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림산업과 SK건설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캣 워크(Cat walk) 설치 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세계 최고 높이의 철골 주탑 건설을 완료 후 약 5개월 만이다. 캣 워크란, 현수교의 주 케이블을 시공하는 작업자들의 작업 발판이 되는 임시 시설물이다. 공연장이나 TV 스튜디오 천장에 만들어진 좁은 통로를 뜻하기도 하는데, 고양이가 협소한 공간을 조심스럽게 다니는 모습을 묘사한 용어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현존하는 교량 중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경간장을 가장 길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해상 특수교량 분야 가운데 시공 및 설계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다. 특히, 케이블 설치 작업은 현수교 시공 과정 중 가장 핵심적인 공정으로 꼽힌다. 모든 작업이 바람과 습도 등 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바다 위 공중에서 진행되어 시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케이블이 설치되면서 모양과 하중이 실시간으로 바뀌므로 공학적 분석과 세심한 공정관리 또한 필수다. 캣 워크는 작업자들이 약 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6~8월 정부의 잇딴 부동산 정책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아파트 매매가격이 임대차3법으로 촉발된 전세가격 상승에 밀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 주간 상승률은 11월 넷째 주 0.21%로 7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한달 째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으로 9월과 10월 매매가와 함께 전세가도 잠시 주춤했지만 임대차3법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나 0.10~0.11% 였던 전세가격 주간상승률이 11월 첫째주 0.19%, 둘째주 0.18%, 셋째주 0.20%로 치솟더니 넷째주에는 0.21%까지 또 신기록을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지금의 추세라면 전세가격이 앞으로 얼마나 더오를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세가격이 이렇게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매매가격 마저 끌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8월 이후 주간 상승률이 0.04%까지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보이는 듯 했다. 전세가격이 치솟던 11월 들어서도 0.06%를 보이며 다소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보합세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11월 넷째주 0.08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GS건설이 경북 경산에 첫 선을 보이는 자이(Xi)아파트 ‘중산자이’가 27일 금요일 사이버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산자이는 1단지 8개동 1144가구, 2단지 3개동 309가구의 총 11개동 1453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1단지는 전용면적 74㎡, 84㎡, 117㎡로 구성되고, 2단지는 96㎡, 117㎡로 구성된다. 중산자이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이버로만 운영된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중산자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견본세대 및 옵션사항 등 내용을 볼 수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자이TV’를 통해 27일 금요일 낮 12시에 견본주택 실시간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산자이가 들어서는 중산동은 대구 수성구와 경계가 맞닿아 수성구 인프라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고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통한다. 여기에 경산시에 들어서는 첫 자이(Xi)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GS건설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기대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중산자이가 들어서는 경산시가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산시는 지방광역시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먹고 자는 공간 외에도 문화와 건강, 휴식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설이 함께 한다. 최근 GS건설의 자이(Xi)는 국내 최초로 단지내 영화관을 구축해서 아파트 라이프스타일의 또 다른 기준을 제시한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아파트를 건설하고 단풍숲에 파묻힌 아파트 전경을 자랑하고 있다. GS건설은 CJ CGV와 ‘자이 커뮤니티내 CGV 프리미엄 상영관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내 최초의 커뮤니티 시네마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지안 커뮤니티 내 입주민을 위한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이곳에서 최신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GS 건설은 자이 단지내 커뮤니티 공간에 특화된 시설로써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구축하게 되며, CGV 는 영화를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 및 상영한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규모 대관이 가능한 프라이빗 시네마로 계획되어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 공간으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세가격 상승률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서울 인근지역의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현상마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가 매주 조사해 발표하는 '주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추이를 보면, 11월 셋째 주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20%로 11월 첫째 주 0.19%를 넘어섰다. 한달 전 0.13% 상승률에도 시장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전세가격 상승세를 우려했는데, 11월 들어서는 0.20%에 육박해 전세시장은 '멘붕'에 빠진 모습이다. 서울 강서구의 지난 한 주간 전세가 상승률은 0.37%, 노원구 0.31%, 금천구 0.25%로 전례 없이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다. 무엇보다 이러한 전세가격 고공행진에 매매가격까지 밀려올라가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들은 갈 곳을 잃고 있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 0.06%로 그동안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도시나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0.14%, 0.10%로 수도권 인근지역의 매매가도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하고 그동안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됐던 김포지역은 0.28%를 기록하며 전세가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정부는 지난 19일 전세 대책을 내놓으며, 최근 집값이 급등한 김포,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구 등을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김포는 지난 6.17 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때 제외되면서 11월 들어 집값 상승 폭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수도권의 전세값이 폭등하면서 전세를 구하려던 세입자들이 주택담보대출 등 매수조건이 자유로운 김포지역의 아파트 매수로 전환하면서 소위 '밀어 올리기'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산의 해운대 등 수영구, 대구 수성구 등도 최근 집값 급상승으로 규제지역에서 해지됐다가 이번에 다시 지정됐다. 조정대상발표 이후 부산 해운대·동래·연제·남구, 대구 수성구, 경기 김포시(통진읍, 월곶면, 하성면, 대곶면 제외) 아파트 매물이 눈에 띄게 쌓이고 매수 문의가 급격하게 줄면서 매매가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전한다. 반면 인근 지역인 파주, 울산, 창원, 경산 등 비규제 지역 매수 문의가 늘어나는 현상 '풍선효과'가 곧바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택담보대출 비교 사이트 '내금리닷컴'은 주택매매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주택담보대출 조건이, 김포, 해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최고의 서해바다 조망권과 고급커뮤니티시설을 앞세워 송도국제신도시 랜드마크가 될 자이(Xi)를 선보인다. GS건설은 19일 송도국제도시 6공구 A10BL에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지하 1층~지상 최고 42층 총 9개동(아파트 7개 동, 테라스하우스 2개 동) 15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중대형 면적인 전용 84~205㎡로 구성된다. 송도국제신도시는 총11개 공구 16개 지구로 현재 약 75% 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이 들어설 송도랜드마크시티(송도국제도시 6∙8공구)는 앞으로 2만7천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학교뿐만 아니라 국제업무, 관광∙레저, MICE 복합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의 가장 큰 장점은 서해바다 조망과 이를 극대화한 단지 설계다. 단지는 커튼월룩이 적용돼 단지 외관 차별성을 더했으며, 일부 저층 세대를 제외한 전 타입에서 바다가 보이도록 조망 특화 배치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서해의 푸른 바다를 영구 조망할 수 있고, 인천대교 뷰까지도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다. 단지 설계에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와 남천삼익비치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가 중동 오만에서 예상 매출 2조331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은 19일 “당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스페인 소재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오만 수전력조달청으로부터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 프로젝트 등 2곳에 대한 낙찰통보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2개 프로젝트 모두 BOO(Build-Own-Operate) 사업으로 GS이니마는 금융조달 및 시공과 함께 20년간 운영을 맡게 되며 예상 매출은 각각 1조6340억원, 6,970억원으로 총 2조3310여억원에 이른다. GS이니마는 1967년 세계 최초로 RO(역삼투압)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GS이니마가 수주한 오만 알 구브라 3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으로 일(日) 30만㎥ 규모의 RO(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짓는다. 이는 하루 약 100만 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GS이니마 담수화 프로젝트 중 단일로는 최대 규모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비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서 바라 본 서울숲과 한강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대림이 시공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공동주택 2개동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1개동으로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다. 공동주택은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한강은 물론 서울숲, 남산 뷰까지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자리잡고 있다. 대림산업은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 하기 위해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모든 세대에서 서울숲 및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층별 세대 수를 3세대로 조합(9층 이하 4세대)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세대 내부에는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270도 파노라마 뷰가 적용되어 거실, 주방, 욕실 등 집안 곳곳에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천장 높이도 기존 아파트 층고(2.3m)보다 높은 2.9m에서 최고 3.3m 높이로 설계해 풍부한 개방감과 일조량을 제공한다. 각 동의 29층에 마련된 커뮤니티시설에서도 한강과 서울숲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021년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차라리 집을 사자"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매매가격에 가까운 높은 전세가격을 지불하느니, 앞으로 집값 상승까지 노릴 수 있는 중저가 아파트를 사자는 추세로 이해된다. 7월, 8월 정부의 고강도 주택정책으로 잠시 주춤했던 아파트 가격이 10월에 들어 오면서 매매도 전세도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특히 11월 들어서는 전세가격이 이전에 없던 급상승 커브를 그리면서 서울의 전세가격이 서울 외곽 매매가격에 근접하는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의 전세가격 주간 상승률은 11월 첫째 주 0.19%에 이어 둘째 주에도 0.18%로 전례없는 급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격도 10월 말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11월 첫째 주, 둘째 주 0.06% 상승했다. 하지만 전세가격 상승률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높은 전세가와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서울 외곽이나 신도시, 경기인천 지역에 있는 아파트를 매수하는 현상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것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러한 추세는 결국 이들 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건설현장에 AI, 로봇, 3D, VR 등 최첨단 기술이 속속 투입되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은 건설현장의 효율화, 안전관리, 근로자 보호 등을 위해 신기술들을 현장에 적합하게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2일 ‘현대건설 스마트건설기술 시연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일반에 공개하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조성민 단장을 포함한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김기범 본부장, BIM학회장 심창수 교수(중앙대) 등 스마트건설 관련 주요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개발현황 소개와 함께 자체개발한 HIoS(안전관리시스템) 및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웨어러블 로봇 등 총 27개에 이르는 첨단기술 아이템의 시뮬레이션 및 시연을 선보였다. ■ 지난 10년간 미래기술혁신조직 육성 현대건설은 지난 10년간 미래기술혁신 조직을 육성해 각 사업부문에 스마트건설기술의 점진적 도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날 시연행사에서 현대건설은 독자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안전관리시스템 ‘HIoS(하이오스)’를 선보였다. ‘HIoS’는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던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이 연말까지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분양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코로나19 등으로 올해 분양시장을 최근 4~5년 보다는 하락하는 시장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가격이 계속 오르고, 전세난까지 심화되면서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 가운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올해 공급규모를 지난해 수준이나 그보다 더 높여 잡고 연말까지 활발한 분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은 최근 올해를 마무리할 12월 공급 아파트를 미리 잇달아 공개하며 분양열기를 연말까지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 대규모 단지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392세대 ▲59㎡B 54세대 ▲59㎡C 380세대 ▲75㎡A 110세대 ▲75㎡B 110세대 ▲84㎡A 489세대 ▲84㎡B 186세대 등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