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나(Vena ), 국내 재생에너지·인공지능 기반시설에 대규모 투자한다

  • 등록 2025.10.27 09:14:34
크게보기

김성환 기후부 장관,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 압테 뷔나 회장과 투자의향서(LOI) 전달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관련 세계적 기업의 투자 유치 성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에너지 및 디지털 인프라 전환을 주도하는 선도적 그린 솔루션 기업 뷔나 그룹(Vena Group)이 대한민국에 대규모 투자를 추가로 단행할 할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자로 새롭게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가 뷔나(VENA) 그룹이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구축 등 총 사업비 약 20조 원 규모의 사업(프로젝트)에 투자 의향을 표명했다고 23일 밝힌 것. 


이에 양 부처 및 뷔나 그룹은 지난 10월 23일 ‘재생에너지의 날’을 계기로 국회에서 차지호 의원실과 함께 투자의향서(LOI)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출범 약 23일 만이자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관련 세계적인 기업의 투자 유치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뷔나, 한국의 재생에너지 및 인공지능 기반시설에 대규모 투자 의향  

이번 투자의향서 전달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 기간 중 이재명 대통령과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과의 면담 당시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아시아 인공지능(AI) 수도’ 전략을 구체화하는 첫 실질적인 성과다. 

이재명 정부의 국제사회(글로벌) 투자 유치 노력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시설(인프라) 고도화라는 주요 국정과제의 실질적 이행으로 이어졌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뷔나(VENA) 그룹이 제출한 투자의향서는 대통령의 외교적 리더십과 투자 유치 노력이 만들어낸 구체적인 성과로서,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시설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투자를 마중물로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화하고 해상풍력 발전단지, 전력계통,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현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녹색전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에 대한 정부 투자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대규모 투자 유치로 지속가능한 인공지능 발전 모델 마련 및 인공지능 대전환을 가속화해 아태지역 ‘인공지능 중심축(AI허브)’으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뷔나 그룹의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의 청정에너지 확대와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개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재생에너지·AI 기반 디지털 인프라·에너지 저장 분야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총사업비 한화 20조 원(미화 약 14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그룹 산하의 두 핵심 기업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뷔나에너지(Vena Energy)는 그룹의 청정에너지 생산 기업으로, 현재 500MW 규모의 태안 해상풍력발전사업을 포함한 대규모 해상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미화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통영시 욕지면 인근 해역에서 개발 중인 384MW 규모의 욕지 해상풍력발전사업도 포함된다. 

현재 대한민국은 2038년까지 70% 무탄소 전원 비율 달성과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 목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발의 전략적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뷔나 그룹 압테 회장은 “뷔나 그룹은 한국을 에너지와 인공지능을 융합해 미래 경제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 바라보고 있다”며 “뷔나 그룹은 자본, 기술, 그리고 검증된 실행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한국의 전환에 장기적 파트너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뷔나 그룹은 이번 투자 확대 전략을 통해 지역사회, 국내 공급망, 어업계 등과의 지속적 협력과 상생을 강화하고, 해상풍력 및 디지털 인프라 프로젝트가 위치한 지역의 포용적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민혜정 기자 mkj7080@biznews.or.kr
Copyright Biznews.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지식품앗이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8-73852 ㅣ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아04803ㅣ등록일 : 2017.10.26ㅣ발행일 : 2017년 11월 5일 제호 : 산업경제뉴스 ㅣ발행인 : 양학섭ㅣ편집인 : 민경종 주소 : 03443 서울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제이제이한성B/D B1 (신사동) ㅣ 전화번호 : 070-4895-4690 Copyright Biz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