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교촌, bhc, 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외형 기준)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동일한 영업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각 사별로 명암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교촌치킨과 3위 BBQ가 2018년 대비 각각 11.7%와 5.8% 증가에 그친 반면, 2위 bhc치킨의 경우에는 무려 34.1%라는 성장률을 시현, 양사를 압도하는 호성적을 펼친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 교촌이 뛰어가는, 또 BBQ는 걸어가는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면, bhc치킨은 그야말로 날아가는 수준의 폭발적인 질주를 펼치며, BBQ와 박빙의 2위 경쟁에서 완전한 우위를 점하고 2위 자리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아가 부동의 업계 1위 교촌치킨과의 선두 경쟁에 성큼 다가서는 선전을 펼침으로써, 향후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양사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빅3 합산 매출, 전년 대비 16.7% 증가한 9316억 달성..최고의 한해 보내 먼저 각사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의거해 이들 3사의 지난해 합산 외형을 살펴보면 총 9316억 원의 매출을 합작해 전년도 7985억 대비 1331억이 늘어 약 1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충격을 받은 지난 1분기, 국내 기업들은 매출감소 등 영업부진으로 인한 자금부족을 차입금과 자산매각으로 버텼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총차입금은 작년 말 대비 20.0조원 늘었다. 특히 항공·조선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의 차입금의존도가 모두 크게 올랐는데, 이는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됨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차입금 확대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벗어나려고 했기때문으로 이해된다. ■ 코스피 상장사 총차입금 작년 말 대비 20.0조원 증가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코스피 상장 623개사의 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상장 623개사의 총차입금은 올해 1분기 386.7조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20.0조원 늘었다. 2019년에 분기당 5조원 가량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나 늘어난 금액이다. 이에따라 지난 1분기 상장사의 차입금 의존도는 21.6%에서 22.5%로 커졌다. 총차입금의 구성을 보면, 장단기차입금이 129.5조원, 사채·유동화채무가 154.4조원, 유동성장기부채 62.0조원, 금융리스 40.8조원으로 구성돼있다.상장사 차입금 가운데 회사채가 39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염 등에 따른 언택트 쇼핑이 자리 잡으면서, 일명 ‘스트리트 패션’으로 불리는 트렌드/소호 의류들이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을 앞세워 인기를 누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6월 들어(6/1~6/21) 자사의 의류/잡화 카테고리 판매 증감률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살펴본 결과, 트렌드 패션의 인기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먼저 트렌드 여성의류 판매량이 48% 증가했고, 남성의류는 32% 늘었다. 언더웨어와 스포츠의류/운동화가 각각 26%, 28% 증가했고, 신발(24%), 가방(13%) 등 카테고리 전반이 고루 신장했다. 코로나19 등 여러 이유로 올해 패션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라는 것이 업체 측 분석이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러한 트렌드/소호 패션 구매 비중은 여성 고객 비율이 63%로 단연 높았으며, 이들은 활동성이 보장되고 편하게 착용 가능한 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고객 인기 품목으로 여성 팬츠/하의는 무려 4배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4월 이후 3개월 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이후 기업현장에서는 부정적인 경기전망이 우세했지만 4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기업현장의 경기전망도 부정적 전망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7월 전망치는 73.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68.9 보다 4.8p 상승한 수치다. 전망이 아닌 실제 기업에서 경험한 6월 체감 지수도 74.2로 전월대비 3.6p 올라 현장에서 체험한 경기도 실제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22년 동안 6월 지수로는 여전히 최저 수준이며 62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 아래 머물며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BSI 지수는 기업들에게 체감경기를 긍정과 부정으로 물어서 긍정 대답수와 부정 대답수가 같은 경우를 100으로 설정하고 긍정 응답수가 많으면 그 수만큼 100보다 큰 수치가 나오고 부정 응답수가 많으면 그 수만큼 100 보다 낮게 나오도록 만들어진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업계 경쟁사인 유니클로와 신성통상(탑텐)의 2019 회계연도 영업실적이 확연하게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SPA브랜드 ‘탑텐’을 보유한 신성통상이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를 크게 앞선 것. 더욱이 8월 결산법인인 유니클로의 경우,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란 악재가 7월과 8월 2달치만 실적에 반영됐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그 충격이 어떠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평가다. 탑텐(TOPTEN10)은 신성통상이 유니클로. 자라, H&M 등 이미 국내 시장에 진출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을 위해 지난 2012년 5월 론칭한 한국형 SPA브랜드로 신성통상 전체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브랜드다. 특히 지난해 7월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에 따른 반사 이익까지 등에 업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어 SPA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면 국내 SPA업계 외형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유니클로와 토종 브랜드 탑텐을 판매중인 신성통상의 지난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 못지않게 규모가 큰 상장사들의 현금사정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 유통, 관광, 조선 업종의 회사들은 영업부문에서의 현금유입이 급격히 감소해서 이를 메꾸기 위해 보유자산까지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보다 영업부문에서의 현금유입이 감소하면서, 차입금 등 재무활동을 통해 필요한 현금을 조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 상장사 623개사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622개사들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을 통해 16.8조원의 현금을 벌어들였지만 지난해 1분기 19.3조원과 비교하면 13.0%가 줄어든 규모다. 그리고 이렇게 영업을 통한 현금 유입이 감소하면서 부족해진 현금을 보충하기 위해 차입금 조달 등 재무활동을 늘렸다. 상장사들은 올해 1분기 재무활동을 통해 현금을 11.1조원 조달했는데 지난해 1분기 9.0조원과 비교하면 23.3%나 늘어난 수치다. 일부 회사들은 부족한 현금을 메꾸기 위해 금융자산이나 투자주식 등 보유자산을 매각하면서까지 지금의 위기상황을 견뎌내고 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곡성, 영월, 제주, 보성 등 국내 각 지역의 특산물이나 유명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출시 열풍이 일고 있다. 이는 지역 대표 식재료를 사용할 경우 검증된 맛과 높은 퀄리티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자리에서 맛 기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또 그 지역 출신 소비자들에겐 익숙한 맛과 지역 향수까지 선사해 인기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식음료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해당 지역 농가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업과 지역 사회 모두 특산품 활용 메뉴 출시를 환영하는 분위기여서, 앞으로도 전국 방방곡곡 다양한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 출시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영월 올갱이, 하동 재첩, 제주 한라봉·흑돼지, 곡성 멜론 등 연계 메뉴 ‘다양’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전라남도 곡성에서 생산된 멜론으로 만든 스무디와 빙수를 출시했다. 곡성멜론 스무디는 멜론의 달콤한 풍미를 그대로 담았으며 부드러운 우유를 조합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멜론 아이스크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블랙 매장 한정으로 출시된 곡성멜론 빙수는 멜론의 묵직한 달콤함에 레몬즙의 상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1년 동안 매출도 영업이익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빌딩주택사업부문이 지난 1년 동안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2020년 1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이 2020년 1분기에 매출 2조6420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조1520억원을 기록한 이후 1년 동안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 2조8460억원, 4분기에 2조7370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1분기 2조6420억원까지 1년 동안 19%나 줄었다.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도 따라서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580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1420억원, 4분기에는 1360억원, 그리고 올해 1240억원으로 1년 동안 22%나 감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빌딩주택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빌딩주택사업, 인프라사업, 플랜트사업으로 크게 구분된다. 3개 사업부문 가운데 회사의 경영실적을 이끌고 있는 부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로 집권(?) 2년차를 맞은 ‘전창원’ 대표의 빙그레가 올 1분기에도 외형과 손익 공히 신장세를 펼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같은 호 실적은 경기 침체 장기화에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친 국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궈낸 성과여서 눈길을 끄는데, 이는 빙그레가 현재 영위중인 ‘빙과·냉장·해외’사업에서 골고루 성장세를 펼친데 기인한다는 것이 유가공업계와 증권가의 공통된 평가다.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한 빙그레가 올 1분기에도 순항을 이어감으로써, 과연 그 비결이 무엇이고 향후 전망은 어떠할 지에 대해 투자자는 물론 유가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빙그레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은 어떠했을까? 1Q 매출 1943억(9.6%↑), 영업익 63억(1.9%↑)..‘빙과·냉동·해외’사업 합작품 빙그레의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연결 재무제표기준 매출은 19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774억 대비 약 9.6% 증가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문인 빙과와 냉장사업부의 고른 성장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수요가 급감하면서, 해외의존도가 높은 대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5년 국내 주요기업의 국내매출은 제자리였던 반면, 해외매출은 증가하면서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해왔다. 2019년 기준 국내 주요기업 매출의 53.6%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아졌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수요 위축에 대비해 정부의 해외사업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최근 5년...국내매출 정체, 해외매출 증가 추세 한경연이 2019년 매출액 상위 100개사 중 2014년과 비교 가능한 57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총 매출액은 2014년 1,108.7조원에서 2019년 1,178.1조원으로 69.4조원 증가했다. 이 중 해외매출은 69.7조원 증가하였으나 국내매출은 오히려 0.3조원 감소해 이 기간 동안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의존도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표적인 내수산업으로 여겨졌던 소비재 업종의 해외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소비재 업종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청정원’ 브랜드로 친숙한 ㈜대상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식품사업부 선전에 힘입어 498억을 시현, 창사이후 최대의 분기영업이익을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종전 최대치는 지난 2015년 3분기에 기록했던 436억 원이었다. 이로써 대상은 약 18분기 만에 회사 역사에 기록될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특히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손익은 크게 향상돼 ‘알찬 장사’를 펼쳤다는 평가다. 반면에 또 다른 사업부인 소재산업의 경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되레 뒷걸음쳐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외형은 소재사업부, 손익에서는 식품사업부가 성장을 분담함으로써,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대비 4.5%와 30.8%씩 향상시키는 데 서로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DB금융투자 차재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국내식품 성장, 인니법인 증설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대형마트 판촉비 감소, ▲SKU구조조정 효과, ▲공정효율 개선 등으로 30.8% 증가한 498억 원을 기록, 당사 추정치를 26.3%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1Q 연결매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한국의 반도체산업이 미국과의 점유율 격차는 크게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막대한 정부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위협에 맞닥뜨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관련 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 반도체는 코로나19로 일본 수출규제가 계속되는 등 향후 반도체시장의 지각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차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반도체 점유율 47% 미국 독주...10년간 2배 이상 성장시킨 중국 지난 10년간 글로벌 반도체시장 분석 결과 절대적 선두의 미국, 약진하는 중국 사이에 한국 반도체가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글로벌 반도체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미국은 지난 10년간 45%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중국은 2% 미만이던 점유율을 2019년 5%까지 2배 이상 증가시켰다. 한국의 경우에는 2010년 14%에서 2018년 24%로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9년 19%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2011년 20%였지만 2019년 10%까지 떨어지는 등 감소폭이 컸다. 지난 10년간 세계 반도체 시장 평균점유율은 미국 49%, 한국 18%,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