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선언하며, 포스코의 랜드마크 'Park1538'을 새로 개장했다. 포스코 테마파크로 조성된 새 홍보관은 1년 6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됐다. 포스코는 이 테마파크에 대해 "100년 기업으로 가는 포스코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Park1538’은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Park’와 철의 녹는 점이자 포스코인의 땀과 열정을 의미하는 ‘1538℃’의 합성어"라고 설명했다. ‘Park1538’은 철의 재활용성과 인간의 무한한 창의성을 의미하는 무한루프 컨셉으로 디자인하여 수변공원, 역사관, 홍보관, 구름다리 및 명예의 전당을 하나로 잇는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했다. 특히 그동안 분리되어 있던 역사관, 홍보관, 본사가 1.2Km의 둘레길로 연결됨으로써 회사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할 수 있게 되었다. ‘Park1538’은 시민의 열린 공간으로 꽃과 수목이 어우러진 수변공원과 차오름길, 휴게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포항의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일부터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4월 1일부터 홈페이지(park1538.posco.com)를 통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신세계그룹 편의점인 이마트24와 함께 주유소 부지 여건에 최적화된 컴팩트형 스마트편의점을 도입한다. 에쓰-오일은 최근 광주광역시의 장미주유소와 경북 상주의 북상주IC주유소에 스마트편의점 1, 2호점을 개점했으며, 현재까지 총 4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추후 이마트24와 함께 고객 반응과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유소 맞춤형 편의점은 일반 편의점의 절반 크기인 약 23m2 정도 여유 공간만 있으면 적용할 수 있으며, 주유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군 위주의 판매가 가능하여 주유소 수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셀프 결제시스템을 갖추어 유인 또는 무인 형태의 탄력적인 운영도 가능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주유소 입지를 고려한 컴팩트형 스마트편의점은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유소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고객과 주유소 운영인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은 향후 고객이 편의점에 들어갈 필요 없이 주유 공간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상품을 구매, 결제 후 픽업 존(Take-Out)에서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이 1일, 프리미엄 이종 두께 후판 브랜드 ‘DK-LP Plate’의 신규 형상 2종을 초도 생산했다고 밝혔다. ‘DK-LP Plate’는 동국제강의 프리미엄 후판 브랜드로 압연 간 섬세한 강도 조절로 하나의 후판 안에 다양한 두께를 적용할 수 있다. 구조물 제작 시 추가적인 가공이나 용접, 검사 등이 필요 없어 원가절감 및 공기단축,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규 개발 형상은 한 장의 후판에 3가지 두께를 구현한 ‘3step type’모델과 대칭형 구조 후판을 역으로 적용한 ‘Symmetry type’ 2가지다. 동국제강은 지난 1월 상업화에 성공한 DK-LP Plate 2step type 모델에 대한 조선 고객사의 추가 형상 개발 요청에 따라 이번 신규 형상을 개발하고 초도 생산했다. 동국제강은 조선 고객사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제품 수준을 향상시키고 생산 방식을 고도화해 올해 본격적인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DK-LP Plate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여 맞춤형 후판에 대한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2018년 JFE스틸과 포괄적 기술 협정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후판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동국제강을 외형보다는 내실 있는 ‘중강(中强)기업’으로 새롭게 정의 하고, 지속적 성장을 통한 100년기업으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욱 부회장은 26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 67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5년간 경영 환경 및 성과, 2020년 경영 실적, 미래 경쟁력 구축 방안 등에 대해서 40여분간 IR 방식으로 직접 발표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일일이 응답했다. 이러한 주주총회는 장세욱 부회장이 주주총회 문화를 개선하고자 직접 제안하고, 2016년부터 실행해온 방식이다. 형식화된 기존 주주총회의 틀을 깨고, 회사와 주주가 직접 소통하는 주주총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고자 실천해 왔다. 특히 장세욱 부회장은 경영 현황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주주에게 공유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 발표자료를 직접 챙기고 준비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영업보고에서 “코로나19의 경제위기로 세계 철강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도, 동국제강은 최근 10년래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을 강소기업과는 구별해 “본원의 철강 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52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이재용 부회장 구속 등을 의식한 듯 '사회적 책임'과 '준법 경영'을 강조했다. 주주와 기관투자자 그리고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각 사업부문 사장 등 9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 주총에서 주주와 업계의 관심은 이 부회장 신변과 관련한 회사의 향후 경영 방향과 올해 처음 실시되는 특별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이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기남 부회장은 이 부회장 구속 등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별도의 독립 조직으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미래 역량을 준비하고, 자율적인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준법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이날 주주들은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물었고, 김 부회장은 "회사는 이 부회장의 역할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시장다변화를 적극 추진 중인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한파로 휘발유 공급이 부족한 미국과 지진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일본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5일, 미국으로 휘발유 완제품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북미 지역에 휘발유 완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대 휘발유 시장인 미국은 휘발유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일부를 남미 지역으로 수출해 왔던 나라다. 국내 정유사 역시 아시아 시장과 비교해 거리가 멀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미국 시장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미국이 휘발유 수입에 나선 건 최근 텍사스 주에 불어 닥친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엑슨모빌, 쉐브론 등 다수 정유공장이 가동 중단 사태를 겪으며 석유제품 재고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익성이 개선된 미국 휘발유 시장 진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전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30만 배럴로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여전히 정제마진이 낮은 상황에서 수익이 나는 곳이라면 어디든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미국에 월 30~40만 배럴씩 수출해 왔던 휘발유 반제품의 판매 방식도 싱가폴 현물 시장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의 집합이 금지되면서 3월 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도 이전과 다른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한 온라인 비대면 시스템이 주주총회에도 도입되고 있다. KT는 통신회사의 장점을 살려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전자투표로 받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전자투표에 더해 주주총회 실황을 주주들에게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주들은 16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주총 개최 일자나 장소 등 시간적∙물리적 제약에 상관없이 쉽고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주들은 PC(https://evote.ksd.or.kr)나 모바일(https://evote.ksd.or.kr/m) 중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접속해 주주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 이사회(의장 김종훈)가 최근 美 ITC 최종 결정과 관련하여 이사회 차원의 입장 정리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독립적으로 이번 사안을 심층 검토하기 위해 10일 오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감사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사외이사들은 美 ITC 최종 결정과 관련하여 담당 임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검토 의견을 냈다. 이는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권한을 가진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유사한 상황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감사위원회는 최우석(대표감사위원, 現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김종훈(이사회 의장, 前 통상교섭본부장), 김준(사외 이사, 現 경방 회장)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계감사,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진단/운영 등의 독립된 활동을 수행하는 이사회 내 감사 기구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美 ITC 소송에서 문서 삭제로 인해 영업비밀 침해 여부는 다투어보지도 못한 채 수입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날 감사위원회는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분쟁 경험 부족 등으로 미국 사법 절차에 미흡하게 대처한 점을 강하게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열 곳 중 여섯 곳(63.6%)은 올해 상반기 중 한 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하였다. 신규채용 ‘0’인 기업 비중은 17.3%,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 비중은 46.3%이다. 한경연은 ‘신규채용이 없거나 계획 미정’인 기업비중이 전년 동기 보다 크게 높아져,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기준, 대기업 중 신규채용 없는 기업은 8.8%였으며,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32.5%였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대기업 비중은 36.4%로, 이 중 채용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기업이 절반(50.0%)이고,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30.0%, 줄이겠다는 기업은 20.0%로 나타났다.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에 대해,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부진(51.1%), 고용경직성(12.8%), 필요직무 적합 인재 확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으로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S-OIL이, 유가 변동으로 인한 경영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소사업에 진출한다. S-OIL은 7일,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FCI(대표 이태원)에 투자해 20%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FCI는 한국-사우디 합작기업으로 연료전기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사업 등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FCI는 이번 투자로 2027년까지 최대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100MW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이 이렇게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의 사업구조가 워낙 유가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S-OIL은 지난해에 매출 16조 8297억원, 영업손실 1조 877억원, 당기순손실 7875억원을 시현하는 등 1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하면서 정유사업에서만 1조 6960억원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국제 원유가는 배럴당 65달러에서 30달러까지 절반 이하로 떨어졌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서 역대 최단 시간 잠정합의, 역대 최고 투표율/찬성률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노사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임금협상 자리에서 ‘세계적인 석유화학 산업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위기를 공동으로 협력해 극복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간 2조568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역대 최악의 경영실적을 보여줬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3일, 서울 서린동 소재 SK빌딩과 SK울산 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년과 동일하게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21년 임금교섭을 위해 노사 대표가 처음 만난 지난 2월 16일 상견례에서 역대 최단 시간인 20분만에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노사가 만들어 낸 합의안은,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하기로한 노사간 원칙에 따라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0.5%로 확정했다. 올해는 2010년 이후 최저 소비자물가지수인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국내 최초로 코로나19를 차단하는 컬러강판이 개발됐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항균 컬러강판인 ‘럭스틸 바이오’의 성능을 개량해 코로나19를 30분내에 99.9% 사멸하는 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나온 항균 컬러강판은 박테리아, 곰팡이 등에 대한 저항성을 인증 받은 바 있으나, 코로나19과 같은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검증한 바 없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9월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국내 바이러스 전문 검증 기관과 함께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을 연구해왔고, 2월 제품 개발에 성공해 3월 현재 양산을 위해 도료업체와 최종 테스트 중이다. 특히 동국제강은 이번에 개발한 ‘럭스틸 바이오’의 항바이러스 첨가제를 도료업체에 전부 공유하여 다양한 제품에 빠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펜데믹 상황임을 감안하여 공공 보건에 힘을 더하고, 항바이러스 컬러강판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실제로 동국제강은 컬러강판의 항바이러스 기술로 컬러강판 수요처가 선별 진료소를 비롯한 수술실, 식품회사, 반도체 공장, 제약회사, 바이오시밀러 공장 등 생활과 밀접하고 바이러스 및 세균에 민감한 공간의 내외장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