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일본 최대의 발전회사 제라(JERA Co., Inc.)가 10일(밀라노 현지시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최대주주이자 개발사인 글랜파른(Glenfarne)과 연간 100만 톤(MTPA)의 알래스카 LNG를 20년간 수출자가 모든 위함과 통관을 책임지는 본선인도조건(Free-on-Board, FOB) 방식으로 수입하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글랜파른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미국 태평양 연안에서 유일하게 연방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LNG 수출 프로젝트로, 글렌파른과 알래스카가스라인개발공사(AGDC)의 합작투자”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 글랜파른은 지난 3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75% 주주이자 주요 개발사가 됐다. 이후 대만의 CPC 및 태국의 PTT와의 계약을 포함, 알래스카 LNG의 제3자 LNG 인수 용량의 절반 이상에 대한 예비 상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계약을 구속력 있는 계약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알래스카 LNG의 총용량을 초과하는 LNG 물량에 대해 잠재 고객들과 논의 중이다. 글랜파른 최고경영자(CEO) 겸 설립자인 브렌던 듀발은 "세계 유수의 LNG 기업 중 하나인 JER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사상 유례없는 강릉발 가뭄 사태에 잠들어있던 해수담수화 논의가 꿈틀거리고 있다. 아주 미미한 꿈틀거림이지만 분명히 신호는 있다. 발단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였다. 지난 8월 30일,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 현장을 방문한 이 대통령이 관계자들과 함께 한 가뭄 대책 회의에서 장기적 가뭄 대책으로 해수담수화를 거론하면서 잊혀졌던 해수담수화 논의가 꿈틀거리기 시작한 것. 당장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차원이 아닌, 근본적인 해법 중 하나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날 발언이 현실로 구현될 지는 미지수다. 기본적으로 해수담수화는 한국처럼 연 강수량이 적지 않은 지역에서 구동하기엔 적절치 않은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는 행정부 수장의 말을 단순히 흘려들을 수 없는 정권 초의 해프닝을 우려한 때문이다. 시쳇말로 관료들이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를 줄여서 표현한 MZ세대의 신조어)하지말란 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말 필요한 일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 이번처럼 극한의 가뭄이 언제 어디서 다시금 재현될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렇다면 대통령의 말처럼 장기적인 해법 중 하나로 고려해볼 수도 있을
[산업경제뉴스] 중국에 이어 단일국가 기준 세계 2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인 일본이 알래스카 LNG 구매와 개발사업 참여를 본격 검토(로이터 보도)에 나선 가운데, 일본 에너지 산업계 주류는 비용 자체와 비용대비 수익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5500억 달러(약 80조 엔)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으며, 이에는 알래스카 LNG에 대한 일본 측의 검토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일 관세협상 당시 합작기업(Joint Venture, JV)로 참여한다고 공식 밝힌 바 있다. 일본은 가스를 수입해 팔기도 한다 미국은 일본이 총사업비 440억 달러(약 6조 4천억 엔)가 소요되는 파이프라인 및 액화 설비 건설을 위한 자금을 개발회사에 출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본지가 일본경제신문(넷케이) 등 일본 신문 보도와 일본 에너지 전문가들의 논평을 종합 취재한 결과, 알래스카 프로젝트의 경우 LNG 가격이 높아질 수 있어 판매용 가스 고객 찾기가 힘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자국내 천연가스 수요 이상을 수입해 타국에 파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하지만 알래스카 프로젝트는 남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S일렉트릭이 오는 11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서 열리는 북미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와 13일부터 15일까지 시카고에서 펼쳐지는 북미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 ‘NECA 2025’에 잇따라 참가한다. 이는 자사 차세대 ESS 플랫폼과 직류 전력 솔루션 등 전략 제품을 앞세워 북미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시장을 동시 공략에 나선 것인데, 이를 위해 ‘RE+ 2025’ 전시회에는 20 부스(186㎡)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차세대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플랫폼 ▲초고압 변압기 ▲DC(직류) 솔루션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의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 제어 속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전력 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필요한 용량에 맞춰 ‘블록’을 쌓듯이 간단히 설치할 수 있으며 펩 단위로 독립 운전 또한 가능하다. 한편,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23년 4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가을을 맞아 ‘폴 인 아웃백(Fall in OUTBACK)'을 테마로 한 신메뉴와 감성을 담은 영상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중 신메뉴는 ‘블랙라벨 어텀 씨푸드 에디션’과 ‘보늬밤 몽블랑’으로 가을의 정취와 계절감을 아웃백만의 미식 경험으로 재해석한 점이 눈에 띈다. 선선해진 날씨로 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계절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로 소비자로부터 낙점을 받을지 주목된다. ‘블랙라벨 어텀 씨푸드 에디션’은 아웃백의 스테디셀러 ‘블랙라벨 스테이크’에 가을 바다의 풍미를 담은 스페셜 가니쉬를 곁들인 메뉴다. 풍부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의 스테이크가 신선한 해산물과 조화를 이루며, 가을철 특유의 깊고 풍성한 맛을 완성한다. 여기에 치미추리 소스를 함께 곁들이면 고급스러운 풍미가 한층 배가된다. 또 ‘보늬밤 몽블랑’은 가을을 대표하는 ‘밤’을 활용한 시즌 한정 디저트 메뉴다. 부드러운 생크림과 진한 마롱 크림이 층층이 어우러지고, 햇밤을 달콤하게 조려낸 보늬밤을 올려 계절의 정취를 더했다. 달콤·고소한 풍미가 일품으로, 일상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이 기후위기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기도가 추진 중인 기후정책에 대해 도민 다수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주요 정책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만 18세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9월 1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기후위기를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이 중 56%는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에 대해서는 90%가 공감했고, 65%는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해 도민들의 높은 위기의식과 정책적 요구가 확인됐다. 경기도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기후정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57%가 경기도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평가는 30%에 그쳤다. 경기도는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제 전략으로 인식하고, ‘기후경제’ 관점에서 정책을 설계·추진해왔다. 정책별 공감도에서도 높은 지지율이 확인됐다. ‘기후행동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수십년 전만 해도 당연시되던 쓰레기 소각을 둘러싼 사회적 반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탄소 배출을 야기시키는 구조를 용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쓰레기 소각장이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전락한 이유기도 하다. 현 상황만 놓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소각장 입장에서 보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말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소각장 상당수는 단순 소각에만 매달리고 있지 않다. 이는 대부분의 소각장들이 그 명칭을 자원회수시설로 칭하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자원회수시설에서는 폐기물을 소각한 뒤 발생하는 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등 에너지 회수에 적극 앞장 서고 있다. 이처럼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에너지를 회수하는 방식은 ‘열적 재활용(Thermal Recycling)’이라 불리며, 탄소중립 시대에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다. 하지만 이를 진정한 재활용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환경오염의 한축일까 아니면 자원순환의 또 다른 수단일까. 열적 재활용의 현주소는 애매모호 그 자체다. ◆ 순환경제의 경계선에 선 열적 재활용 열적 재활용의 위치가 모호해진 건 그로 인해 얻게 되는 득과 실이 양존하
[산업경제뉴스] 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이 주관하는 제8회 청년플러스포럼이 오는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NEW Green Generation: 청년과 기후테크, 탄소중립의 길을 열다’로, 청년 세대가 기후테크를 통해 탄소중립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역할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제4기 청년플러스 서포터즈의 기조발표 ‘우리가 설계하는 탄소중립, 기후 미래의 새로운 지도’를 시작으로, 탄소중립과 기후테크 분야의 전문가들이 본 발표를 이어간다. 발표자로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이자 뉴톤㈜ 대표인 류광남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김혜애 원장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사업처 탄소중립정책부 조영삼 부장 △LG소셜캠퍼스 박재환 운영위원장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 윤슬기 팀장이 참여해 각각의 전문 영역에서 청년과 기술, 정책을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김성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주제 발표자들과 함께 패널토론을 진행하며, 온·오프라인 질의응답을 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태안풍력발전이 한국서부발전(300MW)을 비롯해 강릉에코파워(200MW)와 총 50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장기공급계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태안풍력발전은 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뷔나에너지(Vena Energy)’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의 합작법인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의 장기 전력판매가 확보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공급망 강화 등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특히 국내·외 선도 기업들이 참여해 해상풍력 개발·공급·건설·운영 분야의 역량을 결집, 연간 약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국내 청정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태안풍력발전 정광진 대표이사는 “이번 REC 장기공급계약 체결은 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뿐 아니라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전환 여정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서부발전, 강릉에코파워와의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청정전력을 공급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일 환경부 별관 회의실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방직·원단·시멘트업계 및 섬유 관련 협회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서울 4개 기초 지자체(종로·동대문·성동·도봉구청) 및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함께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중심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각·매립되던 폐원단 조각은 재질별 분리배출과 선별·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신발 중창, 자동차 흡음재, 보온덮개 등으로 탈바꿈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시범사업은 기존 협약의 재활용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리·선별된 폐원단 조각에서 솜을 생산하여 원사·원단 및 의류 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 규격과 재질로 선별·가공된 중간가공연료는 시멘트사에 연료로 쓰인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분리·선별을 통해 협회 회원사 및 협약 당사자에게 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방직·원단 업계는 선별·가공을 통해 생산된 방직·원단 원료의 사용과 생산된 제품의 수출·판매를 지원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지금은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다. 인간의 영역을 앗아간다는 공포감마저 불러일으킬 만큼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응당 이뤄져야 할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그로 인한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시대의 한 축인 탄소중립과의 불협화음이 그것이다. 압도적인 능력에 비례하는 대규모 전력 사용, 그리고 그로 인한 탄소 배출 문제가 인공지능 산업계의 고민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대형 언어모델과 생성형 AI의 확산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급증시키며, 탄소중립 목표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 AI 확산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급증 AI가 전기 먹는 하마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AI 기술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만 봐도 알 수 있다. 구글의 2023년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총 3.5TWh(테라와트시)에 달했다. 이는 중소도시 전체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당연한 귀결이다. 데이터센터는 AI 연산을 처리하는 고성능 GPU를 운영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에 추가적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오는 11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카누 캡슐 테일러 in 북촌’(이하 ‘카누 캡슐 테일러’)에 초대했다. ‘카누 캡슐 테일러’는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과 타 기기 호환 캡슐 등 다양한 카누 캡슐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치 맞춤복을 제작하는 테일러 숍처럼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맞춤형 커피 캡슐을 발견할 수 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카누 캡슐 테일러’ 리셉션으로 입장하면 담당 테일러가 매칭된다. 보유한 캡슐 커피 머신에 따라 제공되는 대표 캡슐 3종을 맛보며 산미, 바디감 등 자신의 커피 취향을 기록할 수 있는 ‘캡슐 테일러링 노트’를 작성한다. 본인의 취향을 확인한 후 31종의 캡슐 정보가 표시된 캡슐 탐색 존에서 자유롭게 캡슐을 탐색한 뒤 중 원하는 캡슐 하나를 고르면 해당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1만5000원 체험권을 구매하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나카, 마들렌, 휘낭시에 등 원하는 커피에 어울리는 페어링 디저트 2종으로 구성된 ‘카누 한 상’과 함께, 맞춤 캡슐 7종으로 구성된 ‘MY 테일러 패키지’, 카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