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갤럭시 최초의 플립형 폴드 ‘갤럭시 Z 플립’을 14일 공식 출시했다. KT 갤럭시 Z 플립은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채널 KT샵(shop.kt.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Z 플립은 미러 퍼플, 미러 블랙 2가지 색상이다. 양 옆을 접는 북 타입의 ‘갤럭시 폴드’와 달리 이번 갤럭시 Z 플립은 위쪽이 아래쪽을 덮는 플립 타입으로 접었을 때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다. 가격은 VAT포함 165만원으로 출시됐다. 2월 한 달간 갤럭시 Z 플립을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는 사은품으로 FIND KAPOOR 스페셜 클러치 세트가 제공된다. 삼성 멤버스앱에서 신청하면 사은품 및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샵에서는 ▲KT 멤버십 포인트 ▲제휴 포인트 ▲KT샵 모바일 상품권 ▲문화상품권을 활용해 더욱 저렴하게 갤럭시 Z Flip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KT샵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KT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프리미엄 고객 케어 서비스 ‘여기오지’를 제공한다. 고객은 여기오지를 통해 ▲중고폰 보상 ▲빠른 배송&개통 ▲데이터 백업 ▲필름 부착 ▲KT 상품 컨설팅 ▲IT 기기 체험 등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바야흐로 유튜브의 시대. 1인 크리에이터의 전성시대를 맞아 스타 유튜버들의 광고업계 모델 진출 붐이 일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월 초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0대 뿐만 아니라 20~40대까지도 절반 이상, 50대도 42.5%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청소년 10명 중 9명은 관심이나 흥미 있는 주제가 있을 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채널은 유튜브가 98.1%로 압도적. 포털 사이트 또는 소셜 네트워크 채널 중심에서 동영상 플랫폼 쪽으로 대세가 확실히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대세 전환은 광고업계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주로 톱스타 연예인, 스포츠 선수 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장악하고 있던 광고 모델 시장에 유튜버가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 광고업계 관계자는 “특히 어린 연령대 소비자 사이에선 유튜브 채널 속 크리에이터들이 연예인보다도 인지도가 더 높은 경우도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다양한 브랜드에서 유튜버를 모델로 선정하거나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그들을 활용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자일리톨 정제 ‘뮤탄스 프로젝트’를 출시했다. 6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뮤탄스 프로젝트’는 식약처로부터 충치 발생 위험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자일리톨을 사용했고, 껌이 아닌 정제 형태이기 때문에 입 속에 충분히 머무를 수 있도록 천천히 녹여 먹는 것을 권장한다. 권장 섭취량은 한 알(1.9g)씩 하루 세 번이다. 현재 코스트코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5900원(180정)이다. 한편 자일리톨은 뮤탄스균 등의 충치균이 분해할 수 없는 5탄당 구조이기 때문에 입속에서 이들 균의 산 생성을 억제하여 충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식약처가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 가운데 충치 발생 위험 감소 기능을 부여한 것은 자일리톨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푸드㈜(대표 조경수)는 5일, 지난해 10월 말에 출시한 ‘의성마늘 훈제오리 슬라이스’가 출시 100일 만에 50만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의성마늘이 들어간 오리고기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시장에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의성마늘 훈제오리 슬라이스’는 100% 국내산 오리고기를 훈연해 두툼하게 썰어낸 제품으로, 풍부한 향의 의성마늘을 소스로 만든 후 양념해 깊은 풍미와 함께 한층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오리를 훈연하고 일정한 크기로 썰어내는 번거로운 조리 과정을 줄일 수 있어 가정에서 간편하게 훈제오리를 즐길 수 있으며, 제품 한 팩은 400g으로 1~2인이 반찬이나 안주로 즐기기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한편, 롯데푸드는 2006년 의성군과 MOU를 맺고 14년간 의성마늘햄 등 의성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왔다. 의성마늘햄은 알이 굵고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는 의성의 육쪽 마늘을 사용, 고기 특유의 잡냄새를 없애고 구웠을 때 은은하게 퍼지는 풍미로 만족도를 높인 햄이다. 또, 제품 출시를 넘어 의성지역과의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며 지역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2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라면시장 1, 2위를 달리고 있는 농심과 오뚜기가 ‘쌀국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소비자 유치전에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쌀국수(rice noodles)는 쌀가루를 반죽해서 만든 국수로, 밀가루 국수에 비해 소화가 잘 되고 칼로리가 매우 낮은 것이 장점이며,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해 업계 1위 농심이 건면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농심쌀국수’를 선보이자, 이에 질세라 오뚜기도 지난해 12월 쌀국수 마니아로 알려진 ‘개코’와의 협업을 통해 ‘개포동 쌀국수’를 출시하며 맞불 작전에 돌입, 소비자 저격에 나서고 있다. 과연 소비자는 어느 제품에 손을 들어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건면 인기 이어가 다오!"...농심, ‘쌀국수’ 출시 먼저 농심쌀국수는 농심의 건면기술로 만든 쌀면에 닭육수를 더해 개운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용기면 신제품으로, 건면 열풍을 일으킨 신라면건면의 인기를 농심쌀국수로 이어간다는 계획 하에 선보인 제품이다. 농심은 이번 쌀국수 개발에 있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바로 ‘쌀로 만든 면’으로, 일반 건면과 차별화되는 쌀면으로 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2020년 트렌드로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인 ‘편리미엄’이 주목받으면서, 본연의 기능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편리성과 스마트함을 추구하는 ‘마사지 디바이스’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 없이 척추 케어부터 숙면까지 가능한 척추 안마 매트부터 멀티 모드로 24시간 맞춤 케어가 가능한 신체 부위 마사지기까지 관련 업체에서 전해온 제품들을 소개한다. 척추 기립근 케어와 온열 기능...마사지부터 숙면까지! 팩토리얼 ‘푹잠’ 팩토리얼에서 선보인 척추 전문 안마매트 ‘푹잠’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척추 케어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케어 후 이동 없이 숙면까지 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푹잠은 척추와 가장 가까운 기립근(일명 세움근)과 관절을 직접 관리해준다. 경추부터 요추까지 26개의 척추 관절 마디마디를 제대로 짚어줘 척추의 바른 정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게다가 매트 전체에 온열 기능을 더해 하루 종일 경직되어 있던 척추와 온몸을 풀어주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어 준다는 것. 특히 푹잠의 핵심 기술 ‘버윙스톤’은 최적의 각도로 척추 라인에 밀착하여 척추의 근육과 관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앞세워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에 바쁜 행보를 펼치고 있다. 2일 유통가에 따르면 몇몇 식음료, 뷰티 업체들을 필두로, 소비자 대상 먹방 콘테스트를 여는가하면, 유방 건강에 대한 의식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2020 핑크런 대회 참가자 모집, 모니터 요원이나 마케터를 모집하는 등 방식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회사나 제품의 홍보는 물론, 소비자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려는 경영활동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BBQ, ‘누구나 먹방 콘테스트’ 응모기간 연장 및 상금 증액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회장 윤홍근)는 ‘BBQ 누구나 먹방 콘테스트’의 응모시한을 당초 1월31에서 2월29일로 1개월 연장하고, 총 상금 규모도 46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팀 또는 개인은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에 업로드 하고, 이때 반드시 필수 해시태그를 함께 포스팅 해야 한다. 나아가 BBQ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글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지난해 선정한 배우 김영철에 이어 미세 플라스틱(향기캡슐)이 없는 섬유유연제 브랜드 ‘샤프란 아우라’의 신규 모델로 대세 크리에이터 ‘펭수’까지 발탁했다.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연습생인 펭수는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고향인 남극에서 헤엄쳐 온 10살 펭귄이다. 솔직하고 당당한 말투와 톡톡 튀는 행동으로 10~40대에 이르는 폭넓은 팬층을 갖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남극의 청정 바다에서 살다 온 펭수와 바다 오염을 줄이기 위해 향기캡슐을 뺀 섬유유연제 샤프란 아우라의 컨셉트를 접목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펭수는 샤프란 아우라의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기 가장 적합한 캐릭터”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엔 뉴트로 모델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영철을 발탁해 섬유유연제 속 미세 플라스틱을 알리고 사용 자제를 촉구하는 ‘샤프란 아우라’의 온라인 광고를 선보여 2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50만건을 돌파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광고는 김영철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지난해 아픈 추억을 간직한 EBS의 크리에이터 ‘펭수’를 자사 대표 제과형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모델로 발탁,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예고했다. 펭수와 빙그레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열린 슈퍼콘 댄스 챌린지로, 이 대회에서 펭수는 137등으로 탈락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이후 펭수가 인기를 얻으면서 ‘펭수의 잠재력을 알아보지 못한 빙그레’란 주제로 온라인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당시 이벤트를 주관했던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들이 직접 펭수를 찾아가 오해를 푸는 영상 콘텐츠도 펭수의 유튜브 채널(자이언트 펭TV)에 업로드 되면서 다시 한 번 눈길을 모았다. 이번에 공식 모델로 펭수를 발탁한 빙그레는 오는 2월 1일부터 TV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펭수와 함께한 영상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펭수의 모습이 그려진 스페셜 패키지 제품 역시 출고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3일부터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펭수 스페셜 패키지 세트(18개 구성) 구매 시 펭수 손거울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는 “말 그대로 대세인 펭수를 모델로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마케팅을 기획하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앙쌀찰찰 챌린지’ 이벤트에 초대했다. 참여 방법은 ‘앙쌀찰찰’(앙빠빠샌드, 쌀로달, 찰옥수수, 찰떡아이스 통합브랜드)을 먹는 인증샷을 찍어, ‘#앙쌀찰찰 #얼죽앙쌀찰찰’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2월 25일까지 시행되며 추첨을 통해 1등(6명)에게 아이패드 미니, 2등(39명)에게 에어팟 프로를 선사한다. 당첨자는 2월 3일(15명), 2월 17일(15명), 3월 2일(15명)에 롯데제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겨울시즌 용 아이스크림 통합브랜드인 ‘앙쌀찰찰’은 최근 서우를 모델로 발탁, 2007년 인기를 끌었던 ‘옥메와까’ 광고를 그대로 재현해, 특유의 막춤과 직접 부른 CM송 등이 온라인상에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향후 더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판매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올해 첫 자이(Xi)를 대구에서 선보인다. GS건설은 29일 대구 중구 남산4동 2478 일대에 ‘청라힐스자이’를 2월중 분양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라힐스자이는 대구 남산4-5지구를 재건축으로 들어서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47가구이며,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01㎡ 65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109가구 △75㎡ 114가구 △84㎡A 204가구 △84㎡B 19가구 △84㎡C 186가구 △101㎡ 24가구 등으로 일반분양의 96% 이상이 중소형 물량이다. 청라힐스자이는 대구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있으며, 대구의 중심 간선도로인 달구벌대로가 가까워 대구 전역으로 이어지는 버스 노선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남산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도 쉽다. 남산초등학교를 비롯해 계성초, 계성중, 경구중, 성명여중, 경북여고가 가깝고, 계명대(대명캠퍼스), 대구대(대명동캠퍼스) 대구교육대 등 주변에 대학교가 많은 게 특징이다.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 서문시장 등 대형 쇼핑시설도 인접해 있으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푸드가 자사 유가공 브랜드 파스퇴르에서 출시한, 로타바이러스 억제능 특허 물질을 넣은 분유 판매가 늘어나자 싱글벙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저출산 현상 장기화에 따라 분유업계가 고전하고 있는데다, 최근 로타바이러스 등 겨울철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와중에서 분유 판매가 늘어나는 이변을 연출한 것. 회사측에서 분석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28일 롯데푸드(대표 조경수) 파스퇴르는 위드맘 분유에 로타바이러스 억제능 특허를 받은 김치유산균 유래 대사산물을 적용한 후 매출이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저출산으로 분유업계가 어려움 겪는 중에도 기능성을 적용한 분유 판매는 늘고 있다는 것. 롯데푸드는 지난 2018년 10월 항로타 위드맘 분유, 위드맘 산양분유에 로타바이러스 억제능 특허를 받은 김치유산균 유래 대사산물을 적용해 리뉴얼 출시했는데, 리뉴얼 이후 위드맘 분유와 위드맘 산양분유 매출이 모두 늘어 27% 신장했으며, 특히 위드맘 산양분유는 128% 증가해 두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도 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소식이 전해지며 겨울철 들어 로타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늘어나고 있어 항로타 위드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 것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회적 여정이 한창인 가운데, 각계각층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건축이다. 조금은 의외인 듯 하지만 넷제로 사회의 구현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 바로 건물이다. 건물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건축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기업의 기술 개발,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친환경 건설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 탄소 없이 지어진 집, 도시를 바꾸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2월 30일 고시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준’ 개정안(국토교통부고시 제2024-893호)을 통해, 2025년 6월 30일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또는 30세대 이상 신축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공건축물 중심의 정책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첫 사례로 친환경 건축이 법적 기준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ZEB(zero-energy building, 제로 에너지 빌딩)는 고단열·고기밀 설계, 고효율 설비,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연간 에너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