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펜데믹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최근 사태를 '경제 펜데믹'이라고 정의하고, 당장 위기에 봉착한 유통, 항공, 관광, 의료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산업부터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코로나19가 산업계에 미치는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제언’을 최근 발표했다. 전경련 기업정책실 유환익 실장은 “WTO의 팬데믹 선언이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는 등 경제․산업 전반에도 팬데믹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산업별로 과감한 규제완화 조치와 더불어, 위기를 겪고 있는 산업부터라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계획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이 제시한 5대 분야는 유통, 항공, 관광, 의료/바이오 그리고 산업전반이다. 전경련은 가장 먼저 유통 분야에 대한 규제완화와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코로나19로 내방고객이 급감한데다 온라인쇼핑에 비해 의무휴업 규제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대형마트의 매출이 추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3월 1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의결한 것으로 전한다. 매입규모는 200만주이며 3월 10일 종가 4,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약 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매입방법은 장내에서 매입하기로 했고, 매입 기간은 3월 12일부터 6월 12일 사이에 매입할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자사주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국내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이 3.6%라는 통계 수치가 발표된 가운데 여성임원비율이 50%에 이르는 기업이 있어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 한세실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익환)은 지난해 7월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에서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한세실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50%로, 이는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인 3.6%를 15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성임원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국 대비 월등히 낮은 수준. 이에 정부에서는 오는 7월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에 여성 1명 이상이 반드시 참여하도록 하는 개정 자본시장법, 일명 여성임원할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증권사 크레디트스위스 조사에 따르면, 주요국 기업 이사회 내 여성 임원 비율은 15.3%로 우리나라보다 5배 가까이 높다. 한세실업은 지난 1월 단행한 임원인사에서도 여성 임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여성인 조희선 사장이 승진 명단에 오르며 유리천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세실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을 0.4% 인상하는데 30분만에 합의하고 2020년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2월 17일 노사 대표가 처음 만난 상견례 자리에서 임금조정안이 30분만에 만들어졌고, 2월 26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84.2%가 찬성하면서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올해 임금인상률은 노사가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에 연동하기로 정한 원칙에 따라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0.4%로 확정됐다. 2010년 이후 최저 소비자물자지수인 0.4%라는 임금인상률이 적용 됐음에도 노사간 정해진 원칙에 따라 소모적 논쟁 없이 합의한 것이다. 이로써 과거 ‘밀고 당기기 식’의 소모적 방식에서 벗어나, 노사가 합의한 원칙대로 4년째 교섭 타결을 이끌어 냈다. 이런 임금인상 프레임을 ‘당연한 일’로 정착시킨 것이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3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울산CLX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2020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전례 없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도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성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가 바이러스와 세균 방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개발한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Luxteel Bio)’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럭스틸 바이오는 특수 금속 세라믹 항균제 및 특수 첨가제를 이용하여 살균효과 및 항균효과를 극대화한 컬러강판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의 서식을 억제한다. 생활환경균인 O-157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동균 등에 대한 항균성뿐만 아니라, 항곰팡이, 청정기능(탈취)까지 갖춘 프리미엄 항균 제품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반영구적인 살균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럭스틸 바이오’는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인 ‘Microban’에서 인증 받은 ‘바이오 Microban’ 과 국내 항균 인증기관 FITI에서 인증 받은 ‘바이오 premium’ 등 2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국제강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항균 솔루션 업체인 Microban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국제강의 컬러강판에만 Microban 항균 첨가물 사용이 가능하다. 럭스틸 바이오는 수술실, 제약회사, 의료용 냉장고, 요양병원, 식품공장,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대기업들의 모임인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방향을 제시하고 민간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21일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규모로 실시됐다. 전경련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추진해야할 사업방향 '2020년 4대 중점사업'을 설정하고 주요 내용을 제시했다. 4대 중점사업의 주요내용은 ①중장기 한국경제 혁신전략 등 ‘경제 재도약 비전 제시’, ②주력산업 고도화·내수 활성화를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 ③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혁’, ④보호무역 기조 등 통상현안 대응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한 경제 한파 속에서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까지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순수 민간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는 13일, 자율심의 참여서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신문 저널리즘 교육 2020』계획을 발표했다. 인신위는 교육계획에서 금년 한 해 동안 ▲서약사 맞춤형 방문 교육 ▲신입기자 기본교육 ▲저널리즘 특강 ▲좋은 기사 작성을 위한 구글 도구 활용 교육 ▲지역 언론인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약사 맞춤형 방문(Out-reach) 교육 인신위는 올해 <서약사 맞춤형 방문(Out-reach)교육>을 신설해 유관단체나 매체가 필요로 하는 주제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체나 매체가 필요로 하는 주제에 대해 강사를 추천하며, 강사가 해당 단체나 매체를 방문하여 강의가 이뤄지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단, 방문교육은 최소 교육 참가자가 10명 이상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신입기자 기본교육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신입기자 기본교육>은 입사 1년 미만의 신입기자를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열릴 예정이다. 신입기자 기본교육은 ▲ 정보 검색과 데이터 저널리즘 ▲취재보도를 위한 정보공개 ▲스트레이트 기사 작성 등 인터넷신문 기자에게 꼭 필요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기업들의 매출과 수출이 8~9%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과반인 61.8%의 기업이 이번 사태가 경영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번 사태가 사스나 메르스 때처럼 장기간 지속될 경우 연간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8.0%, 9.1%씩 감소하고, 대중국 수출액은 12.7% 줄 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특히 중국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 중 83.9%가 이번 사태로 경영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며 “삼성·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상생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도 수출·통관 지원 강화, 자금지원 및 융자 확대 등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 현대차 그룹은 중소협력사에 각각 2.6조원,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비교적 단기간 내(6개월 이내) 진정되어도 국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이노베이션은 9일,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베트남 최대 민영 윤활유 업체인 Mekong社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계약을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Mekong社 황 레(Hoang Le) 회장 등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국내외에 합작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의 윤활유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Mekong社는 2018년 기준 베트남 윤활유 시장 점유율 6.3%(*)를 확보하고 있으며, 2개 탱크터미널, 윤활유 제조 공장 및 물류센터, 베트남 전역에 12개 유통/판매지사 등 7개 윤활유 사업 관련 관계사가 있다. 향후 윤활유 사업 확대를 위해 유통/판매 회사를 Mekong社 자회사로 통합할 계획도 갖고 있다. 베트남 윤활유 시장은 글로벌 메이저 3사(BP Castrol, Shell, Chevron) 외 시장점유율 10% 이상 윤활유 기업은 전무한 상황임. Mekong社는 2012년 시장점유율 4.3%에서 2018년 6.3%로 성장하는 등 베트남 내 윤활유 기업 중 유일하게 성장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이 2019년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을 6일 발표했다. 동국제강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조6,584억원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646억원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하는 실적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817억원 적자가 발생했는데 동국제강은 해외법인 지분법손실 반영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5조554억원으로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37억원으로 전년대비 17.8% 증가했으나, 손상차손 등을 반영한 당기순이익은 1,300억원 적자를 시현하여 전년과 함께 적자가 지속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는 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올해 경영방향을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무파업 경영으로 업계의 시선을 받고 있는 동국제강 노사(대표이사 장세욱, 노조위원장 박상규)가 올해도 임금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노사가 악수를 나눴다. 동국제강은 3일 인천공장에서 ‘2020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올해 국내 철강업계에서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국내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래, 올해로 26년째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어가며 신뢰를 지켜나가게 됐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노사가 글로벌 경제 부진 등 철강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기의식을 공유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동국제강의 상생 노사문화는 대외적 자랑거리다.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100년 영속기업의 기틀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노사 상호 신뢰와 협력을 회사의 성장저력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 동국제강 노사관계 일지 - 1994년 산업계 최초 항구적 무파업 선언- 1995년 국내 최초 무교섭 임금 협상 타결- 1995년 산업 평화의 탑(금탑) 수상- 1997년 한국철강협회 노사화합상 수상- 1997년 노사협력 우량기업 선정(노동부)-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루브리컨츠가 자사 윤활유 브랜드인 SK지크(SK ZIC) 브랜드 사이트(www.skzic.com)를 20일 개편했다. 온라인에서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이트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 개편한 SK지크 브랜드 사이트는 ▲’About Us’, ▲’ZIC Products’, ▲’IM ZIC’, ▲’윤활유 지식’, ▲’ZIC TALK’ 등 5개 카테고리와 16개 세부 영역으로 구성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SK지크 소비자와 양방향으로 소통하기 위해 새롭게 개설한 ’ZIC TALK’ 카테고리는 소비자의 문의 및 요구사항을 직접 경청하기위한 Q&A게시판을 비롯, SK지크 유튜브 및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SK지크 소식과 이벤트 등 SK지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SK 루브리컨츠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윤활유 제품을 쉽게 찾아주는 소비자 친화적인 신규 기능도 추가했다. 소비자가 SK지크 홈페이지 메인 화면 상단 또는’ZIC Products-내 차에 맞는 제품 찾기’ 메뉴에서 자동차 제조사, 모델명, 연식 등 정보를 입력하고 ‘제품 비교하기’기능을 사용하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