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특별한 용도도 없이 관행적으로 신입생들에게 받아 오던 입학금이 사라진다. 입학금은 학교에 따라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을 훌쩍 넘기기도 해학생과 학부모들은 그동안 입학금 폐지를 요구해 왔다. 교육부는 19일 각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입학금 폐지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올해 부터 입학금을 감축해 4~5년 후에는 입학금이 전면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대학 및 전문대 총 330개교는 2022년까지 대학 및 전문대 입학금 전면 폐지 합의에 따른 이행 계획을 수립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대학의 이행 계획을 살펴보면, 입학금이 평균 77만3천원 미만인 4년제 대학 92교는 합의 내용에 따라 2018년부터 입학금의 실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4년 동안 매년 20%씩 감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학금이 평균 77만3천원 이상인 4년제 대학 61교는 입학금의 실비용 20%를 제외한 나머지를 5년 동안 매년 16%씩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대학 128교는 입학금의 실비용 33%를 제외한 나머지를 5년 동안 매년 13.4%씩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부는 2021년(4년간 감축) 및 2022년(5년간 감축)
제왕절개 분만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 의학 전문가들이 무분별한 제왕절개 수술을 줄이자는 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2018 세계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이 오는24일 런던에서 열리는데제왕절개 수술과 산후 합병증을 겪은 두 명의 생존자가 패널로 참여해 제왕절개 분만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연구에 따르면 제왕절개에 의한 신생아 분만이 증가추세에 있지만 이 중 절반 정도가 불필요하며 수술에 따른 합병증은 잘 알려져 있지 않거나 깊이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 아몰드와 크리스틴 테를리지(사진)는 제왕절개로 태아를 분만하던 중 위독한 상황을 넘기고 이후 합병증을 겪으면서 환자안전운동에 적극 나서게 됐다. 회의에서 보고된 통계에 따르면 제왕절개는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은 평균 40.5%, 미국에서는 산모의 3분의1 정도가 수술을 통해 분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높은 제왕절개 비율이 중대한 모성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한다. 크리스틴 테를리지의 산후 치료는 매우 극단적인 사례로 과학 저널의 사례연구 대상이 됐다. 제왕절개 이후 그녀는 태반조직이 자궁 안에 남아 다른 장기에 영향을 주는 태반유착증을 겪었다.
노인을 간병하는 가족들이 받는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5년 10월부터 2017년까지 2차례에 걸쳐 시행한 ‘가족상담 지원 서비스 시범사업’을 올해 3월부터 전국 30개 지역으로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족상담 지원 서비스’는 오랜 간병 생활로 가족이 느끼는 부양부담감이 높아 가족 수발자의 스트레스, 우울, 부양부담감 등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 구축하고자 실시되었다. ‘가족상담 지원 서비스’는 1차 12개 지역, 2차 1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였으며 건보공단,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참여하여 약 14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2차 시범사업 서비스를 이용한 대상자의 86.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며 부양부담감과 우울감이 감소하는 등 응답자의 91.8%가 다른 가족 부양자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하였다. 올해 실시하는 ‘가족상담 지원 서비스’는 전국 30개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서 약 1천명의 가족 수발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정신건강전문 국가 공인자격을 갖고 있는 공단 직원이 가족 수발자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가족상담 지원상담 서비
지난 8년 동안 우리 국민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 준 영원한 빙속여제 이상화가 18일 또다시 대한민국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 이상화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내 밴쿠버의 금메달, 소치의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올림픽 메달을 국민들에게 안겨줬다. 이상화는 이날, 3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5조 아웃코스에서 일본의 고 아리사와 함께 출발했다. 이상화는 초반 100m에서 10초20으로 질주해 금메달을 딴 고다이라 보다 0.06초 빨리 통과하면서 3연속 금 메달의 대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가 아쉬웠다. 이상화는 나머지 400m를 27초13에 주파하면서 37초3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일본의 고다이라가 36초95의 기록으로 차지했고 동메달은 체코의 카롤리나 데르바노바가 37초34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한국의 김현영(성남시청)은 38초251의 기록으로 12위에 올랐고,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534의 기록으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 하염없이 눈물을 보였던 이상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환하게 웃었다. 이상화는 "
더본코리아의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커피를 사랑하고 빽다방에 관심이 많은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빽다방 커피 서포터즈 ‘빽스타(PAIK’S STAR)’ 1기를 모집한다. ‘빽스타’는 빽다방과 바리스타의 합성어로 빽다방을 반짝이게 만들어 주는 존재이자 빽다방을 통해 스타가 될 수 있는 존재를 의미한다.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동안 빽다방 브랜드 체험 및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하게 될 빽스타 1기는 총 30명이 선발된다. 선정된 서포터즈에게는 ‘커피 관련 교육 커리큘럼’과 ‘빽다방 실습실 개방 및 실습재료 무료지원’, 백종원 대표와의 식사, 우수 활동자 상금 혜택, 더본코리아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커피 관련 교육 커리큘럼’은 생두 관리 이후 본격적인 배전을 이해하고 빽다방 원두의 로스팅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로스터리 견학’과 유명 바리스타가 말해주는 ‘원두 이야기’ 강의, 라떼 아트 교육 후 개별 실습을 통해 이루어지는 ‘내가 그리는 라떼 아트’, ‘커핑(Cupping)’ 등의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커피 재료가 무상으로 제공되는 빽다방 실습실은 에스프레소 추출과 라떼아트 연습을 위해 개방되며, 교육 이후에 서포터즈들이
통쾌한 레이싱이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었다.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거머 줬다. 2분24초948의 기록으로 2위 중국 리진위와 3위 캐나다의 킴 부탱을 한참 따돌린 압도적 실력차이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홈그라운드의이점 같은 건 아무런 상관도 없었다. 누가봐도 뚜렷한 실력차이였다. 최민정은 결승레이스 13바퀴 반 중 9바퀴를 3~5위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온 국민이 초조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세 바퀴가 남은 순간 최민정은 서서히 바깥으로 빠져 나오더니 갑자기 쑥쑥 치고 나왔다. 최민정은 단 한바퀴 만에 아웃코스로만 달려 앞서던 3, 4명을 순식간에 뒤로 밀어 버리고 1위로 나섰고 남은 두 바퀴 동안에 2, 3위와의 차이를 멀찍히 벌려 놓고는 두 손을 번쩍 위로 치켜 올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극적인 레이스를 지켜보던 모든 관중과 TV 시청자들은 최민정의 짜릿한 레이스와 압도적인 실력차에 가슴이 탁트이는 통쾌함을 만끽했다.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 손을 치켜올리고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이런 최민정의 레이스와
김명민, 오달수 주연의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10만 관객을 동원했다. 2위를 차지한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코믹 드라마 <그것만이 내 세상>은 누적 관객 320만을 기록했다. 예매 순위는 마블의 <블랙 팬서>가 예매율 56.4%로 개봉 첫 주 예매 1위에 올랐다. <블랙 팬서>는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블랙 팬서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 주연의 도주극 <골든슬럼버>는 예매율 15.9%로 2위를 차지했다. 김명민, 오달수 주연의 코믹 수사극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예매율 8.6%로 3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감벽의 관>은 예매율 5.3%로 4위를 차지했고 정우, 故 김주혁 주연의 사극 <흥부>는 예매율 4.4%로 5위에 올랐다.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는 예매율 1.7%로 6위를 기록했다. YES24 영화 예매 순위(집계 기간: 2월 15일~2월 21일) 1. 블랙 팬서 2. 골든슬럼버 3. 조선명탐정:
직장인들은 올해 설 명절에 돈 때문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휴기간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돈을 벌겠다는 답변도 많았다. 미디어윌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970명을 대상으로 ‘명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8.4%가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1위는 돈 지출, 2위는 가족이나 친척들의 잔소리로 나타났다. 또 이번 설에 상여금을 받지 못했다는 답변도 64%로 조사됐으며 80%는 연휴를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직장인 명절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 △이리저리 나가는 돈으로 인한 부담감이라는 답변이 43.1%로 나타났다.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부터 선물 구입 비용, 주유비까지 크고 작게 지출해야 하는 돈 때문에 적지 않게 부담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어 △가족, 친척들의 잔소리(26%) △명절음식 준비 등 가사노동(19%) △장거리 운전과 교통 체증(7.8%) △명절에도 출근해야 한다는 압박감(4.1%)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이리저리 나가는 돈으로 인한 부담감을 1순위로 꼽았으나 2순위의 경우 남성은 가족, 친척들의 잔소리, 여성은 ‘
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드론 1,218대가 평창 하늘에 수놓은 오륜기였다. 여기에 동원된 드론은 인텔의 '슈팅스타'로, 지난해 12월 정선 알파인스키센터에서 미리 LED 조명을 장착해 제작했다. 인텔은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Most unmanned aerial vehicles airborne simultaneously)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의 종전 기록은 2016년 독일에서 인텔의 500대의 드론 비행으로 작성된 바 있다. 인텔의 드론 라이트 쇼는 2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올림픽 야간 경기의 시상식을 통해 대회 기간 중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텔의 슈팅 스타 드론 300대는 앞으로 15일 동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야간 경기의 시상식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세계 각 지에서 온 선수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는 올림픽 시상식 등 야간 엔터테인먼트 목적으로 드론이 비행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인텔 슈팅 스타 드론은 유연한 플라스틱 및 폼으로 이루어진 프레임으로 제작됐으며, 라이트 쇼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고용노동부가 사업주와 노동자가 직장 내 성희롱 위험 정도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 2월 8일부터 정식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직장 내 성희롱 자가진단 앱’은 작년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직장 내 성희롱 근절대책의 후속조치로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일반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신의 발언 및 행동에 대해 상대방의 체감정도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직장 내 성희롱이 주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개인이 자신의 행동이 성희롱에 해당되는지를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자가진단 앱은 성희롱 판단력과 성인지 감수성을 파악할 수 있는 총 40문항의 체크리스트로 구성된다. ‘성희롱 판단력’은 본인의 어떠한 말과 행동이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른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되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2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답 개수에 따라 본인이 직장 내 성희롱에 얼마나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지 결과를 알려준다. ‘성인지 감수성’은 본인과 소속 조직의 성희롱 관대화 정도, 성역할 고정관념 수준, 성희롱 규율의 제도화 등 3개 분야에 대해 본인의 생각과 행동에 가까운 것(5점 척도
최순실의 1심 선고공판에서 또 다시 '삼성 승계작업의 부정청탁'이 인정되지 않아 지난 5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 논리를 다시 확인해 줬다. 이 부회장 석방 때에도 법조계와 국민적 반발이 크게 일었었는데 이번 판결로 법해석에 대한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최 씨에게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 추징금 73억원을 선고했다. 지난 12월 박영수 특검은 최 씨에게 징역 25년,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9천만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삼성승계작업 관련 부분을 인정하지 않아 이에 해당하는 뇌물 금액이 빠졌고 결국 벌금도 7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이날 선고에서 삼성승계작업의 존재 자체가 부인되면서 제외된 뇌물 혐의 액수는 총 220억원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204억 원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16억 원 가량을 합친 금액이다. 이날 재판부의 판단은 최 씨의 벌금액을 줄인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진행될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최 씨의 선고공판에 앞서 지난 3일 진행된 이재용 부회장의 2심 선고공판에서 서울고등법원 형
기상청이 설 연휴기간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2월 14일(수) 북쪽 기압골 영향 - 전국 구름많음, 강원영서와 내륙 일부 오전 눈 설 연휴 하루 전 14일(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에 강원영서와 산지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으며 경기내륙,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그 밖의 전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2월 15일(목)~17일(토) 고기압의 영향 - 대체로 맑겠음 16일(금) 설을 포함한 연휴기간(15일(목)~ 17일(토))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2월 18일(일) 고기압의 가장자리 - 구름많음, 제주도 비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다. ◇기온 전망설 연휴 기온 전망은 14일(수) 남고북저의 기압 배치로 남서~서풍이 불어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며 15일(목)~18일(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2025 저탄소 여행주간(9월 26일~10월 26일)을 맞아 마련한 ‘등대스탬프투어×코리아둘레길’ 연계 캠페인에 초대했다. 이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여행을 실천하고 등대문화와 걷기 여행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페인의 이름은 ‘길 위의 빛! 코리아둘레길에서 만난 등대 이야기 Part.3’로 구성됐다. ‘두루누비’ 앱을 켜고 등대가 포함된 코리아둘레길 구간을 1km 이상 걸은 뒤 방문한 등대에서 등대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성화해 걷기 기록을 남기고 구글 폼을 통해 스탬프 날인된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총 134명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 4명에게는 ‘등대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는 등대스테이 숙박권, 2등 30명에게는 충전식 블랙다이아몬드 헤드랜턴(500루멘 이상), 3등 100명에게는 모바일 신세계상품권(1만원권)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숙박권은 11월 중 이용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의 27개 등대가 코리아 둘레길에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