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신제품 정식 출시 전 창구로 ‘크라우드 펀딩’ 활용 붐이 거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제품 생산에 앞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데, 정식 출시 전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얼리어먹터’를 사로잡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얼리어먹터는 남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사서 써보는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와 ‘먹는다’는 의미를 합친 신조어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닭고기 햄과 대체 참치, 아이스크림, 막걸리 및 건조 식재료 등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얼리어먹터 반응 살피기에 적극 임하고 있다. ■ “닭고기로 만든 고단백 햄” 오뚜기, 신제품 ‘칰햄’ 2종 와디즈 펀딩 건강과 체력 관리를 위해 지갑을 여는 ‘덤벨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단백질 식품 출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대책이 가뜩이나 하락하고 있는 주택가격을 더욱 급락세로 몰고 있다는 목소리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빠지면서 재건축 규제 완화에 기대감이 컸던 아파트의 실망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은 -0.14%로 조사됐다. 한 주 전 -0.09%보다 0.05%포인트나 더 하락하면서, 2014년 부동산활성화 정책으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러한 하락세는 수도권(-0.18%)이 이끌었는데, 시장에서는 정부의 8.16대책에 실망한 1기 신도시와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02%로 나타났다. 그보다 3일 앞서 조사된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11%로 조사됐다. 두 기관 사이에 수치의 차이가 크지만,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이 단행되면서 하락률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는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사에서 8월 25일 단행된 0.25% 추가 인상 효과는 아직 반영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추석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추석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선물세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컨셉의 육류 세트가 출시돼 소비자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각종 한우 부위로 구성된 세트부터 오리, 스테이크 간편식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취향 저격용 선물세트를 앞세워 육류를 즐기는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 특히 이들 기업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합리적이고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는 물론, 가격할인을 앞세우거나 고가의 세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적극 임하고 있다. bhc, ‘창고43 추석 선물세트’ 7종 예약 판매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은 추석을 맞아 최고급 품질의 구이 세트를 비롯해 불고기 세트, 양념갈비 세트, 수제 육포 세트 등 프리미엄급부터 실속형까지 총 7가지를 출시하고 오는 9월 5일까지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이중 ‘창고 한우 명작(2.4kg)’은 등심, 안심, 안창살, 치마살 등 구이로서 인기 있는 부위와 특수 부위를 최고급 품질로 엄선했고, ‘창고 스페셜 1호(2.4kg)'는 마블링이 환상인 등심과 부드럽고 연한 안심, 고소한 향미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에 여성영화제, 뮤직페스티벌, 송도 맥주 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 후원 붐이 일고 있다. 탐앤탐스가 올해로 24회를 맞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후원에 나섰고, 칭따오 맥주를 수입유통하고 있는 비어케이는 전주 뮤직페스티벌을, 또 BBQ치킨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맥주 축제 후원에 각각 나선 것. 이는 다수의 청중이 모이는 문화행사에서 자사 제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흔히 이용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탐앤탐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후원…문화 지원 행보 이어가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올해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평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세계 각국의 작품들을 살펴보고, 기여도에 비해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여성 영화인들을 조명하여 영화 산업 내 다양성 확대를 지향하는 행사다. 2016년부터 6년째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탐앤탐스는 VIP 시사회 및 본 행사를 위해 깔라만시 특유의 신맛을 개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충성 고객 확보를 겨냥한 자사 앱 활성화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와 온라인, 특히 모바일 주문이 큰 폭 증가함에 따라, 식음료업체들도 자사앱으로 주문 시에만 받을 수 있는 쿠폰이나, 프로모션, 새로운 서비스 도입 등의 방식을 동원해 고객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최근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으면서 동시에 모바일 활용이 익숙한 MZ세대를 끌어들여, 자사 상품이나 메뉴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체앱을 활성화함으로써, 판매 신장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 ‘월간과자’, ‘선물하기’ 온라인 서비스 오픈 롯데제과는 지난 18일 일상화된 비대면 생활에 초점을 맞춰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월간과자’에 접목시킨 ‘월간과자 선물하기’ 서비스를 새로이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의 장점은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간편하게 모바일 선물 문자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받는 이가 본인의 주소를 직접 입력해서 택배로 받는 형태라 상대방의 주소를 파악하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선물을 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금리인상으로 주택거래가 실종되고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주택시장에, 정부가 대규모 공급계획을 발표하자 집값 폭락과 이에따른 문제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8.16대책을 통해 5년간 270만호를 공급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재건축 등 민간영역을 적극적으로 유인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정부에서 공급을 억제하는 바람에 집값이 폭등했기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주택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집값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서, 주택시장에서는 대규모 공급계획이 가뜩이나 떨어지고 있는 집값을 너무 급속도로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리인상으로 수요가 없는데 공급만 늘어나면 가격하락을 걷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금리가 인상되자 주택가격도 지난해 8월을 정점으로 급속히 움츠러들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34% 였던 전국 주택가격 월간상승률은 12월이 되자 0.35%로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올해 들어서는 결국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적으로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7월 13일, 그동안 기준금리를 0.25%씩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의 아파트는 지난주에 가격이 상승한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용산정비창개발로 최근 가격이 급등했던 용산마저 0.00%로 상승이 멈췄고, 똘똘한 한채 효과로 그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초·강남도 -0.01~-0.02%의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렇게 전국의 주택가격이 이미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정부는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며 대규모 공급정책을 발표해 일각에서는 지나친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지난주(8월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은 -0.02%로 지난 7월 13일 금리인상 이후의 하락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최근의 하락세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초구와 용산구마저 상승이 멈췄다는 점이다.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재건축과 대형개발 효과로 그동안 꿋꿋이 버티던 서초와 용산마저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조사에서 서울은 25개 구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지역이 한 곳도 보이지 않았다. 용산의 보합을 제외하면 모든 곳이 하락했다. 특히 서울 외곽의 저가 아파트는 하락폭이 더 컸다. 관악구는 한 주 사이에 0.22%나 떨어지면서 서울에서 가장 가격 하락폭이 컸다. 관악드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여름시즌을 보내며 별별 먹거리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유혹에 나섰다.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썬화이버 함유 요거트부터 새우깡과 협업한 수제맥주, 컵밥·죽에 디저트, 여름 밀키트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을 앞세워 굳게 닫힌 소비자 지갑 열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과연 이들 제품이 각사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들 마음을 사로잡아 자사 영업실적에 어느 정도나 기여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유업, ‘매일 바이오 썬화이버 드링킹 요거트’ 출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신제품 매일 바이오 썬화이버 드링킹 요거트를 지난 11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G유산균에 건강기능식품 소재 ‘썬화이버’를 더한 이중소재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와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구아검가수분해물을 함께 담았다. 특히 썬화이버는 기능성 소재 구아검가수분해물의 글로벌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매일유업의 평생건강관리 전문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이 유일하게 공급한다. 매일유업은 이번 신제품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더한 신바이오틱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를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가 요즘 잘나가는 자사 상품에 대한 홍보 열기로 뜨겁다. 8일 유통가에 따르면 다양한 소비재 기업들이 자사 인기 제(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알리기 위해 해당 상)의 판매량을 공개하는 일종의 '뉴메릭마케팅' 열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년전부터 적극 활용돼온 뉴메릭(숫자)마케팅은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의 숫자를 부여해 특성을 암시하거나, 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방식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기법이다. 이중 판매량 공개 기법은 그 제품이 인기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자연스레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겐 호기심을 자극,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이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NFT’ 2천개 하루 만에 완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도지사운드클럽(DSC Label)과 협업해 7월 29일 발행한 ‘닥터그루트 유니버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 판매용 물량 2,000개가 발행 하루 만인 7월 30일에 모두 소진되며 완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 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용산의 주택가격이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정비창 개발 등 새정부의 정책에 힘을 받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용산 지역을 가리켜 '새정부 수혜 지역'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용산 아파트가격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전만해도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을 밑돌았었다. 2월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주간상승률은 0.00%로 보합세였지만, 용산구는 -0.01%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었고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주에는 -0.02%로 하락률이 커졌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 이후 대통령실 이전이 결정되면서 급등세를 보이더니 4월과 5월에는 재건축 수혜를 보고 있던 서초구의 상승률을 넘어 서기도 했다. 하지만 용산은 6월 들어서 대통령실이전 효과가 떨어지면서 상승세가 급감하기 시작했고 7월 13일 정부가 기준금리 빅스텝을 단행하자 -0.05%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다시 전국 아파트가격 하락률 -0.06%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7월 26일 서울시가 용산정비창 개발 계획을 발표하자 용산 주택가격은 급등세를 보였다. 금리빅스텝으로 서초·강남 아파트가격까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용산만 나홀로 0.0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놀라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무더위와 높은 불쾌지수를 한방에 날려줄 시원함은 기본이요 기분전환에 도움을 줄 음료 신상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음용을 제안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한여름 찜통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몸이 힘든 것은 물론, 불쾌지수가 높아져 기분까지 저하된다. 더위와 갈증 해소는 물론 불쾌지수까지 날려줄 기분 전환 음료가 필요한 시기다. 마침 올해 상반기 부드러움과 달콤함, 상큼함으로 무장해 여름에 풍미를 더하는 신상 여름 음료들이 다채롭게 선을 보였는데, 우유의 함량을 높여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선사하는 스위트 라떼부터 꽃과 과일향이 풍부한 라이트 로스팅 원두커피에다, 기분 좋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보리차, 옥수수차와 미숫가루 아이스크림, 복숭아, 자두 등 달콤상큼한 제철과일의 향 또는 맛을 담은 스파클링 음료까지 다양한 신상품을 앞세워 소비자 손길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우유 풍미, 과일 향 등 풍미 살린 가볍고 부드러운 커피, 무더위 기분 전환에 제격 커피 업계는 올해 초 기분 좋은 향과 맛,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커피 신제품들을 선보였는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강남과 용산 아파트값이 떨어질 때도 나홀로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초아파트 가격 마저 지난주에 '0.00%' 상승률을 보이며 가격 상승을 멈췄다. 그나마 서울 아파트가격을 떠받치던 서초까지 보합에 머물면서 서울 아파트값 주간상승률은 -0.07%를 기록하며 전국 아파트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한국부동산원이 8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가격은 지난주에 -0.06%를 보이며 하락세가 커졌고, 수도권은 -0.09%, 지방은 -0.04%로 전국적으로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까지도 전국 아파트가격 평균을 끌어 올리던 강남 아파트는 7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지난주 -0.02%를 기록하고, 대통령실 이전 효과로 5월에 강남, 서초보다 상승률이 높았던 용산 아파트도 7월말 -0.05%까지 하락폭이 커졌는데 지난주 용산정비창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한 주만에 0.00% 보합세로 올라섰다. 서초 아파트는 이렇게 강남과 용산 아파트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7월 말까지 꾸준히 가격이 오르며 나홀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기준금리빅스텝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E&A가 새로운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컴퍼스H2-P(CompassH2-P)’를 출시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E&A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디펙(ADIPEC) 2025’에서 업계 최초 100MW 규모의 양이온 교환막(PEM) 기반 수전해 솔루션 ‘컴퍼스H2-P’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선보인 알카라인 수전해(AEC) 기반 ‘컴퍼스H2-A’의 후속 제품으로, 고압(30barg)∙고순도(99.9995%)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플랜트 부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이번 출시로 삼성E&A는 넬(Nel)과 함께 알카라인과 PEM 수전해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컴퍼스H2’는 타당성 조사부터 EPC(설계∙조달∙시공),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통합 성능까지 보장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E&A는 이번 행사에서 지다라(GIDARA),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솔루션도 소개하며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