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2015년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연 평균 7.9%씩 성장하고 있는 ‘액상커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식품업계의 한판승부가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이는 액상커피 제품이 소비자의 커피 소비 일상화를 바탕으로 고급화와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라는 구매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며 커피 시장내에서의 비중을 매년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업계의 자연스런 대응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공전’에 따르면 커피는 커피원두를 가공한 것이거나 또는 이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을 말하는데 통상, 볶은커피(커피원두를 볶은 것 또는 이를 분쇄한 것)와 인스턴트커피(볶은커피의 가용성 추출액을 건조시킨 것), 또 조제커피(믹스커피)와 액상커피(유가공품에 커피를 혼합해 음용하도록 만든 것) 등 4종류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 액상커피는 물이나 포터 등 조리기구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음용이 간편해 이를 찾는 손길들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시장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식음료업계가 이러한 성장세를 겨냥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액상커피 신제품을 줄줄이 앞세워 시장 쟁탈전에 적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내시피’ 문화 확산 트렌드를 겨냥, 자사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집에서 요리나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먹는 ‘홈족’의 꾸준한 증가와 ‘나’에 초점을 맞춘 문화가 대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고 직접 요리를 즐기는 일명 ‘내시피족’의 인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나’와 ‘레시피’의 합성어인 ‘내시피’ 문화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SNS를 통해 더욱 더 확산되는 양상이 지속됨에 따라, 식음료업계도 이들을 겨냥, 자사 제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레시피를 제공하는 마케팅도 덩달아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이들 기업은 인플루언서나 유명 셰프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를 SNS를 통해 알리거나, 제품 패키지에 레시피 내용을 담는 등 소비자들이 제품을 재미있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방식을 통해 이들 내시피족 취향 저격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요리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 앞세워 레시피 소개부터 제품 출시까지 활발 롯데푸드㈜(대표 조경수)가 지난 5월 공개한 ‘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염 등에 따른 언택트 쇼핑이 자리 잡으면서, 일명 ‘스트리트 패션’으로 불리는 트렌드/소호 의류들이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을 앞세워 인기를 누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6월 들어(6/1~6/21) 자사의 의류/잡화 카테고리 판매 증감률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살펴본 결과, 트렌드 패션의 인기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먼저 트렌드 여성의류 판매량이 48% 증가했고, 남성의류는 32% 늘었다. 언더웨어와 스포츠의류/운동화가 각각 26%, 28% 증가했고, 신발(24%), 가방(13%) 등 카테고리 전반이 고루 신장했다. 코로나19 등 여러 이유로 올해 패션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라는 것이 업체 측 분석이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러한 트렌드/소호 패션 구매 비중은 여성 고객 비율이 63%로 단연 높았으며, 이들은 활동성이 보장되고 편하게 착용 가능한 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고객 인기 품목으로 여성 팬츠/하의는 무려 4배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4월 이후 3개월 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이후 기업현장에서는 부정적인 경기전망이 우세했지만 4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기업현장의 경기전망도 부정적 전망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7월 전망치는 73.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68.9 보다 4.8p 상승한 수치다. 전망이 아닌 실제 기업에서 경험한 6월 체감 지수도 74.2로 전월대비 3.6p 올라 현장에서 체험한 경기도 실제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22년 동안 6월 지수로는 여전히 최저 수준이며 62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 아래 머물며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BSI 지수는 기업들에게 체감경기를 긍정과 부정으로 물어서 긍정 대답수와 부정 대답수가 같은 경우를 100으로 설정하고 긍정 응답수가 많으면 그 수만큼 100보다 큰 수치가 나오고 부정 응답수가 많으면 그 수만큼 100 보다 낮게 나오도록 만들어진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곡성, 영월, 제주, 보성 등 국내 각 지역의 특산물이나 유명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출시 열풍이 일고 있다. 이는 지역 대표 식재료를 사용할 경우 검증된 맛과 높은 퀄리티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자리에서 맛 기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또 그 지역 출신 소비자들에겐 익숙한 맛과 지역 향수까지 선사해 인기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식음료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해당 지역 농가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업과 지역 사회 모두 특산품 활용 메뉴 출시를 환영하는 분위기여서, 앞으로도 전국 방방곡곡 다양한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 출시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영월 올갱이, 하동 재첩, 제주 한라봉·흑돼지, 곡성 멜론 등 연계 메뉴 ‘다양’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전라남도 곡성에서 생산된 멜론으로 만든 스무디와 빙수를 출시했다. 곡성멜론 스무디는 멜론의 달콤한 풍미를 그대로 담았으며 부드러운 우유를 조합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멜론 아이스크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블랙 매장 한정으로 출시된 곡성멜론 빙수는 멜론의 묵직한 달콤함에 레몬즙의 상큼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종료된 후 한국 15대 수출 주력 품목은 업종별로 회복 속도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국내 11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15대 주력품목에 대한 수출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이후 바이오․헬스와 반도체, 2차전지의 수출은 빠르게 회복되는 반면, 철강, 석유제품과 일반기계 품목은 내년 하반기에야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바이오, 노트북, 반도체, 선박 수출 증가...자동차, 휘발유, 석유제품 수출 감소 산업부의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로 자동차, 자동차부품 및 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출이 2개월 연속 악화된 반면, 바이오․헬스 품목과 노트북 등 컴퓨터 품목은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대 주력제품의 수출현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5월 기준 수출비중 상위 5개 품목 중 반도체(7.1%)가 소폭 오른 반면, 일반기계(-27.8%), 석유화학(-34.3%), 자동차(-54.1%), 철강(-34.8%) 등 4개 품목의 수출은 급감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 초간편 만능 요리꾼인 ‘소스시장’ 공략 열기로 뜨겁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먹거리 관련 새로운 소비 주체로 ‘밀레니얼 가족’이 부상하고 있다. 밀레니얼 가족은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언급된 용어로,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사이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가 결혼을 통해 꾸린 가족을 뜻한다. 이들은 가사와 육아보다는 자신의 삶을 중시하며 이 같은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에도 관심이 높다. 특히 가족들 식사를 준비하는데 자신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어서 그럴듯한 맛의 밥상을 꾸리는데 도움을 줄 소스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최근 3년간 된장·간장 같은 전통소스의 시장규모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종 테이블소스의 규모는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를 소폭이나마 성장세로 이끌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 각종 가정 간편식은 물론, 소스만 부으면 맛난 요리가 완성되는 다양한 ‘헬프템(Help와 item의 합성어)’ 소스를 앞다퉈 선보이며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 국내 소스류시장,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겨냥, 이색적인 면요리 신메뉴를 앞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벌써부터 한낮 기온이 20도 중후반대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입맛을 돋우고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는 면요리 메뉴들을 출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기 해산물인 꼬막과 멍게를 활용한 국수를 선보이는가하면 냉크림 우동에 여름철 보양까지 고려한 냉면 등 이색 국수 메뉴들을 속속 선보이며 여름 특수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보양삼선냉면에 꼬막·멍게국수·냉크림 우동 등 ‘다양’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매일유업 관계사인 크리스탈 제이드는 입맛을 깨우는 여름 시즌 한정 메뉴 4종을 지난 26일부터 선보였다. ‘활력보감’을 콘셉트로 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기를 더해줄 중국 미식 여행을 제안한다. 제철 식자재인 고창산 장어를 활용한 ‘고창 깐풍 장어’ 와 ‘비빔 딴딴면’ ‘보양 삼선 냉면’ 중국 현지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한 ‘오향 쇼우기’ 등 총 4가지의 한정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크리스탈 제이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비패턴 변화로 1분기 매출이 증가하는 등 특수를 맞은 '코로나19 수혜기업'에 업계의 부러운 시선이 모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 인테리어 전문업체가 대표적 코로나19 수혜기업으로 지목된다.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주요 생활용품 기업들이 올해 1분이 매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라면시장 1위 농심도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코로나19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러한 생활위생용품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용품이 부족해진 미국의 FDA 승인을 따내면서 매출 증가세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로 외출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여가나 취미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따라 소형가전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도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한샘, 현대리바트 등 인테리어 업체도 특수를 맞은 것으로 전한다. 티슈 제조회사 태양(SUNMEDI)은 최근 주력제품인 ‘균이제로 살균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지난해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외국인 직접투자)가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급속히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OECD,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등 국제기구의 세계 해외투자 데이터베이스를 종합 분석한 결과, 올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대폭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 2015년 이후 증가하던 외국인 직접투자 2019년 20.6% 감소 외국인 직접투자는 2015년 31억 달러에서 2018년 133억 달러 까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9년에는 20.6% 감소하며 증가세가 꺾였다. 특히 2019년에는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도 OECD 36개 회원국의 해외직접투자는 6.3% 증가한 8,668억 달러를 기록하여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는데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는 20.6% 감소한 106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감소한 이유는, 2019년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투자수요 감소와 함께 한국의 외투기업에 대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국내 대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례 없는 경영위기 속에서도 ‘인력감축’을 최대한 지양하고, ‘유동성 확보’와 ‘비용절감’ 중심의 생존 전략을 전개해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금융자금 조달, 휴업이나 휴직, 성과급 복지비 삭감 등의 방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력 감축은 8.8%로 많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인원감축 없이 몇 개월 동안 경영을 유지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6개월간 버틸 수 있다고 대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한경연 추광호 경제정책실장은 “대기업들은 심각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인력 감축을 최대한 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영위기에도 휴업·휴직을 실시하여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요건을 완화함으로써, 민간의 고용유지 노력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기업 10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자사 인터넷쇼핑몰에 상품 구색을 확장하고 타 브랜드까지 입점 시키는가하면 온라인 주문 채널 확장까지 요즘 대세 트렌드인 ‘언택트 마케팅’ 강화에 속속 나서고 있다. 4일 유통가에 따르면 2~3년 전부터 소비자 구매 행태가 점차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와중에 최근 코로나19사태를 맞아 더욱 가속화되면서 언택트 사회로 본격 돌입하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이제는 인터넷 쇼핑을 통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거의 모든 세대가 체험한 이상 향후 온라인 소비 비중은 현재보다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예상이다. 이에 각종 소비재를 생산·유통하는 업체들도 저마다의 다양한 대응 수단을 마련, 새로운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 콘셉트부터 취급 상품 확장 및 프로모선까지...자사몰 강화 러시 먼저 취급 상품 확장 등 자사몰을 강화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사 제품의 다양화로 브랜드 철학과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브랜드 및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충성 고객의 모집도 가능하다. 또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할인 및 이벤트 등 자사몰을 통한 프로모션 운용의 폭도 넓어진다. 롯데제과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E&A가 새로운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컴퍼스H2-P(CompassH2-P)’를 출시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E&A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디펙(ADIPEC) 2025’에서 업계 최초 100MW 규모의 양이온 교환막(PEM) 기반 수전해 솔루션 ‘컴퍼스H2-P’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선보인 알카라인 수전해(AEC) 기반 ‘컴퍼스H2-A’의 후속 제품으로, 고압(30barg)∙고순도(99.9995%)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플랜트 부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이번 출시로 삼성E&A는 넬(Nel)과 함께 알카라인과 PEM 수전해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컴퍼스H2’는 타당성 조사부터 EPC(설계∙조달∙시공),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통합 성능까지 보장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E&A는 이번 행사에서 지다라(GIDARA),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솔루션도 소개하며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