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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진도에 3.6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추진

주민 이익 공유 기대…REC 가중치 혜택 풍성
신안 이어 진도까지…전남의 해상풍력 전략 확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라남도가 신안에 이어 진도에도 대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6GW 규모로, 지정 시 지역 주민을 위한 에너지 소득 창출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1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1·2단계 민관협의회’를 열고, 단계별 사업계획을 설명하며 지정 절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1단계 3개 단지 1.47GW, 2단계 2개 단지 2.13GW로 총 5개 단지 3.6GW 규모다. 발전단지 위치와 접속 선로 등을 기준으로 구분되지만, 두 단계는 동시에 추진된다.


전남도는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진도군민 대상 주민설명회 6회, 제2차 민관협의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0월 말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지자체 주도형 REC(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 최대 0.1이 부여돼 지역 주민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1, 2단계가 모두 지정되면 연간 약 2,800억 원 규모의 REC를 확보할 수 있어 주민 이익 공유와 에너지 기본 소득 실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제도는 2026년 3월 해상풍력법 시행과 함께 폐지될 예정이지만, 지자체들의 요청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월 말까지 마지막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인천, 울산, 전북 등 전국 8곳 내외의 지자체가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며, 결과는 내년 3월 이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지난 4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인 3.2GW의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집적화단지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번 진도 사업은 전남도의 해상풍력 전략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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