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올 1분기 탄산음료 매출이 업계의 영원한 맞수, 코카콜라사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콜라’의 벽을 넘지 못하고 완패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aT FIS)에 따르면 올 1분기 탄산음료 제조사별 매출 규모는 코카콜라가 1262.8억원으로,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트레비 등을 판매하는 2위 롯데칠성음료의 977.6억 보다 285.2억원을 앞서며 탄산음료시장 절대 강자임을 과시했다. 이어 동아오츠카가 94.0억으로 3위, 일화는 84.6억원으로 4위에 랭크됐다. 또한 단일 브랜드별 매출에서는 코카콜라가 785.3억을 기록, 1위를 달렸고, 이어 칠성사이다가 473.2억으로 2위, 펩시콜라 174.0억, 코카콜라사의 환타 154.8억, 스프라이트 133.9억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카콜라는 경쟁사인 롯데칠성 펩시콜라의 174.0억원 대비 611.3억원이나 더 팔려, 그 격차를 4.5배로 벌리며 독주하는 양상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반면에 사이다부문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칠성사이다가 올 1분기 473.2억원의 매출을 시현, 코카콜라에 이어 탄산음료 단일 브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지난 상반기 국내에서 팔린 수입승용차는 14만1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국내 완성차 5사의 상반기 국내 총 판매량은 75만70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를 나타내 수입차판매가 18.6% 늘어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시장 수입차 등록대수는 총 14만1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 8152대) 보다 2만1957대(18.6%↑)가 늘어났다 . ■ 수입차, 지난해(상반기) 3.2% · 올 상반기 18.6% 2년 연속상승 수입차의 국내시장 판매량은 사드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국내완성차 회사들과는 달리 지난해 상반기 증가세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어어갔다.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 증가율(18.6%)은 직전년도 기준 지난해 증가율 3.2%(3692대↑) 보다 6배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국내 완성차 5사의 올 상반기 내수판매량은 75만7천대로 –2.9%를 기록하여 지난해 상반기 - 4%에 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2년간 분기마다 신기록을 갱신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영업실적이 올 2분기에는 매출도 영업이익도 하락세로 전화됐다. 매출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2018년 2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8조원으로 지난해 4분기 66조원 이후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4.9%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4.8조원을 실현해 1분기보다 5.4% 줄었다. 2016년 3분기 5.2조원에서 6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신기록을 이어갔지만 7분기 째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 반도체 호조에도 불구 스마트폰 부진으로 전체 실적감소 삼성전자가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부문의 급속한 성장때문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 영업의 또 한 축인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부문별 실적차이가 벌어지면서 결국 전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2016년 1분기 2.6조원에 그쳤지만 2016년 하반기부터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2분기에는 12조원(증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1분기 외형이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하며 최근 4년간의 성장궤도에서 이탈한 롯데푸드가 6월 들어 사업부문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는가하면 신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등 성장추세로의 복귀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지난 2014년 1분기 3834.9억에서 2015년 4047.9억, 2016년 4228.8억, 2017년 4371.6억원을 시현, 매년 1분기 매출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해왔다. 하지만 올 1분기에는 4308.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4371.6억원 대비 소폭인 63.5억원이 감소해, 지난 2014년 이후 2017년까지 매년 펼쳐온 1분기 최대치 행진을 마감, 4년간의 성장궤도에서 이탈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같은 배경에는 유지식품, 빙과, 육가공 등으로 구성된 3대 사업부 중 유지식품만 홀로 4.4% 신장했을 뿐, 빙과 7.1%, 육가공 5.6% 등 2개 사업부가 역신장한점이 그간 성장추세로부터의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판관비 특히 판매수수료의 대폭 절감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141.2억원 대비 12.8% 증가한 159.3억을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로 마감했다.그러나 지난해 사드문제로발생된 판매감소분의 복구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사의 상반기 총판매량은 406만 8천대로 전년 대비 2.8% 증가해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성장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문별로는 내수가 지난 상반기 75만7천대 판매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으나 해외(수출포함)에서 331만대를판매해 4.2%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6.5%, 7.8%가 각각 감소했던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에는 4.6%, 7.8%로 각각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지난해(연간) 12.5% 감소세를 보였던 한국지엠은 올 상반기에도 11.7%가 줄어 가장 큰 낙폭을 이어갔고, 르노삼성은지난해 7.6% 증가세에서 올 상반기는 7.3%감소세로 돌아섰다. 쌍용차는 지난해 - 7.8% 실적에 이어 올상반기도- 4.8%를 나타내 낙폭은 줄였으나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르노삼성 내수실적은 지난 2월 – 22.3%를 보인 이후 줄 곳 판매부진에 이어오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 2012년 6월 대한제분이 호텔신라로부터 301억원을 주고 인수한 카페 아티제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된 5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인수 첫해인 2012년, 매출 359.3억에 영업이익 0.9억원을 끝으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외형이 매년 늘어도 해마다 영업적자와 순손실을 시현하는 등 좀처럼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해왔다. 그랬던 아티제가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외형은 15.6% 늘고, 손익 또한 3.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 흑자로 전환되는 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가 올 연말까지 이어져 회계년도 기준, 6년 만에 완전 흑자로 턴어라운드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3%↑에 순손실 19억 시현 적자폭 축소...1분기 흑자 전환 사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 조짐은 지난해 실적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매년 악화되던 손익상황이,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대비 50%가량 축소된 양상을 보이더니, 마침내 지난 1분기 흑자로 전환된 것.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티제의 지난해 매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먹거리가 떨어져 가고 있어 고민이 깊은 건설업계가, 최근 남북화해 무드를 타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남북경협 사업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업규모가 수 십조원에서 수 백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해외수주 감소와 국내주택시장 둔화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중이다. 수십년간 우리 건설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해외건설수주는 2010년 716억 달러를 기록한 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 최근 200억 달러 대로 내려 앉았다. 유가하락으로 중동 수주가 감소한데다 중국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대규모 자금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수주 부진 외에도, 최근 3~4년 유래없는 열풍이 불었던 국내 주택시장도 최근 서서히 가라앉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예년의 2배 가까운 137만 호가 분양돼지방에서는 벌서 가격하락이 시작됐고 수도권 마저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는 등 시장 일각에서는 이제 주택경기가 끝났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 남북경협, SOC 규모 수 십조원~ 수 백조원 예상 이렇게 국내외 영업이 위축되면서 앞으로의 먹거리를 찾던 건설사들은 북한 SO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30대그룹 상장사의 근로자 1인당 영업이익이 한동안 내리막길을 걷다가 2017년 급반등하며 1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30대 그룹 상장사 182개사의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영업실적과 근로자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그룹 상장사의 근로자 1인당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5년 동안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매출액은 지난 5년 간 계속 감소하면서 2016년 9억4248만원까지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억1815만원으로8.0%상승하며5년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됐다. 1인당 영업이익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대그룹 상장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2017년 1억606만원을 기록해2016년 6260만원 보다무려69.4%나 증가하며 매출 증가율의 8배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사의 영업이익이 16.7조원에서 48.2조원으로 189%나 증가한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82개사의 2017년말 근로자수는 84만3765명으로 한 회사당 4636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3년 사이 약 2.6배에 달하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젤리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이색 제품 출시 열기가 뜨겁다. 21일 유통가에 따르면 젤리는 껌, 사탕과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는 대표 간식 중 하나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이지만 최근 젤리 시장의 성장세는 만만찮다. 시장 조사전문기관 닐슨 코리아와 업계에 의하면 국내 젤리 시장 규모(매출)는 2014년 693억원에서 2017년 1천846억원으로 3년 새 약 2.6배 급성장했다. 젤리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만큼 제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짜 먹는 방식을 비롯해 다이어트족을 겨냥한다거나 다채로운 모양까지, 지금 젤리 코너의 진열대는 그 어느 때 보다 화려하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한판승부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열기를 반영, 업계에서는 올해 시장규모가 최소 2천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범한 젤리는 가라!.. 딸기잼, 과일 활용에 야쿠르트, 꼬깔콘 협업 제품까지 다양 이러한 가운데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은 ‘익숙한듯 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1분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시현한 CJ그룹의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다양한 신사업을 줄줄이 선보이며 지속 성장向 승부수를 던져 주목을 받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6757.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5948.3억원 대비 13.6% 신장, 창사 이래 1분기 최대치는 물론, 분기 매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선전을 펼쳤다. 이 회사의 역대 분기 매출 최대치는 지난해 3분기 기록했던 6620.2억원이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온라인 식자재 발주 플랫폼인 ‘온리원푸드넷’의 리뉴얼 오픈, 식품 자판기사업 진출과 함께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업체인 위워크(WeWork)와 손잡고 무인점포 운영에 나서는가하면, 실버 전문 식자재 브랜드인 '헬씨누리'를 토탈 푸드케어 브랜드로 확장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신 성장엔진 장착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온라인 식자재 발주 플랫폼 ‘온리원푸드넷’ 리뉴얼 오픈 먼저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는 온라인 식자재 발주 플랫폼인 ‘온리원푸드넷’을 약 6개월 여 준비 기간을 마치고 지난달 16일 새롭게 문을 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의 저가공세에 시달리던 철강업계가 최근 경영실적이 회복되는 듯 보였지만,실상은 포스코만 나홀로 호조세를 보일 뿐 나머지 철강사들은 올들어 다시 실적이 감소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의 부진이 계속되자, 포스코를 제외한 철강사들은 포스코에게 '업계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포스코가 국내 철강사에 판매하는 열연강판 가격이 너무 높아 실적악화를 부추긴다면서 포스코에 국내판매 가격을 조정해달라고 호소한다. ■ 포스코 vs 다른 철강사들...영업실적 명암 엇갈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의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에서는 포스코가 15조 8623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2016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제철도 4조 7861억원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동국제강과 동부제철은 2017년 반짝 증가한 후 올해 다시 감소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포스코와 나머지 철강사의 명암이 더 극명하게 갈렸다. 포스코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4877억원으로 2017년 동기보다 9% 증가했고 2016년 보다는 126%나 증가했다. 하지만 현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12월 결산법인이 올해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 지급액이 22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 보다 62개사 증가한 1094개사로, 주주에게 지급된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1조 2433억원 증가한 22조 6798억원이라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546개사의 배당금이 21조 3080억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94%를 차지했고, 코스닥 시장의 548개 회사는 1조 3718억원에 불과했다. 두 시장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코스닥 법인이 13.2%로 유가증권시장 법인의 증가율5.4% 보다 두 배 이상컸다. 올해의 배당금을 5년 전인 2013년도와 비교해 보면 유가증권시장 법인이 10조498억원 증가했고, 코스닥 법인은 5849억원 증가해 모두 10조 6347억원(중간배당 제외) 증가했다. ■ 유가증권 시장 배당금 증가규모, 주가지수 증가 대비 1/4 불과 12월 결산법인 배당금 지급규모와 주가지수 등락을 비교해 보면, 유가증권시장 지수는 전년 대비 21.8% 상승한 반면, 배당금 증가는5.4%로 지수증가에 비해 1/4 수준에 그쳤다. 이에 반해 코스닥 지수는 전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