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외식전문기업 크리스탈 제이드와 CJ푸드빌의 더플레이스가 새 봄을 맞아 제주와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각각 선보이며 미식기행을 제안했다. 먼저 매일유업 관계사이자 6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크리스탈 제이드는 봄 제주도 식자재를 활용한 ‘탐라성찬’을, 더플레이스에서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대표 요리를 주제로 한 ‘시칠리아’를 각각 컨셉으로 내세워 소비자 입맛 유혹에 나서 눈길을 끈다. 크리스탈 제이드, 제주의 봄 담은 시즌 한정 메뉴 3종 출시 먼저 크리스탈 제이드의 이번 시즌 컨셉은 ‘탐라성찬’으로 제주도의 봄을 담아낸 식자재들로 엄선해, 제주 흑돼지와 제주 딱새우, 제주 톳과 모자반까지 봄의 미각을 깨워줄 청정 식자재를 통해 겨울 내 지친 몸과 마음에 활기를 더해줄 봄의 만찬을 제안했다. 신선한 바지락, 제주산 딱새우와 모자반을 넣어 깊고 진한 맛을 살린 ‘제주 바지락 탕면’, 제주산 톳과 전복장을 함께 볶아 고소함을 더해낸 ‘제주 톳 전복장 볶음밥’을 선보였다. 이어 흑돼지를 활용한 시즌 요리도 눈여겨 볼만 하다. 중국 산둥 지방의 대표적 돼지고기인 ‘무쉬러우’를 크리스탈 제이드만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벚꽃의 발랄함을 담아낸 시즌 음료 ‘런 인투 체리블라썸(Run into Cherry Blossom)’ 2종을 한정 출시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한다. 먼저 새롭게 선보인 음료는 ▲블라썸 탐앤치노 ▲블라썸 스무디 등 2종으로 구성됐으며, 달콤한 맛과 상큼한 비주얼로, 일찌감치 봄을 느끼고자 하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탐앤탐스로 이끌 전망이다. 이중 블라썸 탐앤치노는 활짝 핀 벚꽃의 비주얼을 감성적으로 연출했는데, 상큼하게 씹히는 크랜베리와 딸기베이스, 연유가 부드럽게 어우러진 은은한 달콤함이 춘심(春心)을 자극한다. 또 블라썸 스무디는 열정 가득한 봄날의 일상을 응원하는 의미로 붉은 비주얼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본연의 향기를 품은 자두를 시원한 스무디로 즐길 수 있어 겨우내 잠들어 있던 입맛을 새콤달콤하게 깨워준다. 아울러 탐앤탐스는 ‘런 인투 체리블라썸’ 2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봄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동시에, 고객들의 활기찬 일상을 응원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다음달 3일까지 탐앤탐스 공식 앱 ‘마이탐(MyTOM)’을 통해 신메뉴 ‘런 인투 체리블라썸’ 구매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업계가 최근 소비 주체로 급부상한 2030 MZ세대의 얼리 안티에이징 추구 심리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소비 트렌드 분석 섹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올해의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선정했다. 헬시 플레저란 Healthy(건강)와 Pleasure(기쁨)의 합성어로 건강관리의 즐거움을 의미하는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그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소 무심하던 2030세대 사이에 주름·탈모 등의 관리를 시작하는 '얼리케어 신드롬(Early care syndrome)'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신드롬은 ‘얼리 안티에이징’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특히 이른바 ‘갓생’이라고 불리며 하루 24시간을 분주하게 보내는 MZ세대들에게 관리는 재미있고 쉽게 실천 가능해야 하며, 과정부터 결과가 즐거운 것, 치료가 아닌 예방에 중점을 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업계 전반에서는 이 같은 얼리케어 트렌드에 발맞춰 쉽고 간편한, 그리고 꾸준한 관리를 돕는 얼리 안티에이징 케어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가 출시 20주년을 맞은 설레임이 ‘소비자 맞춤형’으로 변신(리뉴얼)해 나온다. 이번 리뉴얼은 자제 브랜드 진단을 통해 분석한 소비자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불편 사항을 대폭 개선하여 더욱 먹기 편하게 바꾼 것이 핵심이다. 먼저 설레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설레임 밀크쉐이크의 우유 함량이 기존 1%에서 10%로 10배가량 늘어났다. 이는 구입 시점에 너무 꽁꽁 얼어 있어서 즉시 먹기 힘들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우유 함량이 늘어나면 어는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상온에서의 경도(단단한 정도)를 떨어뜨려 구입 직후에도 쉽게 먹을 수 있으며 우유맛도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품의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뚜껑의 크기를 기존 16mm에서 22mm로 키우고 돌출 면을 만들어 그립감을 높였으며, 제품의 로고를 포함한 패키지 디자인도 바꿔 변화를 줬다. 롯데제과는 소비자조사에서 설레임이 냉동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휴대나 보관이 간편하다는 점 때문에 오랫동안 야외용 아이스크림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로 인해 한여름(7~8월)에 판매가 집중된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 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2위 오뚜기가 이달 들어 인기 볶음면인 ‘콕콕콕’ 3종을 리뉴얼 출시하는가하면 랍스터로 맛을 낸 별첨 비법스프가 일품인 ‘랍스터 라면’을 새로이 선보이며 시장 공세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과연 이들 제품의 활약이 최근 2년간 시장점유율 24.1% ~26.8%(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 기준)사이 박스권을 상향 돌파시킬 효자 상품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오뚜기는 지난 3일 대표 볶음면 브랜드인 ‘콕콕콕’을 전면 리뉴얼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새롭게 내세운 ‘콕콕콕’의 브랜드 슬로건은 ‘취향저격 콕콕콕’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100% 만족시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즉 이번 리뉴얼을 통해 ‘콕콕콕’ 대표 제품 3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볶음면의 주 소비층인 MZ세대에게 소구하기 위해 톡톡 튀는 색감과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패키지 디자인은 ▲새콤달콤한 스파게티와 고소한 치즈가루가 어우러지는 ‘콕콕콕 스파게티’ ▲쫄깃한 라볶이에 매콤하고 달달한 고추장 소스를 더한 ‘콕콕콕 라면볶이’ ▲부드럽고 진한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콕콕콕 치즈볶이’ 등 인기 볶음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통곡물의 대표 주자로 불리며 2019년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소에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꼽은 귀리가 친환경·비건 트렌드와 함께 ‘베타글루칸’ 성분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동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에서 ‘혈관 건강과 면역력 유지를 위해 제가 챙겨먹는 슈퍼푸드 3가지’를 공개하고, 평소 챙기는 슈퍼푸드의 첫 번째로 귀리를 꼽으며 그 속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 것. 식이섬유가 풍부해 곡물의 왕이라 불리는 귀리는 현미의 5배에 이르는 식이섬유와 함께, 엽산과 마그네슘, 칼륨 등의 필수 영양소도 함유하고 있다. 이동환 전문의에 따르면 귀리는 식이섬유 중에서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데, 이 전문의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61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4건의 임상실험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귀리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베타글루칸 섭취량을 늘리면 체내 당 흡수가 지연돼 인슐린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2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유가공부문 최초로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2004년부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조사·발표하고 있는데, 기업 전반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이해관계자에게 올바른 이해를 유도하고, 관심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약 1만2천 명의 투자 분석가, 업계 종사자,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7개 분야 모두 유업계 평균 이상의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 분야는 혁신능력과 주주·직원·고객·사회 가치, 이미지 가치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세부 항목 중 환경 친화적 경영, 신뢰도, 제품(서비스)의 질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일유업은 2018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유가공부문에 선정된 이후 2020년에는 유가공부문 최초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까지 5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유가공 부문 최초의 역사를 쓰고 있다. 매일유업은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선정된 것을 기념해 수상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의 공식 온라인몰 탐앤탐스몰에서 다가오는 화이트 데이(3월 14일) 기념하여, 텀블러 할인 & 각인 서비스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2월 발렌타인데이 당시 진행했던 텀블러 무료 ‘각인’ 서비스의 연장이다. 당시 텀블러에 사랑의 마음을 새겨 전달했던 고객들의 훈훈한 후기가 이어진 바, 다시 한 번 찾아온 ‘사랑의 날’ 화이트 데이를 맞아 탐앤탐스에서는 고객들의 사랑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텀블러 상품, ▲와이드 텀블러 ▲쏘우 베슬 텀블러 ▲쏘우 미니 텀블러 ▲쏘우 텀블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상품에 일괄 20%의 할인율 적용과 무료배송이 진행돼 더 저렴하게 텀블러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텀블러에 원하는 글자를 무료로 새겨 세상에 단 하나뿐인 로맨틱한 텀블러를 만들 수 있다. 각인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 고객들에게는 텀블러 세척솔이 증정된다. 더불어 텀블러를 두 개 구매해 연인과 나누고 싶은 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중 텀블러 두 개 구매시, 선착순 10명의 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한국 여성의 대표적 피부 고민인 색소침착에 관여하는 피부 유전자 7종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학 분야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2건이 게재되었으며, 4건의 국내 특허와 1건의 국제 특허(PCT) 출원을 완료한 상태로, 고객들의 타고난 피부 특성에 따른 ‘맞춤형 미백 화장품’ 개발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올 수 있는 핵심적인 성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평가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기존의 미백 화장품들은 자외선으로 인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감소시킬 수는 있었지만, 사람의 타고난 유전자로 인한 모든 멜라닌 색소 생성은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색소 침착 개선 효능에 차이와 한계가 있었다. 이에 LG생활건강 미래기반연구소 연구진들은 이러한 기존 제품의 한계 극복을 위해 색소침착과 연관된 고객 개인별 유전자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면 해당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효능 성분의 개발을 통해 미백 효과가 탁월한 맞춤형 화장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의 조제식 국내 판매 1위 브랜드 앱솔루트가 ‘엄마의 선물 프리미엄 명작’을 액상 형태로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생후 24개월까지가 아기의 자기방어 체계 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 주목해, 기존 앱솔루트 명작과 동일하게 2FL을 적용했고 이와 함께 두뇌와 눈을 위한 영양성분까지 배합한 점이 특징이라는 것이 매일유업 측 소개다. 즉, 리뉴얼 앱솔루트 명작 액상은 자기방어를 위한 핵심 성분 2FL을 비롯, 모유 올리고당의 일종인 갈락토실락토스(GL), 사이알릭락토스(SL)까지 함유하고 있는데다, 두뇌 구성 성분인 DHA와 MFGM(유지방구막),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황반 구성 물질 루테인과 지아잔틴도 더했고, 원료는 뉴질랜드 자연방목으로 풀을 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로 만든 Grass-Fed 인증 원료를 사용해 더욱 안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뉴얼된 앱솔루트 명작 액상은 매일유업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 대형 마트 등에도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아기의 성장단계에 따라 1단계(0~6개월), 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부드럽고 깔끔하면서도 상큼·산뜻한 향미를 지닌 새로운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 라이트 로스트 아메리카노(이하 카누 라이트 로스트)'를 출시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번 카누 라이트 로스트는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기존의 ‘카누 다크 로스트’와 ‘카누 마일드 로스트’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50년 노하우로 엄선한 고품질의 에티오피아 원두와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해 산뜻한 꽃향기와 상큼한 과일 향이 특징이다. 또한 라이트 로스팅으로 커피의 쓴 맛과 텁텁함은 줄이고 부드럽고 깔끔한 맛은 극대화해 진한 커피에 익숙하지 않거나 쓴 맛이 부담스런 소비자도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이로써 맥심 카누는 진하고 깊이 있는 카누 다크 로스트와 가장 대중적인 맛과 향의 카누 마일드 로스트와 함께 총 3종의 카누 아메리카노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동서식품은 이번 신제품 발매를 기념해 신규 TV 광고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샘플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서식품 고은혁 마케팅 매니저는 “기존 카누 아메리카노를 음용하는 소비자 중 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봄기운을 타고 나른함이 밀려오는 요즘, 잃어버린 입맛과 활력을 되찾아줄 새콤한 음식이 생각날 때다. 그 중 신맛의 대명사인 ‘식초’는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조미료를 넘어 다양한 효능을 지닌 건강식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초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추세다. “차별화된 품질과 깔끔한 맛”… 45년간 조미식초 시장 1위 수성 1977년 식초 사업에 뛰어든 오뚜기는 지난 45년 동안 국내 조미식초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뚜기 식초’의 누적 판매량은 22년 1월 기준 약 7억개다. 이처럼 꾸준한 인기 요인으로는 차별화된 품질과 깔끔한 맛을 들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평가다. 즉, 진액 함량이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6∼7도의 산도가 균일하게 오래 유지되고, 특수 발효공법을 적용해 향이 장시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 독자적인 발효 기술력 활용, 소재 다양화로 경쟁력 확보 오뚜기가 식초 시장에 진출한 1977년 당시만 해도 소비자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식초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오뚜기 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