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외식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기존 외식사업을 넘어 새 도전에 나서는 외식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 이는 매출 다변화를 통해 기업의 성장, 경쟁력 강화를 꾀하려는 취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랜 기간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외식업체들이 올해 들어 설상가상으로 덮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이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까지 가세하면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휘청대고 있다. 중소 브랜드는 물론, 내로라하는 외식업 운영 대기업들도 매출 급감에 손익악화 등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세우는가하면 외식사업을 접는 곳도 다수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CJ그룹 외식사업 전문 기업인 CJ푸드빌은 유휴자산과 대표 브랜드인 뚜레쥬르의 매각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삼양사그룹 역시 운영 중인 훼밀리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의 사업 철수를 밝히고, 할리스커피도 얼마전 새 주인을 맞는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 외식계열사도 업황이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코로나19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 제고로 ‘비대면 소비와 온라인 주문’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뷰티업계가 쑥쑥 커가는 남성용 화장품시장 공략 열기로 뜨겁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 시대에 화랑들이 화장을 한지 100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본격 화장을 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젊은 성인들의 인식 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세 이상 성인남녀 2903명을 대상으로 ‘그루밍족 현황과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20~30대 남성 5명 중 2명이 스스로를 그루밍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20대 남성 43.3%, 30대 42%가 스스로를 그루밍족이라 답했다. 또한 이 조사에서 남성의 58.7%가 ‘기초화장품 외에 바르는 화장품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41.9%가 구체적인 제품으로 ‘피부톤 관리 제품(BB크림, CC크림)‘을 바른다고 답했다. 바야흐로 남성이 화장하는 시대가 된 것. 실제로 남성용 화장품 시장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 2011년 8784억 원에서 2013년 1조 원, 2018년 1조2000억 원대(유로모니터 기준)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2018년 1조2천억 원 대비 약 16.7% 가량 성장한 1조4000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최근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들의 희소 상품에 대한 소유심리를 겨냥한 ‘굿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MZ세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굿즈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트렌드에 부응,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형태의 굿즈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구인·구직 포털인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밀레니얼 세대 2128명을 대상으로 ‘굿즈 트렌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3%가 ‘굿즈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절반 이상인 58.8%가 ‘소수의 한정판 제품을 갖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굿즈를 구매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자사 인기 제품 캐릭터나 타 업종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만든 콜라보 굿즈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신선함과 참신함을 제공하면서 이들의 소유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굿즈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에코백에 뺏지, 머그잔과 유명 문구 브랜드 협업 볼펜까지 다양한 아이템 출시 롯데제과는 종합 문구 기업 명가 ‘모나미’와 협업해 빼빼로를 활용한 이색 굿즈 ‘빼빼로 x 모나미 컬래버 한정판’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소비주체로 급 부상중인 MZ세대 공략을 위해 캐릭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캐릭터를 앞세운 마케팅은 소비자와의 친밀도 제고는 물론, 재미를 더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타 모델 일변도에서 탈피해, 겨울왕국, 펭수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을 통한 마케팅이 잇따라 큰 성공을 거두며 캐릭터 열풍이 불고 있는 것. 특히 MZ세대를 통해 SNS를 중심으로 쉽고 빠르게 콘텐츠가 확산되는 소비 트렌드와 어른아이를 일컫는 키덜트 문화의 확산이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추세다. 기존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을 넘어 자체 개발 캐릭터를 통해 차별화를 내세우는 브랜드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기존의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과 더불어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차별화를 모색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tvN 신서유기8 ‘신묘한’과 협업부터 자체 개발 캐릭터까지 기법 ‘다양’ 롯데제과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찰떡아이스’는 tvN의 인기 예능 ‘신서유기8’과 손잡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였다. 최근 새 버전으로 방영을 시작한 ‘신서유기8’ 방송 내용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이 매출도 이익도 오랜 기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2020년 3분기 잠정 연결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조 423억원, 영업이익은 1398억원,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1.1%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392억원에서 41.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182억원에서 61.6%가 감소해 큰 감소폭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도 부진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실적이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표정이다. 현대건설의 매출은 2017년 이후 4년 째 4조원~4.5조원에 갇혀있고 영업실적도 2천억원 대를 뚫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9년 2분기 2451억원 이후 다섯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43.0%나 감소했다. 현대건설이 이렇게 오랜기간 동안 이익 하락세를 보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경쟁사들이 지난 4~5년 주택호황에 힘입어 커다란 이익을 거두고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현대건설의 4년째 매출 횡보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외식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우리네 생활권 밀착 소규모 플랫폼(유통채널)인 편의점과 협업한 각종 먹거리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는 소비재 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과 협업을 통한 제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인데, 이들 기업은 전통적 스테디셀러인 도시락부터 이색 스낵과 팝콘에 이르기까지 흥미유발 신제품을 앞 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립공원 도시락, 피자칩, 얼큰 설렁탕, 뉴트로 팝콘, 이색 호빵 등 ‘다양’ 피자알볼로는 편의점 GS25와 협업을 통해 피자 맛과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알볼로피자칩’을 출시했다. 한입 크기여서 언제 어디서든 피자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름에 튀기거나 굽지 않고 열과 압력을 이용한 진공 압착 방식으로 만들어 피자 맛은 살리고 칼로리를 낮춰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피자알볼로는 알볼로피자칩을 추후 피자알볼로 매장을 통해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한촌설렁탕은 GS25와 손잡고 지난해 출시한 편의점용 가정간편식 ‘설렁탕집 설렁탕’이 즉석국 카테고리에서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자, 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 클럽에도 등극했던 GS건설이 최근 다섯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는데, 올해 3분기에 오랜만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GS건설은 19일 2020년 3분기 잠정연결실적을 공시하며, 코로나19 재확산의 악재 속에서도 3분기에 영업이익 2,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GS건설의 실적발표에 앞서 증권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라크 카르빌라 사업장 등의 해외사업의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1,815억원 수준에 머물며 작년보다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해외수주도 1조원 내외로 연간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시장의 이러한 전망을 의식해서인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며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공개했다. GS건설은 이번 3분기에 매출 2조3,201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 당기순이익 968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5.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2.1%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4.0%나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불황극복과 경쟁력 제고를 겨냥한 사업 다각화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불황을 극복하고 제품과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거나 제2 브랜드 론칭, 또 글로벌 기업과 제휴해 현지 인기메뉴를 국내 도입·생산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활발하게 전개해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제과, 서랍 속 디저트 ‘디저뜨와’ 브랜드 론칭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디저트에 대한 트렌드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맛있고 예쁜 디저트를 찾아다니는 '디저트 노마드족'이 시장을 이끌었다면 요즘은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디저트 즐기는 ‘홈디저트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변화하는 디저트 트렌드에 맞춰 롯데제과는 새로운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디저뜨와’를 론칭함과 동시에 첫 제품을 지난 8일 출시했다. 일반적인 디저트류는 주로 빵집이나 편의점에서 냉장, 냉동 상태로 구입할 수 있었으나 롯데제과에서 새롭게 선보인 ‘디저뜨와’는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도 상대적으로 길며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또한 2030 여성층을 주요 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및 테마파크 업계가 오는 31일 ‘할로윈데이’ 특수를 겨냥한 열전에 돌입했다. 아직 2주 넘게 남은 상태에서 일찌 감치 한정판 먹거리나 관련 용품을 출시에 프로모션, 또 매장을 할로윈 컨셉으로 꾸미고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을 동원해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선 것인데, 유통가에서는 올해 역시 D-day에 근접할수록 여타 업체들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마련하고 경쟁 대열에 속속 동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일유업 상하농원, ‘2020 농부들의 가면무도회’ 초대 매일유업 관계사인 전북 고창 소재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11월 1일까지 주말 기간 동안 언택트 할로윈 축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2020 농부들의 가면무도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마스크로 가려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고자 마련됐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은 마녀의 저주로 재해석해 전 세계 마녀, 마법사들과 아이들이 함께 퀘스트를 수행한다는 스토리가 주제다. 검은 마녀의 저주를 풀기 위해 퀘스트 카드를 발급받고 총 8개의 퀘스트 중 3개 이상 완료하면 결사대로부터 마스크 꾸미기 스티커를 포함한 감사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마녀에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의 경우 해외, 주택, 플랜트 등 회사마다 중점을 두는 주요 사업부문이 있다. 하지만 한화건설은 사업구조가 어느 특정 분야에 치우쳐 있지 않고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런 사업구조는 특정 시장이 호황을 맞을 때 수익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도 하지만 시장 변화가 클 때는 회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커다란 장점이 되기도 한다. 2014년 이후 국내에 주택광풍이 불면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서 큰 수익을 내고 있을 때 한화건설은 수익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부동산규제와 코로나19 등으로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화건설은 이런 시장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2분기에 매출 9137억원 영업이익 991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3%나 증가하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건설은 2018년 주택경기 상승과 이라크 도시건설 등 해외사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한 단계 뛰어 오른 후 지난 3년 간 1조원 내외의 분기 매출과 400~900억원 사이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라면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대비 7.2% 성장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시현, 연간으로도 지난해 감소세를 딛고 상승세로 전환할 조짐이 나타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나아가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지난 2016년에 기록했던 소매판매 최고치를 갈아치우지 않겠느냐는 희망어린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류 소매판매액은 약 2조830억 원으로 전년도 2조1476억 대비 약 646억이 감소해 3.0% 가량 역 신장했다. 이는 최근 5년 새 판매 고점이었던 2016년도 2조1612억 원 보다 약 782억이나 감소한 수치여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시장규모가 자칫 2조원 대마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중국 우한에서 발현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돼 1월20일경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었고,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라면 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힘입어 판매액이 크게 늘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주택전문 건설사 답게 끝나지 않는 주택호황을 타고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에 9569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1조4492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4.0%나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1473억원으로 지난해 1958억원보다 24.8%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01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507억원보다 무려 32.9%나 감소했다. 이렇게 영업실적이 크게 감소했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거라는 분위기다. 지난해 2분기 실적이 워낙 특출나게 높아서 그렇지 올해 2분기 실적이 다른 분기에 비해 큰 폭의 하락을 보이진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473억원은 회사 분할 후 다른 분기와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5월 HDC와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됐다. 두 회사로 분할되면서 현대산업개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었지만 분할된 또 다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빙그레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용수 및 폐수 관리,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핵심 목표로 하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요플레 드링크 용기 등 주요 제품의 친환경 패키징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용 냉동탑차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과 보훈문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