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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LNG 수출량 러시아의 3배…가스 수출량 전체는 누가 일등?

유럽, 값싼 러시아산 포기하고 몇배 비싼 미국산 셰일 LNG 수입

미국 10월 LNG 수출량 러시아의 3배…가스 수출량 전체는 누가 일등?

[산업경제뉴스]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10월 각각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은 러시아 가스 수입을 거부한 유럽에 가스 수출을 늘리면서 러시아보다 약 3배 많은 LNG를 수출했고, 러시아는 유럽 물량을 인도와 중국으로 돌리면서 역대 최고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부가 23일(워싱턴 현지시간) 발표한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0월 LNG 5031억 입방피트(142억 입방미터, 약 1028만 톤)를 수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이 미국 LNG 전체 수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불변의 최고 수출 대상국의 지위를 유지했다. 10월 미국의 LNG 수출량은 9월 대비 11.4%, 한 해 전인 2024년 10월 대비 33.7% 증가했다. 총 154척의 LNG 운반선이 출항했다. 이런 수치는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의 루이지애나주 플라크민스(Plaquemines) 플랜트의 점진적인 확장(9월 대비 수출량 36% 증가)과 사빈 패스(Sabine Pass, +10%) 및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9%) 플랜트의 수출량 증가에 힘입어 달성됐다. 주요 배송 목적지는 네덜란드(519억 입방피트, 또는 15억 입방미터), 프랑스(515억 입방피트, 또는 14억 6천만 입방미터), 스페인(393억 입방피트, 또는 11억 입방미터), 벨기에(392억 입방피트, 또는 11억 입방미터) 등 주로 유럽국가들이었다. 아울러 북아프리카의 이집트(363억 입방피트, 또는 10억 입방미터)가 그 뒤를 이었다. 5개 나라로 수출된 LNG는 미국 전체 LNG 배송량의 43.4%를 차지했다. 러시아 역시 규모는 미국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10월 최고 실적을 거뒀다. 러시아는 10월에 LNG 수출량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0월 LNG 총 306만 톤을 수출했다. 물량 대부분은 아시아로 향했다. 9월까지는 유럽이 주요 구매국이었다. 10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지만, 2023년 12월 기록했던 320만 톤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2740만 톤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전체 수출량은 3230만 톤이었다. 10월에는 133만 톤의 러시아 LNG가 아시아로, 116만 톤이 유럽으로 선적됐다. <코메르상트>는 나머지 물량의 목적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2024년 첫 9개월 동안 유럽은 러시아산 LNG 플랜트의 주요 시장으로, 전체 공급량의 최대 53%를 차지했었다. 지난 11월 러시아 에너지기업 노바텍의 야말 LNG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81만 톤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두 달간 중단했던 러시아산 LNG 구매를 재개, 야말 LNG에서 22만 톤을 수입했다. 가장 많은 물량은 프랑스(50만 5000톤)와 중국(44만 2000 톤)으로 향했다. 올해 첫 10개월 동안 야말 LNG 프로젝트의 LNG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740만 톤을 기록했다. 노바텍과 가스프롬뱅크가 공동 운영하는 크리오가즈 비소츠크 공장의 10월 LNG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22만8800톤을 기록했다. 크플러의 추산에 따르면, 노바텍이 60%의 지분을 보유한 아크틱 LNG 2 프로젝트의 10월 출하량은 12만5700톤에 이르렀지만, 실제 출하는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은 셰일가스를 액화해 LNG로 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군사동맹국들에게 LNG 구매를 압박, 10월 정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럽연합(EU) 국가들에게 러시아산 가스를 구매하지 말라는 여론을 조성, 관철시키면서 러시아 파이프라인가스(PNG)보다 몇갑절 비싼 미국산 셰일 LNG를 대거 판매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종전 압박 차원에서 러시아 에너지기업에 대한 제재까지 가하면서 러시아의 에너지 시장을 잠식한 결과, 10월 기준 3배의 LNG 수출액 격차를 벌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PNG 판매 비중이 워낙 높은 러시아인 점을 고려, 실제 미러의 전체 천연가스 수출 규모는 막상막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통·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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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라치게 놀랄 맛!”...굽네치킨, ‘추추 치킨 스테이크’ 제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오븐구이 기술력과 소스 경쟁력을 한층 확장한 신제품 ‘추추 치킨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굽네 장각구이’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븐치킨 라인업을 확장하는 또 하나의 메뉴로 기대가 모아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앤푸드에 따르면 이번 추추 치킨 스테이크는 오븐에 구워 기름기는 줄이고,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촉촉하게 퍼지는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메뉴다. 특히 감칠맛과 새콤달콤함이 입안 가득 조화를 이루는 특제 스테이크 소스와 버터가 어우러져 더 깊고 부드러운 치킨 스테이크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제품 슬로건인 ‘소~스라치게 놀랄 맛의 한방!’이라는 표현처럼, 한 번 맛보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소스가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은 1회 주문 시 추추 치킨 스테이크 2세트, 1.5세트, 1세트, 맛보기 추추 등 다양한 주문 옵션을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혼자 먹기에도 넉넉하고, 둘이 나눠 먹기에도 부족함 없는 양이다. 인원 수나 식사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합해 주문할 수 있어, 혼자 즐기는 식사부터 여럿이 함께하는 자리까지 폭넓

금융·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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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녹색금융 활성화 기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NK경남은행이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6월 600억 원 규모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해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인데, ESG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자금은 액화수소 저장 및 공급 사업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신규 건설 사업에 지원됐다. BNK경남은행은 채권 발행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K-Taxonomy) 등에 부합하는 ESG채권 관리체계를 사전에 수립하고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적합성 검토를 받아 적격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높였다. 자금시장그룹 최우석 상무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ESG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녹색금융 투자와 ESG경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500만 원(온누리상품권)과 은행 자체 기부금 500만 원을 더해 총 1

Auto Mo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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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2026 차세대 하이브리드 EV 핵심 기술 방향 공개...면면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로터스자동차(Lotus Cars)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이후 출시 예정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EV 모델의 핵심 기술 방향성을 공개했다. 전동화 전환기의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철학인 ‘가벼움·민첩함·레이스카 DNA’를 유지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을 공식화한 것인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로터스자동차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에 900V 기반 하이브리드 EV 아키텍처를 적용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300~400V)을 크게 넘어서는 초고전압 플랫폼은 전력 효율과 반응성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고성능 전기모터와 엔진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로터스만의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구현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대 1,000㎞가 넘는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음도 밝혔다. 이는 장거리 운행 가능성과 충전 인프라 의존도 감소라는 실질적 편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고성능과 실용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략적 포지셔닝이다. EV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제공할 수 있는 장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로터스 특유의 레이스카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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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따로 공사비 따로” 건설근로자 임금 체불 이제 그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임금체불로 고통을 겪는 건설현장 근로자의 생계가 위협받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공공 발주 시 3000만 원 이상 공사도 임금과 공사비를 구분 지급하도록 한 것이 그것. 임금으로 쓰일 돈을 공사비로 전용하는 일을 사전에 막아 임금 체불이 발생할 여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건설업의 임금체불이 심화되고 있어 체불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임금비용의 구분지급 및 확인제’ 적용대상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 발주 건설공사 규모가 기존 5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러한 내용은 4월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담겼다. ‘임금비용의 구분지급 및 확인제’는 건설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건설공사를 도급하는 자는 수급인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다른 공사비와 구분·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11월에 첫 도입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을 강화하고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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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서 우수기업 선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일 열린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행사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과 모범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국민대회와 함께 사회 각 부문별로 탄소 감축 성과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확산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는 ‘탄소중립 경연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국민대회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빙그레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는 주요 제품의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등급 개선, 친환경 시설 전환 등 전사적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다년간의 포장재 개선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했다. 주요 아이스크림과 스낵 제품의 포장 필름 두께를 축소하고 음료 및 발효유 PET 용기 경량화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