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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가전ㆍSK 배터리 美 'CES 혁신상' 휩쓸어

삼성전자 43개 혁신상, SK이노 혁신상 2관왕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리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기술 박람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휩쓸며 기술 강국의 면모를 세계에 알렸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10일 발표한 혁신상 수상명단에는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모두 43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그야말로 상을 휩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도 최근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배터리부문에서 2개의 혁신상을 수상해 2관왕이 됐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21개, 생활가전 7개, 모바일 11개, 반도체 4개로 총 4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 또는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에서 3개, 모바일에서 1개를 각각 차지하며 기술 리더십을 보여 줬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TV가 11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홈 관련 새로운 제품들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식자재 관리,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등의 기능을 갖춘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7년 연속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최근 출시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Z폴드3', ‘갤럭시 Z플립3', ‘갤럭시 북 프로 360’, ‘갤럭시 워치4', ‘갤럭시 버즈2’, ‘스마트 태그+’ 등 다양한 제품이 혁신상을 휩쓸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AI, HPC 등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탑재될 '512GB DDR5 RDIMM' 고용량 D램 ▲업계 최초로 ZNS 기술을 지원해 기존 SSD의 수명을 최대 3~4배 가량 증가시킬 수 있는 ZNS NVMe SSD 'PM1731a'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에 최적화된 PCIe Gen5 인터페이스 기반 차세대 SSD 'PM1743' ▲업계 최초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현 SK온)의 NCM9 배터리가 차량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와 내장기술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NCM9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배터리를 말한다.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지만 그만큼 안전성이 떨어지게 된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술 없이는 만들기 어려운 이유다.


SK온은 업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안전관련 기술과 품질 노하우를 바탕으로 NCM9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할 수 있었다. 이 배터리는 내년 출시되는 포드(FORD)의 전설적인 픽업트럭 ‘F-150’의 첫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 웨어러블기술 분야에서도 소셜벤처 ‘라잇루트(Right Route)’가 혁신상에 선정됐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의류 등을 만드는 라잇루트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을 자체 특허 기술로 재활용해 만든 고기능성 의류 소재로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전사의 친환경 중심 성장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이 최고의 기술력까지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을 계기로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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