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멕시코 현지법인이 멕시코에서 국내 은행 최초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멕시코 금융당국(CNBV)이 12월 14일(현지시각) 공식 문서를 통해 10~11월에 실시한 최종 현장검수를 거쳐 신한은행 멕시코법인에 영업인가를 부여했다고 발표해 신한은행은 멕시코에서 영업을 개시하는 유일한 한국 금융회사가 된다. 멕시코는 수차례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금융산업에 대한 규제가 매우 강력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에 진출한 과거 외국계 은행의 사례를 비춰볼 때 통상 2~3차례 현장 검수 이후 금융당국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영업인가 획득 여부가 결정됐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경우 치밀하고 꼼꼼한 영업인가 준비 끝에 단 한 차례의 공식 수검을 통해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더불어 신한은행은 달러 예적금 및 다양한 만기 구조의 대출 등 비교적 넓은 영업범위를 확보하기 위해 영업인가까지 2년 이상이 소요 되었으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멕시코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최종 영업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획득 과정을 설명했다. 멕시코는 미국에 인접해 있는 지정학적 강점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20
SC제일은행이 14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박종복(朴鐘福·62) 현 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C제일은행은 12월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여 박종복 현 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박 행장은 지난 2015년 1월 8일 SC제일은행장에 취임한 이후 뛰어난 리더십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직재편과 안정적인 비즈니스 성장 기반을 구축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영업환경 하에서도 은행의 실적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와 제일은행이라는 두 브랜드를 조화롭게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소매영업 분야에서는 전략적 비즈니스 제휴와 디지털 역량의 지속적 강화를 통해 은행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행장은 1955년생으로 1979년 8월 제일은행에 입행한 후 20여년에 걸쳐 일선 영업점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으로 PB사업부장,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 등 은행 영업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쳐 2015년 1월 은행장에 임명됐다. 박 행장의 차기 임기는 내년 1월 8일부터 시작되어 3년간이다. 박 행장은 청주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경제학
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함께 ‘노란우산공제 신한카드’를 출시하기 위한 제휴 협약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손기용 신한카드 부사장, 박영각 중소기업중앙회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됐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폐업·질병·사망·퇴직·노령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적인 사회안정망 제도이다. 노란우산공제 신한카드는 먼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이 원하는 깊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할인점, 전자상거래, 주유, 이동통신, 전기요금 등 주요 사업성 경비는 물론, 일반가맹점, 병원·약국, 대중교통 등의 생활서비스 분야에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부가세 신고, 세무 주치의, 가맹점 분석 등 사업자 지원을 위한 무료 서비스를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카드 플레이트에 노란우산공제 계약번호를 기재해 ID카드 기능을 부여한다. 별도의 가입 확인증서 없이 이 카드만 있으면 노란우산공제가 제공하는 건강검진, 휴양 시설 등 여러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진다. 시중은행의 11월 전세자금대출금리는 평균 2.96%로 10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2.90%로 가장 낮았고, 하나은행이 2.91%, 신한은행이 2.94%로 세 은행이 평균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11일, 지난 11월 공사 보증 은행재원 전세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가 2.96%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공사 보증 은행재원에는 버팀목전세자금대출 등 주택도시기금 재원은 제외돼있다. 전세자금보증은 개인이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고자 할 때 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이다. 실제 주거용으로 이용하는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에 대해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6개 은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우대가구(다자녀·신혼부부·저소득자·다문화·장애인·국가유공자·의사상자·한부모·조손)에 해당하거나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을 신청하는 경우 보증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각 은행별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비교하고 싶으면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할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2000만원선을 넘어 2480만원까지 찍었지만 정부규제설이 나오자 마자 이틀만에 148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널뛰기를 하고 있다. 연초 120만원에 시작해 2400만원까지 20배가 오르고 최근 10일 동안에도 2배로 가격이 상승하자 대학생과 주부들까지도 비트코인 열풍에 뛰어들었는데 주말동안 급락세를 보이자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빨리 나서서 관리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실제 결제수단으로 이용되는 사례도 속속 발표되고 있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월가에서는 내년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해 최근 뾰족한 투자처가 없는 증권시장 머니가 비트코인에 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8일 오전 0시 10분 기준 거래금액이 1코인당 2020만9천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천만원을 돌파했고 오전 9시 28분에는 2480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시가총액이 317조원이 넘었다는 집계도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자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동시에 들썩였다. 비트코인 캐시는 8일 지난주 대비 124% 오른 170만~175만원대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 거래 금액은 같은 기간 1
Sh수협은행이 7일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확대와 상호이익 증진 등을 위해 저축은행중앙회와 연계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수협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동빈 은행장과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필요성에 양 기관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협약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은 수협이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렵거나 추가대출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저축은행의 맞춤형 대출상품을 소개해 고객이 고금리 사금융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동빈 은행장과 이순우 회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국내 최고의 서민·중소기업 금융 협력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손을 맞잡았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말 김장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5일 서울 등촌9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기철)에서 자사 임직원 자원봉사자 25명이 참석해 직접 김장 김치를 담가 관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550여 세대에 전달했다.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은 지역주민 봉사자들과 함께 김장 김치를 담그고 2인 1조로 나눠 겨울철 김치를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송성언 미래에셋생명 경영지원본부장은 “유난히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겨울을 대비해 겨우내 먹을 김치를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며 “미래에셋생명은 사랑을 실천하는 보험업의 본질에 입각해 자긍심을 갖고 지속해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철 등촌9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복지관의 가장 큰 물품 지원 사업인 김장김치 나눔 활동에 미래에셋생명이 동참해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미래에셋생명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전국 100여개 지점에서 자원한 1,800여명의 자사 FC 봉사자들이
한화생명은 승진인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한화생명은 구도교 상무를 전무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구도교 전무는 지역본부장, 영업부문장을 두루 역임하며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영업실적과 리더쉽을 바탕으로 질적·외형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10명의 상무보 승진인사는 시장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 부문별 성과보상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금번 승진인사를 계기로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하에서 임직원들에 대한 비전 제시와 사기 진작이 기대된다. [승진] ◇전무△구도교 영업총괄 겸 개인영업본부장 ◇상무보△이관영 CRM팀장 겸 DCPC팀장△권한근 투자전략팀장△한영만 재정팀장△박종춘 핀테크팀장△이기천 소비자보호실장△오지영 해외사업관리팀장△김영식 홍보실△조종웅 충청지역본부장△소방섭 호남지역본부장△이영찬 부산지역본부장
유럽연합(EU)이 5일(현지시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한국을 포함시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블랙리스트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령 사모아, 바레인, 바베이도스, 그레나다, 괌, 마카오, 마샬제도, 몽골, 나미비아, 팔라우, 파나마, 세인트루시아, 사모아, 트리니다드 앤 토바고, 튀니지, 아랍에미리트 등 17개국이 선정됐다. EU는 한국이 외국인에게 특별 투자지역, 경제자유구역 등을 설정해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면해 주고 있어 이번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가 빠져 있고, 한국을 제외하면 규모가 작고 자치령인 섬지역이어서 선정 기준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 유럽내 국가들은 빠지고 선정국 대부분이 유럽 밖에 있는 지역이어서 공정성에 대한 선정국들의 거센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국정부는 EU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것은 EU회원국들도 대부분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외국인 세제 혜택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EU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EU의 이번 결정
KB국민은행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은행권 최초로 총 11회에 걸쳐 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조사는 기업의 품질경쟁력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미국 미시간대학과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개발했으며, ACSI(미국고객만족도)와 동일한 측정방법론을 이용해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허인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은행 제도와 영업체계를 혁신하고 고객이 중심이 되는 KB국민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이 중심이 되는 은행을 만들어 고객의 사랑과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지속 가능한 리딩뱅크가 될 것이라며 고객중심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이러한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내실 있고 실질적인 고객만족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측정을 통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적극적인 제도 및 프로세스, 직원교육 등의 개선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After Bank’,‘9 To 7 Bank’등의 점주권 환경과 고객니즈를 반영한 고객 중심 채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은행측은 "앞으로도 고객중
BC카드가 전국 11개 스키장서 최대 6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겨울엔BC’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되며 비발디파크,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등 전국 11개 스키장에서 리프트권/렌탈권 등 구매 시 최대 6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로 야간 리프트권을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티켓 1장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여기에다 내년 2월말까지 진행하는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야간 리프트권 구매고객에게는 이벤트 기간 내 결제한 티켓과 동일한 티켓 1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비발디파크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오크밸리 △엘리시안 등 5곳의 스키장에서 금요일, 토요일에 야간 리프트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1+1)을 제공한다. 한편, 이 행사는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인 최흥철 선수와 여성 최초로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규림 선수를 위한 응원 이벤트도 진행된다.기간은 오는 26일 부터 BC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고객이 보유한 TOP포인트 사용 및 BC카드 결제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내년 1월 25일까지 오크밸리, 웰리힐리 등 6곳의 스키장에서 VR을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KB서울역환전센터와 외환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B와 함께하는 겨울나기 환전·송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B서울역환전센터’개점 두 돌을 맞아 준비한 이번 이벤트는 이용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미화 500불 상당액 이상 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무릎담요를 선착순으로 1,000명에게 제공한다. 2016년 1월 개점한 ‘KB서울역환전센터’는 그동안 방문 고객 수가 약 33만 명으로 하루 평균 490여 명이 환전업무를 위해 다녀갔다. 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전에 환전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환율 우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환전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까지 더해 방문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달 ‘외환센터’를 방문해 해외송금을 하거나, 해외송금을 위해 사전등록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방한귀마개를 총 1,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2018년 새해를 맞이하는 1월에는 고객의 행복을 기원하는 행복 떡 나눔 행사도 센터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인을 위한 전용 송금센터인 ‘외환센터’는 평일 은행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이주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도 영업하며, 원곡동, 오장동, 김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