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별별 페스티벌 후원 붐이 일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단풍여행 등 가을 행락시즌을 맞아 각종 페스티벌 등이 봇물을 이루면서 이들 행사장 내 자사 홍보 부스를 마련,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인데, 이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스토어부터 각종 페스티벌 현장 등지에서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친밀도 제고와 동시에 매출 증대까지 꾀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 마케팅 전문가의 평가다.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회장 서창우)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경기도 가평에서 개최된 ‘제19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했다. 올해로 11년 연속 해당 페스티벌을 후원한 파파존스 피자는 이번 축제 기간에 매직카(피자 트럭)에서 갓 구운 프리미엄 피자(존스 페이버릿)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이면서 적극 소통했으며, 앞서 지난 7월에는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린 ‘2022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수퍼 파파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발달 장애 문화축제를 지원하기도 했다.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세계 발달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GS건설이 수소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개발 협력에 이어 이번에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GS건설 본사에서 GS건설 권혁태 RIF Tech 원장과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종섭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모니아 기반 저탄소 수소 생산 및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고효율 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기술을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기존 플랜트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을 위한 반응기와 공정 개발을,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친환경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효율 통합 촉매 개발을 맡게 된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장거리 운송하기 위한 수단으로 현재까지는 가장 실효성 있는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MOU는 암모니아를 반응기에서 고효율 촉매와 반응시켜 수소를 얻는 생산기술을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2026년까지 개발된 기술이 적용된 파일롯(Pilot) 설비 건설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있다. 특히, 이번 기술 개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노원, 도봉, 관악 등 서울 외곽 아파트의 가격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가 주택이 많아서 지난 주택가격 상승기에 소위 '영끌' 등 청년이나 서민들이 집중적으로 주택을 매수한 지역이다. 이들 청년들과 저소득층은 두 차례의 기준금리 빅스텝으로 최근 6개월 사이 금리가 두 배 넘게 오르자 대출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해 아파트를 시장에 내놓고, 이로인해 이 지역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주 수도권의 아파트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06%로,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4%에 비해 하락폭이 더 컸다. 그동안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수도권 하락세를 주도했지만,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을 단행한 이후, 서울 아파트가격이 다른 수도권보다 더 급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하락은 노원, 도봉, 관악 등 서울 외곽지역의 가격 하락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노원과 성북의 아파트가격은 -0.15% 떨어지며 서울 평균 하락률의 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품업계와 소비자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미래먹거리 관련 ‘푸드테크’의 한 축인 3D식품 프린팅 사업관련 세계 시장규모 및 현주소와 관련된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발행하는 ‘FIS식품산업통계정보(aTFIS)’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3D 식품 프린팅' 관련 세계시장 규모 및 몇몇 리딩업체의 동향을 조사해 소개한 것. aTFIS에 따르면 3D 프린팅 기술이란 컴퓨터 모델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물을 한층 씩 쌓아 올리는 적층 과정을 거쳐 입체적 구조물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주로 자동차, 항공, 의료 등 영역에서 활용되는 가운데 식품 산업에서도 3D 프린터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6년 미국의 코넬대 호드 립슨 교수 연구실이 초콜릿, 쿠키, 치즈를 원료로 하는 최초의 3D 식품 프린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3D 프린터로 식품을 제작할 경우 식감이나 외관 질감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어 타 분야보다 활용범위가 넓고 연구개발 및 산업화가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데, 현재 생명공학부터 식품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군의 연구실·대기업·스타트업 등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백화점 3사의 2030 고객 매출 비중이 30~40%로 약 1/3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MZ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백화점 업계의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기존의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입점 매장을 꾸미던 과거와 달리 MZ세대의 취향을 반영, 신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및 개성이 뚜렷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등 ‘힙한’ 브랜드에 입점 러브콜을 보내며 변신에 나서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백화점에 들어서면 기존에는 온라인 위주로 만나볼 수 있었던 2030 겨냥 패션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브랜드는 엔데믹시대를 맞아 온라인 중심의 유통망을 뛰어넘어 고객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위상까지 높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백화점 입성을 기존보다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 역시 MZ세대 겨냥 브랜드들을 ‘콘텐츠화’함으로써 젊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입점을 반기는 추세다. 트렌디한 감성의 디자이너 여성복부터 정장을 벗어난 남성복, 밀레니얼 부모들의 감성을 저격한 유아동복에 이르기까지 개성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공략하고자 하는 백화점과 오프라인 진출을 통해 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인플루언서와 같은 ‘KOL(Key Opinion Leader)’과의 콜라보 마케팅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SNS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마케팅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행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제작 및 확산 역량 강화, 콜라보 상품 판매, 브랜드 비즈니스 제휴 매칭 서비스 출시 등 비즈니스 고도화 및 확장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KOL(Key Opinion Leader) 마케팅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스토어링크,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제공 역량 대폭 강화나서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도약에 나선 스토어링크는 이커머스 분야의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업 범위를 확장해 나가면서, 제품 마케팅 관리를 위한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제공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기업용 D2C 마케팅 플랫폼 리뷰쉐어 운영사 컨슈머인텔리전스와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NS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브랜드를 성장시키기 위해 온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이어지는 금리인상과 윤석열 정부의 주택규제완화 속도가 더뎌지면서, 주택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는 통계수치가 연일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깡통전세, 영끌족 등 문제로, 주택담보대출이 불안해지고 금융권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해 이맘때만해도 주택가격 주간변동률이 +0.20%를 넘나들었는데, 단 1 년만에 -0.20%로 완전히 반대상황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그것도 지난 7월 이후 3개월 사이에 0.15%포인트 넘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러한 가격폭락 통계수치에도 불구하고, 실제 매물로 나온 아파트들의 가격은 통계수치만큼 하락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지난해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된 거래실종 상황에서 '급매물'도 아닌 '급급매물'만 가격을 크게 낮춰 거래되기 때문에 통계수치는 폭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떨어진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아파트는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 한국부동산원 가격 통계는 실거래 신고가격 기준 아파트값 추이의 기준이 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을 보면 작년 10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전 세계적으로 뷰티업계에 비건 열풍이 거센 가운데 국내시장 역시 기존의 스킨 같은 기초 화장품을 넘어 이제는 색조 부문으로 그 열기가 옮겨 붙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윤리소비가 확산되면서,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고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비건 제품이 주목받게 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163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연간 성장률은 6.3%로 나타났다. 나아가 오는 2025년에는 약 20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기초 화장품이 주를 이루던 비건 뷰티 시장도 색조 화장품까지 확대됐다. 비건 색조 제품은 지속력과 발림성 등의 기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건강하면서 뚜렷한 컬러감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비건 뷰티 시장에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를 추구하는 ‘라카(Laka)’는 최근 고기능성 비건 색조 화장품으로 MZ세대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첫 번째 비건 제품인 ‘소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몇 년 새 급증한 최저임금 등으로 크게 늘어난 인건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겨냥해 첨단 IT기술로 무장한 무인 매장 설립 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OECD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1년) 동안 한국의 최저임금은 44.6%가 상승하며, G5 평균(11.1%)의 4배를 웃도는 등 노동비용이 갈수록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인 가구 증가, 헬시플레저,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올빼미족 등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다양화되면서 무인화 추세 또한 우리네 일상 속을 더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인 매장, 유·무인 하이브리드(낮에는 직원 상주, 밤엔 무인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이에 식음료기업들도 기존 매장에 ICT신기술을 도입·접목시키는 방식을 통해 무인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릭요거트 하이브리드, 골프존커머스와 커피에반하다 무인, LG전자 야간 매장 등 '다양' 식품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스위트바이오는 많은 사람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금리 폭등으로 주택시장은 폭락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서초와 이천 아파트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풀면서 다주택자들이 서초와 이천 등 소위 '똘똘한 한 채' 지역에 나온 급급매물을 매수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최근 환율 상승으로 환차익을 얻은 외국인들의 매수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도 재건축 등이 몰려 있는 서초 쪽으로 눈을 돌린다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변동률은 -0.04%,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6%로 수도권이 모두 가격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하락세는 대통령선거 후 약보합세였던 수도권 주택가격이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급하게 하락세로 전환되기 시작했고, 8.16부동산대책 발표후 재건축 아파트가격마저 하락하면서 하락곡선의 기울기가 더 가파르게 우하향했다. 하지만 지난 주 수도권 아파트의 지역별 가격 변동률을 보면, 서울 서초구와 경기 이천의 아파트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그동안 전국적인 집값 폭락세에도 8월까지는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8.16대책 이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우리에게 친숙한 스타가 아닌 평범한 MZ세대 소비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캠페인 제작 붐이 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늘날 유통업계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에 의해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자기중심적 소비가 특징으로 이들은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지향하며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주체적인 삶을 추구한다. 이런 흐름을 간파해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기존의 스타 마케팅에서 벗어나 MZ세대의 자연스러운 삶,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일상을 조명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브랜드 중심이 아닌 소비자 누구나 자신이 그 브랜드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의미까지 포함한다. 이에 소비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식음료업계도 스타모델이 아닌 MZ세대를 내세운 캠페인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이들 세대와의 공감 공유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신규 캠페인으로 MZ세대와 접점 강화 CJ제일제당 비비고는 MZ세대의 일상 속에 ‘정성’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유쾌하게 담아낸 새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준금리가 1년 새 5배나 뛰는 '폭풍 인상'에 더해 최근 美 연방준비위원회가 또 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자 서초와 용산의 아파트값 마저 급락세로 전환됐다. 서초와 용산의 아파트가격은,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 전국의 아파트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약보합세를 보이며 버텼지만, 지난주에는 주간상승률 -0.07% ~ -0.10%를 기록하며 결국 급락세로 들어섰다. 노후된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초는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이 재건축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 폐지, 안전진단 완화, 용적률 확대 등의 정책을 언급하자, 전국 아파트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도 0.0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여야 정쟁에 몰두하면서 재건축 관련 법률 개정이 요원해 보이고 법개정 사항이 아닌 규정마저 추진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결국 금리인상 폭풍을 견뎌내지 못했다는 시장의 평가다. 용산 아파트도 대통령실 이전 효과를 톡톡히 보며 한때 서초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고, 거기에 더해 16년 동안 잠들어 있던 용산정비창 개발마저 재추진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서초와 함께 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달 한부모·영유아를 위한 생활지원 봉사와 더불어 폭우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국내 커피시장을 개척·견인해온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출산지원시설(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영유아를 위한 생활물품들을 지원하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 어머니와 영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직원들은 시설 소개 및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활관 내·외부 청소 등 주거 환경을 정비했고, 또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어머니들에게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탁아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박철현 대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영유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고,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을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24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에 나섰다. 지난 4일, LG화학의 자회사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이 충남 서산시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힌 것.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의 HVO 공장으로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LG화학에 따르면 HVO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Naphtha)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중 지속가능항공유(SAF)는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고, 바이오 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투입을 통해 가전·자동차용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포츠용품용 EVA(고탄성수지), 위생용품용 SAP(고흡수성수지)와 같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에너지 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