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대림산업이 건설사로는 3번째로 1조클럽에 등국했다. 1조클럽이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기업에게 주어지는 호칭으로 수익성과 규모가 국내 최상위 기업에 랭크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말 2019년 IFRS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9조 6,895억원, 영업이익은 1조 1,094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앞으로 회계감사를 거치고 주총에서의 승인이 남았지만, 2019년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겨 1조클럽에 입성하는 것은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와 같은 제조기업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1조 클럽에 등록했지만 건설사로 1조클럽에 들어가는 것은 흔치 않은 성과다. 건설사로는 2015년, 2016년 현대건설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겨 1조클럽에 등극했다. 현대건설은 2015년에 1조893억원, 2016년에 1조15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후 2017년에는 1조클럽에 등록한 건설사가 없었고 2018년에 GS건설이 영업이익 1조649억원을 기록하면서 건설사로는 두 번째로 1조클럽에 입성했다. 그리고 2019년 대림산업이 영업이익 1조1094억원을 시현하면서 건설사로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문IT서비스 기업인 현대오토에버가 지속 추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서비스 확대 및 IT인력 통합 전략이 주효하며 지난해 4분기 외형과 손익 공히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갱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오토에버가 지난달 31일 공시한 2019년 4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전년 동기 4284억 대비 10.0%가량 증가한 4712억 원, 영업이익 역시 약 18.5% 늘어난 2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실적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로, 종전 최대치는 2018년 4분기에 기록했던 4284억 매출과 지난해 2분기에 시현했던 영업이익 228억 원이었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1년이란 기간 안에 또 다시 갈아치우는 선전을 펼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6% 늘어난 2140억 원, IT아웃소싱(ITO) 사업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0.3% 증가한 257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양대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펼치며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19년 매출 1조5718억(10.3%↑), 영업이익 802억(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2018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2019년에도 7760억원의 대규모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5년 주택호황기에 GS건설이 주택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호조세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31일 공시를 통해 2019년에 매출 10조4,160억원, 영업이익 7,660억원, 세전이익 6,790억원, 신규 수주 10조720억원 등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워낙 영업실적이 커서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줄었지만 예년에 비하면 2~3배가 넘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 28.1% 감소했다. GS건설은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주요 해외 플랜트 현장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해외부분에서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의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7조3,400억원과 3조760억원이다. GS건설은 2019년 실적발표에서 특히 수익성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2019년 매출 총이익률은 13.4%로 2018년 12.4%보다 상승했는데 이는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이 16.3%로 개선되었고, 플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신세계·이마트그룹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관계사인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외형(연결매출) 감소를 저지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신세계푸드는 마이너스 성장을 겨우 모면하고 전년 동기대비 소폭(약 1.7%)이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신세계푸드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총매출에서 그룹사 내부거래(일감몰아주기)가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 대비 1.2%포인트나 증가한 31.2%를 기록함으로써, 주요 경쟁사인 CJ제일제당과 현대그린푸드의 경우와 정반대의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이로써 신세계푸드가 바람직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그룹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외부 매출 확대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펼쳐야할 것이란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세계·이마트그룹 내부거래 힘입어 소폭 외형 성장...특히 스타벅스向 매출 급증 이게 다 무슨 소리일까? ‘위클리오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역대 3분기 누적 매출과 신세계·이마트그룹사에 대한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이 회사의 그룹 의존도는 경쟁사에 비해 그 정도가 무척 심한 것으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2015년과 2016년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2년 연속 1조 클럽에 등록했던 현대건설이 2019년에 1조 클럽 복귀에 실패했다. 2017년, 2018년에 이어 3년 째 1조 클럽 복귀가 불발됐다. 현대건설은 설 명절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2일 2019년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매출은 17조2998억원, 영업이익 8821억원, 당기순이익 57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 당기순이익은 8.1%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건설사보다 실적발표를 서두른 것도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업계가 현대건설 실적발표에 주목했던 또다른 부분은 현대건설이 1조 클럽에 재입성할지 여부였다. 현대건설은 2015년, 2016년 건설회사 최초로 1조클럽에 등극하며 '건설사 1조클럽시대'를 열었지만 이후 계속 아슬아슬하게 재가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대건설이 1조클럽 진입에 실패하는 동안 2018년에는 GS건설이 영업이익 1조649억원을 실현하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청정원 브랜드로 익숙한 ㈜대상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외형과 당기순이익 모두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오뚜기, 농심 등 쟁쟁한 경쟁사를 제치고 홀로 웃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대상의 별도기준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신장세를 시현하는 호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나머지 4사는 외형이 줄지 않으면, 순이익이 감소하는 혼조세의 성적표를 시장과 주주들에게 제출한 것. 게다가 ㈜대상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외형(매출액)이 2위를 달리던 롯데칠성을 3위로 밀어내고 그 자리에 등극하는 경사까지 이뤄냄으로써, 이들 증시상장 식음료 빅5 업체(매출액 기준) 중 ㈜대상만 나홀로 짭짤한 장사를 했다는 평가다. ■ 대상 매출 신장률, 8.0%로 타사 압도...CJ제일제당과 오뚜기는 ‘역신장’ 각사의 지난해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의 실적을 배제한 별도재무제표 기준 이들 5사의 합산 매출은 11조2067억으로 전년 동기 11조723억 원보다 약 1.2% 늘었다. CJ제일제당이 1.8% 줄어든 4조5228억의 매출로 부동의 1위를 달렸고, 이어 대상이 약 8.0% 성장한 1조8405억을 시현, 3.1%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기아자동차가 기존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모빌리티 등 미래의 자동차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전환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해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기아차는 1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와 ‘2025년 재무 및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기아차가 미래 고객 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아차의 ‘Plan S’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미래 사업 전환 계획”이라며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혁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Plan S의 ‘S’는 ‘Shift(전환)’을 뜻한다. 이 전략에 따르면,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 2018년 기준 전세계 커피류 제품 시장 규모는 2015년 1256억불 대비 약 15.4% 성장한 1449억 달러(미국 달러화 기준)로, 이중 그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일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 기준 전세계 커피류 시장규모는 2015년부터 지속 증가하며 2018년 기준 1449억 달러(성장률 15.4%)에 달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오는 2023년에는 2018년 대비 약 24.6% 신장된 1,805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5년 연평균 4.9%)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8년 기준 세계 커피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분쇄원두(36.1%)이며, 이어서 커피음료(28.8%), 인스턴트커피(21.1%), 원두(14.1%)순이었다. 또한 국가별 세계커피시장규모 톱5는 일본이 371억 달러, 시장 점유율 25.6%로 2015년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미국(244.7억, 16.9%)이 2위, 독일(79.7억, 5.5%)이 3위로 나타났다. 이어 브라질(66.7억 달러, 4.6%) 4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를 넘기기 어려우며 이에따라 우리의 중국 수출 증가율도 10% 미만이 될 것이라는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해 12월 중국진출기업, 유관협회 등 중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20년 중국 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중국 경제가 6% 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응답자 4명 중 3명, "올해 중국 경제 6% 성장 어렵다" 중국 전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명 중 3명이 올해 중국은 6%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해 중국 경제가 1~3분기 미중 무역분쟁, 세계경제 둔화, 2018년 말까지 이어진 공급부문 개혁 등의 영향으로 6.2% 성장에 그쳤고, 세계은행, IMF, OECD 등 국제기구들도 2020년 중국 경제 성장률을 5.7~6.1%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12년 바오바(保八·8% 성장)를 포기한 데 이어, 2016년 바오치(保七·7% 성장) 목표를 버리고 6.5~7%대의 중속 질적 성장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 우리나라의 對중국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3년 수준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8일 2019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9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보다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3% 감소한 실적이다. 이러한 영업이익은 3년전인 2016년 수준보다 부진한 실적이다.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6.2조원, 2분기에는 6.5조원, 3분기에는 7.8조원으로 2016년의 5조원~9조원 수준을 밑도는 실적이다. 호황기였던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 14조~17조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렇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감소한 것은 반도체 가격의 폭락에 기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가격은 2016년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2018년 8달러 대까지 치솟았지만 중국의 반도체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난해 2달러 대까지 하락했다.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6달러 선을 유지했지만 상반기를 지나면서 3달러 대로 떨어지더니 하반기에는 2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에 13.7조원까지 증가했지만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기업현장에서 전망하는 내년 1월 경기는 올해 연말보다 미미하나마 개선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월 전망치는 90.3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연말 기업들이 현장에 느끼는 실적지수 90.1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이다. 하지만 증가폭이 미미해 사실상 올해 연말 수준이 될 것으로 해석하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 내년 1월 전망지수는 지난 11월 기업들이 올해 12월 경기를 예상한 전망치 90.0보다도 소폭 개선된 수치다. 하지만 한경연은 여전히 기준선을 밑도는 낮은 수치라면서 12월 실적도 56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BSI지수는 기업들의 경기전망에 대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된 수치로, 긍정응답과 부정응답이 같은 수일때 100이 되고 긍정응답이 많으면 많은 비율만큼 100을 상회하고 부정응답이 많으면 그 비율만큼 100 아래로 떨어진다. 기업들이 내년 1월 전망치를 올해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기업들의 부정적 심리는 여전하다는 것이 조사를 실시한 한경연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푸드,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 국내 증시 상장 유가공 4사 중 올해 3분기까지 자사 임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곳은 매일유업으로 나타났다. 각사 3분기보고서에 의거해 올해 3분기까지 평균연봉을 비교·분석한 결과, 매일유업의 등기임원과 직원들 평균연봉은 각각 6.7억 원과 48백2십만 원으로 타사를 압도한데다, 전년 동기대비 연봉 상승률도 48.2%와 13.8%에 달해 업계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 몸에 받을 전망이다. 직원연봉, ‘매일유업48.2→빙그레44.2→남양유업36.0→롯데푸드33.0’백만 원 順 이를 각 사별로 직원과 등기임원으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먼저 직원 연봉은 매일유업이 총 2203명의 직원에게 인당 평균 48.2백만 원을 지급, 전년 동기 42.4백만 원 대비 13.8% 상승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톱’을 달렸다. 이어 빙그레가 1768명 직원에게 평균 44.2백만 원을 지급, 전년도 40.9백만원 대비 8.0%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연봉 순위 2위 자리를 지켰다. 또 남양유업의 경우에는 2523명의 직원에게 평균 36.0 백만 원을 지급, 전년도 33.4백만 원 대비 7.8%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