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에너지가 인천 내트럭하우스 부지 내 대형 수소버스∙트럭 충전이 가능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운영에 나선다. 지난 4월 오픈한 국내 첫 대형 화물차 수소충전소인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에 이어 SK에너지의 두번째 대형 수소 충전소다. SK에너지는 4일 인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인천 내트럭하우스에서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 내트럭㈜ 김기철 대표를 비롯하여 버스/물류회사 등 수소 충전 고객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현재 수소버스 23대와 수소트럭 3대를 운영 중이며,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연내 수소버스 130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수소버스 2000대를 보급하여 수소 선도 도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다만, 인천시 내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는 현재 7개소에 그쳐 충전 인프라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는 정부와 인천시가 각각 40억원,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된 120kg/h급 대형 수소충전소로 대형 화물차 하루 6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뙤약볕을 맞으며 작업해야하는 건설현장과 철을 녹이는 용광로를 마주해야하는 제철소는 온열질환 방지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작업자들에게 얼음을 상시공급하고 위험상황이 예견될 때 전면 작업을 중단하는 등 폭염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적극 실천해 작업자들을 보호하고 있다. 동국제강 용광로 작업현장과 대우건설 등 땡볕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대책을 살펴봤다. 동국제강그룹이 혹서기 현장 근로자 격려를 위해 ‘찾아가는 DK아이스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고열 작업이 필수인 철강 제조 현장 근로자에게 여름은 가장 일하기 힘든 계절이다. 동국제강그룹은 혹서기 현장 근로자 근무 여건 보장을 위해 현장 내 간이 그늘막 등 휴게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탈수 예방을 위해 얼음 생수와 식용 포도당을 제공하고, 적정 체온 유지를 위한 냉방 용품 및 보냉장구류를 지급하는 등 안전보건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열연사업법인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은 8일 인천·당진·포항·신평 4개 사업장에서 푸드트럭 6대를 운영했다. 당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구내식당 및 사무동 인근에서 협력사 포함 총 2,000여명이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전경련이 오는 22일 개최되는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지난 5월 18일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고, 기관명을 지난 55년간 사용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꾼다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전경련은 류진 회장 내정 배경으로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으로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류진 풍산 회장은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 류진 풍산그룹 회장 주요 약력 ‣ 생년: 1958년생 ‣ 학력: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사과정 수료 ‣ 경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서울국제포럼 부회장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한국펄벅재단 이사장 CSIS(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이사회 이사 제19대 한국비철금속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경련-일본 경제동우회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제동우회'는 일본의 3대 경제단체 중 하나로 이번에 니이나미 다케시 회장(산토리홀딩스 대표이사)을 단장으로 10여 명의 일본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 경제동우회(経済同友会, Keizai Doyukai) : 1946년 설립된 경영자 개개인이 참여하여 활동하는 경제단체로, 국민경제에 대한 제언, 국내외 경제경영 문제 조사·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1,527명의 회원을 두고 있음 (’23.5.30일 기준) ■ 김병준 대행, ‘득시무태(得時無怠)’ 통해 한일 경제협력 가속화 해야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한일관계 정상화가 이제 막 본궤도에 진입한 만큼, 양국 기업들이 ‘득시무태(得時無怠)’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호협력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라며 “일본 경제계를 이끌고 있는 경제동우회와의 만남이 한일 경제협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 득시무태(得時無怠) : 좋은 시기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의미 김 대행은 또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4차 산업혁명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미국에 한국 기업 SK그룹의 이름을 딴 ‘SK도로’가 생겼다. 미국에서 배터리 등 주요 사업을 펼치고 있는 SK그룹의 한층 강화된 위상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운영 중인 SK배터리아메리카(이하 SKBA) 부지 인근 도로인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Steve Reynolds Industrial Parkway)가 ‘SK블러바드’(SK Boulevard이하 SK Blvd.)로 변경됐다고 20일 밝혔다. SK온은 19일(미국 현지시간) SKBA 관계자와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BA 조지아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힐 시장은 “커머스시와 잭슨 카운티를 대표해서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구간을 SK 블러바드로 공식적으로 개명하기 위해 이 표지판을 여러분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도로명 ‘SK Blvd.’은 이미 지난 1일부로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911 서비스, 우편 서비스 등에 등록됐다. 앞으로 1년간은 옛 도로명과 병행해 사용된다. 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DL에너지와 롯데케미칼이 탄소 중립 및 ESG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DL에너지는 17일 롯데케미칼 경기 의왕사업장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한 공동 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DL에너지 이정욱 대표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신규 재생에너지 공동 사업 개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및 사용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및 상호교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DL에너지는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중동, 남미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발전사업을 개발, 투자, 운영하면서 글로벌 민자발전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분야의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여수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이 예정되어 있는 등 친환경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일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며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DL에너지 이정욱 대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넘어 영속기업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포스코는 13일 포항 본사에서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를 담은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포스코의 비전은 철강회사로서의 정체성, 미래지향, 탄소중립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며, ▲환경적 가치 측면에서 혁신기술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경제적으로는 철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 지속 성장하며, ▲사회적으로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업을 지향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직원 대의기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철강산업이 전통적인 굴뚝산업, 탄소 다(多)배출 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업(業)의 진화를 이끌어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며 “포스코가 신(新) 철기시대의 First Mover이자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1968년 창립 이래 포스코는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6위 규모의 글로벌 철강기업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6일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면서,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으며,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對폴란드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선정기준을 설명했다. 폴란드 경제사절단 기업·기관 전체 명단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가 종료됐지만,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절반 가까이가 3년 안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가격, 대출이자, 공공요금 인상이 자영업자를 가장 힘들게 한다고 말한다. 올 상반기도 어려웠지만, 하반기는 더 힘들 것이라며 한숨을 내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에 대한 질문에, 자영업자의 63.4%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코로나 시기인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고 답변했고,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응답도 63.8%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8% 감소, 순이익은 9.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작년 8월 전경련이 실시한 조사에서 상반기 매출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평균 13.3%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어, 자영업자들이 2년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매출도 올 상반기보다 감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50.8%,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49.2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조원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안정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자회사인 SK온 배터리 사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데 이어, 향후 혁신의 가속화에 필수적인 미래 신성장사업 투자재원 확보 및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이사회에서 1조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14만3800원이며, 신주 819만주(증자비율 8.7%)가 발행된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9월 확정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인 김준 부회장은 유상증자 공시 후 주주서한을 통해 추진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회사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혁신 과정에서 배터리 사업 등 그린(Green)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린 사업 전환 가속화를 위한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 개발 그리고 관련 R&D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건실한 재무구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 동국씨엠(대표이사박상훈)이 16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한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6월 1일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신설법인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 신설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 총 3개사로 분할했다. 동국제강은 5월 30일부 거래 정지 상태며 6월 16일부 분할 3개사 모두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인적분할에 따라 기존 동국제강 주주는 분할 3개 회사에 대해 동일 비율 지분을 가진다. 분할 3사 주식은 5월 26일 종가인 11,400원으로 시작한다. 당일 8시 30분부터 개장 전까지 최저호가(11,400원의 50%)에서 최고호가(11,400원의 200%) 범위 내에서 매도 매수 호가를 접수하여 기준가격이 결정되며, 개장 후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상하 30%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존속법인 동국홀딩스는 그룹 전략 컨트롤타워로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장세욱 부회장은 분할주총 당일 “철강 연관 소재·부품·장비 분야서 신성장 사업을 최우선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국홀딩스는 철강-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초로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공장을 율촌 산업단지에 착공했다. 13일 전라남도 율촌1산업단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소속 안철수 국회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손점식 순천 부시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및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리튬을 비롯한 글로벌 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 이차전지분야를 비롯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포스코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며 포스코의 도전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김회재 의원은 축사를 통해 “광양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큰 결단 내린 포스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한 리튬공장이 생산하는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은 연간 2만 5천톤 규모로, 이는 전기차 약 6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5년 준공을 목표로 약 5,750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운·조선업계가 범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별별 아이디어를 갖춘 행보로 분주하다. 첫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을 취항시키는가하면 날개를 달거나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삼는 선박을 건조하는 등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점점 더 병들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여서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HD현대, 바람의 힘으로 달리는 선박 띄웠다…‘윙세일’ 해상 실증 착수 HD현대그룹과 삼성중공업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토양은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고 중 하나다. 농업 방식과 토지 관리가 바뀌면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탄소 크레딧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 잠재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농업과 IT 산업의 연결, 기후 대응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로이터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재생농업 기업 '인디고 카본'과 285만 톤 규모 탄소 크레딧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로이터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고 카본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12년에 걸쳐 총 285만 톤의 토양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디고 카본의 크레딧이 톤당 60~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들어 총 규모가 약 1억7천만에서 2억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한 테이블에 앉은 인디고 카본은 미국의 농업 기술 기업 인디고 애그가 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주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정부가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 산업계가 신기술이나 다양한 탄소 감축 방법을 도입·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에 ‘선박용 윙세일’ 도입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다. 선박용 윙세일은 항공기 날개 형상을 선박에 적용해 바람의 힘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해운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MM, 삼성중공업 등도 도입 및 실증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작동 원리 및 연료·탄소절감 효과는? 그렇다면 그 작동원리는 무엇이고 연료 및 탄소 절감효과는 얼마나 될까? 해운업계에 따르면 윙세일은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날개(에어포일)와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바람이 윙세일의 상하단(또는 양 측면)을 지날 때, 곡면의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 흐름의 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양력을 얻는다. 또 추진력 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기후 거버넌스가 중대한 균열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된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 상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부상을 촉진하고 개도국 지원 축소와 국제 무역 질서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역시 동맹국 미국의 후퇴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과 산업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66개 유엔 및 국제 기후·과학 관련 기구에서 탈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결정이 아니라 세계 기후 질서의 근본적 균열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같은 핵심 기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국제적 기후 대응 체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문이다. 영국의 기후·에너지 전문 언론 매체 Carbon Brief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폭염과 홍수,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COP 회의에선 합의가 지연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IPCC가 2023년 3월 20일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 역시 잔여 탄소예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1월 공개된 글로벌 탄소예산 2023 보고서는 CO₂ 배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다. 어느 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이다.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이 기술은 위험하지만 연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태양을 가리는 기술, 구원일까 재앙일까 태양 지구공학의 핵심 메커니즘은 비교적 단순하다. 태양 지구공학은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주입하거나 해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