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편의점업계 맞수 GS25와 CU의 지난해 3분기까지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외형과 손익 양 부문에서 우위를 서로 주고받으며 일진일퇴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대비 외형 증가율에선 CU, 영업이익 증감률에선 GS25가 소폭 앞선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각각 내민 것. 유통시장 주도권이 온라인으로 확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매년 성장세를 펼치며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체면을 세워왔던 편의점업계 리딩 주자인 양사의 지난해 3분기까지 외형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손익에선 과거 2차례에 걸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지난해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에 처한 가맹점에 대한 상생지원책을 확대한 여파로 역 신장에 그치는 등 어쩔 수 없이 ‘속빈 강정’식 영업을 펼칠 수밖에 없었던 점은 안타까움으로 남게 됐다. 2020년 3Q 매출 증가율, CU 3.8% vs GS25 2.2%...CU가 우위 이를 양사의 본부격인 GS리테일(GS25)과 비지에프리테일(CU)의 지난해 3분기보고서에 의거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외형의 경우 CU가 지난해 3분기까지 4조6162억 원의 매출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2021 넥쏘’를 출시하면서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2021 넥쏘의 판매 가격은 △모던 6765만원 △프리미엄 7095만원이다. 이는 기존 대비 125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현대차는 안전·편의 사양을 추가로 적용해 상품성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판매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개소세 3.5%,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지난해 서울시 기준 보조금이 3500만원(국비 2250만원, 지자체 1250만원)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고객 구매가격은 △모던 3265만원 △프리미엄 3595만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2021 넥쏘는 △10.25인치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앞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의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차량 음성인식 기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보다 3.25인치 넓어진 10.25인치 크기의 클러스터는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노멀, 에코, 에코+ 주행 모드별로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이 적용돼 운전자에게 보다 즐거운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지난 3년 동안 계속 하락하고 있는 포스코의 경영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는 최 회장의 차기 전략이 무엇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포스코 이사회는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결과에 따라 최정우 現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연임 의사를 표명하고 후보추천위원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최 회장을 차기 CEO로서 자격을 심사했다. 최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장으로 재선임될 것이 확실시 된다. 최 회장이 재선임될 경우, 최 회장은 다시 주어진 3년의 임기 동안에 무엇보다 지난 임기에 감소한 포스코의 경영실적을 반등시키는 숙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 회장은 권오준 회장의 뒤를 이어 2018년 7월부터 포스코를 이끌었는데, 이 기간 동안 포스코의 분기 매출은 16.4조원에서 14.3조원으로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조5311억원에서 6667억원으로 무려 56%나 감소했다. 지난 3년 동안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부진과 원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본도시락'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신규 가맹점 개설이 급증하고 월 매출 또한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어 그 배경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도시락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업을 주업으로 하는 자영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월 매출 180억 원을 시현, 같은 해 3월 기록했던 월 기준 역대 최고 매출 125억 원을 갈아치워는 선전을 펼쳤다. 이는 2019년 평균 월 매출과 비교했을 때 86%나 상승,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며, 일 매출 또한 지난해 12월 지속적으로 브랜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1월 4일에는 약 8억 원으로 일 매출 최고점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외식업 영위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여러 차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영업 제한 등으로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이 회사의 가맹점 신규 개설은 전년대비 53%나 급증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총 가맹점 376개로 전년비 28개 순증..신규 개설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새해들어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GTX 개통이 예정된 일산은 한 주만에 0.59%가 오르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간변동률이 0.10%를 넘어선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올해로 들어 오면서 0.14%로 상승률이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섰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도 지난해말 0.22%까지 주간변동률이 상승했고, 올해로 들어오면서 0.25%로 또 한 계단 올라섰다. 하지만 셋째주로 들어서면서 0.21%로 상승세가 주춤했다. 지난주 아파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신도시 지역이었다. 서울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이 0.14%, 경기인천지역 변동률이 0.20%였는데,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24%로 급등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올해로 들어 오면서 서울도 신도시도 경기인천지역도 모두 지난해보다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더 가파라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경기인천지역은 지난해 12월만해도 주간변동률이 0.12%였는데 올해로 들어서면서 0.20%까지 상승세가 올라갔다. 지난주 수도권에서 아파트가격이 가장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각업부문에서 그동안 고른 실적을 내며 안정적 수익을 유지하고 있던 한화건설이 올해는 주택사업을 5배로 늘리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2010년대 초반에는 해외 플랜트 사업 비중을 크게 높이며 외형확대에 치중했고, 최근 4~5년 동안은 주택사업 비중을 50%에서 많게는 80%를 넘기는 등 시기마다 일부 사업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업계에서는,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다른 한편 시장변화에 따른 위험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한 때 해외사업에 열을 올리던 우리 건설사들이 2010년대 중반 해외사업 손실로 회사마다 줄줄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화건설은 수년 째 각 사업분야의 매출이 고르게 분포돼있어 일반 건설사와 다른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주택사업인 개발부문의 매출이 34%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다른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다음은 플랜트 사업이 23%를 차지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여천NCC 등 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 한해 주식시장에서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증권>은행>보험의 순이 될 것이고 이들 카테고리 내 각 유망종목에 대한 분석보고서가 나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금융업종 내 투자 매력도는 증권주와 은행주의 우위를 예상한 반면, 보험주는 성장성이나 수익성을 견인할 동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돼 증권>은행>보험의 순으로 투자 선호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그 배경으로 증권업종은 증시호황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유동성 축소 신호 전까지는 비중확대가 유효하고, 은행업은 1분기 중 규제 및 지원 대출의 노이즈가 예상되지만 자체 펀더멘털이 견고하고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 반해 discount가 과도하다 판단돼 추천한다는 것. 반면에 보험업종의 경우 올해는 그 성장성이나 수익성을 견인할 동력이 떨어지는 구간이고. 다만 긍정적 요인은 보험료 증가와 의료기관 방문 기피에 따른 청구건수 감소 등이었는데, 이들은 2021년에는 전년대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증권, 은행 및 보험업종에 대한 투자 관전 포인트 및 각 유망주는? 이를 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도 아파트 분양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뜨거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15년 부터 3~4년 간 소위 '분양광풍'이 지나간 이후, 부동산 전문가들은 3~4년을 주기로 등락하던 예전 사례를 들면서 '그동안의 공급과잉과 정부의 강력규제로 이제는 분양열기가 식을 것"이라는 전망을 연초에 내놓곤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동산 전문가들도 부동산조사기관도, 심지어는 주택관련 정부 부처도 올해는 분양열기가 가라 앉을 거라는 분석이나 전망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 실제로 시장상황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파악하고 있는 민간건설사들이 올해 계획물량을 작년보다 32%나 높여 잡고 있으며, 최근 분양한 ‘위례자이 더 시티’가 새해 벽두부터 청약률 600대 1을 넘기는 기염을 토하면서 올해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일 GS건설이 분양한 '위례자이 더 시티'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4세대 모집에 4만570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618대 1을 기록했다. 펜트하우스로 공급된 84㎡P2 타입은 1168대 1을 기록했고, 공급 가구수가 가장 많은 84㎡A 타입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집콕족이 증가함에 따라 식음료업계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이색 간편식 떡볶이 제품 출시열기로 뜨겁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한 물류업체 리포트에 의하면 외식·방문포장·배달로만 즐기던 음식들의 배송량이 급증했으며, 떡볶이 HMR 제품은 전년 동기대비 28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함경도식 즉석떡볶이의 맛을 담아낸 ‘모범easy떡볶이’를 선보이는가하면,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착한 제품과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떡볶이, 또 조리가 더욱 간편한 컵 떡볶이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GS25, 채식주의자 위한 이색 떡볶이 2종 선보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 28일 비건(Vegan,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간편식 ‘베지가든 매운떡볶이’와 ‘베지가든 짜장떡볶이’ 등 2종을 출시했다. 국민 간식인 떡볶이를 맛있게 비건화하기 위해 숙성 고추장과 춘장, 다시마 등을 사용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산으로 주춤했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선데다, 반도체 시장에 슈퍼사이클이 찾아 올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주가까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삼성전자 2020년 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증가로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25.7%나 증가했다. 2020년 연간 실적으로도, 매출은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9500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9.46% 증가해 그동안의 부진에서 회복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에 실적이 다소 감소했지만, 비대면과 집콕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 사업까지 전체 사업부문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미국이 중국 화웨이를 제재하면서 삼성전자는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되고, 가전 부문에서도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제품의 매출이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TV 판매량은 4,900만 대로 2019년 4,400만 대보다 11.2% 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2016년 이후 4년간 천양지차의 경영실적으로 희비가 크게 엇갈려 왔던 화장품 라이벌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의 수장(CEO)들이 신축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의 출사표를 각각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간 동안 LG생활건강의 외형은 2016년 6조941억 원에서 2019년 7조6854억 원으로 1조5914억이 늘어 약 26.1% 성장한 반면, 아모레G는 6조6976억에서 6조2843억 원으로 약 4133억이 줄어 6.2%가량 뒷걸음질 쳐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게다가 LG생활건강은 2017년 전사 외형(매출)이 아모레G를 761억 원 가량 처음 앞선 이후 2018년엔 6694억, 2019년 1조4012억으로 해마다 그 격차를 벌려왔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는 격차가 2조814억 원으로 더욱 벌리더니 급기야 화장품 매출마저도 맹주 자리에 오르는, 뷰티史에 한 획을 긋는 대 파란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각사의 3분기 잠정실적자료(IR)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양사의 3분기 누적 화장품 매출은 아모레G가 3조8031억에 그친 반면에, LG생활건강은 데일리뷰티를 포함 총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지난 3분기 대규모 대손상각때문에 적자회사가 됐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등으로 자금 여력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 평가로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HDC현산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 3분기 매출 8125억원, 영업이익 1326억원으로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6.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4%나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756억원 이익에서 올해 749억원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회사가 됐다.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이전에 없던 기타대손상각이 2010억원 발생했는데 이 항목이 영업외 비용으로 계상됐다. 이때문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났다. HDC현산의 매출채권 현황을 보면 일반 공사미수금이나 분양미수금 외에 장기미수금이 기타채권으로 분류돼있는데 지난 3분기에 회사는 장기미수금 2246억원을 모두 털어냈다. HDC현산은 '아이파크'를 브랜드로 하는 주택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4~5년 국내 주택시장이 이전에 없던 대호황을 맞으면서 주택사업이 주력인 HDC현산도 역대 최고의 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