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창립 75주년을 맞아 디지털·비대면 기념식을 지난 4일 개최하고 국내외 임직원들과 함께 뜻깊은 소회를 나눴다. 국내외 임직원,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사무실과 자택에서 온라인 중계 채널과 화상회의 채널에 접속해 응원과 댓글로 창립 75주년이란 기나긴 여정의 의미와 각오를 공유한 것. 이날 행사에 앞서 서경배 회장은 75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본사 2층) 공간에서 창립 기념 메시지를 사전 촬영해 영상으로 전달했다. 서 회장은 영상에서 “75년의 오랜 역사는 창업 선배들로부터 우리 모두가 손수 일궈온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수많은 어려움과 국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만의 뷰티 문화를 결국 세계인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낸 뷰티 전문 기업”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우리에게는 ‘팬데믹’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고객의 열망을 조사하고 삶을 이해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관리를 이어갈 때 새로운 시대의 해답은 고객이 가져다 줄 것”이라고 ‘고객 중심’ 경영 의지를 다졌다. 또 장기근속 수상자 대표를 직접 찾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주)C&C대표 박성하)가 최근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시도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인간의 시각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드론을 띄워 국내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사업 본격화에 나서는가하면, 학계와 바이오협회 등과 손잡고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또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문자통역 서비스 등을 줄줄이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 드론,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지역 확대 먼저 SK㈜ C&C는 최근 비전(Vision) AI를 활용해 디지털 SHE(안전·보건·환경) 사업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SK E&S와 함께 개발한 ‘에이든(AIDEN)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를 충청에너지서비스㈜가 관할하는 청주 지역에 이어 영남에너지서비스㈜, 강원도시가스㈜가 관할하는 구미·포항·춘천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에이든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주변CCTV·모바일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 위험 상황을 파악하고 경고해주는 클라우드 기반 안전 관리 서비스로, SK㈜ C&C의 비전 AI 솔루션 ‘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까지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해오다 올해 코로나19 직격탄에 휘청, 부진한 실적을 시현중인 CJ프레시웨이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익구조혁신에 나선다. 지난 1일 창립 20주년을 맞은 식자재 유통 1위 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다짐하는 한편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수익구조 혁신에 나설 것임을 표명한 것. 이날 문종석 대표는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사업의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강조하고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당부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는 지난해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포함)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 돌파와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으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주력 시장 침체로 위기의식이 커지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문 대표는 “수익구조 혁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트렌드 변화를 미리 파악하는 등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초격차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미래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진출 글로벌 햄버거 브랜드 라이벌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프라이(감자튀김)’ 신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유치를 위한 한판승부에 돌입해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먼저 버거킹이 지난 5월 ‘흔들면 더 맛있어진다’를 컨셉으로 한 쉐이킹 프라이 3종을 출시하자, 이에 질세라 맥도날도 오늘(3일)부터 겉바속촉 두툼함과 세 가지 맛 디핑 소스 중 1개 무료 제공을 내세운 ‘웨지 후라이’를 한정 출시하며 맞불을 놓은 것. 토종 브랜드 롯데리아, 맘스터치와 더불어 국내 소비자 쟁탈전에 여념이 없는 이들 글로벌 업체의 어느 제품에 우리 소비자들이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흔들면 더 맛있어진다!"..버거킹, 신제품 쉐이킹 프라이 3종 출시 먼저 버거킹이 선보인 흔들어 먹는 쉐이킹 프라이 3종은 프렌치 프라이에 기호에 맞는 시즈닝을 뿌린 후 직접 흔들어 먹는 제품으로 시즈닝은 구운갈릭, 매콤치즈, 스윗어니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흔들수록 시즈닝이 프렌치프라이에 잘 버무려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이중 쉐이킹 프라이 구운갈릭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구운 마늘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쉐이킹 프라이 매콤치즈는 진하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투썸플레이스가 최근 브런치 신메뉴를 동시에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의 재 확산 조짐으로 인해 지난달 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6일까지 매장내 영업이 중단된 상태여서 이들 업체의 브런치 신메뉴 한판 승부 향배는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이에 당분간은 이들 업체 중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주문 플랫폼을 누가 더 잘 갖추고 있느냐와 함께 어느 메뉴가 소비자 마음을 더 많이 저격할 것인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탐앤탐스, 브런치 신메뉴 파스타 3종 출시...뮤지컬 티켓 선착순 증정 토종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달 28일 카페에서 식사까지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파스타 3종을 선보였다. 이는 최근 카페에서 커피뿐 아니라 식사까지 해결하는 카페식(食)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맛과 영양을 담은 파스타 메뉴를 출시한 것. 미트 토마토 파스타, 쉬림프 로제 파스타, 베이컨 크림 파스타 등 3종이 주인공으로, 엄선된 식재료로 건강까지 고려한 메뉴라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이중 미트 토마토 파스타는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무더위와도 싸우고 있는 생산현장에 아이스 음료를 제공하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동국제강은 28일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현장 직원들을 위해 전 공장에 시원한 음료를 선물하는 ‘DK아이스데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실내 온도가 50℃를 넘나드는 철강공장에서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무더위 속에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제고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날, 동국제강은 인천, 당진, 포항, 부산, 신평 등 5개 사업장에 커피트럭을 보내 하루 동안 동국제강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스커피와 각종 음료를 제공했다. 또 코로나19로부터 직원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도 함께 전달했다.. 동국제강은 이외에도 복날마다 꼬리곰탕, 삼계탕 등 특식을 제공했고, 아이스크림, 팥빙수, 음료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DK아이스데이’는 지난 2018년 여름 실시 이후 올해 2회째를 맞은 행사로, 동국제강은 직원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행사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의 자회사인 조미식품 전문회사 송림푸드가 국제식품안전협회로 부터 ‘식품안전시스템 FSSC 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22000, 이하 FSSC 22000)’을 획득했다. FSSC 22000은 국제적으로 유통되는 식품안전 규격을 인정해주는 국제식품안전협회(GFSI)로부터 정식 인증받은 글로벌 표준이다. 국제표준기구(ISO)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 22000을 기반으로 식품 제조공정 전반에 대한 추가 요건을 충족하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해야만 이 인증이 부여된다. 특히, 미국 및 유럽 중심으로 식품·유통 분야 기업에게 획득 요구가 높은 인증이어서, 국내에서도 식품 대기업을 중심으로 FSSC 22000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소스와 드레싱, 분말 시즈닝, 즉석조리식품 등 1000여개 제품을 생산하는 송림푸드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식품안전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프랜차이즈에 주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세종 송림푸드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식품안전시스템을 도입, 원료 수급부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웰에이징 뉴트리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매일유업이 박세리 마케팅에 아이부터 성인, 의료 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을 앞세워 ‘영양식’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전개 중인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자사의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의 모델 박세리의 화보를 공개하며 스타 마케팅에 나서는가하면, 대웅제약과 공동 설립한 환자식 전문 기업 ‘엠디웰’을 통해서도 어린이와 환자들을 위한 영양식을 선보이는 등 다방면에 걸쳐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인영양식 ‘셀렉스’ 모델 박세리 광고 컷 촬영..."코로나로 힘든 시기 보내는 국민 건강 응원" 먼저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지난 13일, 성인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인 ‘셀렉스’ 모델 박세리가 신규 광고 촬영을 마쳤다고 밝히고 관련 컷을 공개했다. 이는 그 어느 때보다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 시점에서, 1997년 외환위기 시절(IMF 구제금융) 국민영웅 박세리의 신규 광고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응원하기 위함이다. 신규 디지털 광고는 유튜브 및 SNS등을 통해 9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매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NK경남은행과 맥도날드, 그리고 최근 사세가 급격히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커뮤니케이션앤컬처’에서 공인회계사, 중증 장애인 및 도전의식과 열정을 겸비한 인재 영입에 각각 나섰다. BNK경남은행, 공인회계사 채용 BNK경남은행은 오는 31일가지 공인회계사 채용을 진행한다. 한국공인회계사(KICPA) 자격증 소지자로 경력 만 3년 이상이고 본점(창원시) 근무 가능자면 지원 가능하다. 주요 업무는 기업 재무 진단·기업 가치(Valuation)·경영컨설팅·결산 및 회계업무 등을 담당하게 되며, 지원은 BNK경남은행 홈페이지 내 채용소식 코너에서 ‘입행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 증명서 등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전형절차는 서류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면접이 진행된다. 맥도날드, 중증 장애인 고용 앞장… 직원 채용 확대 한국맥도날드는 올 3분기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고,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안정적인 고용 환경과 기업문화 조성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한국맥도날드는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이 위축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3분기 들어 장애인 직원을 15명 채용했으며, 9월까지 15명을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GS건설은 지난 18일 허윤홍 대표가 육군 제1포병 여단 국군 장병들과 그랑서울 본사 사원식당에서 근무하는 외주업체 직원들에게 어려운 상황에도 국토방위와 직원 건강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는데 대한 고마움의 메시지를 담은 100개의 꽃 바구니를 보냈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토방위를 위해 애쓰는 국군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꽃바구니를 보냈으며, 사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식당에서 보이지 않게 땀 흘린 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릴레이 공익 캠페인으로, 허윤홍 대표는 오치훈 대한제강 대표의 추천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허윤홍 대표는 다음 참가자로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을 추천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C&C(대표 박성하)가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융합 물류 시장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3일 FSK L&S(대표 고재범)의 글로벌 융합 물류 시스템인 ‘KEROL(케롤)’을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로 구축 전환을 완료한 것. FSK L&S는 반도체 제품 및 정밀 장비, 배터리 및 화학 설비·제품, 식료품, 해외 직구·역직구 등 물류 BPO 사업 및 국제 물류 포워딩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SK텔레콤의 물류 자회사다. 특히 이 회사의 글로벌 융합 물류 시스템 ‘KEROL’은 국내외 화주 및 글로벌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통관·창고·배송·정산 등 물류 전구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시성이 특징으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화물 입출고·재고·배송 ▲수출입 제품 운송 및 통관 ▲항공사, 해운사, 창고 사업자, 내륙 운송 연계 등 물류 서비스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SK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이 주사업자로 나선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Cloud Z CP(Container Platform) on AWS’를 활용, 2개월 만에 ‘KEROL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초통령’이라고 불리는 ‘흔한남매’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지난달과 이달에도 관련 신제품을 또 다시 선보였다. 지난 4월 풍선껌 ‘왓따’에 ‘흔한남매’를 적용해 출시한 ‘왓따 판박이 흔한남매 사과맛’이 6월까지 약 2백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비결은 판박이 스티커가 관심을 끌었는데 마스크 꾸미기 등 다양한 놀이에 활용됐기 때문이다. 또 3월에는 ‘흔한남매 과자 선물 세트’를 온라인몰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6,000세트를 선보였는데, 판매 1주일 만에 완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킴에 따라 이번엔 빵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함과 동시에 기존 제품에 놀이 패키지를 보강한 과자선물세트로 승부수를 띄운 것. 먼저 지난달 27일 선보인 ‘흔한남매 빵’ 4종은 ‘치즈솔솔토스트’, ‘초코엔초코크림’, ‘바나나카스텔라’, ‘꿀떡꿀떡브레드’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치즈솔솔토스트’는 달콤하게 만들어진 직사각형의 토스트에 치즈가 뿌려져 있어 달콤하면서 고소한 풍미가 좋다. 또 초콜릿 맛의 소보로 위에 초코칩이 알알이 박혀 있고, 빵 사이에 초콜릿 크림이 들어있는 진한 초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