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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 에너지

경기도, 국내 첫 지방정부 기후위성 발사…20일 새벽 생중계

국내 최초 지방정부 주도 기후위성, 11월 20일 새벽 3시 18분 발사
고해상도 광학위성 ‘경기기후위성 1호기 활용으로 정밀한 기후 관측 가능해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개발한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를 오는 11월 20일 오전 3시 18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한다고 18일 밝혔다. 위성은 SpaceX의 펠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하며, 이 역사적 순간은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3시 10분부터 발사 전후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경기도서관 지하 1층 ‘플래닛 경기홀’에서 도민들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장에서는 전문가 설명, 실시간 질의응답, 위성 임무 소개 등이 진행된다.


경기기후위성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후반기 중점 과제로 발표한 이후 본격 추진됐다. 같은 해 10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초 개발·운용 기관을 공모해 선정했으며, 7월에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발사되는 1호기는 무게 약 25kg, 16U 크기의 초소형 광학위성으로, 고해상도 다분광탑재체와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를 갖추고 있다. 가시광선 및 근적외선 파장대의 정밀 영상 데이터를 수집해 홍수, 산불 등 자연재해와 식생·토지 피복 변화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위성은 약 500km 상공에서 경기도 지역을 통과하며 1회당 14×40km 면적을 촬영하고, 태양전지판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3년간 임무를 수행한다.


산출된 데이터는 토지이용 현황 모니터링, 재난 피해 확인, 불법 산림·토지 훼손 감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서 2호기(GYEONGGISat-2A)와 3호기(GYEONGGISat-2B)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발사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도민들이 기후위성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11월 17일부터 29일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 지하 1층 도민쉼터에 ‘경기기후위성 임시상황실’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실제 크기와 동일한 위성 모형, 영상,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발사는 단순한 기술 성취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려는 경기도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기후과학의 미래를 여는 감동적 순간에 많은 도민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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