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계에 ‘스내킹 메뉴’ 출시 붐이 일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빠르고 간편한 ‘스내킹(Snacking·간단한 식사)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식후에 졸음과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을 유발했던 무거운 점심식사 대신, 빠르고 간편한 음식으로 해결함으로써 주어진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는 직장인들이 많아졌기 때문. 이에 업계에서는 스내킹 트렌드에 발맞춰 간편하면서도 건강까지 생각한 식사 메뉴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무거운 점심은 No~!...스내킹 메뉴로 맛있고 건강하게! 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베트남음식 전문점 ‘분짜라붐’에서 새롭게 선보인 ‘그릴드 비프 반미 & 웨지’는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맛의 퀄리티는 물론, 푸짐한 양까지 자랑하는 정통 베트남식 샌드위치다. 쌀로 만든 바삭·고소한 바게트빵에 직화로 구워 불향 그윽한 차돌양지와 아삭아삭 양상추, 반미 특제 소스를 듬뿍 넣어 현지 맛을 살렸고,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웨지감자까지 곁들이면 성인 남성의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만큼 푸짐한 사이즈를 자랑한다고 업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문화재청은 21일,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와 ‘평양성도 병풍’ 등 조선 시대 회화 2점에 대해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996호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毘盧遮那佛圖)’는 1742년(영조 18년) 조선 후기 경상도에서 활동한 세 명의 불화승(佛畵僧)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그린 작품이다. 높이 3m에 가까운 대형 삼베 바탕에 붉은 물감을 칠한 뒤 인물과 의복 등을 흰색 물감으로 그린 불화이다. 이 작품은 그 주위를 문수보살, 보현보살과 사천왕상 등이 둥글게 에워싼 원형 구도로서 이렇듯 비로자나불을 주존불(主尊佛)로 배치한 불화 중에는 이 작품이 가장 이른 시기에 해당한다. 붉은 바탕과 백색의 섬세한 필선과 아기자기하게 배치된 화려한 장식 문양 등이 어우러져 시각적인 오묘함과 조화로움이 돋보인다. 제작 시기와 제작자가 뚜렷해 조선 후기 불화 연구의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물 제1997호 ‘평양성도 병풍(平壤城圖 屛風)’은 조선 후기 화려했던 평양의 모습을 가로 4m에 이르는 장대한 8폭 화면에 집약적으로 표현한 ‘전도식(全圖式) 읍성도(邑城圖)’다. 참고로, 전도식 읍성도 중에서는 전주를 그린 ‘완산부지도’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뷰티업계를 중심으로 한 소비재기업들이 요즘 잘나가는 자사 인기 제품에 대한 판매량 공개를 통한 홍보전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10일 유통가에 따르면 다양한 유통기업들이 자사 인기 제품의 판매량을 공개하는 일종의 '뉴메릭마케팅' 열풍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수년전부터 적극 활용돼온 ‘뉴메릭(숫자)마케팅’은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의 숫자를 부여해 그 특성을 암시하거나, 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기법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중 판매량 공개는 해당 제품이 소비자사이에서 인기라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자연스런 제품 홍보는 물론, 그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시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유통가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을 모아봤다. 롯데제과 빙과 신제품 2종, 출시 보름만에 150만개 판매 롯데제과는 자사 빙과 신제품 2종인 ‘인투더망고바’, ‘스키피바’가 출시 보름만에 150만개의 판매고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선보인 빙과 신제품 중 가장 빠른 판매속도로,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국립나주병원(원장 윤보현)은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7월 13일부터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마음 톡! Talk! 힐링캠프’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에 이어 최근 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까지 학교폭력 사례가 이슈화되며, 가해자 처벌과 예방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자의 44% 정도가 피해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고려할 때 학교폭력 피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개입이 요구된다. * 청소년 폭력에 있어서 피해-가해 경험의 발전(2009. 박순진) 이에 국립나주병원은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심리치유 및 정서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음 톡! Talk! 힐링캠프’를 기획하였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생(13~14일)과 중·고등학생(19~20일)으로 나눠 총 2회 운영되며, 자녀의 성장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부모 역할 훈련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심리평가, 부모 가족상담, 내면 속 이야기, 촛불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국립나주병원은 학교폭력전담기관으로 고위험군 아동청소년들의 학교 및 일상생활 적응, 자존감 향상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로 밀려와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내고 폭염을 몰고 왔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 경기 북부와 강원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폭염 경보와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서울에 올들어 첫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열대야도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 폭염경보는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발령된다.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번 폭염은 높은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높아서 찜통더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하늘이 이어지는 가운데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 온열질환 발생이 증가하므로 낮 12시~1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가축] 가축은 열 스트레스가 높기때문에 축사의 환풍기와 제빙기를 가동하고 사료를 소량으로 자주 공급. 특히 닭과 돼지는 더위에 더 취약함[농업] 농작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역과 차광 실시. 아
[산업경제뉴스김소산 기자]탈모관련 기능성화장품이 과대광고로 무더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탈모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는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21개 제품(19개사)을 광고·판매하는 인터넷, 홈쇼핑 등 온라인 판매사이트 3036개를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 광고한 587개(14개사, 14개 제품)를 적발하여 시정, 고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당 기능성화장품의 허위·과대광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하여 보다 안심하고 해당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 대상은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보고된 ‘탈모 완화 기능성화장품’ 가운데 지난해 생산실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상위 21개 제품(19개사)이다. 조사결과 해당 기능성화장품 제품을 광고하면서 △‘기능성화장품’을 ‘의약외품’으로 광고한 사례 142건(24%) △기능성화장품 범위를 벗어나 광고한 사례 166건(28%) △‘기능성화장품’을 ‘의약외품’으로 광고 및 기능성화장품 범위를 벗어난 광고를 동시에 한 사례 279건(48%) 등이었다. ‘기능성화장품’을 ‘의약외품’으로 표시하여 광고·판매한 사례 가운데 화장품 제조판매업체인 A사의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식약처는 6일 생리혈의 위생적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생리컵 ‘이브컵(EVE cup)’을 국내에서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이브컵은 FDA에 등록된 의약외품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동물실험을 하지 않아 PETA의 Cruelty free & Vegan 인증을 받았다. 생리컵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v-shape 모양’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3만원대 초중반으로 예상된다. 생리컵은 질 내부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 내는 반영구적 생리용품으로, 의약외품에 해당한다. 지난해 일회용 생리대 파동 이후 생리컵은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인 대안으로 각광받았으나, 해외직구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대중화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국내 최초 허가 이후 이브컵은 세 번째로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100%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작된 이브컵은 3가지 사이즈(mini, S, L)로 구성되어 질 길이, 혈량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삽입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컵 입구의 테두리를 부드럽게, 꼬리가 불편감을 남기지 않도록 뭉뚝하고 둥글게 제작한 것이 이브컵의 주요한 장점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잠실 근처 호텔들 중에 특유의 청결시스템으로 새로운 호텔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호스텔베네가 6월 15일 새단장하고 오픈 기념 고객 할인 및 호텔숙박 잠실관광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잠실관광특구에 걸맞게 도심 호텔 숙박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여름 패키지는 롯데월드 근처 호텔에서 호텔숙박과 아쿠아리움, 세계 최고의 전망대인 롯데월드타워 관람권이 같이 제공되는 패키지로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즐기는 도심관광으로 추천할 만하다 호스텔베네가 잠실 근처 숙박시설들과 차별화된 특유의 청결함과 심플함을 내세워 젊은 층과 가족들을 겨냥해 내놓은 여름 잠실근처 호텔 패키지는 시원한 여름을 한방에 날릴 수 있을 만큼 숙박 할인과 함께 통 크게 준비했다. 깊고 드넓은 시원한 바다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롯데월드 아쿠아리룸에서 연인이나 가족이 한 여름 바다에 직접 와 있는 듯한 즐거움을 맘껏 만끽할 수 있도록 2인 숙박 시 각각 50% 할인 티켓을 제공하는 데 1인이 공짜인 셈이다.또한 세계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는 한국에 산다면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강추 관광명소이다. 호스텔베네 스탠다드더블-롯데타워전망대 패키지나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서는 <앤트맨과 와스프>가 예매율 76.5%로 개봉 첫 주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김다미, 조민수 주연의 미스터리 액션영화 <마녀>는 예매율 8%로 2위를 차지했다. 고되지만 유쾌한 청춘들의 도전을 그린 박정민, 김고은 주연의 <변산>은 예매율 5.2%로 3위에 올랐다. 코믹 추리 시리즈 <탐정: 리턴즈>는 예매율 2.6%로 4위를 차지했고, 김희애, 김해숙 주연의 감동 실화 <허스토리>는 예매율 1.1%로 5위에 올랐다. 감성 로맨스 <미드나잇 선>은 예매율 0.8%로 6위를 기록했다. 김다미, 조민수 주연의 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위를 차지한 권상우, 성동일 주연의 코믹 추리물 <탐정: 리턴즈>는 누적 관객 290만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마블의 <앤트맨과 와스프>와 박정민, 김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여행박사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도입하고 7월 한 달간 결제금의 1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별도의 앱 설치나 공인인증서, OTP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카카오톡으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등록하여 비밀번호만으로 간단히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여행박사는 이번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이 여행 상품 구매 시 기존 결제 방식 외에 카카오페이를 통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방법은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를 실행시킨 후 결제할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여행박사의 여행상품 구매 시 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카카오페이 결제는 여행박사 홈페이지와 앱 모두 가능하다. 여행박사는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여 7월 31일까지 여행 상품 결제 시 금액의 10%를 할인해주는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에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적용 되며 최저 3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만원까지 청구 할인받을 수 있다. 여행박사는 최근 간편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빠르게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베이징이 2022동계 올림픽(2022 Winter Olympic Games)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 동계 올림픽을 환영하는 중국 국민들의 물결이 성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설상 및 빙상 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베이징 겨울 관광이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징시 관광발전위원회(Beijing Municipal Commission of Tourism Development, 이하 ‘BTD’)는 2017년 말에 동계 올림픽을 환영하고 베이징 동계관광 브랜드를 제고하며 동계 올림픽의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제2회 베이징 빙설문화관광축제(Second Beijing Ice and Snow Cultural Tourism Festival)를 개최했다. ‘매력적인 베이징, 신나는 겨울 스포츠(Charming Beijing and Exciting Winter Sports)’라는 주제 아래 두 달 간 진행된 빙설 축제는 새해 맞이 축하행사, 사원 장터(묘회), 겨울 스포츠 경기, 전시회, 공연 등 일련의 활동으로 구성돼 세계 관광객들에게 베이징의 겨울 빙설 관광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BTD와 베이징시 스포츠국은 동계 올림픽을 환영하는 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당초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제주도와 경남을 지나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2일 밤 10시 현재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3일 오전 제주도 동쪽을 지나 늦은 오후나 저녁에 부산 앞바다(일본 쓰시마 섬 방향)를 거쳐 동해 상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태풍은 4일 오후 바닷물의 온도가 낮은 동해 상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해져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쁘라삐룬'의 크기는 소형이지만, 열대 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북상함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2일 밤부터 3일 오전 사이, 경상도는 3일 오후부터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경상도 해안은 이 기간 최고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풍속 초속 15m(시속 54㎞),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시속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4년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9,15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잠정치보다 약 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 감소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줄어든 온실가스량이 반가운 대목이지만 아쉬움 역시 존재하는 결과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약 2억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3.6% 이상 감축해야 목표량에 도달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배출량이 오히려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수송, 냉매 부분의 정체 현상 역시 꺼림직함을 더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전환 없이는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산업·수송·냉매 부문이 만든 탄소 정체 구간 조속히 벗어나야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코 산업 부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의 향방에 따라 온실가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