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가 무너져 국토와 바다가 쑥밭이 됐을 때도 정부가 하라는대로만 하던 일본 국민들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거리로 나오기 시작했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 부부가 국유지를 헐값에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이미 한번 홍역을 치렀던 사학재단 모리토모 학원 사건이 이를 감추기 위한 문서조작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일본 국민들도 분노를 터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아사히 신문이 토지매입 관련 문서조작 사실을 폭로했다. 토지 매입 계약 당시의 재무성 문서와 문제가 불거진 이후 국회에 제출한 자료가 다르다는 보도였다. 폭로 후 9일에는 당시 담당 국장이던 사가와 노부히사 국세청장이 전격 사퇴하고 12일에는 결국 재무성이 문서 조작 사실을 인정했다. 아베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에게 불리한 특혜 내용들을 빼거나 조작한 문서가 14건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국유지 헐값 매입 사건이 처음 드러났을 때만 해도 언론의 질타와는 달리 막상 일본 국민들은 아베 총리의 해명과 사과를 수용이라도 한 듯 크나큰 반발 없이 그저 추이를 지켜 보는 분위기였고, 지난 10월 중위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속한 호소다파가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문서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연임 제한과 나이 제한 규정을 철폐해 종신 집권의 길을 열었놨다. 공무원을 감찰할 수 있는 제도까지 만들고 헌법에 시진핑 사상을 삽입해 그야말로 황제의 지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연히 외신들은 '반민주적 행보'라며 우려를 표시했고 중국 내부에서도 '시진핑의 야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는 11일 현재 국가주석의 임기를 철폐하는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표결 결과는 총 2천964표 가운데 찬성 2천958표, 반대 2표, 기권 3표, 무효 1표로 99.8%의 찬성을 얻어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헌안에는 연임제한 철폐외에도 나이 제한도 철폐됐고 차차기 지도자를 미리 지명해야하는 조항도 삭제된다. 이와함께시진핑사상을 국가의 근간으로 한다는 문구가 삽입되고,공무원을 통제하는 국가감찰위원회를 신설했다. 시진핑이 평생 집권할 수 있고 정적을 제거하는 것도 용이하게 했으며 시진핑의 지위를 국가의 정신적 지주반열에 올려놓은 개헌이다. 전인대는 헌법 3장 제79조 3항을 수정해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주석의 매회 임기는 전인대 대회 매회 임기와 같고 임기는 두 번 연속 회기를 초과하지 못한다"는 문구 중 '임기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꼬일대로 꼬였던 한반도 일촉즉발 긴장 정국이 하나둘씩 풀려가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처럼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천안함 폭침(2010년3월), 연평도 폭격(2010년 11월), 목함지뢰 도발(2015년 8월) 등으로 한국과북한은 완전히주적(主敵)관계가 됐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걸핏하면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을 거론했다. 중국도 사드(THAAD)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을 향해 등을 돌리며 한국에는 노골적인 경제제제를 가했다. 막무가내의 북한과 세계 1, 2위 강국 사이에 끼어 한국은 목소리 한번 제대로 내지못하고 가슴만 조아렸다. 외교전문가들이 모인 토론회에서도 대안은 나오지 않았고 우려와 한숨만 나왔다. ■ 중국 사드보복,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北ㆍ中ㆍ美 긴장완화 초석 구축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 시핀핑 국가주석을 만났다. 이후 완전하진 않지만 중국의 경제제제는 완화됐고 올해로 들어오면서 사실상 사드보복 영향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또, 지난 3월 4일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이 작년 실시한 ‘#마이프리덤데이(#MyFreedomDay)’ 캠페인 성공에 이어 오는 14일 다시 한번 현대판 노예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젊은이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작년 3월 14일, 6개 대륙 100개 이상 국가에서 학생과 젊은이들은 부채 노예, 성매매, 인신매매 등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다. 이들 학생들은 토론, 영화 상영, 거리 행진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인 현대판 노예제에 맞서 싸우며 전 세계 1억6천만 페이스북 타임라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CNN 인터내셔널 총괄부사장 토니 매덕스(Tony Maddox)는 “프리덤 프로젝트(Freedom Project)는 시작과 함께 매년 의미를 더하며 현대판 노예제에 명백하고 큰 영향을 미쳤다"며 "작년 시작된 #MyFreedomDay 캠페인으로 전세계 젊은이들의 결의를 공고히 했지만 최근 몇 달간 리비아의 노예 경매에 관한 CNN의 보도에서 드러났듯이 여전히 많은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MyFreedomDay’ 캠페인은 ‘당신에게 자유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 시대의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MyFreedo
청와대 여야 회동에 처음으로 참석한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미투'를 놓고 입씨름을 펼쳤다. 7일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이 개최됐다. 청와대 측에서는 임 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배석했고 5당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은 그동안 청와대 회동에 불참했던 홍 대표가 참석해 회동 분위기가 험악해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됐는데 예상대로 홍 대표는 회동 시작전부터 임 실장과 한판 설전을 펼친 것으로 전한다. 행사 시작 20분 전 환담 장소에 도착한 홍 대표는 이미 와있던 조 대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홍 대표는 "환영합니다"라며 홍 대표에게 인사하는 임 실장에게 하루 전에 터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얘기를 꺼냈다. 홍 대표는 임 실장에게 "밖에서는 안희정 사건 딱 터지니까 임 실장이 기획했다고 이미 소문 다 퍼졌어"라며 "미투 운동에 무사한 거 보니 다행이네"라고 말했다. 주위에서는 다소 놀라는 표정과 실소가 터지기도 했는데 이 말을 들은 임 실장도 홍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을 포기할 수 있다면서 한미 연합군사훈련도 양해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킨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고, 북한과 미국이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대치했던 사항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이번 전격적인 태도 변화에 국민들은 물론 외교전문가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은 지난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접견하는 등 북한 측과 협의하고 양측이 합의한 내용을 6일 공식 발표했다. 가장 먼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4월말 판문점의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핫라인을 설치해 의견을 교화하기로 했다. 올해 1월 김 위원장의 남북대화 가능성 언급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졌던 수차례의 남북접촉이 오는 4월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그동안 남북대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핵문제와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북측의 전향적 태도변화가 주목된다. 북한과 회담을 하고 돌아 온 수석특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 위원장이)북미대화 의제로 비핵화도 논의할 수 있다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가 5일 춘천을 시작으로 강원지역 5개 시·군을 달리며 열정과 희망의 불꽃을 나눈다. 성화의 불꽃은 원주(6일), 정선(7일), 강릉(8일), 평창(9일) 등 강원도 주요 도시를 5일간 달린다. 이번 패럴림픽 성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담았다. 성화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강원도를 달리며 패럴림픽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화봉송단은 춘천 의암호에서 카누를 이용한 봉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삼악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푸른 북한강 물줄기를 한곳에 모아 놓은 의암호 물레길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한다. 원주에서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를 찾아 외발자전거로 봉송을 진행하며 2018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또한 정선에서는 대한민국 최대의 석탄역사체험장이자 민영탄광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을 찾아 광부인차를 활용한 봉송을 펼친다. 이 밖에도 강릉에선 아름다운 동해바다의 상공을 가로지르는 짚와이어를 이용해 봉송을 진행한다. 강원도에서 성화봉송단은 386명의 주자와 함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합의에 의한 관계라는 입장은 잘못"이라며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안 지사 발표에 하루 앞선 5일, JTBC 뉴스룸에는 안 지사의 수행비서인 김지은씨가 출연해 안 지사가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폭로가 나가고 안 지사의 비서실에서는 곧바로 "부적절한 관계는 있었지만 강압적인 폭력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태는 확대되고 더불어 민주당은 1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안 지사를 출당·제명하는 등 온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다. 시간이 갈 수록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6일 새벽 1시 안 지사는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 고통을 받았을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비서실의 입장 발표도 잘못됐다고 밝혔다. 또, 모두 다 본인의 잘못이라며 도지사직을 내려 놓고 일체의 정치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안지사의 게시문 전문이다. ■ 안지사 페이스북 전문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입니다.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 오늘부
지난 19대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선전을 펼치며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me too' 운동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5일 JTBC 뉴스룸에는 안 지사의 현재 수행비서인 김지은 씨가 출연해 안지사가 지난해 6월부터 4차례의 성폭행을 하고 수시로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김 씨는 이어 "성폭행은 최근 me too 운동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던 2월 25일에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저는 늘 지사님 표정 하나하나에 맞춰야 하는 수행비서였고, 거절할 수 없는 위치였다"며 "제가 원해서 했던 관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을 했고, (안 지사는)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안 지사와 스위스 출장을 갔을 당시에도 '아니다', '모르겠다'라고 거절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씨의 폭로에 대해 안 지사 측은 부적절한 관계는 있었지만 강압적인 성폭행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은 이날 김 씨의 폭로가 나온 직후인 오후 9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1시간 가량의 회의를 끝낸 뒤 안 지사에 대한 출당 및 제명을 결정했다고 발
교육부(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범위를 발표하고 시·도교육청 및 일선 고등학교에 안내한다고 28일 밝혔다.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는 정책연구, 학부모·교사·장학사·대학교수·관련 학회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17개 시도교육청 의견수렴과 공청회 결과 등을 종합하여 결정했다. 수능 출제범위와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현행 수능 출제범위와 동일하도록 하되, 교육과정 개정으로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2021학년도 수능의 구체적 출제범위는 다음과 같다. ◇국어, ‘화법과 작문, 문학, 독서, 언어’ 이는 언어만 출제하는 것이 현행 수능과 출제범위가 같다는 점, 설문조사, 공청회 등에서 ‘언어와매체’ 중 ‘언어’만 포함하자는 의견이 보다 많았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수학 가형,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 2015 개정 교육과정 수학 ‘기하’가 진로선택과목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기하를 출제하는 것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과 수험생 부담 완화라는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점, ‘기하’가 모든 이공계의 필수과목으로 보기는 곤란하며 대학이 모집단위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급되는 기초연금이 25만원으로 인상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기초연금법’ 개정법률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20만원 수준으로 지급되던 기초연금이오는 9월부터는25만원 씩 지급될 예정이다. 기초연금 제도는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헌신한 현 세대 어르신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 도입됐다. 제도 도입 당시 기준연금액을 20만원으로 설정한 후 매년 4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인상해 왔다. 이에따라 2018년 2월 현재 기준연금액은 20만6050원 수준이다. 이번 기초연금법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제도 도입 후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9월부터 약 500만명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가 최대 25만원까지 인상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4월에도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인상될 예정이다. 현재 20만6050원에서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1.9%)을 반영하여 20만996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국민연금액의 인상 시기를 기존 4월에서 1월로 변
경기침체나 최저임금 등 고용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이슈의 대상이 됐던 아파트 경비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전국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이 '상생문화 조성'을 선언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23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회장 이재윤), 한국공동주택입주자대표연합회(회장 이홍장)와 '상생하는 공동주택 관리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외에도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주택관리공단(대표이사 백성현), 대한주택관리사협회(회장 황장전) 등이 협약에 함께 참가해 앞으로 경비원들의 고용안정을 지원하고 감독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협약에 따른 첫 번째 과제로 경비원 고용 안정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 단지들의 사례를 발굴하여 발표했다. 이들 단지들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응하여 입주민 분담, 관리비 절감, 경비원 출퇴근제 도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주민과 경비원들이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사례들은 단지 규모, 입주 시기, 세대당 경비원 수, 현재 경비원 고용형태, 단지 주변 환경 등 단지별 특성에 따라 다른 단지들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체결식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