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쌍용자동차가 국내 최초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을 4일 출시하고 본계약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코란도 이모션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나의 첫 전기 SUV’로 부담 없이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보조금 고려 시 실제 구매는 2000만원대로 가능한 최고의 가성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22년 보조금 미확정으로 예상치임).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 가격(개소세 3.5%)은 트림에 따라 △E3 4056만5000원 △E5 4598만7000원이며, 전기차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E3 3880만원 △E5 4390만원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등 지원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서울 기준 최대 900만원). 1월 1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행한 결과 3주 만에 초도 물량 3500대를 돌파한 코란도 이모션은 2월 4일 ‘온라인 론칭 세레머니’를 통해 신차 소개 영상 등을 공개하며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쌍용차는 첫 전기 SUV인 코란도 이모션이 초도 물량을 초과해 계약됨에 따라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및 반도체 업체 등과 긴밀한 추가 물량 협의를 통해 공급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연산 3만대 규모의 현지 조립공장을 착공했다.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 (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사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과 올 뉴 렉스턴의 현지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 계약(PS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단지에서는 SNAM사 파드 알도히시 대표이사와 주베일 왕립위원회 아마드 알 후사인 대표 등 쌍용자동차와 SNAM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최초의 자동차 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도 함께 개최됐다. 쌍용자동차와 SNAM사는 KD사업을 위해 2019년(7월) 렉스턴 스포츠&칸 그리고 2020년(10월)에는 렉스턴에 대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Product License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PSA 계약과 더불어 착공식이 개최됨에 따라 KD 생산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부품공급 계약(PSA)은 라이선스 계약(PLA)에 의해 사업 진행이 결정된 후 실제적인 KD 차량 생산을 위한 KD Parts에 대한 공급 계약으로 양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우리가 만든 초소형 전기화물차가 유럽을 누빈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자동차 제조회사 디피코는 초소형 전기 화물차 '포트로'의 하반기 유럽 수출을 앞두고, 사전 현지 프로모션 목적으로 그리스에 차량 2대를 선적했다고 27일 밝혔다. 포트로는 올 1월 국내 시장 출시 후 폴란드 수출 및 우정국에 납품한 114대를 포함해 500여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부터 시장 확대의 하나로 유럽 연합(EU)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인증이 완료되는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디피코 송신근 대표는 “지난해 11월 그리스에서 개최된 ‘XENIA 2021’ 전시회에 유럽 현지 대리점을 통해 포트로가 출품됐고, 차량에 대한 그리스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리스 시장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 기지 개념으로 인근 국가를 포함한 현지 고객에게 소개 및 앞으로 사업 전략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출 선적된 포트로는 강원 횡성형 일자리 기업인 디피코가 생산하는 차량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생산돼 안전·환경 인증을 통과했으며 국내산 배터리를 장착했다. 포트로는 ‘QUANDO POTRO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는 친환경 전용 SUV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 이하 신형 니로)’를 25일(화)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신형 니로는 사전계약 첫 날인 18일부터 21일까지(영업일 4일) 사전계약 누적 대수 총 1만7600대로 친환경 SUV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임을 입증했다. 특히 사전계약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약 46%로, 기존 니로 대비 16% 포인트 증가하는 등 젊은 층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신형 니로는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고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를 국내 최초로 장착하는 등 환경은 물론, 고객들의 소중한 일상까지 생각한 기아 대표 친환경 SUV 모델”이라며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주신 고객들의 기대와 관심에 힘입어 친환경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이다.(친환경차 세제 혜택 및 개소세 3.5% 반영 기준) ■ 사전계약 20·30세대 인기, 고급사양 선호도 높아기아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도 공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 72만 6,838대, 해외 316만 4,14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89만 9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20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7.7% 감소, 해외 판매는 7.0% 증가한 수치다. 작년 12월에는 국내 6만 6,112대, 해외 26만 8,130대 등 총 33만 4,242대를 판매했다. 2021년은 반도체 부품 이슈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와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해외 판매는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반도체 수급 안정화 노력 ▲차량 생산일정 조정 ▲전동화 라인업 강화 ▲권역별 판매 손익 최적화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 73만 2천대, 해외 359만 1천대 등 총 432만 3천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국내판매 현대자동차는 2021년 국내 시장에서 2020년 대비 7.7% 감소한 72만 6,838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8만 9,084대, 쏘나타 6만 3,109대, 아반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는 2021년에 국내판매 53만5016대, 해외판매 224만2040대 등 전년보다 6.5% 증가한 277만7056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는 3.1% 감소, 해외는 9.1%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6만363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9만8737대, K3(포르테)가 24만62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2년 △공급 리스크 관리 및 최적 생산으로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영향 최소화 △전동화 라인업 강화 △3교대 근무 전환을 통한 인도공장 풀가동 체계 진입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판매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6만2000대, 해외 258만8000대 등 글로벌 315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 국내 판매 기아는 2021년 국내에서 지난해 대비 3.1% 감소한 53만5016대를 판매했다. 2021년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7만3503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6만9934대), 봉고Ⅲ(5만9729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5 5만9499대, K8 4만6741대, 레이 3만5956대, 모닝 3만530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8만 449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쌍용자동차는 회생 절차가 진행됐고,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출고 적체가 심화하면서 전년보다 21.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5만 6363대, 수출은 2만 813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2월에는 8785대를 판매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5810대, 수출 2975대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8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더 뉴 렉스터 스포츠·칸의 호평 속에 출고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하면서 2021년 월 평균 판매 대수(4696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가 유지됐다. 수출 역시 5000여대가 넘는 백 오더 일부 해소를 통해 올 10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8.9%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품 협력사와 공조로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생산 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한 결과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자동차는 여전히 더 뉴 렉스터 스포츠·칸 등의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모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는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개발한 다목적차량(MPV)의 이름을 ‘카렌스’로 정하고, 16일 ‘기아 카렌스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공개했다. 카렌스는 1999년 기아가 출시한 MPV 모델명이자 ‘카(Car)’와 ‘르네상스(Renaissance)’의 조합으로, 신흥 국가 MPV 시장에서 기아 제2의 중흥기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차명이다. 기아는 카렌스 개발 초기부터 인도의 가족 단위 고객 특성에 맞춰 긴 휠베이스 기반 7인승 차량으로 설계했다. 인도 자동차 산업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MPV 라인업 확대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대가족 중심의 인도 고객 특성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공간 활용성으로 인도 권역 모빌리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렌스는 △1.6리터 자연 흡기 엔진 △1.4리터 터보 엔진 △1.5리터 디젤 엔진과 함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6단 자동변속기(AT) 등 다채로운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돼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그뿐만 아니라 △6-에어백 △전자식 자세 제어(ES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Vehicl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제네시스가 14일 G90 세단·롱휠베이스의 전체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7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90은 완전 변경 4세대 모델로, 플래그십 세단이다. G90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RWS),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 주행 사양이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승차부터 주행과 주차까지 새로운 자동화 경험을 선사하는 이지 클로즈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 △광각 카메라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구현하는 버추얼 베뉴(가상 공간)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 조명·음악·향기 등을 최적화해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 신규 감성 사양이 다양하게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세단 8957만원, 롱휠베이스 1억6557만원부터 시작된다(개별소비세 3.5% 기준). ■ 외장 디자인 제네시스는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 △럭셔리 세단의 인상을 주는 파라볼릭 라인, 개방감을 고려한 DLO 라인이 조화를 이룬 측면부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와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발표회에서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 장웅준 상무는 “현대차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의 새로운 이동 경험 확장을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에서 ‘로보라이드(RoboRide)’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보라이드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자동화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한 뒤 차량을 제어하고,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시에도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가 주행하고 충전하는 환경에서 배터리의 변화를 측정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SK온이 개발한 ‘BaaS AI(Battery as a Service Artificial Intelligence)’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배터리 수명 상태, 이상 현상,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주행 습관 등을 안내해준다. SK온은 국내에서 최대 가입자를 확보한 전기차 충전 애플리케이션 ‘EV Infra’ 운영사 ㈜소프트베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를 개발했다. ‘EV infra(이브이 인프라)’는 전국 대부분 충전소 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이분야 국내 최대 규모인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SK온은 ‘EV Infra’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 참여자를 모집했다. 선정된 고객은 ‘EV Infra’ 앱에서 전용 메뉴를 통해 SK온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차량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행 습관을 월별 점수로 제공받고, 수명을 관리하는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가, 뉴욕에 제네시스 첫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개설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차량 전시와 더불어 레스토랑·라이브러리·공연장·테라스 가든 등을 포함한 복합 브랜드 거점으로, 바쁜 일상에 휴식과 예술적 영감을 충전하는 도심 속 ‘문화의 오아시스’를 지향한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제네시스 수지’ 등을 통해 브랜드 철학의 정수를 담은 거점을 디자인해 온 건축 사무소 서아키텍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제네시스 하우스는 차량 전시 공간을 넘어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한 주변 경관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된 공간으로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 층, 약 4340㎡ 규모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은 “제네시스 하우스는 단순한 차량 전시 공간이 아닌, 서로의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 오아시스로 자리할 것”이라며 “대담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정신을 전파하는 동시에 집을 찾아온 손님을 정성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