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년 만에 영업부문에서 적자를 벗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분쟁 합의금 지급으로 회사 전체 경영실적은 오히려 손실이 확대됐다. 하지만 소송합의금은 1회성 비용에 그칠 예정이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은 무엇보다 긴 영업부진에서 벗어 난 것에 더 큰 무게를 싣는 표정이다. SK이노베이션이 시장에 공시한 2021년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유가상승 및 석유 화학 제품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20.4%나 증가한 9조 2398억원을 실현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아직도 16.4% 작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459억원, 전년 동기 대비 2조 3179억원이 증가하면서 502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 1조 7752억원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후 1년 만이다.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3681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적자가 58.6% 확대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관련 소송 합의금 등이 반영된 1조 301억원의 영업외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11일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관련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출원/등록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15년 적자 이후 지난해까지 별다른 변화 없이 실적이 답보상태에 머물던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올해 1분기에 신규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앞으로 경영실적이 반등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15년 해외사업부문의 부실을 정리하면서 345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그 다음해인 2016년에도 영업이익이 343억원에 머무르며 부진을 보였다. 그리고 2017년 부실을 모두 정리했다며 5014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적자 이전 영업이익 수준을 실현했다. 하지만 그후 지난해까지 매출은 이전 14조원에서 11조원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도 5천억원 수준에서 더 증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실적으로만 보면 안정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시기에 GS건설, DL이앤씨(舊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경쟁사들이 역대 최고 이익을 내는 등 가파른 실적 상승세을 보여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고만고만한 실적 행진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이 시장에 발표한 2021년 1분기 IR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에 매출 2조7750억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림산업에서 올해 1월 1일자로 인적분할한 DL이앤씨가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는 친환경사업을 위한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GS건설도 20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을 선포하는 등 건설업계가 ESG경영 추진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DL이앤씨는 분할 후 첫 회사채를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ESG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친환경 사업 및 상생 협력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했으며 지속가능부문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 받았다. 이달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6월 4일 발행할 예정이다. DL이앤씨 제1회 공모사채의 발행 규모는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500억원 규모다. 이중 5년물 500억원이 ESG 채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현재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 친환경건축물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동시에 냉난방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동국제강이 올해 1분기에 분기실적으로는 5년래 최고실적을 거두며 최근 3년 동안 보이고 있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강의 이러한 연이은 실적 증가가 더욱 눈에 띄는 이유는, 최근 3년 포스코,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의 매출과 이익이 계속 줄어드는 등 철강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이 17일 시장에 공시한 2021년 1분기 연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조395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94.8%나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76억원으로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동국제강이 이렇게 호실적을 이어가는 이유는, 주택호황이 수년 동안 이어지면서 건설용 철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가전산업이 확대되면서 가전용 제품도 판매 호조세를 보인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동국제강은 중국의 저가철강 공세와 조선산업의 부진이 시작된 7~8년 전부터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조선용 후판 등에서 건설용 형봉 등의 제품으로 생산품목을 전환해 왔는데 이런 노력이 최근 3년 실적 호조세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2018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파도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소셜벤처 인진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40억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력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풍력에 이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진은 발전부를 원해에 설치해 송전 케이블 등 큰 비용이 소요되는 기존 파력 발전방식(Off-shore)과 달리 발전부를 육상에 설치해 초기 설치비용 및 운영비용이 크게 절약되는 파력 발전방식(On-shore)을 개발/보유한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청정에너지 산업 및 친환경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9년 인진을 발굴해 25억 투자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직접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뿐 아니라 다른 영역의 친환경 소셜벤처를 지원해 추가적인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그린밸런스2030 전략에서 비롯됐다. 인진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파력발전 상용화 및 사업 확장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진의 연안 설치형 파력 발전 기술은 기존 원해형 대비 경제성이 높은 방식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진은 새로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매매가격도 전세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4월 시장보궐선거 이후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탔지만 전세가격은 안정기조를 보였는데 지난주부터 매매가격도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 변동추이를 보면 매매가격은 한 주만에 0.11%가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4월 둘째 주 0.05%까지 떨어졌지만 4월 7일 이후 0.08%로 상승세를 탔고 지난주에는 0.11%까지 계속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도 정부의 2.4 조치이후 0.03%까지 떨어지며 4월 말까지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5월로 들어서면서 상승세로 반전하여 지난주에는 0.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시재정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전세가격도 봄 이사철 수요는 늘어나는데 '월세 전환' 기조가 확대되면서 공급물량이 감소해서 상승세로 돌아 섰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유독 가파르다. 4월 초만 해도 서울보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나 신도시 아파트의 상승률이 컸지만 서울시장선거 이후 서울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수출 등 해외무역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한국 경제가 계속되는 해외매출 감소로 경제전체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8년 750조원까지 증가했던 한국 기업의 해외매출이 2019년, 2020년 계속 감소하면서 693조원으로 앞 자리 수자를 바꾸는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해외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업계에서는 시장다변화, 신시장개척 등 해외사업 방향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개년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100대 기업의 해외매출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위축이 해외매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해외매출이 2019년 2분기보다 17.7%나 감소했고, 3분기에는 중국과 미국이 경제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한국 해외매출도 전년보다 2.8% 증가했지만, 4분기에 3차 코로나 대유행에 따라 다시 전년보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림산업에서 올해 1월 1일자로 DL(주)와 DL이앤씨로 분할한 두 회사가 분할 후 첫 번째 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 6996억원, 영업이익 1998억원, 당기순이익 1746억원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할한 또 다른 회사인 DL(주)는 매출 5099억원, 영업이익 659억원, 당기순이익 3246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회사가 분할되어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는 것이 어렵지만, 두 회사 매출을 단순 합계하면 매출은 2조 2095억원, 영업이익 2658억원, 당기순이익 4992억원으로 지난해 실현한 영업실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DL이앤씨는 전년동기보다 실적이 감소했지만, DL(주)는 매출 32%, 영업이익 192%, 당기순이익이 45% 증가했다. 舊대림산업은 주택시장의 활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2019년 영업이익 1조 1301억원으로 1조클럽에 등극했고, 지난해에도 분할하지 않은 상태를 기준으로 1조 1781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여 호조세를 이어갔다. DL이앤씨는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IR 자료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4년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9,15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잠정치보다 약 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 감소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줄어든 온실가스량이 반가운 대목이지만 아쉬움 역시 존재하는 결과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약 2억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3.6% 이상 감축해야 목표량에 도달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배출량이 오히려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수송, 냉매 부분의 정체 현상 역시 꺼림직함을 더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전환 없이는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산업·수송·냉매 부문이 만든 탄소 정체 구간 조속히 벗어나야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코 산업 부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의 향방에 따라 온실가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