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해 30일부터 실명거래제를 시행하면서 가상화폐거래소의 하나인 코인피아가 거래중단을 선언하는 등 가상화폐시장이 정부의 조치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인피아는 30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가상화폐의 입출금이 제한되면 거래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며 거래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암호화폐 국내 도입 초창기부터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해 온 코인피아는 원화 혹은 암호화폐 중 어느 하나라도 입출금이 자유롭지 않은 거래소는 사회적 효용이 없다고 주장하며 소비자 보호 조치를 위해 거래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거래소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코인피아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채굴을 통해서만 암호화폐를 획득할 수 있는 자산 집중화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채굴이 어려운 개인들도 암호화폐를 쉽게 획득할 수 있게끔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원화나 암호화폐의 입출금에 제한이 생기면 암호화폐 거래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며 정부에 발전적인 방향의 규제를 촉구했다. 코인피아는 실제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원화나 암호화폐의 입출금이 제한되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수요공급을 근
2017년도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인 4조4000억원을 기록하였으며, 벤처투자 금액도 10.7% 증가한 약 2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가 29일 발표한 2017년 벤처펀드 조성 및 벤처투자 동향은 아래와 같다. ① (펀드) 벤처펀드는 2016년에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으며 1년 만에 또다시 4조원을 돌파한 4조4430억원으로 2016년(3조4625억원*) 대비 28.3% 증가하였다. * 2016년 말 기준 2016년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는 3조1998억원이었으나 해당 펀드 중 일부가 2017년도에 증액되어 2017년 말 기준으로 3조4625억원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정부가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의 추경(8600억원)을 편성하였으며 민간 출자자수와 출자금액이 각각 36.2%(469개 → 639개, 170개 증), 24.3%(2조1580억원 → 2조6818억원, 5238억원 증)로 대폭 증가한데 기인 ② (투자) 2017년 벤처투자 규모는 2조3803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2016년(2조1503억원) 대비 10.7% 증가하는 등 2013년 이후 5년 연속 투자
SK텔레콤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겨울 여행을 떠나는 T맵 고객을 위해 3월 18일까지 총 10만명을 추첨해 선물을 제공하는 ‘겨울 여행 탁! 보물이 팡!’ 이벤트를 실시한다. SK텔레콤과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겨울여행 활성화를 위해 업무 제휴를 맺고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에서 당첨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즉석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고객이 T맵을 실행해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30여개의 관광지 중 한 곳을 목적지로 정하면 자동으로 즉석 경품 이벤트에 응모된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즉석에서 베니키아 호텔 숙박권(250명), 문화상품권(5천명) 또는 편의점 상품권(10만명) 등의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다. 또한 경품에 당첨되지 못해도 별도 이벤트에 참여하면 기아 올 뉴 모닝(1명), 아이패드 프로 10.5(3명), 누구 미니(150명) 등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여러 관광지를 방문하여 방문 인증 횟수가 늘어날수록 추가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이벤트는 통신사 관계없이 T맵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당첨 여부는 이벤트 기간 후 3월 20일에 문자메시지로 전송할 예
국내 최고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타 거래소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빗썸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조사한 ‘2018년 1월 암호화폐 거래소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 25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빗썸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등 4가지 항목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4개 지수의 총합으로 산출되는 브랜드 평판지수는 2위 거래소보다 520만 포인트 가량 높은 1150만834포인트를 기록했다. 2배 가까운 스코어로 후발 주자를 누른 것이다. 빗썸은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점들이 브랜드 평판지수 결과를 통해 인정받은 것 같다며 급격한 트래픽 증가로 인해 겪고 계신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인력과 리소스 확충 서비스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빗썸은 사용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유일하게 서울 광화문, 강남, 부산 등 3곳의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PC 홈페이지의 거래 차트
클락하우스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천클러스터 G-START 프로그램 참가기업으로 ‘깔깔수녀님’ 캐릭터를 중심으로 남미 및 북미 사업 사업에 뛰어든다고 26일 밝혔다. 캐릭터 ‘깔깔수녀님’을 제작한 클락하우스는 2006년 설립 이후 스톱모션기법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작을 이어오고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스튜디오다. 클락하우스는 애니메이션만의 새롭고 독창적인 특성들을 지향하며, 장르의 구분 없이 차별화된 기획과 함께 다양한 캐릭터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깔깔수녀님’은 클락하우스가 오랜 기간 스톱모션기법 중심으로 개발한 캐릭터로 차별화되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기반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화와 사랑이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탄생한 행복전도사 ‘깔깔수녀님’은 항상 유쾌한 웃음을 주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친구 같은 캐릭터다. 기존 ‘깔깔수녀님’은 디지털로 제작한 깔깔수녀님 아트 토이, 브로치와 피규어, 봉제인형 등의 제품이 있었으며 곧 시리즈 애니메이션 데모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클락하우스는 ‘깔깔수녀님’을 통해 남미 빛 북미쪽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2차 저작물 산업에 뛰어들어 캐릭터 라이센스 및 생활용품 접목에도 적극적으로
SK텔레콤이 9만원에 살 수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알뜰형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SK텔레콤은 26일 LG전자 스마트폰 ‘X4+’를 출시했다. 출고가는 34만9800원으로 ‘T시그니처’ 및 ‘band 데이터’ 요금제 전 구간에서 공시지원금 26만원을 받아 8만9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X4+’를 구매하는 SK텔레콤 고객이 ‘SKT라이트플랜 Big Plus신한카드’ 제휴 카드’와 ‘SKT내맘대로 T Plus 하나카드’ 이용 시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원을 넘으면 월 1만5천원씩 2년간 최대 36만원까지도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SKT내맘대로 T Plus 하나카드’ 이용 고객의 경우,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70만원을 넘으면 월 2만원씩 2년간 최대 48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X4+’는 30만원대 보급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 △원음에 가까운 고음질 ‘하이파이 덱’(Hi-Fi DAC) △100도의 넓은 화각을 자랑하는 ‘전면 광각 카메라’ 등 프리미엄 성능을 두루 탑재했다. 한 손으로 후면 키를 활용해 ‘셀카’ 촬영, 화면 캡처 등을 할 수 있는 ‘핑거터치’ 기능과 미국 국방성 군사 표준 규격을 획득한 강력
대한민국을 테니스 광풍에 휩쓸리게 정현선수가 호주오픈 4강에서 만난 페더러 선수가 스위스 자국 브랜드인 커피머신 '유라'의 글로벌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행에 진출한 정현 선수가 26일 테니스의 황제라 불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4강에서 첫 대결을 펼치면서 상대 선수인 로저 페더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세계 랭킹 2위의 로저 페더러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연속 랭킹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코트 밖에서도 겸손하고 매너 있는 성품으로 인기가 높은 페더러는 2017년 전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스포츠 스타로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로저 페더러는 커피 매니아로도 유명하며 2006년부터 지금까지 자국 브랜드인 스위스 커피머신 ‘유라’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Z6 Alu’는 기존 Z6 모델에서 기기 상단 및 전면 섹션이 3mm 두께의 견고한 알루미늄으로 리뉴얼됐다. 정밀함과 우아함, 완벽함을 추구하는 페더러의 이미지를 대변하며 실제 ‘황제의 귀환’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독점적인 신기술을 모두 탑재해 퀄리티 높은 스
SK그룹 경영진이 전세계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SK그룹 경영진은 최태원 회장이 올 초 신년사에서 강조한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를 위해서는 종전과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가차원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협력 강화 △SK와 글로벌 기업간 신(新) 협력 모델 개발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최적화 등을 적극 실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태원 회장은 물론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유정준 에너지·화학위원장(SK E&S 사장 겸임), 박정호 ICT위원장(SK텔레콤 사장 겸임),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 SK 경영진은 23일(이하 현지시간) 개막된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중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정부 리더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하거나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등 재계 리더들과 만나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최 회장은 이날 오전 다보스포럼 메인 행사장인 콩그레스센터에서 샤오야칭(肖亞慶)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하 국자위) 주임과 만나 SK그룹과 중국 국자위 산하 여러 국영기업과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SK
LS전선(대표 명노현)이 그룹 계열사인 가온전선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LS전선은 24일 공시를 통해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가온전선의 개인 대주주 보유 지분 37.62% 중 31.59%(131만4336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S전선이 가온전선의 최대주주가 된다. 주당 거래 가격은 계약 체결일인 24일 종가 기준 2만3050원이며 총 인수 규모는 약 303억원이다. LS전선은 자금 조달을 위해 LS전선아시아 지분 57% 중 약 7%(215만6790주)를 구자홍 회장 등에게 매각한다. 주당 거래가격은 24일 종가 기준 6450원, 총 거래 규모는 약 139억원이다. LS전선과 가온전선은 향후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되 주요 원자재 구매시 공동 협상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R&D 분야 선도기술 교차 활용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며 해외 매출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케이블 기업이다. 가온전선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중저압과 통신 케이블 등을 주력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명노현 LS전
현대자동차가 내달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과 동계패럴림픽 후원차량인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최첨단 안전기술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DSW)'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첨단 기술을 통해 운전자의 얼굴을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운전 부주의 상황을 판단하고 차량이 운전자에게 직접 경고까지 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졸음 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고, 버스 등 대형 상용차량으로 인한 사고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DSW 적용이 향후 상용차 안전 주행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현대차가 상용차량에 도입한 최첨단 안전기술 DSW는 운전석 앞 계기판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와 경고장치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차량은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얼굴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정보인 '눈 깜빡임', '하품', '눈 감음' 등의 횟수와 시간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피로도와 졸음운전 여부를 판단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또한 운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고 운전을 할 경우, 경고를 하는 '전방주시 태만 경고' 기능도 탑재돼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운전자의 상
LG전자가 22일 매혹적인 열정의 장밋빛 색상을 적용한 ‘LG V30 라즈베리 로즈’를 이통 3사를 통해 동시 출시했다. ‘LG V30 라즈베리 로즈’는 붉은 장밋빛 색상의 미세한 렌즈들로 이뤄진 렌티큘러 필름을 제품 후면에 적용했다. 빛의 반사각에 따라 채도가 달리 보이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기품 있는 붉은 색부터 생기 발랄한 핑크빛까지 다양하게 표현된다. 제품 가장자리에 적용된 곡면의 메탈 프레임은 광택을 더해 또 다른 느낌을 준다. LG V30는 국내 출시된 6인치 대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울 뿐만 아니라 두께도 가장 얇아 특히 세련미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22일부터 시작한 TV CF에서는 카드 마술사가 신제품을 마치 카드처럼 손가락으로 경쾌하게 다루며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강조한다. ‘LG V30 라즈베리 로즈’는 기존에 없던 색상으로 나만의 개성을 강조해 입학식·졸업식·발렌타인 데이 등 기념일 선물로 제격이다. 새로운 감성을 더했지만 최고의 멀티미디어 성능과 뛰어난 안정성은 그대로 이어 받았다. △글래스 소재의 렌즈를 탑재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조리개 값을 구현하는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Crystal Clear Lens)
SK텔레콤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5G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5G를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총 결집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1월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5G 전사 TF(Task Force)’를 가동하고, 글로벌 표준 기반의 상용 통신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2차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성원 MNO사업부장(사장)이 ‘5G 전사 TF’를 이끈다. TF는 MNO·미디어·IoT/Data·서비스플랫폼 등 SK텔레콤 4대 사업부는 물론 ICT인프라센터, ICT 기술원 등 전사에 걸쳐 약 200명으로 구성됐다. 기존에 운영하던 ‘5G TF’가 재조직되고, 인력도 대폭 늘었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율주행, AI, IoT 등 차세대 서비스 관련 인력을 TF에 대거 투입했다.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편익을 제공할 5G 차세대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오프라인 세상이 ICT화되는 5G 시대 특성을 감안해 TF에 전사 역량을 집중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업부서들의 강점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융합해 기존의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이 생각치 못한 5G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전사 차원의 TF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