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10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와 '아시아나항공 오픈'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은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문명영 아시아나 여객본부장과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항공사 주최의 KLPGA 대회로, 오는 7월 6일부터 8일까지 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천만원) 규모로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威海)시에 위치한 「웨이하이포인트 호텔 &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이 리조트는 바다로 길게 돌출된 반도 위에 조성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씨 서라운드(Sea Surround) 코스를 갖춘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구 범화골프장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인수해 세계 5대 명문 골프장을 목표로 하는 최고급 골프리조트로 재탄생시켰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최상위 클래스 왕복 항공권 2매가 주어지며, 이와 별도로 1년간 아시아나항공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의 혜택이 주어진다. 조인식에 참석한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중국 내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위상도 한층 더 높아질
한국GM사태 등 국내차들이 내수판매에서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판매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도 지속적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6402대이고, 1분기 누적대수는 6만7405대 라고 밝혔다. 3월 실적은 2월 1만9928대 보다 32.5%나 증가한 규모로 한달 증가규모로는 올들어 최고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지난해 3월 2만2080대보다 19.6% 증가한 실적이다. 1분기 누적대수도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2.6% 증가해 올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달 71만9천대를 팔아 0.7%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계속 감소세를 보여오다가 3월 그나마 증가세로 돌아서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올들어 1, 2월 계속 부진을 보인 탓에 1분기 누적 실적은 2.3%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수입차의 지난달 브랜드별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가 7932대, 비엠더블유 7052대, 토요타 1712대, 랜드로버 1422대, 렉서스 1177대, 포드 1060대, 미니 1010대, 혼다 645대, 닛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시판되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포스쉐코리아 차량이 오염물질 배출장치의 기능을 실제보다 낮추는 불법소프트웨어를 장착하다 적발됐다. 환경부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국내에 판매한 3000㏄급 경유차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조사한 결과 아우디 A7 등 14개 차종에 실제 운행 조건에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의 기능을 낮추는 불법 소프트웨어가 적용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소프트웨어는 ‘이중 변속기 제어’와 ‘실제 운행 조건에서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기능 저하’ 2종류다. ‘이중 변속기 제어’는 조향장치(운전대) 회전각도가 커지면 이를 실제 운행 조건으로 인식하고 변속기와 배출가스 재순환장치의 가동률을 인증시험모드와 다르게 제어하는 방식(로직)이다. 이러한 제어 방식은 2012년 8월부터 2014년 6월 사이에 판매된 아우디 A7(3.0L), A8(3.0L), A8(4.2L) 등 3개 차종에 적용되었으며 모두 유로(Euro)5 기준으로 생산된 차종이다. 이들 차량들은 배출가스 인증시험이 실험실 내에서 조향장치를 회전하지 않고 진행하는 점을 이용했다. 인증시험 모드에서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가 정상 가동되어 질소산화물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기아차가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이 2, 3차 협력사만을 위한 전용 채용박람회를 신규로 실시해참여 협력사를 2·3차까지 확대하면서 중소 부품협력사 채용을 적극 지원한다고2일 밝혔다.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위치한 코엑스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안산(4월 12일), 울산(4월 27일), 광주(5월 3일), 대구(5월 15일), 창원(5월 24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현대·기아차는 이 중 안산과 울산 채용 박람회는 2·3차 협력사 전용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선순환형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협력사 경영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와 함께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통해 협력사들이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이 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토교통부가 8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총 80개 차종 4만793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BMW 128i 등 22개 차종 2만5802대의 차량 화재발생 가능성과 에어백 전개시 금속파편으로 운전자 상해 가능성이 있는 2가지 사유로 리콜을 실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판매한 벤츠 CLA 200 CDI 등 23개 차종 1만1882대에서는 조향장치 내 모듈 접지 불량으로 인하여 운전석 에어백이 임의로 전개되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판매한 CC 2.0 TDI BMT 등 5개 차종 6900대는 시동모터(제작사: 발레오 프랑스) 조립 불량으로 인하여 시동불량 및 화재발생 가능성이, 아우디 A6 50 TFSI Quattro 등 2차종 5800대에서는 연료 누유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Peugeot 308 2.0 Blue-HDi 등 5개 차종 526대와 Citroen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2차종 513대에서는 엔진 과열방지 시스템 오작동으로 엔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현대·기아차가미국 뉴욕에서 열린 오토쇼 참가를 계기로신형 SUV, 친환경차를 앞세워 그동안 부진했던 북미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 현대차, 넥쏘, 아이오닉 등 친환경차 · 벨로스터, 코나 등 총 18대 전시..시장선도 현대자동차는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8 뉴욕 국제 모토쇼'에 참가해 신형 싼타페와 코나 일렉트릭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이고 투싼 페이스리프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오늘 선보이는 3종의 신차는 현대차의 SUV 라인업 및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차종”이라며, “이번 신차 출시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함으로써 판매 및 점유율 확대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눈길을 끈 ‘신형 싼타페’ 는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신형차량으로개발부터 완성까지 철저히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 개발하는 캄테크(Calm-Tech)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디자인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이 차량은 △전방 충돌방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현대모비스는 28일 현대글로비스와의 합병이 이사회에서 결정된 즉시 “분할합병 이후에도 지난 2월에 발표한 잉여현금흐름(FCF) 20~40% 수준의 배당정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그룹사 성장에 따른 동반성장 기대감, 그리고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모비스의 기존 주주는 이번 분할합병으로 주식 1주당 현대글로비스 신주 0.61주를 추가로 배정 받는 만큼, 두 회사로부터 안정적인 배당 소득이 가능해진다. 합병이후 모비스는 기존 핵심부품 사업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은 최근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모비스는 미래 자동차 핵심부품 원천기술에 대한 개발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ABS, 에어백 등 주요 부품의 매출처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연구ㆍ개발(R&D)이 필수적인 핵심부품 분야와 부품 조달, 제조 효율성 향상
[산업경제뉴스=김명인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새로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호조세에 힘입어 그동안 회사를 떠났던 해고자와 희망퇴직자를 추가 복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는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오픈형 렉스턴’으로서 출시 한 달여 만에 계약 1만대를 돌파했고 3월 현재 내수에서 1만5천대 누적 계약고를 올리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지난 6일 제네바모터쇼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고 2분기 부터 시작되는 현지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이에 앞서 G4 렉스턴은 2월에 인도에서 수출계약이 성사돼 올 하반기부터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이 같은 렉스턴 계약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확대에 집중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렉스턴 브랜드 생산 3라인을 주간 연속2교대로 가동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인원 충원 방안을 노사가 협의해 왔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이러한 절차를 거쳐 주간 연속2교대 시행에 필요한 인력 수요를 결정한 후 2015년 노·노·사 합의에 따른 채용 비율에 의거 희망퇴직자, 해고자 및 신규 채용자 등 총 26명에 대한 채용을 확정했다. 이번 채용 대상자들은 3월 말까지 소정의 입문교육 및
한국쉘석유주식회사(사장 강진원, 이하 한국쉘)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8 쉘 에코 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Shell Eco-marathon Asia 2018)’에서 한국쉘이 후원한 한국 대표팀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쉘 에코 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는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로열더취쉘그룹이 아시아, 북미, 유럽 3개 대륙의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다. 참가자들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자동차를 설계제작한 후 동일한 속력에서 얼마나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지 경주를 펼치며 자동차 성능을 측정한다. 경주 부문은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 차량을 선발하는 ‘프로토타입(Prototype)’과 최고의 연료 효율로 실제 주행에 적합한 차량을 선발하는 ‘어반타입(UrbanConcept)’으로 구분돼 있다. 아시아 지역 대상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0개국에서 136개 팀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국민대학교 ‘KORA’ 팀과 한국과학기술대학교 ‘자.연.인’팀이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KORA’ 팀은 어반타입의 전기차 부문 5위에, ‘자.연.인’ 팀은 프로토타입의 가솔린 부문 1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판매증가해온 유명브랜드 수입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무더기 리콜조치가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22일토요타·포드·벤츠·FCA·BMW 5개 업체에서 제작 수입판매한 자동차 총 29개 차종 5137대에서 제작결함 발견되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짚랭글러 등 2개 차종 2076대는 에어백(다카타)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벤츠 C 200 등 17개 차종 1457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3 xDrive20d 등 2개 차종 795대는 연료탱크 내 부품(압력제어밸브) 결함으로 연료가 남아 있더라도 정상적인 연료 공급이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 NX300h 등 5개 차종 504대는 에어백센서 결함으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주행거리 200km. 배터리 잔량 스스로 파악하는 친환경차 세단 아이오닉2018년형으로 재탄생했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세단 아이오닉 삼총사(EV, HEV, PHEV)가 더욱 강력해지고 경제성을 갖추고 22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세이프티 언락(Un-lock)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IMS)과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주의 경고(DAW) 등 현대 스마트 센스 사양을 추가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아이)’가 적용되고 ▲블루링크 무상 사용 기간을 5년으로 연장(기존 2년)하는 등 커넥티드 서비스도 향상됐다. 특히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은 1회 충전당 주행가능 거리가 확대되고 독보적인 충전 서비스와 보증 프로그램을 갖췄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은 배터리 제어 로직 최적화를 통해 한번 충전에 주행 할 수 있는 거리가 200Km(기존 191Km)로 확대돼 도심 주행에 탁월하다. 이와함께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은 차량이 능동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감지해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 고객에게 미리 알려주는 실시간 케어 기능이 추가된다.
보잉이 한국에 연구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21일 발표했다. 해당 연구소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항공 전자 공학, 데이터 분석, 스마트 객실, 스마트 팩토리 및 차세대 항공우주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렉 하이슬롭(Greg Hyslop) 보잉 최고기술책임자 겸 선임 부사장은 “한국은 최고의 인재와 산업 파트너뿐만 아니라 혁신 개발을 촉진하는 정책을 이끌어 왔으며 세계를 변화시킬 항공우주 혁신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새로 설립될 연구 센터는 수년간 한국에서 진행한 성공적인 연구 및 기술 파트너십의 연장 선상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과 한국의 굳건한 협력의 역사는 1950년부터 시작됐다. 보잉코리아는 1988년도에 설립됐으며 현재 2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서울, 인천, 부산, 김포, 이천, 서산, 대구, 사천, 영천 등 9개 도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은 보잉의 10대 해외 고객 중 하나이다. 보잉은 상용기와 군수사업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에릭 존(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4년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9,15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잠정치보다 약 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 감소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줄어든 온실가스량이 반가운 대목이지만 아쉬움 역시 존재하는 결과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약 2억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3.6% 이상 감축해야 목표량에 도달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배출량이 오히려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수송, 냉매 부분의 정체 현상 역시 꺼림직함을 더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전환 없이는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산업·수송·냉매 부문이 만든 탄소 정체 구간 조속히 벗어나야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코 산업 부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의 향방에 따라 온실가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