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새 정부의 정책 행보가 청와대 이전 문제에 집중되면서, 재계는 경제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새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기업활동 지원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강조했고, 당선후에도 경제 단체장들과의 상견례 석상에서 규제완화를 언급했다. 하지만 당선 후 2주가 지난 현재, 새정부의 정책 추진은 온통 청와대 이전 문제에 집중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정부의 이러한 행보가 이어지자 재계에서는 경제단체장들이 상견례 석상에서 요구한 사항과 그동안 새정부에 대한 기업의 바램을 경청해 달라는 요구가 나온다. 상견례에서 경제단체장들은 윤 당선인에게 기업규제완화, 투자활성화, 시장경제활성화, 중소기업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 혁신 중견기업 육성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한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윤석열 당선인이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된 후 매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새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를 조사했다. 이 설문에서 기업들은, 절반 이상인 60.5%가 경제 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차기 정부가 1순위로 추진해야할 과제라고 대답하면서 경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포스코강판(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은 3월 21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사명을 포스코스틸리온(POSCO STEELEON)으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1988년 포항도금강판으로 출발해 34년간 회사명에 ‘강판’이란 단어를 사용해 정체성을 표현해왔다. 하지만 포스코그룹의 철강 사업이 고도화되고 생산 제품들도 다양해지면서 외부에서는 포스코강판 사명이 ‘포스코의 판재류 제품’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어왔다. 또한 회사 내부적으로도 회사 정체성과 중장기적 목표를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사명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 및 사명 변경을 위한 TF 구성 등 다방면의 검토 끝에 올해부터 ‘포스코스틸리온’이란 새로운 사명을 갖게 됐다. 포스코스틸리온은 Steel+Complete+Iron의 합성어로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소재에 도금, 도장 등 표면 처리를 통해 철을 완성하는 위치에 있는 포스코스틸리온의 업의 특성을 반영했다. 실제 포스코스틸리온의 제품들은 건축 내외장재, 가전, 자동차 부품 등 우리의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친숙한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포스코스틸리온은 ‘철의 완성과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강엠앤티가 사상 최대 매출, 최대 수주 등 2021년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삼강엠앤티는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7.7% 증가한 5,030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264억 원으로 확인됐다. 매출을 끌어올린 수주 실적도 창립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총 수주액 1조 3,700억 원의 절반 이상인 7,800억 원이 해상풍력 부문에서 나왔다. 지난해 말 대만 해상풍력 건설업체 CDWE와 체결한 5,700억 원 규모 계약을 포함해 관련 부문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쓴 결과라고 삼강엠앤티는 설명했다. 종속회사 삼강에스앤씨의 영업손실에 따른 자산손상 차손 반영 결과 당기손익은 868억 원 규모의 적자로 전환됐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회계상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올해 해양 플랜트 및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 매출이 반영되면 연결 기준 최소 30% 증가한 연간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강엠앤티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수요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 고성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전문 공장 건설을 추진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국내 기업들도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 기업들도 절반 이상이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1,000대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열 중 여섯인 60.8%는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투자‧교역 관계에 있는 기업은 89.8%가 피해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 경영 악영향 원인은 원자재價 상승(50.5%), 환율 변동성 상승(17.9%)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원인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대(50.5%), 환율 변동성 상승 및 자금 조달 애로(17.9%), 부품 수급 애로 및 생산 차질(15.1%),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인접국에 대한 수출 위축(11.5%) 등을 응답했다. 이들 기업들 중 25.1%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DL케미칼이 美크레이튼 社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DL㈜은 14일 공시를 통해 美 크레이튼社가 자회사인 DL케미칼과의 합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으며 15일에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될 계획이라 밝혔다. DL케미칼은 지난 해 11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에 이어서 중국, 독일 등 주요국의 승인 절차를 모두 매듭지었다. 이로써 DL케미칼은 인수 발표 6개월만에 크레이튼을 공식적으로 품에 안으며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 SBC 시장 1위 기업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케미칼 회사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통해 스페셜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크레이튼은 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 5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크레이튼은 이미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의 혼합 재활용을 가능하게하는 서큘러(CirKular), 바이러스를 포함한 미생물을 99.99%까지 살균할 수 있는 바이액삼(BiaXam), 메모리폼 매트리스 소재 등 친환경 및 일반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기술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롯데푸드, 맥도날드, 그리고 최근 사세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샌드박스’가 도전정신과 열정을 갖춘 청년인재 영입에 나섰다. 2022년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청년인재 모집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4월 1일까지 자사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을 통해 청년인재 8기를 모집한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2014년 오픈한 1호점 대학로점을 통해, 해당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모집은 2022년도 대학 신입생이 대상이다.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되면 1학년 2학기부터 학기당 300만원의 장학금 지원을 받게 되며 리더십 역량 강화 세미나, 명사 강의, 직무 특강, 자율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연 2회 우수 활동자를 선발해 스타벅스 지원센터(본사) 인턴십, 스타벅스 글로벌 견학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모집 안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푸드, 산업안전관리 직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치열한 유세전이 끝나고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재계는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 대통령에게, 우리 경제와 기업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재계의 바램과 조언을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 대표기관은,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반기업 정서의 해소와 문재인 정부에서 강화된 산업·기업 규제를 완화하는 등 국민통합과 경제활성화를 이뤄달라고 요구했다.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제20대 대통령 당선 논평'을 통해 대기업의 바램을 전했다. 전경련은 우리 경제의 내수부진, 저출산·고령화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고 대한민국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윤 당선인에게 요청했다. 전경련은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고 규제혁파를 통한 민간 주도의 성장 패러다임을 확립해 우리 기업들이 마음 놓고 투자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경제계도 한국경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무용제형 컬러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Luxteel Biomass Uniglass)’를 개발했다. 컬러강판 도료는 수지, 용제, 안료 등으로 구성되며 그중 용제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용제(solvent)는 석유계 원료로 도료의 점성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고, 컬러강판 제조 시 가열 건조되며 이산화탄소 등을 발생시킨다. 동국제강은 세계 최초로 휘발성 용제가 아예 없는 바이오매스 도료를 컬러강판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용제가 필요 없는 수지를 만드는 것이 친환경 핵심 기술이다. 동국제강은 무용제 컬러강판 기술에 UV(자외선) 경화 기술을 더해 기존 컬러강판 공법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 이상 줄였다. UV 경화 방식은 동국제강이 지난해 신설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에 도입된 친환경 제조 공정으로, LNG가열 공정을 대체한다. 동국제강은 3월 주요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 및 제품 개발 협의를 거쳐 하반기 본격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 확산을 위한 연구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제품 용도에 따른 물성 테스트를 거쳐 충격과 구부림에서의 안정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가상현실에 공개한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은 휘발유, 경유, LPG 뿐 아니라 수소와 전기까지 모든 수송용 연료가 한곳에서 판매되는 공간이다. 연료 판매 외에도 야외 테라스와 상가, 프리미엄 세차장 등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수소차 및 전기차 충전 사업과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공간 임대 사업 등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간접경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오픈을 기념해 3월 15일까지 2주간 주유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상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곳곳에 숨어있는 ‘시크릿 코드’를 찾아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홈페이지에서 코드를 입력하면 이벤트에 참여 할 수 있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주유 쿠폰 1만원권 또는 5천원권을 증정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에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당사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고, MZ세대 맞춤 마케팅, 주유쿠폰 증정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라남도 광양시에 7,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LNG 터미널을 증설한다.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합작사인 엔이에이치는 22일 전라남도와 ‘광양 LNG 터미널 구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포스코에너지 정기섭 대표이사 및 엔이에이치 신은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합작투자는 그룹의 수소 사업 전략과 연계하여 터미널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라면서 “광양 LNG 터미널이 전남의 미래산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광양 LNG 터미널은 우리 도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중요하고도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다”라고 하면서 “우리 도 100년의 성장 먹거리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저탄소 에너지 대전환에 동참할 첨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미래 신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증설하는 LNG 저장탱크 2기는 각 20만㎘ 규모로 기존 광양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클래드 후판(Clad Plate)’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하던 클래드 후판을 국내 수급하게 됐다. ‘클래드(Clad)’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하여 각 금속의 장점만을 취하는 접합 기술을 의미한다. 동국제강은 후판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붙인 ‘클래드 후판’으로 강도와 내식성을 함께 충족함과 동시에, 스테인리스 단독 사용 후판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상업화에 앞서, 클래드 후판을 활용한 실물 압력용기(Demo vessel)를 직접 제작하고 강도와 압력 등의 정밀 평가 과정을 거쳐 사용 안전성을 검증했다. ‘클래드 후판’은 주로 화학이나 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하고 이동할 때 쓰이는 고강도·내부식성의 압력용기,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된다. 국내 수요는 연 평균 2만톤 수준이나, 공급 가능한 철강사가 없어 대부분 미국산과 일본산에 의존해 왔다. 동국제강은 2018년 하반기에 특수강사업팀을 당진에 신설하고 고부가가치 신규 강종 개발을 통해 후판 신수요 창출에 나섰다. 먼저, 특수강사업팀은 서로 다른 두께의 후판을 한 장의 후판으로 만든 ‘DK-LP Plate’를 선보였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GPa(기가파스칼)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을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5만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 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강도를 20% 향상시켰으며 부품 제작시 약 1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핫스탬핑 공법은 가열로에서 강판을 섭씨 9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 열해 금형에 넣고 급속 냉각시켜 부품을 제작한다. 현대제철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가열로의 온도를 50℃이상 낮춘 특화 공법을 개발해 부품 생산에 적용했다. 또한 이 공법으로 강판에 수소 성분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 내부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용접성 개선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