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최근 건설현장의 안전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도가 등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장의 한 가운데에 있는 현장투입 작업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H-안전지갑 제도'를 도입해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근로자에게 무재해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적인 안전 관리를 독려하는 ‘H-안전지갑제도’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가 ▲안전수칙 준수 ▲법정 안전교육 이수 ▲안전 신고 및 제안을 할 경우, 해당 근로자에게 각 달성 항목에 대한 안전 포인트를 지급해 주는 인센티브 제도다. 해당 제도는 ‘21년부터 운영방안을 확정해 플랫폼을 개발하고 올해 1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1분기 내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안전수칙 준수 인센티브 지급 현대건설은 현장 근로자가 당일 출근해서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본인 무재해 근무일수에 비례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근로자는 현대건설에서 제공하는 H-안전지갑 플랫폼에 가입한 후, QR체크인 등 현장근무 확인을 통해 일별 최소 100포인트에서 최대 1,600포인트를 지급받게 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1:1 비율로 네이버 페이 포인트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2021 USA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예술 시설물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으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USA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0년부터 개최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 공모전으로서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연구센터가 협력하여 심사한다. 이 공모전은 각 분야 작품의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태 등 다양한 영역의 심도깊은 심사를 거쳐 매년 최고의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 현대건설은 국내 약 1만 2천여 종합건설사 중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예술 시설물 ‘클라우드 워크’는 지난해 이미 미국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프로덕트 어워드'를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클라우드 워크’는 세계적인 패턴 디자이너인 네덜란드 카럴 마르턴스와 한국의 건축가 최장원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조경공간에 설치된 ‘클라우드 워크’는 구름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관상용 조각 작품이면서 쉼터의 기능을 한다. 디자인에 독특한 패턴이 있고 구조적으로 지상에서도 하늘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DL이앤씨(舊대림산업)가 올해 2만여 세대를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오는 2월 강원도 원주시에 572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시작으로 3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를 공급한다. 이후 양주 옥정, 대구 대명, 용인 죽전, 동탄2신도시 A56블록 등 높은 관심도가 이어지는 주요 지역에서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오는 3월 부산시 에코델타시티 19블록에서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19층, 15개동, 전용면적 68~84㎡, 총 953세대 규모(당사 지분 기준 477세대)로 조성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민간건설사의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도보권에 초, 중, 고교 부지가 계획되어 원스톱 학세권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에는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지상 최대 27층, 14개 동, 총 938세대(당사 지분 기준 657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옥정신도시 내 4개 단지를 이미 공급해 대규모 e편한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총 3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역시 3만 가구를 계획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주택공급 1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연속 주택공급규모 1위 건설사에 올랐으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도 3년 연속 주택공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017년과 2018년은 GS건설과 DL이앤씨(舊대림산업)에게 1위 자리를 양보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대구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시작으로 전국에 ▲아파트 1만 8,985가구 ▲주상복합 6,322가구 ▲오피스텔 4,378실 ▲타운하우스 315가구 등 총 3만 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우건설 2022년 주택공급 계획 (단위 : 가구)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한 대우건설은 그동안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245여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유망사업지를 선정하는 ‘전략사업지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략사업지 시스템을 활용하여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2차’, ‘익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광양 푸르지오 더 센트럴’ 등 지방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모두 초기에 완판 되는 기록을 세웠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문재인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아파트 공급을 막아 집값이 폭등했다는 목소리가 연일 나오고 있다. 야당인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는 물론, 여당의 이재명 후보까지 재정비 규제로 인한 주택공급부족을 주택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실제로 2021년 10대 건설사의 공급 계획은 22만 가구 였지만, 공급실적은 67%에 그쳤다. 재정비 사업이 대부분이었던 삼성물산은 목표 달성률이 20%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도 목표달성률이 20%에 그쳤고 SK에코플랜트도 30%대에 머물렀다. 건설사들은 계획했던 재정비 사업이, 초과이익환수ㆍ용적률층고제한 등 재정비 규제강화 때문에 조합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연기됐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시장에서는 많은 재정비사업들이 정권교체만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가 노골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국내 주택공급의 절반을 차지하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舊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소위 건설빅5의 연간 주택공급 규모를 살펴보면, 현 정부가 들어서기 전 연간 10만 가구 내외였던 주택공급규모가 현정부가 들어선 2017년에 5만8천가구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DL이앤씨(舊대림산업)가 올해 마수거리 분양을 시작했다. DL이앤씨는 14일 GTX-C노선에 인접한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토지등소유자 물량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3개 단지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공급방식은 전용면적 46~84㎡ 1,058가구는 국민주택으로 공급하며, 98㎡ 29가구는 민영주택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1단지 △46㎡A1 97가구, 3단지 △59㎡A3 189가구 △59㎡B3 37가구 △74㎡A3 53가구 △74㎡B3 207가구 △74㎡C3 118가구 △84㎡A3 76가구 △84㎡B3 16가구 △98㎡A3 17가구 △98㎡B3 3가구 △ 98㎡C3 9가구(세대구분형), 4단지 △46㎡B4 195가구 △59㎡C4 56가구 △59㎡D4 14가구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1월 2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화) 1순위 해당지역, 26일(수) 1순위 기타지역, 27일(목) 2순위 청약 접수를 하며, 당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서울 강북구에 최초로 공급하는 올해 첫 자이(Xi) 아파트 ‘북서울자이 폴라리스’가 14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22층, 총 15개 동 전용면적 38~112㎡ 총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이중 32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8㎡ 7가구 △42㎡ 6가구 △51㎡ 11가구 △59㎡ 38가구 △84㎡ 203가구 △112㎡ 6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4년 8월 예정이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대형평형(112㎡)이 60가구 이상 공급되는 것이 눈길을 끈다.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초과 규모의 주택은 공급량의 50%가 추첨제로 공급되며, 1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분양가 9억 초과 세대의 경우도 중도금 대출이 일부 가능할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월요일 1순위(해당), 25일 화요일 1순위(기타), 26일 수요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월 4일 금요일 예정이다. 북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은 신임 대표이사에 백정완 전무(現 주택건축사업본부장)를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백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은 물론, 인수에 따른 조직 안정화를 위한 적임자로 백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백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대우건설에 공채 입사했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주요 아파트 현장소장을 거쳐 2015년 1월 주택사업본부 임원으로 보임됐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역대 최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대우건설의 주택사업 부문을 이끌어오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백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35년 대우건설맨으로서 대우건설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물론, 인수를 앞둔 중흥그룹의 일원으로서 화합과 구성원들의 자부심을 성장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 백정완 신임 사장 내정자 이력 ◆ 생년월일 - 1963년 8월 7일생 ◆ 학력사항 -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사 (1985년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 정항기)이 이달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에 규제에 비교적 자유로운 주상복합 1천 세대 규모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아파트 993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164실 등, 단지 내 상업시설로 구성된 총 1천157세대 규모의 대단지 주상복합이다.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의 경우, 지상 1~2층에 들어서며 총 89호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 주거용 오피스텔, 청약·세금·대출 등 규제에 비교적 자유로워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대비 청약⋅세금⋅대출 등 다양한 규제에서 자유롭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역 제한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상관 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취득세 계산시 주택 수에 포함 되지 않으며,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할 필요도 없다. ■ 교통망, 교육시설, 생활 인프라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는 차량을 이용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1호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천안의 핵심 입지에서 연이어 랜드마크 단지를 공급함에 따라 천안지역 내 포레나 브랜드타운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440-11일원, 백석동 76-50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 1,608가구 대단지를 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천안에서 신규 분양하는 세번째 포레나 아파트로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9년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를 런칭한 후 1호 포레나 아파트로 ‘한화 포레나 천안두정’ 1,067가구를 분양한 바 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여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포레나만의 독창적인 가치와 프리미엄을 드러내는 외벽 디자인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이 적용되어 도색 작업이 진행중이며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작년 7월에는 천안시 신부동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602가구를 분양해 평균 18.2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고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DL이앤씨(舊대림산업)가 2021년 마무리를 대형 해외수주로 마감했다. DL이앤씨는 러시아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1.6조원(약 11억 7천만 유로)이다. DL이앤씨는 설계와 기자재 조달을 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우스트-루가 지역에 단일 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머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공장은 연산 3백만톤의 폴리에틸렌과 부텐(연산 12만톤), 헥센(연산 5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우스트-루가는 핀란드만에 자리잡은 러시아의 주요 항만도시 중 하나로 현재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다. 향후 연간 450억㎥의 천연가스를 처리해 LNG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가스화학 복합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DL이앤씨는 유럽의 선진 건설회사와의 경쟁 끝에 러시아 최대 규모의 플랜트 수주를 성공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의 큰손인 러시아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판 삼아 러시아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 유럽 선진업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비규제지역인 경상북도 포항 북구에 1400 가구의 대단지 ‘포항자이 애서턴’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특히 100㎡가 넘는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가구가 구성돼있어 최근 중대형 평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69㎡ 총 1,43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B∙C∙T) 844세대 △101㎡(A∙B∙C∙T) 483세대 △125㎡ 104 세대 △169P㎡ 2세대로 구성됐다. 특히, 단지가 위치한 포항시 북구는 비규제지역으로 1순위 청약자격 규제가 덜하다. 먼저 포항시를 비롯해 경북 및 대구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가입기간이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을 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없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청약일정은 2022년 1월 1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월 11일(화)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022년 1월 19일(수)이며, 당첨자 계약체결 일정은 2월 4일(금)~2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