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⑭pm9시면 집으로!..연말 홈파티 푸드 ‘열전’

  • 등록 2021.12.29 09: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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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보샤·피쉬앤칩스 등 세계요리 간편식부터 스테이크 파티팩,
맛과 비주얼 갖춘 디저트, 이색 협업 주류 등 먹거리 줄 출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올 연말에도 불 켜진 가정집들이 밤풍경을 장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식음료업계가 홈파티족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내년 1월 2일까지 전국 식당이나 카페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되자 연말 파티를 아예 집에서 치르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2년여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홈파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인데, 소비자들도 외부 모임 대신 집에서 가족·친지들과 오붓한 시간을 만들어줄 홈파티용 메인 메뉴와 디저트, 주류 등에 눈길을 돌리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집에서 조리해 먹기 편한 간편식 세계요리 제품은 물론 고급 스테이크와 해산물, 와인, 맥주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홈파티족’ 발길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요리 간편식에 디저트, 스테이크, 이색 주류까지 ‘다양’


오뚜기는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멘보샤 ▲피쉬앤칩스 ▲새우감바스 ▲칠리새우 ▲브리또 등 다양한 세계요리 HMR을 선보여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튀김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오뚜기 ‘오즈키친 멘보샤’는 유탕처리된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으로, 바삭한 식빵 사이에 통통한 새우살을 가득 채워 풍부한 식감을 살려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대구살에 반죽을 입혀 튀겨낸 생선스틱과 감자튀김의 ‘오즈키친 피쉬앤칩스’와 ‘오즈키친 쉬림프앤칩스’, ‘오감포차 새우감바스’ ‘오즈키친 칠리새우’, ‘리얼 멕시칸 브리또’ 3종 등 각양각색의 세계요리가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CJ푸드빌 ‘빕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근사한 홈파티를 완성할 파티팩을 배달 및 픽업 메뉴로 선보였다. 스테이크가 포함된 파티용 메뉴를 배달·포장 판매에 나선 것. 

안심과 등심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티본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인원별로 최적화한 메뉴와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파티 분위기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인이나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기 좋은 2인용 다이닝팩과 3~4인이 먹을 수 있는 파티팩 두 가지로 출시됐다. 

이중 다이닝팩은 티본 스테이크와 리코타샐러드, 구운 채소 및 매쉬포테이토로 구성했다.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기에 제격이다. 파티팩은 다이닝팩 구성에 수란 톡 명란 까르보나라, 사이드 폭립, 잠발라야라이스, 콥샐러드를 더해 넉넉하게 즐기기 좋다.

이마트는 지난 23일부터 일주일간 크리스마스 홈파티 먹거리 행사에서 이색 스테이크 식재료를 할인 판매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홈스테이크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하트 스테이크’, ‘조리용 타이머가 들어있는 토마호크스테이크’, ‘우대갈비’ 등을 선보여 스테이크 애호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미국육류수출협회와 손잡고 홈파티 메뉴로 가장 인기 있는 스테이크를 29일까지 선보인다.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미국 본토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도록 엘본 및 티본, 토마호크 등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스테이크의 본고장 미국에서 항공직송으로 공수했다. 

이밖에 홈파티 분위기를 한층 높이는 데 도움을 줄 달콤한 디저트와 각종 주류도 눈에 띈다.  


최근 오뚜기가 제주 특화 브랜드 ‘제주담음’ 론칭과 동시에 선보인 ‘제주 한라봉마말레이드’는 제철에 수확한 제주산 감귤과 한라봉, 하귤만을 사용한 잼으로, 당도를 조절해 상큼한 과육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300g의 넉넉한 용량으로 식빵 기준 약 15회 사용 가능하며, 스콘이나 크래커 등에 발라 핑거푸드로 즐겨도 좋다. 라떼와 스무디, 소르베 등 각종 음료는 물론 샐러드 드레싱, 새콤달콤한 양념소스 등 다양한 레시피로도 응용할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세계적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BAPE)', 수제맥주 명가 '제주맥주'와 협업해 '베이프비어'를 선보였다. 

유럽산 고품질 맥아와 고가의 시트라 홉을 사용해 만든 에일 맥주로, 깔끔한 맥아의 풍미와 청량감 있는 시트러스 향은 살리고 특유의 쓴 맛은 줄였다. 패키지 디자인은 ‘베이프’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카모플라쥬 패턴을 활용해 블루, 그린, 핑크 등 3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또 국순당은 해태아이스크림과 손잡고 막걸리와 아이스크림 ‘바밤바’의 협업 제품인 ‘국순당 쌀 바밤바밤’을 출시했다. 구수하고 달달한 밤 맛과 쌀 막걸리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캔과 페트병 등 2가지 용기로 출시됐다. 

패키지는 국순당 쌀막걸리의 '국순당 쌀'과 바밤바의 로고 그대로를 활용하고, 전체적으로 바밤바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디자인했다.  
민경종 kospi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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