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MZ세대 놀이터로 각광을 받고 있는 스타필드 수원이 오픈 1주년을 맞아 독창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레고 전시부터 라이브 공연까지 다채로운 볼·즐길거리를 선보이고 막바지에 이른 설 연휴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월 개장한 스타필드 수원은 오픈 3일 만에 30만 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은 데 이어 1년 만에 약 1,900만 명이 다녀가며 명실상부한 수원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인구수(약 1,369만)보다 많은 수치로, 우리나라 인구(주민등록 인구 약 5,132만) 3명 중 1명이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셈이라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특히, 1년간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고객 중 절반 이상인 57%가 2030 세대로 나타나 MZ세대 놀이터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는 것. 서울 지역 외 최초의 ‘별마당 도서관’부터 MZ세대 인기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파크, 푸드 편집숍 ‘바이츠 플레이스’까지 차별화된 콘텐츠로 MZ세대 고객층의 경험을 확장하며 쇼핑부터 체험, 문화까지 일상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놀이 공간으로 각광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스타필드 수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가 독특한 큐브 모양의 신제품 ‘사운드큐브 사우어’를 선보였다. 지난 23일부터 전국 주요 편의점 및 대형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리보에 따르면 이 젤리는 제품명이 암시하듯 입안 가득 경쾌한 리듬과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큐브 모양으로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세 가지 과일 맛의 젤리 한 겹과 마시멜로 두 겹으로 구성된 3겹의 풍부한 텍스처가 쫄깃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겉을 감싼 설탕 코팅은 식감과 달콤함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특히, 빨강, 노랑, 초록 등 알록달록한 젤리 색상과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가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하리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일주일간 소비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하리보 계정을 팔로우한 후,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로 기대평을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신제품이 증정될 예정으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하리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리보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사운드큐브 사우어는 간식이나 식사 후 디저트 등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장 윤풍영)가 SK텔레콤과 함께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 다양한 산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파워드 인텔리전스’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2일 SK텔레콤과 함께 자사의 AI 금융 투자 플랫폼 ‘마캣캐스터(Market Caster)’를 기반으로 산업 및 고객 맞춤형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에이전트(Agent)’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힌 것. SK C&C에 따르면 작년 12월 SK텔레콤과 함께 정식 출범한 ‘AIX사업부’에서 SK그룹 내 산재된 AI 역량을 집결하고, AI B2B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마켓캐스터처럼 이미 시장 검증을 마친 AI 모델을 활용해 에너지·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산업별로 포진된 그룹사 사업 특성을 반영한 AI 전환(AT, AI Transformation) 사례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I 인텔리전스는 각 산업 특성과 고객 요구를 반영해 ▲시장 환경 ▲소비자 동향 ▲경쟁사 정보 ▲경쟁 지표 등을 AI 기술로 분석하며, 이를 통해 수요나 가격 트렌드 예측,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관리 등에 필요한 지표와 설명력을 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푸른 뱀의 해’ 을사년 설 명절을 약 2일 앞두고 제안한 부모님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4가지 선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유통가에 따르면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어떤 선물을 드리면 좋을지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9월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명절 선물 구매 의향’ 조사에 따르면 40대와 50대는 건강기능식품(36.8%, 36%)을, 20대와 30대는 정육(38.7%, 43%)을 선호했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과일(43.8%)로 나타났다. 이번 설 명절에 용돈 대신 부모님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면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고려해 봐도 좋다. 부모님이 노화로 인한 신체, 피부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면 항노화 에 도움이 되는 건강 보조제를 선물하는 것도 방법이다. 넥스모스에서 최초로 개발한 ‘압타민C’는 DNA압타머를 통해 비타민C의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켜 항산화 물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극대화해주는 원천물질이다. 비타민C는 산화에 취약해 체내에서 효능이 감소할 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지난 22일 ‘떡꼬치 프레즐 2종’을 선보이며 원조 프레즐 맛집의 행보를 잇기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탐앤탐스에 따르면 이번 신메뉴는 자사 베스트셀러인 프레즐에 한국 식문화 고유의 정체성과 매력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K-팝, K-드라마와 함께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푸드의 대표적인 효자 품목인 떡볶이에서 착안,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의 입맛까지 사로잡겠다는 야심찬 메뉴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떡꼬치 프레즐은 뜨끈뜨끈하고 바삭한 하트 프레즐에 마성의 양념 소스를 듬뿍 발라 냄새부터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떡을 하나씩 쏙쏙 빼먹는 재미가 쏠쏠한 떡꼬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커팅해 제공된다. 이어 ▲떡꼬치 도그 프레즐은 기다란 프레즐 안에 소시지를 넣어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을 살리고 떡꼬치 소스로 매콤달콤한 맛을 완성했다.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과 풍성한 맛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것. 게다가 떡꼬치 양념은 프레즐 디핑 소스 라인업에 추가되어 다른 프레즐 메뉴와도 취향껏 즐길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밥, 면, 떡 어디에 활용해도 맛있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인 엘지유니참㈜의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엘지유니참 펫케어’가 새로운 프리미엄 고양이 모래 ‘더스트 솔루션 벤토나이트’를 출시했다. 엘지유니참에 따르면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울 때는 고양이 모래가 필수품이다. 고양이 반려인(일명 집사)의 약 60%는 응고와 탈취가 잘되는 점토 광물인 ‘벤토나이트’로 만든 모래를 사용한다. 하지만 벤토나이트는 먼지 날림이 심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단점 해결을 위해 제품 생산 과정에 5단계 ‘에어워시 시스템’을 적용했다. 원료 상태의 벤토나이트에 바람을 쏘는 에어워시로 시작해서 ▲수직 진동 모션 ▲마그네틱 필터링 ▲멀티 필터링 ▲진공 집진 과정을 거쳐 먼지의 양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즉, 프리미엄 급 벤토나이트의 최대 산지인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채굴한 벤토나이트를 사용해서 원료의 신뢰성도 높였고, 고양이가 배변하는 즉시 응고되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냄새 줄이는데 좋은 활성탄도 첨가해 악취를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엘지유니참 관계자는 “고양이 모래 부을 때마다 뭉게뭉게 올라오는 먼지 때문에 눈이 따갑고 코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1등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2025년 설을 맞아 자사 앱 회원을 대상으로 세트 메뉴와 기프트카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아웃백은 세트 메뉴(▲듀오 세트, ▲프렌즈 세트, ▲파티 세트) 모바일 메뉴권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세트 메뉴는 인기 메뉴인 ‘투움바 파스타’, ‘갈릭 립아이’, ‘베이비 백립’, ‘치킨 텐더 샐러드’와 겨울 시즌 한정 디저트인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with 크리스피 크로와상’ 등을 포함하여 풍성하고 다채롭게 구성했다. 메뉴권은 한 계정 당 최대 5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딜리버리 주문 시에는 사용할 수 없다. 또, 아웃백 기프트카드(10만원 권)를 8% 할인된 가격인 9만 2천원에 제공한다. 기프트카드는 5,000장 한정 판매되며, 한 계정당 최대 2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아웃백은 신년을 맞아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기프트카드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여러 국제 어워드 수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일러스트 작가 ‘최환욱’과 함께 했는데, 일러스트는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아웃백 하우스에 2025년을 맞이하는 문구를 더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20일 서울시 송파구 화훼마을에서 에너지 취약 가구를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동절기 추운 날씨 속에서 경제적 사정으로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시품 임직원들은 송파구 화훼마을 이웃들에게 연탄을 비롯해 패딩 점퍼 등 겨울 용품을 기부하고 직접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동서식품 한지연 봉사활동 담당자는 “오늘 전달한 연탄과 겨울용품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임직원 봉사활동 외에도 전국푸드뱅크 제품 기부, 재난재해 피해 복구 성금 및 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가뭄과 폭염, 산불과 홍수라는 자연의 공습으로 살 곳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평생 머물러왔던 삶의 터전을 버리고 ‘기후난민’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인도적 차원에서라도 그런 그들을 감싸안아야 하지만 현실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법과 제도가 정비되지 못한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소외되고 외면받기 십상인 기후난민들이 처한 현실과 국제사회가 보여주는 차가운 홀대를 살펴보고자 한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살아남고자 발버둥치고 있는 기후난민들의 힘겨운 발걸음을 따라가본다. <편집자 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는 기후재난은 돌발적인 이벤트의 차원을 넘어선지 오래다. 그보다는 일상적인 현상에 가까워진 탓이다. 이는 곧 기후위기의 공포가 실체를 지닌 대상으로 떠올랐다는 의미다. 기후난민의 수가 급등한 이유다. 호주의 국제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가 2018년 9월 발표한 생태계 위협 등록부(ETR)에 따르면 2050년까지 최소 12억 명이 이러한 위협으로 인해 이주할 수 있다고 밝힐 정도로 기후난민은 더 이상 일부 국가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 상황이다. 그럼에도 기후난민을 위한 범지구적인 대책은 좀처럼 마련되지 않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이유린 기자] 탄소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인 흐름에 동참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태양광·풍력으로 대변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 확보가 차세대 에너지 전쟁의 필수 요건이 되면서 이들 기술의 국산화 전략에 사운을 거는 기업들이 느는 것은. 더없이 반가운 일이지만 그 속을 들춰보면 인정하기 싫은 진실이 드러난다. 겉으로는 번듯한 국산 설비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핵심 부품 대부분이 외산에 의존하는 구조적 취약성에 허덕이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때문이다.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어느 산업이건 부품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의 자체적인 생산에 매달리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하다는 것이 문제다. 2024년 기준 태양광 모듈 내 셀·잉곳 등 주요 부품의 90% 이상이 수입 제품이며, 상당수는 중국에서 조달된 것일 정도로 의존도가 극심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풍력 터빈의 기어박스, 블레이드 등도 유럽 등지에서 공급받고 있어 상황은 별다를 바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설비 전체를 국산화했다고 말할 수 있어도, 그 안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외국 기술에 기대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삼양식품이 ‘2024년 미국 알파 세대가 선호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누머레이터(Numerator)가 작년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브랜드를 결산하며, ‘알파 세대(2010년대 초∼2020년대 중반 출생자)가 선호하는 최고의 브랜드’ 1위로 삼양(Samyang)을 꼽았다. 누머레이터는 가구 침투율 ▲매출 성장률 ▲소셜 버즈량 등의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기며, 삼양식품에 대해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마케팅을 중심으로 알파 세대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순위권에는 ▲미국 인기 텀블러 ‘오왈라’ ▲천연 비누 ‘닥터 스콰치’ ▲온라인게임 ‘포트나이트’ ▲과일 아이스크림 ‘조니 팝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삼양식품은 누머레이터의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부문 조사에서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머레이터는 “삼양은 틱톡의 ‘불닭 챌린지’ 바이럴 효과에 힘입어 멜린다(핫소스), 후이퐁푸드(스리라차소스)와 함께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양식품 미국법인인 삼양아메리카는 2024년 1~3분기 기준 전년 대비 12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PC그룹 비알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 배스킨라빈스가 시즌 한정 아이스크림 ‘말랑 꿀떡 모찌’의 취식을 제안했다.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꿀떡 시리얼’로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꿀떡’을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플레이버로, 참깨 아이스크림에 고소한 꿀참깨 리본(아이스크림 안에 넣는 시럽의 일종)을 둘러 꿀떡의 맛을 재현했고, 분홍색과 초록색 떡 토핑을 더해 쫀득한 식감과 비주얼을 살렸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설을 맞아 대표적인 전통 간식인 꿀떡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물가와 인건비 상승, 배달앱 수수료 인상 등 외식업 가맹점주들의 매장 운영 부담이 커져감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각종 상생 정책을 통해 가맹점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사업자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25년 1분기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3개, 패스트푸드점은 180개 줄어드는 등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가맹점주의 어려움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프랜차이즈업계는 단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로열티 면제, 위기 매장 대상 지원금 직접 지원부터 가맹점주들의 교육 및 복지는 물론 가정을 위한 지원까지 다양하고 현실적인 상생 프로그램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굽네치킨, 바른치킨, 한촌설렁탕, 이디야커피, 명륜진사갈비 등 상생 경영 분주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지난 7월 말 지역별·운영 연차별로 고르게 선정된 매장 점주들과 간담회를 열고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본사와 가맹점 간 신뢰 구축 및 상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위기 대응ㆍ환경 현안 해결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2025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28일 공개했다. 환경부는 환경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우수 기술을 선정하여 공개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전문가 심사와 국민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한 대국민 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심사 기준은 환경기술 개발효과(특허, 논문 등),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매출 등), 환경개선 파급효과(정책 활용 등) 세 가지다. 선정된 기술들은 온실가스 감축, 도시 홍수 대응, 실내공기질 개선, 폐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분야별 최우수 기술로는 총 네 가지가 선정됐다. 첫 번째는 엠에이티플러스가 개발한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저에너지·고효율 방식으로 제거하는 스크러버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수행한 지하도상가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과학적 분석과 맞춤형 개선 방안 마련이다. 이를 통해 지하도상가의 실내 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폭염이 극성을 부리는 와중에도 마라톤행사장을 찾아 커피트럭 무료지원에 나서는가 하면 강남역 일대 빗물받이 정화활동과 영케어러 대상 눈높이 우리 역사 멘토링을 전개하는 등 별별 ESG행보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식음료 명가이자 우리 사회 한 구성원으로서 기업본연의 영리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나서는 행보여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컴포즈커피, '2025 정선 하이원’ 마라톤 행사장 찾아 커피트럭 무료 지원 컴포즈커피는 지난 23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미즈노 LIGHT-LAP: 2025 정선 하이원’ 마스터즈 대회에서 ‘찾아가는 커피트럭’ 무료 지원 봉사를 펼쳤다. 이 대회는 대한육상연맹, 정선군, 정선군체육회의 후원 아래 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웰니스 스포츠 브랜드 베가베리가 주관한 5,000m 마라톤 대회다. 컴포즈커피는 대회의 메인 주관사인 베가베리와 함께 현장을 찾은 선수단과 관계자, 응원객들에게 총 1,000잔(아이스 아메리카노 500잔, 레몬에이드 500잔)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대회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뜨거운 여름날씨 속, 시원한 커피와 에이드 음료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몇 년간 잠잠하던 바다가 여름의 끝자락에 붉은 경고를 띄우며 잊혀졌던 공포심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해양수산부는 8월 26일,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 앞바다에 적조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몇 년간 잠잠하던 적조의 등장은 안 그래도 고수온에 시달리던 어민들의 형편을 더더욱 악화시킬 전망이다. 최근 어민들을 괴롭혔던 고수온 현상에 밀려 그 심각성이 묻히긴 했지만 적조 역시 고수온 현상 못지않게 어민들에겐 골칫거리였던 일이다. 특히 기후변화와 해양 생태계의 불안정성이 겹치며, 적조는 언제든지 재난으로 돌변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으로 남아 있는 만큼 이번 적조 경보에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 ◆ 고수온과 함께 발생할 경우 피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이번 경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남해와 여수 앞바다에서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확인하면서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8월 25일 경남 남해 앞바다에 이어 하루 만인 8월 26일 전남 여수 가막만과 전남 남해에 추가로 예비특보를 발표하며 적조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이미 남해안 양식업계 종사자들은 적조의 등장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적조는 단순히 바닷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