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주) C&C(사장 박성하)가 올 1분기 경기 침체 장기화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외형과 손익 공히 고르게 성장한 호 성적을 시현, 2020년 산뜻한 출발을 대내외에 알렸다. 더욱이 이 회사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무려 69.8%나 급증하는 ‘어닐 서프라이즈’를 기록함으로써, 올해 전체적으로 지난 2018 회계연도에 작성했던 창사 최대 영업이익 2785억 원을 뛰어 넘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주) 사업보고서에 의거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영업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외형과 손익 공히 안정적인 성장세가 눈에 띈다. 먼저 매출은 지난 2015년 1조2875에서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일궈내며 지난해 1조8420억 원을 시현 43.1% 증가했다. 5년 동안 한해도 쉬지 않고 연평균 8.6%씩 성장한 셈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2059억에서 지난해 2721억 원을 기록, 32.1% 늘었다. 5년 동안 약간씩 오르내림은 있었지만 연평균 6.4%씩 신장했다. 이처럼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8.6%, 영업이익 6.4%씩 안정적인 성장세를 펼쳐왔던 SK(주) C&C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건설계열사가 해외건설수주 1, 2위로 올라서면서 지난해 1위 였던 현대건설과 2위였던 GS건설이 뒤로 밀렸다. 삼성물산은 아시아대형 토목사업, 중동 산업설비 수주를 통해 지난해 실적의 3배에 달하는 36억75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중동 산업 설비 2건만으로 35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리며 삼성물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7억25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던 GS건설은, 올해도 신시장인 중남미 수처리 공략 성과가 본격화 되면서 지난해보다 39%나 증가한 24억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삼성 건설형제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지난해 1위였던 현대건설은 연초 대형 수주가 잇달았지만 후속 수주가 이뤄지지 않으며 지난해 25억500만 달러보다 22% 감소한 19억4700만 달러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뒤로는 현대ENG 13.4억 달러, 대우건설 4.7억 달러, 포스코건설 2.9억 달러, 롯데건설이 2.1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에스앤아이와 엘티삼보는 지난해 1억 달러에도 못미쳤지만 올해 각각 3.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교촌, bhc, 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외형 기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업계 1위 교촌을 필두로 2위 bhc치킨, 3위 BBQ까지 한 곳도 예외 없이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향상된 손익성적표를 시장과 주주들에게 내민 것. 이는 바로 직전해인 2018년에는 3사 모두 악화된 성적을 시현했던 것과는 정반대여서 눈길을 모은다. 하지만 이들 회사 중 유독 한 회사는 거의 동일한 영업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크게 뒤처지는 실적을 시현해 그 배경에 궁금증도 일고 있다. BBQ가 그 주인공인데, 이 회사는 외형 증가율도 3사 중 홀로 한 자릿수(5.8%)에 그친데다(교촌치킨 11.7%, bhc 34.1%↑),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도 39.2%를 기록, 타사(교촌 61.2%, bhc 61.0%)의 66% 수준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빅3 합산영업익, 1555억으로 전년도 991억 대비 57.0%↑..3사 모두 2자릿수 증가 그렇다면 이들 3사의 지난해 손익 성적표는 각각 어떠했을까? 각사 감사보고서(별도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3사의 합산영업이익은 1555.7억으로 2018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다 내지 못하는 기업, 즉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인 기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한국 등 20개국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3년 동안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더 큰 '한계기업'을 조사한 결과 한국 한계기업의 증가폭이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우리 한계기업수가 최근 큰 증가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감대상 한계기업 전년대비 17.8% 증가, 소속 종업원 수도 22.0% 증가 한경연의 '한계기업 동향과 기업구조조정 제도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9년 동안 외감법을 적용받는 국내 비금융기업 20,764개사를 분석한 결과, 2019년 한계기업 수는 3,011개사로 2018년 2,556개사 대비 455개사, 17.8%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계기업에 종사하는 종업원 수는 2019년 26.6만 명으로 2018년 21.8만 명보다 4.8만 명,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 소속 종업원 수는 2016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 한 해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매출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깜짝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7일 2020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주식시장은 물론 우리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업계의 시선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은 52.0조원, 영업이익은 8.1조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영업이익 6~7조원을 예상했는데 8조원을 넘은 실적에 놀라기도 했지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매출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62.0조원 이후 세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59.9조원, 올해 1분기 55.0조원에 이어 이번 2분기에 52.0조원까지 10조원이나 감소했다. 감소율이 16.1%에 달하는데 변동이 심하고 규모가 작은 이익과 달리 규모가 큰 매출이 16%나 감소한 것은 회사경영에 커다란 위험신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2분기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연일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하면서 피부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20대~40대 직장인 중 83.5%는 자외선의 유해성을 인지하면서도 절반이 훨씬 넘는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의학계에서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은 물론, 백내장과 백반증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은 미용이 아닌 건강관리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꾸준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모바일 리서치 전문 업체 ‘오픈 서베이’에 의뢰해, 20~40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얼굴 및 신체 피부에 대한 자외선 관리 현황에 대해 설문 조사 한 결과에 의하면, 자외선의 유해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83.5%로 높은 반면, 얼굴에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는 응답은 약 41.1%였으며, 얼굴 이외 몸에 대한 관리는 이보다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평소 외출 시 얼굴을 제외한 몸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전혀 바르지 않는다’는 응답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일본 정부가 자국 반도체 관련 화학물질을 한국에 수출금지한지 1년이 지났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금수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화학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한편, 화학관련 법규인 '화학물질등록평가법'(이하 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관법) 등 그동안 과도했던 화학관련규제를 과감히 풀었다. 이러한 정부의 조치에 대해 화학기업들은 반 이상이 만족하고 있지만 추가로 풀어야할 과제도 많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화학물질 관련 대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화학물질 규제 개선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과반(58.3%)은 화학물질 규제 개선에 만족하였으나, 대부분(72.5%)의 기업들은 직면한 경제난 극복을 위해 화학물질 규제의 추가적인 완화가 시급하다고 대답했다. 정부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화평·화관법 규제 개선 주요 내용 기업들은 화학물질 규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절차로 인한 규제 이행 어려움(4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규제 이행에 따른 과도한 비용지출(33.9%)도 지적했다. 특히, 2018년 중 화평법이 개정되면서 등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교촌, bhc, 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외형 기준)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동일한 영업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각 사별로 명암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교촌치킨과 3위 BBQ가 2018년 대비 각각 11.7%와 5.8% 증가에 그친 반면, 2위 bhc치킨의 경우에는 무려 34.1%라는 성장률을 시현, 양사를 압도하는 호성적을 펼친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 교촌이 뛰어가는, 또 BBQ는 걸어가는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면, bhc치킨은 그야말로 날아가는 수준의 폭발적인 질주를 펼치며, BBQ와 박빙의 2위 경쟁에서 완전한 우위를 점하고 2위 자리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아가 부동의 업계 1위 교촌치킨과의 선두 경쟁에 성큼 다가서는 선전을 펼침으로써, 향후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양사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빅3 합산 매출, 전년 대비 16.7% 증가한 9316억 달성..최고의 한해 보내 먼저 각사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의거해 이들 3사의 지난해 합산 외형을 살펴보면 총 9316억 원의 매출을 합작해 전년도 7985억 대비 1331억이 늘어 약 1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충격을 받은 지난 1분기, 국내 기업들은 매출감소 등 영업부진으로 인한 자금부족을 차입금과 자산매각으로 버텼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총차입금은 작년 말 대비 20.0조원 늘었다. 특히 항공·조선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의 차입금의존도가 모두 크게 올랐는데, 이는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됨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차입금 확대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벗어나려고 했기때문으로 이해된다. ■ 코스피 상장사 총차입금 작년 말 대비 20.0조원 증가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코스피 상장 623개사의 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상장 623개사의 총차입금은 올해 1분기 386.7조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20.0조원 늘었다. 2019년에 분기당 5조원 가량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나 늘어난 금액이다. 이에따라 지난 1분기 상장사의 차입금 의존도는 21.6%에서 22.5%로 커졌다. 총차입금의 구성을 보면, 장단기차입금이 129.5조원, 사채·유동화채무가 154.4조원, 유동성장기부채 62.0조원, 금융리스 40.8조원으로 구성돼있다.상장사 차입금 가운데 회사채가 39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업계 경쟁사인 유니클로와 신성통상(탑텐)의 2019 회계연도 영업실적이 확연하게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SPA브랜드 ‘탑텐’을 보유한 신성통상이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를 크게 앞선 것. 더욱이 8월 결산법인인 유니클로의 경우,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란 악재가 7월과 8월 2달치만 실적에 반영됐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그 충격이 어떠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평가다. 탑텐(TOPTEN10)은 신성통상이 유니클로. 자라, H&M 등 이미 국내 시장에 진출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을 위해 지난 2012년 5월 론칭한 한국형 SPA브랜드로 신성통상 전체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브랜드다. 특히 지난해 7월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에 따른 반사 이익까지 등에 업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어 SPA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면 국내 SPA업계 외형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유니클로와 토종 브랜드 탑텐을 판매중인 신성통상의 지난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 못지않게 규모가 큰 상장사들의 현금사정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 유통, 관광, 조선 업종의 회사들은 영업부문에서의 현금유입이 급격히 감소해서 이를 메꾸기 위해 보유자산까지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보다 영업부문에서의 현금유입이 감소하면서, 차입금 등 재무활동을 통해 필요한 현금을 조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 상장사 623개사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622개사들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을 통해 16.8조원의 현금을 벌어들였지만 지난해 1분기 19.3조원과 비교하면 13.0%가 줄어든 규모다. 그리고 이렇게 영업을 통한 현금 유입이 감소하면서 부족해진 현금을 보충하기 위해 차입금 조달 등 재무활동을 늘렸다. 상장사들은 올해 1분기 재무활동을 통해 현금을 11.1조원 조달했는데 지난해 1분기 9.0조원과 비교하면 23.3%나 늘어난 수치다. 일부 회사들은 부족한 현금을 메꾸기 위해 금융자산이나 투자주식 등 보유자산을 매각하면서까지 지금의 위기상황을 견뎌내고 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1년 동안 매출도 영업이익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빌딩주택사업부문이 지난 1년 동안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2020년 1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이 2020년 1분기에 매출 2조6420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조1520억원을 기록한 이후 1년 동안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 2조8460억원, 4분기에 2조7370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1분기 2조6420억원까지 1년 동안 19%나 줄었다.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도 따라서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580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1420억원, 4분기에는 1360억원, 그리고 올해 1240억원으로 1년 동안 22%나 감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빌딩주택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빌딩주택사업, 인프라사업, 플랜트사업으로 크게 구분된다. 3개 사업부문 가운데 회사의 경영실적을 이끌고 있는 부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