[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의 올 2분기 실적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하는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매출은 지난 1분기에 4분기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후 재차 하락세로 반전했지만, 영업이익은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고,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밋밋한 실적으로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키움증권 조소정 연구원은 우려 대비 양호했다고 긍정 평가를 내렸다. LG생활건강 또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의 시장 전망치(매출 1조 8,047억원 / 영업이익 1,574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자평했다. 그렇다면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이 어떠한 성적을 보였기에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걸까? LG생활건강이 최근 공시한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사 매출은 1조7597억 원, 영업이익 158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이를 3대 사업부별로 살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영남권을 주된 영업기반으로 하는 BNK금융지주 소속 지방은행 BNK부산은행(이하 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하 경남은행)의 올 1분기 손익을 분석한 결과, 설립연도나 자산 규모 등에서 아우격인 경남은행이 더 나은 성적표를 내민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올 1분기보고서와 조세금융신문에 따르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부산은행이 1485억 원을 시현, 지난해 1분기 1732억 원 대비 247억이 줄어 14.3% 가량 역 신장한 반면에 경남은행은 1271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1003억 원대비 267억 원이 늘며 약 26.6% 신장해 대조를 보였다. 분기순이익 또한 부산은행이 올 1분기 1252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1453억 원 약 201억 원이 줄어 13.8% 가량 뒷걸음질 친 반면에, 경남은행의 경우 101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850억 원대비 약 162억 원이 증가해 19.1% 신장했다. 이에 대해 은행가에서는 고사성어 ‘청출어람’을 연상케하는 선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처럼 양사의 희비가 엇갈린 같은 이유는 은행권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이익(이자수익-이자비용)과 순수수료이익(수수료수익-수수료비용),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가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외형과 손익 공히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양사 1분기 보고서 및 조세금융신문 보도에 따르면 양사의 연결매출은 2020년 2182억 원, 2021년 2327억, 2022년 2725억, 2023년 3306억 원을 시현하며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고, 영업이익 역시 2020년 62억, 139억, 179억, 338억 원을 기록해 외형과 손익 모두 우상향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올 1분기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과연 이 같은 성장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국내 뷰티업계 리딩기업 중 하나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 이니스프리의 경우,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는 등 부진을 보인 것과 달리 클리오는 외형과 영업이익이 각각 23.8%, 62.5%나 급증해 대조적인 성적표를 만들어냈다. 이니스프리의 올 1분기 매출은 약 6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667억 원 대비 약 9.4% 역 성장했고, 영업이익 또한 20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57억 원 대비 63.9%나 급감해 뷰티명가의 일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바이오(제약) 전문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 1분기 동아제약 등 주요 종속회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외형은 창사 최대치 행진을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수석 공장 이전과 동천수 신공장 가동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1분기 잠정 영업수익(연결 매출액)은 3049억 원을 시현, 지난해 1분기 2555억원 대비 약 493.8억 원 증가(+19.3%)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155억 원을 올리는데 그쳐, 전년 동기 165억 원 대비 약 9.4억원 감소(-5.7%)했다. 그럼에도 외형만큼은 매분기 최대치를 갱신하며 우 상향 곡선을 그려내 눈길을 끈다. 2024년 1Q 연결매출 3049억(+19.3%), 영업이익 155억 원(-5.7%) 시현 그렇다면 주요 자회사의 실적은 어떠했을까? 먼저 주력기업인 헬스케어 전문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의 고른 외형 성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은 15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55억 원 대비 493.8억 원 증가(+19.3%)했고, 영업이익은 155억 원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의 2024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그간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1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 7,28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것. 이중 매출은 2023년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실적 추정치(매출: 1조 7,055억원 / 영업이익: 1,295억원)를 각각 1.4%, 16.6% 상회했다. 앞서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4년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업별로 HDB(Home Care & Daily Beauty)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Beauty와 Refreshment(음료)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전사 매출 상승을 합작했다. 특히 Beauty 사업은 더후 리뉴얼 제품 출시,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 교촌, BBQ 등 치킨 프랜차이즈 빅3(외형 기준) 중 3위를 달리던 BBQ가 가장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2위 교촌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서는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이들 3사의 별도재무제표기준 지난해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BBQ치킨이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4731억 원을 시현함으로써, 전년대비 약 14.6% 역성장하며 4259억 매출에 그친 교촌치킨을 약 472억 원 가량 앞서며 2위 자리로 올라선 것. 게다가 업계 1위 bhc치킨의 5.5% 매출 증가율 보다 거의 2배가 넘는 선전을 펼치면서 매출 간격을 약 625억 원차이로 따라 붙어 올 한해 1위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전개할 것으로 전망돼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BBQ치킨의 지난해 실적은 어떠했고, 특히 경쟁사를 압도하는 고공 성장의 비결은 무엇일까? 지난해 매출 13.0% 증가한 4731억 원 시현...영업이익은 13.7% 감소 감사보고서와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실적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4731억 원과 영업이익 55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도 4188억 원 대비 약 13.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 흑자 달성, 특히 글로벌 베이커리사업 고성장과 외식사업의 질적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이러한 국내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K-베이커리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이 회사가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8447억 원, 영업이익은 453억 원을 올려, 전년대비 각각 11.2%, 73.7% 증가했다.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래로 영업이익은 연평균 300%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 실적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커리 해외사업 고 성과와 더불어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국내 외식부문의 프리미엄화와 진화 모델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즉, 베이커리 해외 사업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냈으며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전년보다 더 큰 이익폭 증가 시현하며 성장이 가속화됐다. 원·부재료 및 제반 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22년 3월 이후 침체를 이어가던 기업현장의 체감경기가 오는 4월에는 2년만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024년 4월 BSI 전망치는 98.6을 기록하면서, 기준선 100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BSI 실적치도 96.8로, 전월(90.2) 대비 6.6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BSI의 상승폭은 작년 3월(6.8p) 이후 최대이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4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98.4)과 비제조업(98.9) 모두 아직은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제조업 BSI는 지난 3월(100.5) 24개월만에 기준선 100을 초과했으나 한달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하락했다. 하지만 비제조업 BSI는 전월(93.5)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라면시장 1위 농심이 지난해 미주법인 등 해외법인의 선전과 국내 신제품 판매호조에 힘입어 창사 최대실적을 일궈낸 것으로 밝혀졌다. 연결재무제표기준 외형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3조4105억 원, 영업이익은 무려 89.1%나 급증한 2120억 원을 시현하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민 것. 이 같은 실적 호조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렇다면 농심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구체적으로 어떠했을까?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0억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매출액은 9.0%, 영업이익은 89.1%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국내에서 선보인 신제품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125% 상승해 전체 이익개선을 견인했다. 먼저 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세계 경제가 살아나면서 한국도 수출이 증가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2.0%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1.4%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한국경제인협회 산하, 이하 한경연, 원장 정철)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 근접한 2.0%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4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4년 경제성장률은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실적의 호전에 힘입어 2.0%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수회복은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 이후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원리금 상환부담 누적에 따른 민간부채 리스크에 대한 원활한 대처여부가 내년 성장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장기간 고금리․고물가의 여파로 더욱 심화된 경제여건의 부실화와 정책적 지원여력 약화의 영향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신속한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대수출국인 중국의 경기부진이 장기화되어 국내기업의 수출이 일시적 회복에 그칠 경우에는 2.0%의 낮은 성장률마저 달성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024년 3월 BSI 전망치는 97.0을 기록했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주을 24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2월 BSI 실적치는 90.2으로, 2022년 2월(91.5)부터 25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어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3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100.5)과 비제조업(93.5) 전망이 서로 엇갈렸다. 제조업 BSI는 2022년 4월(94.8) 이후 24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하였다. 반면 비제조업 BSI주3)는 2023년 12월 100.5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부진했다. ※ 제조업 BSI 전망치104.5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바이오(제약) 전문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해 동아제약 등 모든 종속회사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최대 실적을 일궈낸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측 잠정실적 자료와 조세금융신문 보도 따르면 2023년 연간 영업수익(연결 매출액)은 계열 사업회사들 공히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조1319억 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더욱이 지난 2019년 이후 단 한차례로 거르지 않고 매년 최대치를 갱신하며 우 상향 곡선을 그려내 눈길을 끈다. 영업이익 또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는데, 주력기업인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에스티젠바이오의 이익 개선으로 전년도 379억 원 대비 약 103.5% 증가한 770억 원 기록해. 지난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 이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최대치를 모두 갈아치우는 저력을 보였다. 2023년 연결매출 1조1319억(+11.5%), 영업이익 770억 원(+103.5%) 시현 그렇다면 이 같은 호 실적을 일궈낼 수 있었던 비결인 주요 자회사의 실적은 어떠했을까? 동아쏘시오홀딩스 자료에 의거해 주요 자회사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빙그레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용수 및 폐수 관리,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핵심 목표로 하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요플레 드링크 용기 등 주요 제품의 친환경 패키징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용 냉동탑차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과 보훈문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