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이 창립 70주년을 이틀 앞둔 5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함께 가졌다.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사 모두 모태 기업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의 창립 정신을 계승해 7월 7일을 창립기념일로 하고 있다. 행사는 창립 70주년 기념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기념사와 장기근속자 시상으로 이어졌다. 장세주 회장은 기념사에서 “70년의 역사는 당연하게 주어질 수 없는 시간이다”고 강조하며, “창업 초기 조부모께서 당산동 공장에서 숙식 하시며 직원 식사를 차려주던 모습이 떠오른다. 기획실로 입사해 경영이념 실천을 준비하던 시절과, 오일 쇼크·제2창업·직류전기로 도입·연합철강 인수 등 무수한 기억이 머리 속에 떠오르고 지나간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올해는 창사 70주년이자 지주사 체제 출범의 원년으로, 각 사가 독립된 경영 환경에서 전문성을 높이면서도, 항상 ‘동국’이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나누는 조직임을 인지하며 상호 소통하고 화합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위기 앞에서도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 역량을 보여 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씨드(대표 권익범)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이 이달 들어 차별화된 이색 매장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 시선을 끈다. 지난 1일 국내에서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중인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199호점에 이어 4일에는 탁 트인 낙동강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부산 금곡동 낙동강 강변에 200호점을 잇따라 오픈하며 그 자리로 초대한 것. 먼저 파라다이스시티점에 이어 두 번째로 영종도에 오픈한 인스파이어점은 아치형 펜던트 조명으로 아름다운 빛의 곡선을 그려내는 입구는 물론, 원두 모양의 모던한 아트월과 은은한 불빛의 간접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 좌석 공간 그리고 폴 바셋 대표 디저트인 아이스크림 특화 섹션까지 다양한 공간 컨텐츠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조트 투숙객과 어린이 동반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벌집꿀 토핑 아이스크림’과 ‘초코퍼지 토핑 아이스크림’ 2종을 아이스크림 특화 섹션을 통해 처음 선보인 점도 눈에 띈다. 한편,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정통 중식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도 오는 7월 17일에 인스파이어 몰 내에 오픈 예정이다. 이어 지난 4일 오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씨드(대표 권익범)가 운영하는 정통 나폴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 뽀르노’의 피자 총괄 오태식 셰프가 ‘제21회 APN 월드 피자 챔피언십’ ‘Pizza Napoletana STG부문에서 2위를 수상했다.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매년 개최되는 ‘APN 월드 피자 챔피언십’은 전 세계 최고의 피자이올로(Pizzaiolo, 피자 장인)를 가리는 축제와 교류의 장으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5개 대륙, 총 600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대한민국에서는 29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총 13개 부문으로 진행되는데, 이중 가장 상징성과 권위가 높은 것은 단연 STG (Specialita Traditionale Garantit) 이다. STG부문은 나폴리 정통 피자인 마르게리따와 마리나라 피자로 경쟁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로 식재료와 조리방식을 엄격하게 구현해야만 하는 STG부문에서 수상하였기에 더욱 의미 있다. 올해 1등은 칠레, 3등은 이탈리아의 피자이올로가 각각 수상하였다. 작년에 대한민국의 유준환 셰프가 같은 부문에서 1등을 하여 큰 화제가 되었으며, 올해는 오태식 셰프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종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가 스페셜티 음료와 디저트로 구성된 ‘커피 다이닝’ 프로그램인 '커마카세'를 론칭하고 색다른 미식의 세계로 초대했다. 서울시 논현동에 위치한 이디야커피랩 매장에서 ‘커피 다이닝’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힌 것. ‘커피 다이닝’은 ▲시그니처 음료 ▲브루잉 커피 ▲프리미엄 디저트로 구성된 1시간 코스의 커마카세(커피+오마카세) 프로그램. ‘초여름’을 주제로 한 이번 시즌은 화사한 햇살과 상큼한 바다, 여름의 시원한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는 특색 있는 메뉴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스페셜티 커피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원재료의 깊은 풍미를 살린 다채로운 음료와 디저트를 전문 바리스타의 설명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이디야커피 커피 연구소에서 직접 블렌딩한 ‘에티오피아 구치 함벨라 무산소 내추럴 원두’를 증정한다. 이 원두는 건포도, 무화과, 자두 3종의 노트로 부드러운 커피와 은은하게 퍼지는 과일 향미를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커피는 이제 단순한 음료를 넘어 일상 속 즐거움의 영역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대표 최승우)의 야외수영장이 오는 21일 정식 오픈한다. 아울러 오는 15, 16일 양일간 PRE-오픈 기간을 마련하고 수영장 입장료 50% 할인 행사를 진행해 사전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고객들 편의를 위해 PRE-오픈 기간에도 스낵바를 포함한 전 부대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연과 함께 하는 완벽한 여름휴가 컨셉으로 설계된 야외수영장은 투숙객은 물론 방문객도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국제 규격에 맞춘 50m×24m 대형풀과 달팽이 모형의 유아풀은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바나를 포함해 썬배드, 렌탈샵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포함하고 있고, 특히 스낵바는 상하농원 공방에서 만든 수제 제품과 고창 특산물로 메뉴를 갖춰 물놀이를 즐긴 뒤 허기를 달래기 좋은 먹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6월21일부터 9월1일까지 두달여간 정식오픈 운영되며,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숙박 시에는 수영장을 제한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호텔 조식, 노천 스파, 상하농원 무료입장, 저녁식사 10% 할인, 갯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공모에 나서 오는 10월 1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 더불어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응시자들의 체계적인 창작 입문을 돕고자 마련한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인 '멘토링 클래스'도 진행한다. 먼저 올해로 36년째를 맞은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매 2년마다 개최해 실력 있는 여성 작가를 발굴해오고 있다. 지난 16회 동서문학상에는 약 1만8500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서의 입지를 확인하며 예비 작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자유 주제로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동시) 등 4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한다. 대한민국 여성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동서문학상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통해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22일 동서문학상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며, 상금은 대상 1천만원을 포함해 총 7천9백만원 규모다. 또한 대상과 각 부문 금상 수상자에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에 작품이 수록되는 등단 기회와 한국문인협회의 입회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이번 문학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도 생물다양성 증진과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서울 중랑천 ‘수달 보호지역’ 지정 캠페인 후원 등 다양한 수달 보호 사업을 전개한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1급 야생생물이자 국내 하천 최상위 포식자로 해당 하천 생태계가 건강한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종이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2022년 서울 여의샛강생태공원에 수달 놀이터, 보금자리를 조성하며 수달 보호 사업을 처음 시작, 지난해에는 한강의 대표 지류인 중랑천(총 연장 36.5㎞)을 중심으로 수달 쉼터를 만들고 도심 내 수달 보금자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활동 3년차인 올해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수달의 항구적인 보호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중랑천 수달 보호지역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며, LG생활건강은 이를 후원하기로 했다. 보호지역이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규제·관리하는 지역이다. 중랑천에는 현재 중류에 야생생물보호구역, 청계천이 합류하는 하류에 철새보호구역이 지정돼 있다. 최근 중랑천에는 사람의 간섭이 덜한 곳을 중심으로 최소 5마리 이상의 수달이 서식하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천성대사이상 환아용 특수분유를 생산중인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지난 8일,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阿里健康)’과 자선사업 파트너쉽 협약을 맺고, 특수분유인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로 협약을 맺은 것. 현재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데, 이번 협약은 중국 내 안정적인 특수분유 공급을 희망하는 한 환아가족의 요청을 계기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특수분유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제조사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환아가족들에게는 정기적인 제품 수급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협약으로 ‘알리건강(阿里健康)’은 매일유업 특수분유의 중국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입점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기금지원 및 제품기부, 병원 및 보건소와의 연계 등의 제반 활동들을 지원하기로 했고,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 공급을 계기로 특수분유의 공급 품목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며, 더불어 중국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농심이 지난 21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안재록 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농부 10명과 멘토 10명을 아산공장으로 초청해 감자스낵 생산현장 견학과 감자 재배교육을 실시하고, 영농 지원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농심이 진행하는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귀농청년의 정착과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2021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농심이 지난 3년간 육성한 청년농부 30명을 통해 구매한 감자량은 총 685톤에 이른다. 특히,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10명의 청년농부 중 안천기(강원도 평창군, 31세)씨와 안민기(23세)씨는 친형제 사이로 40년간 감자농사를 지어온 아버지 안병욱씨의 뒤를 이어 감자농사에 도전하고 있다. 형 안천기씨는 “어릴 적 아버지 농사를 도와드린 적은 있지만, 내 손으로 직접 키운 감자가 잘 자랄지 불안했는데 농심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걱정을 덜고 있다”며, “오늘 생산현장 견학을 해 보니 농심 감자스낵 생산의 첫 단계를 맡고 있다는 책임감이 생겼고, 현장에서 고품질의 감자를 수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생 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미국시장 확장에 거침이 없다. 최근 50개 주 중 28번째 주에 매장을 오픈하며 점포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미국 네브래스카 주 동부에 위치한 오마하(Omaha)에 'BBQ 오마하점'을 오픈했다고 밝힌 것인데, 매장이 위치한 오마하는 네브래스카 주 최대 도시로 거주 인구가 가장 많은데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본사가 있어 매년 열리는 주주총회를 위해 이 기간 동안 매년 약 4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알려진 곳이다. BBQ에 따르면 이번 오마하점은 치킨앤비어 타입 매장으로 약 260㎡(78평), 총 62석 규모다. 황금올리브 치킨, 양념치킨, 허니갈릭 치킨 등 치킨 메뉴와 로제 떡볶이 등을 판매중인데 현지인들에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황금올리브 치킨과 양념치킨으로 구성된 반반치킨이다. 특히 버크셔 해서웨이와 10분 거리에 위치해 회사를 찾는 전 세계 경제계 인사들에게 K-푸드의 맛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마하는 호수와 강이 있어 아웃도어를 즐기는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이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가정의 달 5월에 유통업계가 최근 소비주체로 급부상한 MZ세대 취향 저격을 위해 선보인 선물세트는 과연 무엇이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유통가에 따르면 5월은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한데 모여 있어 선물세트의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로, 선물세트는 기념일이 주는 의미와 감사의 마음을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카네이션과 같은 전통적 선물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홈카페’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선물세트가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카페 프랜차이즈 만월경은 집에서 간편하게 스페셜티 커피의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홈카페 핸드드립 세트’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선보였다. 만월경의 홈카페 핸드드립 세트는 만월경 스페셜티 블렌딩 원두(200g)와 함께 머그컵, 드리퍼, 그라인더 등 홈카페 용품으로 구성돼 있어 별도의 도구를 추가하지 않고 어디서든 간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지구 2바퀴 둘레에 달하는 누적판매량 8억개를 돌파하며 국내 락토프리 우유로서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우유는 고객의 건강한 삶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매일유업의 신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락토프리 유제품’ 개념이 생소했던 시기인 2005년 5월에 첫 선을 보였는데,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을 제품 실물 크기로 환산하면 ‘소화가 잘되는 우유’ 190mL 멸균 제품을 기준으로 제품 높이가 개당 105mm이므로 총 85.394km가 나오는데, 이를 지구 둘레(4만km)로 대입하면 2바퀴를 돌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는 것이 매일유업 측 소개다. 아울러 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락토프리 우유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한국 락토프리 시장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수치이기도 하다는 것. 기존에 우유를 마시면 불편함을 느꼈던 한국 소비자들에게 유당(Lactose)에 대한 이해와 건강정보,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free) 유제품의 장점을 알려주며 국내 락토프리 시장을 개척하고 대중화를 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E&A가 새로운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컴퍼스H2-P(CompassH2-P)’를 출시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E&A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디펙(ADIPEC) 2025’에서 업계 최초 100MW 규모의 양이온 교환막(PEM) 기반 수전해 솔루션 ‘컴퍼스H2-P’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선보인 알카라인 수전해(AEC) 기반 ‘컴퍼스H2-A’의 후속 제품으로, 고압(30barg)∙고순도(99.9995%)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플랜트 부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이번 출시로 삼성E&A는 넬(Nel)과 함께 알카라인과 PEM 수전해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컴퍼스H2’는 타당성 조사부터 EPC(설계∙조달∙시공),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통합 성능까지 보장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E&A는 이번 행사에서 지다라(GIDARA),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솔루션도 소개하며 협업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회적 여정이 한창인 가운데, 각계각층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건축이다. 조금은 의외인 듯 하지만 넷제로 사회의 구현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 바로 건물이다. 건물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건축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기업의 기술 개발,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친환경 건설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 탄소 없이 지어진 집, 도시를 바꾸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2월 30일 고시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준’ 개정안(국토교통부고시 제2024-893호)을 통해, 2025년 6월 30일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또는 30세대 이상 신축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공건축물 중심의 정책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첫 사례로 친환경 건축이 법적 기준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ZEB(zero-energy building, 제로 에너지 빌딩)는 고단열·고기밀 설계, 고효율 설비,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연간 에너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