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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주가 급등과 유가(油價) 고공행진...상관관계는?

건설사 주가ㆍ유가ㆍ해외건설수주 그래프 '닮은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건설사들의 주가가 오랜만에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6년 1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 그동안 완만한 상승을 이어오다 최근 3~4개월 급등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건설사의 주가 상승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 유가 상승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건설사들의 주가가 좀처럼 상승하지 못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해외건설의 부진때문이었는데,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 중동국가의 건설투자가 활발해져서 해외건설이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건설사 주가 그래프와 유가 그래프 닮은꼴 보여

 

현대건설의 주가는 지난 2016년 1월 2만7000원을 찍으며 5년 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초까지 3~4만원대에서 등락하다 지난 6월 7만9400원으로 5년 래 최고가를 찍었다. 2년 반만에 3배가 올랐다.


GS건설도 현대건설과 똑같은 시점인 2016년 1월 5년 래 최저점인 1만865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10월 5일 5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저점 대비 3배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대림산업도 2016년 5만원 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최근 들어 8만원을 넘어섰고 대우건설도 올해 초 4800원에서 10월 들어 6천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사의 주가 그래프가 원유가격이나 국내 휘발유가격 등 유가 그래프와 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바이유의 국제 시장가격은 2015년과 2016년 초 배럴당 30 달러대까지 떨어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2013년만 해도 100 달러를 상회하던 유가가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후 점차 회복한 유가는 2017년까지 40~60 달러 선에서 등락하다가 올해 들어서며 급격히 상승해 10월 80 달러대를 돌파했다. 저점 대비 2.4배 증가한 모습이다.


최저가의 시점도, 그동안 완만한 증가폭을 보이다 올들어 급상승한 모습도 건설사들, 특히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주가 그래프와 매우 닮은꼴을 띄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주택호황에도 오르지 않던 주가, 유가 상승하면서 급등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는 2014년 이후 급감하기 시작해 2016년 최저 실적을 보인 후 2017년과 2018년  미미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수주급감의 원인으로 무엇보다 2015~2016년의 유가 급락에 따른 중동국가들의 건설투자 위축이 꼽히고 있다.


결국 유가하락이 한국수주의 텃밭이라 불리던 중동 수주를 감소시켰고 그리고 이때문에 그동안 건설사들의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분석은, 지난 3~4년 국내 주택시장이 대호황을 맞아 건설사들이 커다란 이익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이 기간 동안 건설사들의 주가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최근 건설사들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도, 아직 해외수주 실적은 증가폭이 미미하지만 최근 유가 상승폭이 워낙커서 앞으로 해외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실적은 올 상반기까지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대림산업은 연말쯤 중동에서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플랜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고, 현대건설과 GS건설도 올해말과 내년 초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플랜트 수주 2~3건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천정을 모르게 솟고 있는 유가의 고공행진이 과연 건설사들의 해외수주로 이어져 건설사들이 2010년에 보여줬던 최고 주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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