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회의원의 부동산 재산 상위 5위의 규모액이 무려 220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신고한 부동산 금액은 시세의 5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은 20일, 20대 국회의원 재산공개 실태분석자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경실련은 이들의 2019년 기준 재산규모는 고지거부한 가족재산을 포함하면 이 보다도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석 결과, 이들 상위 5위의 부동산시세가액은 2208억원이었으나, 신고가액은시세의 50.5%에 불과한1112억으로축소신고된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임기 3년간 1인당 늘어난부동산금액은 108억원이었던 것으로 산출됐다. 시세 기준 부동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은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657억 7천만원 △김세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657억 3천만원 △박덕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476억 4천만원 △홍문종 우리공화당 국회의원 240억 6천만원 △정우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176억 2천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기준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 30명(이완영 제외 29명)의 부동산 보유현황과 임기 중 변화를 분석해 본 결과, 이들은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금융권이 고객을 상대로 판매한 해외 금리연계 파생상품에서 손실이 확대될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실태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19일, 최근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에 대해 상품의 설계→제조→판매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관련 분쟁 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의 판매규모는 잔액기준으로 8224억원이었고, 회사별로는 우리은행이 4012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았다. 이어서 하나은행 3876억원, 국민은행 262억원, 유안타증권 50억원, 미래에셋대우증권 13억원, NH증권 11억원 순으로 많았다. 판매는 전체 잔액의 99.1%(8150억원)를 은행에서 팔았고 이 중 개인이 89.1%를 차지했다. 상품구조는 英/美 CMS 금리, 독일국채 10년물 금리를기초자산으로 했으며판매잔액은 6958억원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19.8.7. 기준으로 판매잔액 중 5973억원(85.8%)이 손실구간 진입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고객이 보유한 상품을 만기까지 현재 금리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예상 손실금액은 3354억원으로 평균 예상손실률은 56.2% 이른다. 이 중,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KB금융,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로 대표되는 3대 금융지주사들의 최근 5년간 배당금수입 증가율이 2.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경제뉴스가 시중은행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지주 3사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최근 5년간 수입배당금과 지출하는 주주배당금 규모를 조사해봤다. 그 결과, 이들 3사가 지난해 은행 등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총액은 약 3.7조원으로 5년 전 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산출됐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4조원에서 이듬해 1.8조원으로 25% 증가하더니 2016년 2.8조원으로 직 전년보다 55% 급증했다. 이후 2017년 2.3조원으로 전년대비 –16%로 주춤했다가 지난해 3.7조원의 수입으로 2017년에 비해 또 다시 58% 확대시켰다. 같은 기간 배당금수입 증가율은 KB금융이 423%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하나금융 289%, 신한금융 53% 순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배당금수입액을 규모별로 보면 신한금융이 1.41조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고, 하나금융 1.2조원, KB금융 1.1조원 순으로 크게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 주력은행들의 당기순익 증가율은 88%↑‥수입배당금 1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해외시장 판매부진이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실적발표를 하면서 국내외 합산 총판매량은 57만8370대로 이는 전년 동월보다 0.1% 줄었다고밝혔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7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2468대를, 기아차는 22만590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국내시장에서 현대차가 6만286대, 기아차 4만7080대를 팔아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0.1% 줄어든 반면, 기아차는 반대로0.2% 늘었다. 두 회사의 국내 합산실적은 10만7366대로 전년 동월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대차가 29만2182대를 팔아 2.0% 증가한 반면, 기아차는 17만8822대로 3.4% 줄어 내수시장에서 2% 성장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다. 지난달 역시 두 회사의 실적부진은 해외부분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7월까지 국내외 합산 누적판매량은 40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 15만대 줄어든 수치를 시장에 내놨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해외부문의 판매 감소량과 동일해 해외 부진이 실적하락을 주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 해외부문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LH공사가 최근 10년간 분양한 공공 주택 용지계약이 매입 상위 5대 건설사에 32%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시민실천연대는이들 건설사들이 이로인해거둬들인 분양수익만도 6조원 대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경실련은 보도 자료를 통해 ‘LH공사 공동주택용지 블록별 입찰 당첨업체 현황’에서 공공택지가 건설사의 이득보장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건설사 외에도 소수 중견건설사 상당부분이 공공택지를 차지, 이들은 공공택지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시공능력 없는 수십 개의 계열사(페이퍼컴퍼니)를 동원했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따라서, 국민들 토지를 강제 수용한 공공택지를 건설사가 사들일 경우, 토지매입 건설사가 직접시행·시공을 의무화하고, 더 나아가 공공택지의 민간앞 매각 중단은 물론, 이 택지에 대해서는 공공이 직접 공급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경실련이 조사한 ‘지난 10년간 LH택지 공급현황’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토지를 가져간 회사는 중흥건설, 호반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져간 필지는 전체 473개 중 142개로 30%를, 면적기준으로는 전체 618만평의 32%를 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속성장을 이어오던 일본산 수입브랜드(이하, 일본차)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일본차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17% 감소,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국내 수입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453대로 전년 동월보다 -5.2%, 누적판매량은 12만876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를 나타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들어 수입차의 판매량 감소는 환경부가 실시예정인 *‘배출가스 등급제’ 실시 탓으로 알려져 왔다. *환경부가 오는 9월부터 시행예정인 국내 모든 차량에 ‘배출가스 등급제’로 판매되는 차량등급이 3등급 이하인 경우 운행제한이 따를 수 있는 제도. 그러다 보니 지난 상반기 국내시장 수입차 누적 총 판매량은10만9314대로 전년 동기 보다 22% 줄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 왔다. 이런 와중에도, 일본차는상반기 누적판매량에서10.3% 증가는 물론,6월 한 달도 전년 동월대비 16%의 '나홀로' 성장세를 구가하며국가(지역)별 증가율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이끌어 왔다. 뿐만 아니라 일본차는 국내시장에서 2013년 2.1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해 4.5만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아베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에 따른 수출 피해 기업을 향해은행권이 금융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KB국민은행은피해기업에 대해 최대 2%p의 우대금리 제공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신한은행은피해기업에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신규 지원하고, 재무컨설팅을 포함한1%p까지 금리감면하는 등 종합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은행권이 움직이는 지원내역을발췌 소개한다. ■ 국민은행, 일본 수출 규제 관련 피해 기업 대상 긴급 금융지원 실시 KB국민은행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오는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국민은행은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긴급 경영안정자금’지원에 나선다. 더불어 피해 기업의 만기도래 여신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2%p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분할상환대출을 보유한 피해 기업은 원금 상환을 유예하여 상환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 또한, 수출입 기업들에 대해서도 환율 우대와 함께 외국환 관련 수수료 감면·면제 혜택을 제공하여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규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의 재고자산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말 재고자산(연결기준)은 10.7조원으로 5년 전인 2013년도 보다 51.5%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매량 감소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고자산은 완성품인 제품과 미완의 반제품 등으로 나눠지는데 현대차의 경우 완제품 잔액이 6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가된 재고는 차량재고로 봐도 무방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산업경제뉴스가 현대차의 재고를 조사해 봤더니 5년 전인 2013년 잔액이 7.1조원이었다. 하지만 이듬해 7.4조원에서 점증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10.7조원까지 치솟으며 5년 새51.5% 확대됐다. 같은 기간 글로벌 차량판매 수량은 2013년 473만대에서 지난해 459만대로 거꾸로 14만대가 줄었다. 이번에는 판매량을 최근 2년간으로 축소했더니 더 악화된 수치가 나왔다. 2016년 486만대에서 지난해 459만대로 2년 만에 27만대 감소했다. 판매부진이 재고확대의 주범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회계전문가들은 재고가 확대되면 매출원가율이 상승하고 이는 또다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현대차의 매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