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에 20만 배럴 규모의 석유제품 저장기지를 확보하고 동남아지역 수출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정유사가 베트남에 석유제품 저장기지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임차 계약한 바리아붕따우성 터미널은 외국인 사업자가 수입한 물품을 자유롭게 반출할 수 있는 베트남 최초의 민간 석유제품터미널이다. 베트남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에 인접해 있으며 대형 유조선 접안이 자유로워 석유제품 수출기지의 최적지로 꼽힌다. 포화상태인 한국과 달리 베트남 석유제품 시장은 연 평균 5%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정제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전체 수요의 30%를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주요 도입처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이지만 2015년 FTA 발효 이후에 한국산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바리아붕따우성 터미널을 동남아 수출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트레이딩사를 통한 간접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베트남 국영 및 민간 유통회사, 직매처 등과 적극적인 직거래를 통해 수출을 늘리고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 인접국가인 캄보디아, 라오스 시장도 공략한다. 이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현대로템과 KT가 5G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 및 관제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民)·군(軍) 대상 자율주행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양 사는 오는 12월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를 활용한 5G 자율주행 실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착수한다. 이 실증사업은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3D 디지털 현장관리 기술개발 사업’으로 충청남도 서산 간척지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측량, 물류 등의 작업 효용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KT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 통합관제플랫폼을 HR-셰르파와 연동해 토목건축 현장에서의 사업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산업현장뿐 아니라 물자후송, 감시정찰 등 방위산업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장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이 무인체계 기술력 강화를 위해 개발한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R-셰르파는 차량 앞의 사람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이 가능하며, 원격조종 기능을 비롯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과 KT는 5G 자율주행 및 원격관제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T멤버십 고객과 만 30년 이상 이동통신 가입고객을 초청해 호텔 식사 및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미식행사 ‘테이블(Table)’ 이벤트를 펼친다. 이번 이벤트는 ‘미식(美食)과 공연의 만남’이라는 취지에 맞춰 2014년부터 국내 통신사로서는 유일하게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식사 및 공연 관람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5년간 총 9만3천 여명 고객이 미슐랭 셰프의 요리, 전국 100개 레스토랑 식사 등과 다양한 공연 관람을 경험했다. SK텔레콤은 테이블 행사 6년째를 맞은 올 해에 T멤버십 고객과 동반자 1인을 포함해 1천명을 초청하는 ‘테이블2019(Table 2019)’와 함께 만 30년 이상 가입고객 전원과 동반자 1인을 초청하는 ‘T아너스 테이블(T Honors’ Table)도 별도로 진행한다. ‘테이블2019’ 참가 응모는 T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이면 누구나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T멤버십 전용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고객 중 추첨으로 선정된 500명은 동반자 1인과 함께 호텔 코스요리와 가수 이문세의 공연 관람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선정된 고객은 12월 14일 점심과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재용 부회장이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기업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 이재용 부회장,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 강조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창립 5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지난 50년 동안 땀 흘려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다가올 50년을 준비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우선 "지금까지 50년은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가능했습니다"라며,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전자의 성과에 대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앞으로 50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합시다"라고 밝히고, 50년뒤 삼성전자의 미래는 임직원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만큼 그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또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듭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기술혁신은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 사회와 인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訃 音 ■ 정정희 님 별세 김호정 (에쓰-오일 상무) 연주 모친상 엄주언 빙모상김희정 시모상 - 별 세 : 2019년 11월 2일 - 빈 소 :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일/6호실, 4일/특2호실 - 발 인 : 2019년 11월 4일(월요일) 11:00 - 장 지 : 이천호국원 - 연락처 : 02-2227-7500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사장 김준)은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3,725억원, 영업이익 3,3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지속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화학∙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에서 고루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석유사업은 지난 3분기 글로벌 정유사 정기보수 및 IMO2020 시행 대비 선제 영향으로 전반적인 석유제품 마진이 2분기 대비 개선됐으나, 미∙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 화학∙윤활유사업은 계속된 글로벌 신∙증설 및 경기 둔화 여파로 3분기에도 보합세 시황이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딥체인지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업황 변동에 대한 강한 내성을 키워 왔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비정유부문 사업들이 각자 제 몫을 해내며 유가 변동에 따른 손익 악화를 상쇄,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2019년 3분기 영업실적 (단위 : 억원)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은 경유 등 전반적인 석유 제품 마진 상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GS건설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850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이 각각 7.7%, 8.3%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달성했다. GS건설은 28일 공정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7조6,180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 세전이익 6,300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매출 총이익률은 오히려 상승하며 이익성장세가 견조함을 확인했다. GS건설 2019년 3분기 영업실적 (단위 : 십억원) 세부적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1,200억원의 해외프로젝트 환입을 감안하면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신규수주는 지난해 동기 수준인 6조 6,290억원이었다. 매출 감소세는 해외 부문에서 영향이 컸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부문의 매출은 2조3,4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2%가 줄어들었다. 주목할 점은 매출은 줄었지만 매출 총이익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3분기까지 매출 총이익률은 13.4%로 지난해 동기 12.0%보다 높았다. 세전이익도 6,3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4.1%)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이유는 건축/주택 부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은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512-1 일원에 위치한 ‘밀양강 푸르지오’의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 ‘밀양강 푸르지오’ 단지내 상가는 지하 1층 9개, 지상 1층 6개 총 15개 점포 규모로 들어선다. 분양은 확정가 공개 추첨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접수는 10월 3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청약예치금은 점포당 500만 원이며, 지정된 계좌로 입금 후 무통장입금표를 청약접수시 소정의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청약접수와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월 31일 (목)에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509번지에 위치한 밀양강 푸르지오 안전교육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계약은 당첨자 발표 이후인 10월 31일 정오부터 11월 0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입점예정일은 2019년 12월이다. 향후 단지내 상가는 KTX 밀양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밀양강 푸르지오’의 단지내상가로 지역내 랜드마크 브랜드 아파트의 입주민 고정수요와 함께 접근성이 뛰어난 주출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 관광객/기업인들의 밀양 관문인 KTX 밀양역 역세권에 위치해 밀양역 가시성을 갖추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