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21년 6월 발표한 인터넷 이용자 행태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전후와 비교했을 때 51%가 온라인 이용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치명적인 불안 요인은 ‘악성코드 설치’와 그로 인한 ‘금융 피해’라고 각각 응답자의 약 73%, 64%가 동의했다. KT(대표 구현모, www.kt.com)는 온라인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자 신규 인터넷 요금제 ‘안심 인터넷’을 7일부터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안심 인터넷은 일반 인터넷에 악성코드 자동 차단 기능을 더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악성코드가 숨어 있는 은닉 사이트와 악성코드에게 명령을 내리는 ‘C&C(Command & Control) 서버’를 이중으로 막는 강력한 차단 성능을 가지고 있다. 안심 인터넷은 KT 홈페이지(안심 인터넷 상품 페이지)에서 보호대상자(자녀)의 인터넷 이용 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인터넷 이용 가능 시간을 30분 단위로 조정하고, 접속 권한을 ‘자녀모드’, ‘부모모드’, ‘일시허용’으로 구분해 사용자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청소년 유해 사이트 접근을 막는다. KT는 안심 인터넷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전자업계의 숙제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 부문이었다. 보기 편하게 크기를 확대하면 그만큼 휴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숙제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프로젝터가 오래전에 나왔지만 각도와 화질에 문제가 있어 상용화되기에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였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휴대용 스크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로워 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디자인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830g의 가벼운 무게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실내 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민병호, 이하 인신위)는 참여 서약사 81개 매체(3개월 이상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되는 매체 2곳 중복 포함)에 대해 지난 1일부로, 제명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81개 매체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단 한 번도 참여 서약매체의 의무인 행정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은 매체로, 인신위 정관과 규정에 따라 이번에 제명하게 된 것이다. 행정수수료 부과는 자율규제를 자율규제 본연의 모습으로 정착시키는데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자율심의 본래의 취지와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신위는 2018년부터 이를 시행하고 있으며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매체에 대해 이번에 제명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번에 제명된 매체는 향후 1년동안 서약사 가입을 다시 신청할 수 없다. 인신위는 앞으로도 자율심의에 따른 제반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서약매체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인신위는 2019년 10개, 2020년 19개, 2021년 53개 매체에 대해 3개월 이상 신규기사가 업데이트되지 않거나 홈페이지 접속불가 매체를 사유로 제명 조치를 한 바 있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사회안전망(Safety-Net)을 구축하는 한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인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 등 ESG 경영을 기반으로 사회적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했다. ■ SK 1004단의 자원봉사활동 올 한 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은 총 7,382명으로 全 구성원이 100%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이 실시한 봉사활동은 무려 10,358회, 총 20,610시간에 이르며, 이는 시속 1,000km 비행기가 지구 515바퀴를 돈 것과 같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날개를 가슴에 달고 ‘행복한 특권’을 함께 누린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활동은 회사 고유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행복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대표적인 실천방법 중 하나로 구성원들은 당연한 의무이자 특권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자랑스러운 조직문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Plogging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지난 2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1회 디지털 자산 투자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에는 디지털 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가상자산인증평가, 메타버스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방안 논의를 활발하게 이어갔다. 그 가운데 참석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것은 '올페이(ALLPAY) 코인'과 '케이팝클릭 코인'이었다. 올페이 코인은 '블록체인과 페이먼트의 융합', 케이팝클릭 코인은 '블록체인의 한류화'라는 주제로 블록체인(가상자산)에 대한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여 참가자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페이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예원빅테크(대표 조현규)는 최근 ㈜온오프코리아와 제휴하여 약 3만여곳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거버넌스(블록체인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실물경제에서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사용자와 거버넌스들에게 수익을 배분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의 성공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근 한국경제TV와 가상자산 인증평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의 '코레이팅' 인증평가 서비스는, 한국경제TV와 체이널리시스 등이 가상자산 인증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핵심으로 개발한 인증평가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은 UAE 해상 석유 생산 시설과 아부다비의 육상 전력망을 연결하는 초고압 직류 송전(HVDC)망 구축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인근의 육상 지역 2곳과 해양 유전 시설이 있는 해상 섬 2곳에 전력 변환소(교류·직류 변환설비) 건설과 함께 약 1000MW, 600MW 규모의 해저 송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송전망은 육상으로부터 각각 137㎞, 122㎞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벨기에 건설 업체인 얀데눌(Jan De Nu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를 수행할 예정이며, 총 공사 금액은 30억달러(3조5000억원)다. 이 중 삼성물산의 공사 금액은 22억7000만달러(2조7000억원)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UAE 최초의 HVDC 사업으로 민간 사업자가 40%의 지분을 갖고 특수 목적 법인을 세워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자가 일정 기간 소유권을 가지고 운영한 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에 다시 이전하는 사업 방식이다. 한국전력과 규슈 전력(일본), EDF(프랑스) 컨소시엄이 한전 주도 아래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그룹이 계열사 임직원에게 특별격려금을 지급키로 하고 그 가운데 10%는 어려운 이웃과 나눴다. 삼성은 22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위기 극복에 헌신해 온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 관계사는 각 회사 상황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상여기초금의 최대 200%를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임원들은 이번에 지급되는 격려금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서 나눔 실천에 앞장서기로 한 것으로 전한다. 삼성 관계자는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마중물을 보태기로 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특별격려금 지급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와 임직원이 서로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자는 뜻도 담았다고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지급되는 특별격려금은 연말연시 내수 진작 및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기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 계열사 인터지스는 20일 본사가 위치한 부산 중구 영주1동 주민센터를 찾아 취약계층을 위한 방한복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 물품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방한복으로 중구 영주 1동 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독거노인, 기초수급자 등을 포함한 지역 소외계층 20가구에 전달됐다. 권광용 인터지스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번 후원 기회를 통해 추위가 조금이라도 덜어지기 바란다”며 “추위 속에 고립된 우리 이웃을 따뜻한 커뮤니티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인터지스가 더욱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열심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인터지스는 연속으로 중구 영주1 동 주민센터를 통하여 취약계층에게 겨울나기 방한복을 지원하는 등 여러 사회공헌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적 동반자로서 지역 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