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 인쇄소에 근무하는 A씨는 직원들과 식사를 하고 설렁탕값 8000원을 지불하며 왠지 찜찜한 기분을 느꼈다. 그동안 몰랐는데 지난 2월 소득신고를 하며 소득에서 공제되는 식대가 하루 5000원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즉 5000원을 초과한 3000원에는 세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왠지 본인이 과소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 17조2 에는 근로소득에서 공제하는 식대를 월 10만원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한달에 20일 근무하는 것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루 5000원 꼴이다. 현행 세법은 근로자들이 일을 하기 위해 먹어야 하는 하루 식사비가 5000원이면 적당하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이렇게 세법에서 규정하는 비과세 식대가 하루 5000원이다 보니,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식대도 5000원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업계와 직장인들의 설명이다. A씨는 "요즘 5000원으로 사먹을 수 있는 건 라면에 공기밥 하나 추가하는 것 뿐이다. 김밥 한 줄도 더 시켜먹지 못한다"면서 "7, 80년대도 아니고 매일 라면에 밥이나 말아 먹고 일하라는 게 나라가 정한 기준이냐
기업은행은 지난달 23일, 정부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해 금융권 최초로 '완전 정규직화'를 이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전환 당사자인 준정규직(=무기계약직) 직원들은 처우가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급여가 깎이고 승진까지 유보됐다며 "회사가나가라는 이야기를 이렇게 하는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 '기존 정규직과 서열 역전 방지'위해 급여까지 삭감 기업은행 급여일인지난 20일, 준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허탈과 분노에 휩싸였다. 정규직 전환 후 처음으로 받아본 급여를 확인해보니 금액이 30~50만원 줄어있었기 때문이다. 전환 후 처음 받아 본 급여가 줄어들자 직원들은 회사에 이유를 물었지만 회사는 뚜렷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정규직전환을 추진하면서「급여변동 최소화」, 「기존 정규직과 서열 역전 방지」원칙을 명시하고 기존 급여에 맞춰 호봉을 배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급여를 받아 계산해보니 본봉이 줄고 이에따른 시간외수당과 연차수당 등도 50%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직원들은 설명한다. 또 여기에 더해 전환대상 직원들에게는 업적성과급도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 직원들은 급여가 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자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정부는 헌법개정안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명시하기도 했다. 정부가 52%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행도 정부의 이런 정책에 부응해 '완전한 정규직 전환'을 이루겠다며 3300명에 달하는 준정규직(=무기계약직)을 지난달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준정규직이 받던 낮은 임금은 그대로 두고 승급 마저 수 년 동안 유보하기로 하면서 준정규직 직원은 물론 기존 정규직 직원들까지 '정부에 잘보이기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 정규직 직원마저 "무책임과 뻔뻔함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지난 4일 기업은행 전체 메일에는 시내 모 지점에 근무하는 정규직 직원 A 차장이 김도진 기업은행장에게 보내는 메일이 전송됐다. 메일에는 지난 3월 23일 자로 일괄 시행된 기업은행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담겨 있다. A차장은 글을 시작하며 "경영진의 무책임, 노조 집행부의 뻔뻔함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면서, "은행장님! 젊은 행원들이라고 이렇게 가볍게 대하시면 안됩니다"라고 질책했다.
LG유플러스 “단통법 혜택 제조사가 가져갔는데 왜 통신비 내리라고 하나” ■ 판매수수료 1조원 감소했는데 이익은 900억원 증가에 그쳐 2014년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 규제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도 판매수수료를 1조원 줄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렇게 비용이 1조원이나 줄었지만, 이익은 고작 902억원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업계는 물론 LG유플러스도 통신시장의 단말기 유통구조 때문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단통법 시행전인 2013년 판매수수료를 2조3380억원 지출했지만 법 시행 다음해인 2015년에는 1조3532억원을 지출해 비용을 9848억원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3년 5422억원에서 2015년 6323억원으로 902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1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이 절감됐는데 이익은 10분의 1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이다. 나머지 9000억원은 어디로 간 걸까? IT를 담당하는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단말기 판매 실적을 보여주며 “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판매에서 이익이 크게 줄어 비용절감 효과가 상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할인율 5%p 인상 부담 최대 3000억원...KT “경영악화, 투자위축 된다” ■ 판매비 8000억원 줄어 영업이익 1조4399억원, 현금보유액도 1.2조원 증가KT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이후 매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정부가 통신비를 5%p 더 할인하라고 하자 ‘경영이 악화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할인율 5%p 인상은 최대 3000억원 부담을 주는 수준인데 이 정도로 경영이 악화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지적이다. 또 KT는 ‘자금 여력이 줄어 투자가 위축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KT가 단통법 이후 현금보유액이 1조원 넘게 증가했고 실제 영업 현금수익도 매년 5조원에 육박하며 보유자산 평가차익도 5조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몸 사리기에 불과하다는 반응이다. KT는 2014년 단통법으로 보조금이 제한된 이후 판촉비와 판매수수료 등 판매비용이 5000~8000억원이나 줄었다. 비용이 줄면서 당연히 이익도 커져 2015년 1조2929억원, 2016년에는 1조4399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매년 1조원을 넘기는 이익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선택약정할인율 인상은
"현금수입 증가했는데 투자 30% 줄여...여유자금으로 배당지급, 자사주매입, 현금비축"SK텔레콤이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에 반발하며 경영악화와 투자위축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설득력이 떨어지며 부자몸조심이라는 반응이다. SK텔레콤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의 최대 수혜자로 이익이 크게 증가했는데도 투자는 오히려 계속 줄여 자금사정이 넉넉해지는 등 인하여력이 어느 회사보다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경쟁사 “단통법으로 보조금 경쟁 사라져 SKT 최대 수혜” 국내 통신시장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각각 50%, 30%, 20%를 점유하는 구조를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간혹 1~2%의 변화가 있지만 서로간의 치열한 견제로 이내 제자리로 돌아오곤 한다. 단통법이 시행된 후 이통사들은 이익과 자금사정이 호전됐는데 업계에서는 당연히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SK텔레콤이 최대 수혜자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단통법 이전에 KT와 LG유플러스가 점유율을 끌어올리려고 수시로 ‘보조금 폭탄’ 공세를 퍼부었는데 법 시행 후 이런 마케팅 수단이 사라져 상대적으로 SK텔레콤이 혜택을 봤다고 경쟁사들은 투덜댄다. SK텔레콤은 단통법 이전 6
“돈은 제조사가 벌었는데 왜 통신비만 내리라 하나” 통신사 불만 ■ 단말기 가격, 이통사 “100만원에 사온다” vs 삼성전자 “26만원에 팔았다”휴대폰 사용자들은 2014년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시행되기 이전 30~50만원이면 살 수 있던 휴대폰을 요즘은 80~90만원을 줘야 살 수 있다. 가격이 이렇게 2~3배나 뛰었으면 판매한 회사는 그야말로 떼돈을 벌었을 텐데 휴대폰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SKT, KT, LGU+ 등 이동통신회사들도 이통사에 휴대폰을 공급하는 삼성전자도 특별히 더 번 돈이 없다고 모두 손사래를 친다. 이통사는 최근 제조사로부터 단말기를 100만원 넘는 가격으로 사온다고 밝혔는데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평균판매가격이 26만원이라고 공개했다. 단통법 수혜자가 서로 상대방이라고 떠넘기는 모양새다. 어느 한 쪽이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두 가격 사이에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인지, 양쪽 주장 차이가 너무 커 시장과 소비자들은 혼란스럽다.■이통3사 “단통법 이후 매출은 멈췄고 수익률은 하락했다” 이통3사는 이런 논란에 대해 단통법 전후의 경영실적을 비교하며 실제로 매출도 이익도 크게 증가한 게 없다는 주장이다. 이통사 관
[편집자 주] 정부가 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택약정할인율을 20%에서 25%로 5%p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요금제에따라 월 1500~4000원 가량 인하에 그칠 것으로 보여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이지만, 통신사들은 이정도 인하폭에도 “적자가 난다”, “투자가 줄어 서비스 품질이 떨어진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통신사들의 경영상태와 통신시장 구조를 살펴보고 통신비 인하와 관련한 논란을 점검해 본다. [글 싣는 순서]① 이통3사, 공표한 이익보다 3~6배 더번다② 단말기 가격 2~3배 상승 “제조사가 더 챙겼다”③ 단통법 최대수혜 SKT, 투자는 뒷걸음질④ 영업익 1조4천억원 KT, 통신비 인하 3천억원에 '앓는소리'⑤ LGU+, 단통법 시행후 단말기 판매 오히려 손실 ■ 영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수익이 회계상 순이익의 3~6배 정부가 국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신비 인하정책을 추진하자 SKT, KT, LGU+ 등 이동통신 3사는 현재의 이익 규모를 제시하며 통신비를 인하하면 적자가 나고 투자가 위축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2014년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이 통과된 후 이통3사는 이익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발간된 한미약품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ESG 리포트’의 여덟 번째 판이 발간됐다. 한미약품은 지속가능경영 전략부터 실천 성과까지 한미약품의 ESG 여정을 집약한 ‘2024-25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7년부터 ‘CSR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ESG 보고서’로 명칭을 변경해 발간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기준으로 작성된 이번 ESG 리포트에는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지침)은 물론, 2025년부터 신규 적용된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EU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U ESRS) 등 세계적인 ESG 공시 지침을 새롭게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ESG 경영과 퍼포먼스를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항목별로 정리했다. 세부적으로는 한미약품 소개와 ESG 경영, 중대성 이슈, ESG 퍼포먼스 등 테마별 항목들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안산도시공사는 한국평가데이터가 실시한 ESG 기업평가에서 ‘ESG-2등급’을 획득하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마련됐으며,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부문별로 정량·정성 지표를 통해 진행됐다. 공공기관으로서의 ESG 경영 이행수준을 대외적으로 인증 받은 안산도시공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및 용수 등 주요 환경지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근로 환경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그 성과가 현장에 정착되도록 후속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 정보공시 확대 등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 ESG 경영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추진 성과와 향후 전략을 시민과 투명하게 공유한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공사의 ESG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건강한 치아 위생 습관을 익히고 체험하는 어린이 건강 뮤지컬 ‘반짝반짝 페리오’ 2025 공연을 시작했다. 반짝반짝 페리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 음악극창작단 톰방 주관으로 진행한다. 미취학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4일 서울 노원구의 한 유치원에서 첫 막을 올린 뒤, 전국 초등학교와 문화예술회관 등지로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에게는 학습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여부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셀프 체크리스트’가 담긴 워크북도 지급한다. 반짝반짝 페리오는 양치질을 싫어하는 주인공 ‘봄이’가 튼튼요정 ‘리오’와 함께 중국, 프랑스,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이웃을 만나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이들이 공연을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르게 이 닦는 법, 손 씻는 방법, 기침 예절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공연 도중 아이들의 흥미를 더할 수 있는 마술, 인형극을 추가해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했다. 실제로 지난해 반짝반짝 페리오 뮤지컬을 관람한 어린이들의 보호자 2,132명을 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패션, 은행 등 산업계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친환경 행보를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각각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명성과 업력을 가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 세계 환경의 날 맞아 환경단체에 기부금 전달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5일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환경 보호 단체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 변화 대응과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체인지메이커, 휴먼인러브, 환경재단 등 여러 환경단체로 전달되어 각 단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체인지메이커에서는 도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 식재, 휴먼인러브는 해변 및 수중 쓰레기 수거, 환경재단은 갯벌 도요새 서식지 정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세예스24홀딩스, 3년 연속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후원 한세예스24홀딩스도 환경의 날을 맞아 3년 연속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했다.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천만 원을 후원하고,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의 영화제 참여도 적극 독려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최근 한손엔 신제품 출시와 또 한손엔 발달장애 아동과 함께 야외 나들이 봉사를 펼치는 등 영리활동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 이행을 향한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커피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해 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 15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에서 발달장애 아동과 함께하는 야외 나들이 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을 맞아 발달장애 아동들이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20여명의 발달장애 아동들과 짝을 이뤄 어린이날 선물 전달과 함께 곤충체험관을 방문하고 공원을 산책하며 각종 조별 미션을 진행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과 매칭 그랜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26일에는 바삭한 리츠 크래커에 국내산 김을 더한 색다른 풍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신공영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둔 지난 2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현충원 봉사활동은 한신공영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체인 ‘한신孝플러스봉사단’이 주관했으며,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묘역 정화 활동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그 뜻을 일상 속 실천으로 잇는 것을 목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한신공영의 기업정신인 ‘효(孝)의 실천’을 바탕으로 한 한신공영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는 한신孝플러스봉사단봉사단의 주요 활동이다. 이날 봉사단은 묘역정화 봉사활동에 앞서 현충탑에서 참배를 진행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목숨 바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47번 묘역 일대에서 조화 정비, 태극기 정돈, 잡초 제거 등 묘역 미화 활동을 펼쳤다. 한신효봉사단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임직원이 직접 봉사에 나서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면서 “숭고한 희생을 단지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전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ESG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한신공영은 지속가능한 나눔을 통해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농심이 임직원은 물론 전국 10개 대학 캠퍼스에 팝업스토어를 순차 개설키로 하는 등 대내외 고객과의 소통경영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농심은 지난 16일 본사 3층 아트리움에서 이병학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함께 회사 미래 비전과 현안을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 특히 현장에 참여한 본사 임직원 약 100명 외에도, 온라인 중계를 통해 본사 외 사업장과 해외법인 직원들도 참여해 전 세계 농심 임직원이 함께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이번 농심 타운홀 미팅은 경영진이 주요 경영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사전 질문 및 현장 질문에 대해 직접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질문과 답변을 통해 “농심이 100여 개국에 진출했지만, 국가마다 시장 지배력은 다르다”는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농심이 진출한 모든 나라가 주력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제도와 글로벌 마케팅, 기업문화를 혁신해 나가자”라는 변화 방향성 등에 대한 의미 있는 소통이 이루어졌다. 또한 농심은 타운홀 미팅 시작 전 본사 ‘농심 캠퍼스’ 공간을 활용해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농심의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운영 및 OX 퀴즈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