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날로 치솟는 먹거리 물가로 인해 한 끼 외식이 부담스러워지면서 식품업계가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다양한 메뉴들을 대체할 프리미엄급 HMR 제품들을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더해 배달비 부담까지 더해짐에 따라 외식과 배달앱 등의 주요 고객층이었던 1인 가구가들도 최근에는 냉동 간편식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실제로 빅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월 이용자는 지난해 대비 약 14% 감소해 배달앱 사용자는 약 500만 명 줄었고,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2020년 4조원을 돌파해 지난 2022년에는 5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돼 이 같은 추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간파한 식품업계들이 발전된 냉동 기술력을 발판으로 다양한 고품질의 냉동 간편식 제품들을 속속 선보여, 이제는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포함,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코스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히 즐기게 됐다. 면사랑 파스타3종, 신세계푸드 샌드위치, 롯데마트 소금 버터빵 등 줄 출시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급속 냉동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선물세트를 줄줄이 선보이며 고객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 1위 스타벅스를 비롯해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커피, 탐앤탐스 등 업계 리딩기업들이 가성비는 물론 스테디셀러 제품 등으로 정성스럽게 세트를 구성해 한판 승부에 들어간 것.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느 커피집 선물세트에 더 후한 점수를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벅스, 가을 시즌 음료 3종 및 추석 선물세트 출시 먼저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가을 프로모션 상품 출시와 더불어 추석을 겨냥한 선물세트를 동시에 선보이고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이중 추석 선물세트는 도자기 소재의 화이트 머그컵(237ml) 2개에 다섯 가지 비아 중 고객이 원하는 상품 1종을 골라 구성할 수 있는 ‘스타벅스 머그 비아 세트’와 더불어, 화이트, 그린 머그컵을 각 1개씩 담은 ‘스타벅스 오리지널 머그 선물세트’, 또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티스푼 4개로 구성된 ‘스타벅스 오리지널 티스푼 세트’ 등이다. 탐앤탐스, 실속 만점 ‘추석 선물세트’ 5종 판매 탐앤탐스는 자사 베스트셀러 제품들로 꾸려진 ‘추석 선물세트’ 5종을 지난달 31일 출시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5월 하락세를 벗어난 이후 상승폭을 키워가던 주택가격이 지난 주 주춤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에서는 저가 매물이 많이 소진된데다 휴가철 비수기까기 겹치면서 최근 매수세가 다소 잦아들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도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갈 수록 커져서 전체 집값을 끌어 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28일 기준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을 보면, 전국 평균 변동률이 0.06%로 조사됐다. 7월에 들어서면서 상승폭을 계속 확대해서 한 주 전 0.07%까지 올랐지만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수도권은 5월부터 상승폭을 늘려왔는데 지난주 0.12%로 한 주 전과 같은 변동률을 보이며 상승폭 확대는 멈춰진 모습이다. 서울도 0.14%에서 0.13%로 주춤했고, 지방도 0.02%에서 0.01%로 변동률이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재건축과 신축 아파트의 성장세는 여전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은 "거래희망가격 차이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없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개발사업 기대감 단지 및 신축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된 가격으로 실거래가 이뤄지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입추가 지나고 절기상 더움이 가신다는 처서까지 지났지만, 좀처럼 꺾일 줄 모르는 열대야로 인해 잠 못 드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꿀잠’ 아이템이 소비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2차 장마’가 시작돼 무더운 여름 날씨는 계속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장기간 깊이 잠들지 못하는 불면증은 피로감과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야기하며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다. 이는 수능 수험생도 마찬가지다. 질 낮은 수면은 집중력과 학습 능률에 직결될 뿐만 아니라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감기 등 각종 질병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수면과 경제학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숙면에 도움을 주는 간식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의 인기도 날로 더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스미후루코리아, 숙면 도우미 별별 바나나 9종 눈길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에서는 숙면을 도와주는 대표적 과일인 ▲풍미왕 ▲감숙왕 ▲로즈바나나 ▲키위티바나나 등 총 9종의 바나나를 선보이고 있다.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풍미왕과 달콤하고 찰진 식감의 감숙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리나라 주택의 평균 가격은 32평 기준 4억 7,800만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만해도 6억 6,900만원이었지만 작년 7월 이후 전례 없는 집값폭락 사태를 겪으며 29%나 떨어졌다. 서울의 집값은 10억 8,100만원으로 전국 평균의 2배가 넘고, 전남 집값의 8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현재 전국 주택가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포함한 평균가격이다. 아파트 가격은 전체 평균가격보다 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가장 비쌌고 다음으로 집값이 비싼 곳은 세종시였다. 세종시의 주택가격은 6억 3,800만원으로 인근 대전시의 3억 9,400만원보다 60% 이상 비쌌다. 2억 내외인 충북, 충남과 비교하면 3배 수준이다. 세종시 다음으로는 경기도가 5억 5,800만원으로, 서울, 세종시와 함께 다른 지역보다 집값이 월등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세종시 외 지방 주요도시의 주택가격은, 부산이 4억 700만원, 대구 3억 5,600만원, 대전 3억 6,400만원, 광주 3억 800만원 등 4억원 이하로 나타났다. 대도시가 아닌 지방은 충북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준금리가 5회 연속 동결되면서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 빅스텝이 단행되면서 폭락세를 보였던 주택가격이 올해 금리가 동결되자 회복세를 넘어 이제 상승세로 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24일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3.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그리고 올해 2, 4, 5, 7월에 이어 8월까지 금리를 동결하면서 주택시장에서는 금리로 인한 심리위축은 거의 사라졌다는 평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21일 기준 전국 주택가격 주간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0.76%를 기록하며 '폭락'이라고까지 불렸지만 올해 들어와 하락폭을 빠른 속도로 줄이고, 7월에 들어서면서 보합세로 올라서더니 8월에 들어서자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수도권은 0.12%, 서울은 0.14%를 기록하면서 집값 폭등 시기였던 2021년 수준까지 상승률을 올렸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올해초부터 집값을 끌어 올리더니 최근 금리 안정세를 타고 강남과 인접한 경기 남부까지 상승률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에 과천은 0.46%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그칠 줄 모르고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폭염에 호텔·리조트 업계가 시원한 ‘물’을 활용,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마련한 프로모션에 초대했다. 이는 해마다 폭염이 시작되는 이맘때쯤, 유명한 계곡이나 야외 수영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힘겨운(?) 발걸음을 교통이 편리한 도심 속 호텔·리조트로 돌리겠다는 전략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엠피랩’ 샘플 키트 증정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8월 한달간 비스포크 다이어트 브랜드 ‘엠피랩’과 손잡고 기획한 프로모션을 내놨다. 엠피랩은 원하는 신체 부위 타깃 맞춤 다이어트를 돕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 행사는 다이어트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는 여름을 맞아 양사가 ‘뜨거운 도심 속 오아시스에서 경험하는 새로운 바디솔루션’이라는 컨셉으로 콜라보를 진핸한 것인데, 이번 협업은 5성급 호텔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라 눈길이 간다. 반얀트리 스파 야외 메인 풀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엠피랩 샘플 키트와 한정판 비치백, 암튜브, 비치타월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카바나와 파라솔, 썬베드는 엠피랩의 시그니처 패턴과 컬러로 꾸몄다. 또한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금리 폭탄'을 맞고 폭락세를 보이던 주택가격이 지난해 12월부터 금리가 동결되자 하락세를 줄이더니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격이 상승세로 접어 들면서, 건설사들도 그동안 미뤄놨던 분양물건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특히 8월에는 올해 월평균 물량의 두 배에 달하는 물량이 분양에 들어간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그동안 분양을 연기하면서 발생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회복 시기를 놓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주 전국 주택가격은 평균 0.0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5월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1년 2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올해 4~5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되더니 지난주에는 0.08%를 보이며 상승세를 굳혔다. 그리고 전국 평균은 7월에 들어서면서 보합세를 보였고 8월 들어서면서 상승세로 돌아 섰다. 지방도 지난주에는 보합세까지 올라서면서 상승전환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거래량도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했고, 미분양 아파트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월 559건으로 줄었던 아파트 거래량이 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빠른 픽업과 편의성, 각종 이벤트 혜택을 강화한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앞세워 MZ세대 소비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통계청 연령대 분포도를 살펴보면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가 국내 인구의 약 35%를 차지하며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이용을 선호한다. 특히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 등 일상 소비 영역에서 소액 결제로 스마트오더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MZ세대의 커피전문점 픽업서비스 이용률은 최근 4년 사이 240% 증가했다. 온라인 결제, 예약 서비스 앱 설치도 늘어나며 스마트오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MZ세대의 니즈 공략을 위해 자사 픽업 서비스 강화에 적극 임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커피에 와인·화장품까지 “이제 기다리지 마세요”...이벤트 제공도 메가MGC커피는 스마트오더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다. 음료 주문 비중이 높은 바쁜 출퇴근 시간이나 사람이 붐비는 점심시간에 자사 앱 메가오더를 통해 주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주문한 메뉴를 픽업할 수 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충성 소비자(일명 팬슈머)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성과를 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개인별 취향과 니즈가 점차 세분화됨에 따라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 기업들은 새로운 소비 흐름을 주도하는 것보다 역으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트렌드에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반응이다. 또한 소비자들 요청에 응할 때 상품의 매출은 물론 브랜드의 성패까지 좌우되기도 한다는 것. 이전과 달리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화되고, 참여와 소통을 좋아하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이 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되는 추세로,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거나 기획·제작·유통 과정에 참여하며 영향력을 높이고 이는 추세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일컬어 ‘팬슈머’라고 부르는데, 팬(F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인 팬슈머는 기업과 동등한 존재가 되어 소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스타벅스, 트렌타 사이즈 음료 보름 만에 40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고물가와 얄팍한 주머니 사정 등으로 휴가를 포기한 이른바 ‘휴포족’ 공략 열기로 뜨겁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엔데믹 이후 맞이하는 첫 여름휴가인 만큼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에 고물가로 휴가를 포기하는 이른바 ‘휴포족’도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조사기관 ㈜피앰아이의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조사’(조사 대상 만20-69세, N=3,000명, 23.7월) 결과에 따르면, 10명 7명이 휴가 여행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 응답했는데, 이유로는 34.8%가 비용이 부담되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여름 성수기 물가가 더해져 여행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 여름도 집에서 OTT를 시청하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홈캉스와 먹캉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식품업계는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방구석 미식가들을 공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더 부드럽고 바삭한 사세 치킨가라아게와 치캉스 가야G~ 버팔로윙 제왕 ‘사세(SASE)’의 ‘치킨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에서 시작한 주택가격 상승세가, 수도권과 중부를 지나 강원, 경북, 울산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로인해 전국 평균 주간변동률도 0.03%로 올라서면서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을 보면, 전국이 0.03%로 지난 6월 말 보합세로 올라선후 한 달 만에 상승세를 확인했다. 서울은 5월 셋째주 상승으로 전환한 후 두 달 여만에 0.09%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수도권도 6월 첫째주 상승 전환 후 두 달만에 0.08%로 상승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방은 지난주 -0.01%를 기록하며 이제는 사실상 보합세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전세값도 매매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서, 전국 0.02%, 서울 0.09%, 수도권 0.07%, 지방은 -0.03%의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확산세에 대해,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가 지난 3~4월 부터 상승전환되면서 상승세를 인근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따라 서울은 5월에 평균 변동률이 상승세로 전환했고, 6월 들어서는 강남과 연계된 과천, 하남, 분당이 상승세를 타면서 경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