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수입맥주 소매 판매 2위를 달리던 칭따오가 지난해, 오랜 세월 부동의 1위를 달리던 일본 ‘아사히’를 제치고 수입맥주 소매판매 ‘톱’ 브랜드로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2위 자리를 놓고 칭따오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도 아사히를 제치고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아사히는 3위로 내려앉는 이변이 연출됐다. 주류업계에서는 이 같은 아사히의 추락이 지난해 7월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직격탄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아사히는 칭따오와 하이네켄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했었지만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판매액이 급감하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9년 수입맥주 소매판매액, 칭따오→하이네켄→아사히 순...칭따오 1위 도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맥주 브랜드는 ‘칭따오’로 집계됐다. 중국 칭따오가 1395.3억 원으로 1위, 이어 네덜란드 하이네켄이 1318.4억 원어치 팔려나가 2위, 1033.5억 원어치를 판매한 아사히가 3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의 경우 해외, 주택, 플랜트 등 회사마다 중점을 두는 주요 사업부문이 있다. 하지만 한화건설은 사업구조가 어느 특정 분야에 치우쳐 있지 않고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런 사업구조는 특정 시장이 호황을 맞을 때 수익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도 하지만 시장 변화가 클 때는 회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커다란 장점이 되기도 한다. 2014년 이후 국내에 주택광풍이 불면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서 큰 수익을 내고 있을 때 한화건설은 수익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부동산규제와 코로나19 등으로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화건설은 이런 시장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2분기에 매출 9137억원 영업이익 991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3%나 증가하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건설은 2018년 주택경기 상승과 이라크 도시건설 등 해외사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한 단계 뛰어 오른 후 지난 3년 간 1조원 내외의 분기 매출과 400~900억원 사이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라면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대비 7.2% 성장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시현, 연간으로도 지난해 감소세를 딛고 상승세로 전환할 조짐이 나타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나아가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지난 2016년에 기록했던 소매판매 최고치를 갈아치우지 않겠느냐는 희망어린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류 소매판매액은 약 2조830억 원으로 전년도 2조1476억 대비 약 646억이 감소해 3.0% 가량 역 신장했다. 이는 최근 5년 새 판매 고점이었던 2016년도 2조1612억 원 보다 약 782억이나 감소한 수치여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시장규모가 자칫 2조원 대마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중국 우한에서 발현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돼 1월20일경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었고,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라면 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힘입어 판매액이 크게 늘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주택전문 건설사 답게 끝나지 않는 주택호황을 타고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에 9569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1조4492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4.0%나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1473억원으로 지난해 1958억원보다 24.8%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01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507억원보다 무려 32.9%나 감소했다. 이렇게 영업실적이 크게 감소했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거라는 분위기다. 지난해 2분기 실적이 워낙 특출나게 높아서 그렇지 올해 2분기 실적이 다른 분기에 비해 큰 폭의 하락을 보이진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473억원은 회사 분할 후 다른 분기와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5월 HDC와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됐다. 두 회사로 분할되면서 현대산업개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었지만 분할된 또 다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 쓰는 ‘無소유 소비’, 즉 렌탈 서비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렌탈시장 규모는 약 40조1천억 원으로 지난 2016년 25조9천억 대비 약 54.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년간 연평균 13.7%씩 신장하는 셈이다. 이는 목돈을 일시에 들이지 않더라도 일정액만 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이른바 ‘구독소비’ 경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시장전문가의 평가다. 이러한 유통시장 내 ‘구독소비’ 흐름에 발맞춰 최근엔 식품, 미디어 콘텐츠(넷플릭스), 화훼, 갤러리(그림)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도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 도입을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구독경제서비스 모델의 주요 형태로 3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무제한형'과 '정기배송형' 그리고 '렌탈형'이 그 주인공이다. 아직까지는 렌탈형이 역사로나 규모면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온라인 유통기업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자사에서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의 상반기 렌탈 서비스 상품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가 9월 재확산됐음에도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는 4월 이후 계속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월 600대 기업에 직접 설문을 배포해서 조사하는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 조사에 따르면 4월 이후 기업들은 5개월 연속 경기가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대답했다. 설문 대상이 대기업이라 중견ㆍ중소기업이나,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경기와 온도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의 의견이라는 점에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한경연이 매월 조사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과 부정적인 응답을 모아, 양 쪽 응답의 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상정한다. 이때문에 긍정적인 응답의 수가 많으면 그만큼 100보다 높은 지수가 도출되며, 반대의 경우는 100보다 낮은 지수가 도출된다. 한경연이 9월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84.0으로 파악됐다. 100보다 낮은 지수이기때문에 긍정적인 응답보다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지만 지난 4월 59.3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점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발효유 소매시장 규모가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단일 브랜드 판매액 기준 톱6 브랜드가 밝혀졌다. 특히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요플레’가 타사 제품대비 압도적 격차를 보이며 1위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효유시장 규모(소매판매액, AC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는 전년도 9986.9억 대비 약 0.6% 증가한 1조47억 원을 기록, 사상 첫 1조 시대를 열었다. 또한 단일 브랜드 기준 소매판매액 상위 6개 브랜드를 살펴보면, 빙그레 요플레가 지난해 총 1408억 원어치를 팔아 점유율 14.0%를 시현 1위, 남양유업의 불가리스(883억 원)가 2위, 이어 동원F&B의 덴마크(785억)가 3위, 매일유업 매일바이오687억, 동원F&B의 소와나무 594억, 서울우유 비요뜨 573억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6개 브랜드의 지난해 소매판매 총액은 4930억 원으로 전체 발효유시장에서 약 49.1%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1위 요플레는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14.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위 요플레와 2위 불가리스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들어 주택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건설사들의 실적도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SK건설이 플랜트부문과 주택건축 실적이 동시에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영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SK건설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SK건설은 이번 2분기에 매출 2조 12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 당기순이익 3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9% 증가하며 증가세가 크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은 18.1%나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매출은 3조8381억원으로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35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58.2%나 증가해 내실있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건설이 이렇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특히 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플랜트 부문과 주택건축 부문이 모두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특히 플랜트 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2조356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1.3% 외형을 키웠고, 매출이익은 1912억원을 실현해 지난해 999억원보다 91.3% 증가하며 두 배 가까운 성과를 냈다. 건축주택 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9139억원의 매출을 실현해 지난해 9490억원보다 3.7%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푸드,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유가공업체 4사의 올 상반기 등기임원 및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매일유업, 또 직원 1인당 생산성(매출액) 톱은 롯데푸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임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직원은 매일유업, 빙그레, 남양유업, 롯데푸드, 등기임원의 경우에는 매일유업, 빙그레, 롯데푸드, 남양유업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생산성 측정 지표 중 하나인 종업원 1인당 평균매출액은 롯데푸드, 매일유업, 빙그레, 남양유업의 순이었고, 인당 수익성 측정지표인 1인당 영업이익은 매일유업, 빙그레, 롯데푸드, 남양유업 순으로 나타나, 롯데푸드만 빼고 나머지는 연봉 순위와 대체로 일치했다. 이로써 매일유업은 이들 4사중 올 상반기 중 인당 생산성이 2위임에도 수익성 1위답게 자사 등기임원과 직원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를 지급했다는 평가를 얻게 됐다. 직원 연봉 톱 매일유업, 최하위 롯데푸드 대비 약 4백8십만 원 더 많아 각사 반기보고서에 의거, 이들 4사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을 살펴보면 매일유업 29.3백만 원, 빙그레 25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올해 우리 경제는 역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하반기 반등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올해 한국경제의 GDP 성장률을 -2.3%로 전망하면서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제위기 수준의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경제가 연내에 경기반등을 이뤄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0.7%였지만, 하반기는 이보다 더 낮은 –3.8% 성장률을 기록해서 연간 성장률은 –2.3%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가 코로나19 충격 극복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70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여 집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대내적으로는 장기간 진행되어 온 경제여건의 부실화, 대외적으로는 美·中 등 주요국의 예상치를 웃도는 경기부진과 경기회복 지연, 우려했던 코로나19 재확산까지 현실화되면서 현재의 경기위축 흐름을 반전시키기는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분석이다. 내수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4.1% 성장하며, 상당기간 심각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간편식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사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 수요가 제약을 받음에 따라 이제 집에서도 마치 레스토랑 매장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자체 브랜드 및 협업을 통해 만든 각종 RMR 제품 출시를 통해서라도 잃어버린 외식고객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더불어 이들 제품의 소비 촉진과 손쉬운 구매를 돕기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과의 제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빕스, 계절밥상, 백제원, ‘SG다인힐’ 등 자사 대표 메뉴 RMR화 강화...판매 채널 다각화도 외식기업 ‘CJ푸드빌’은 대표 외식 브랜드인 '빕스'와 '계절밥상' 등의 인기 메뉴를 앞세운 RMR 제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빕스의 경우 바베큐 폭립을 시작으로 지난 5월에 시그니처 스프 2종을 출시한 바 있으며, 계절밥상 역시 2017년 5월에 간편식을 처음 선보인 이후 LA양념갈비, 숙성담은 간장불고기, 마늘간장/매운고추장 닭갈비 등을 추가로 출시했다. CJ푸드빌은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가 현재 상태에서 그치지 않고 추가 확산될 경우, 1930년대의 대공황에 가까운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추가 확산될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5.5%까지 떨어 지지만, EU와 영국은 무려 -21.9%로 떨어지고 미국도 -15.4%로 경제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추정이다. 1930년 대공황 당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 12.9%였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 분석: 제2차 대유행 점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자본축적 및 생산성 감소 등의 영구적 충격이 커지게 되므로 단기간의 성장률 감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경제의 성장경로 자체가 변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 7개 지역과 9개 산업을 대상으로 40분기에 걸친 경제영향을 분석했다. 글로벌 CGE 모형을 이용, 코로나19 대유행이 한국 경제를 포함한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추정했다. 이 연구는 7, 8월의 감염자수가 3분기에도 유지되는 경우와 9월 감염자 확산으로 감염자가 7,8월 보다 25% 증가할 경우를 상정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