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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밸류 체인에 주목하라...배경과 투자 유망 섹터는?

아시아, 유럽의 탈 러시아가스, AI데이터센터 발 수요가 맞물려 LNG 주목 IBK투자증권, LNG 밸류 체인 중 ‘업스트림’보다는 ‘미드·다운’ 섹터에 관심

LNG 밸류 체인에 주목하라...배경과 투자 유망 섹터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시아의 구조적 수요 증가와 유럽의 탈러시아 가스 수요, 그리고 AI 데이터센터向 추가 수요가 맞물리면서, 앞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질 ‘LNG밸류 체인’에 주목하라는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3일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동욱, 장성호 연구원이 에너지산업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친 것. ■ IBK투자증권 “3차 공급 물결로 2030년까지 세계 LNG 생산능력 급증할 것”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LNG 3차 공급 물결은 2026년부터 2030년대 초까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신규 설비와 함께 업황의 변곡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차 물결이 호주 초대형 프로젝트 중심이었다면, 이번 3차 물결은 미국, 카타르 등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아시아의 구조적 수요 증가와 유럽의 탈러시아 가스 수요, 그리고 AI 데이터센터향 추가 수요가 맞물리면서 LNG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계 LNG 시장은 공급원이 다변화되고 유동성이 확대되며, 장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성이 완화되고 구매자 협상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투자자와 산업계는 향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주장이다. 이를 각 섹터별(▲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로 살펴보면 투자 관점에서의 3차 물결은 LNG 밸류체인의 전반에 기회를 제공하나, 단기 사이클과 장기 구조적 성장을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여기서 업스트림은 천연가스 자원의 탐사, 생산, 초기 처리로 시작된다. 천연가스는 지하 매장지에서 추출되며, 셰일가스나 해양 가스전 같은 비전통 자원이 주요 공급원이 되고 있다. 또 미드스트림은 액화, 저장, 운송으로 이어지며, LNG 밸류체인의 핵심 기술 집약 영역이고, 마지막으로 다운스트림은 재기화, 유통, 최종 사용으로 마무리되는 단계를 지칭한다. 즉 ▲업스트림은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과 가격 압력에 직면할 수 있어, 장기 계약 비중과 원가 경쟁력이 핵심 투자 기준이 될 전망이고, ▲미드스트림은 액화/운송/재기화 인프라 기반의 안정적 수수료 수익이 극대화될 수 있으며, 특히 LNG 선박 부족 현상은 조선 업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다운스트림에서는 전력/가스 유틸리티 업체와 트레이딩/포트폴리오 업체들이 저가 LNG 도입과 세계 유통망 활용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 “LNG는 에너지 상품이자 동시에 정치재 & 외교정책 도구” 보고서에 따르면 LNG는 단순한 에너지 상품을 넘어, 정치재이자 외교정책의 도구로 평가될 수 있는데, 마치 국가 간 외교에서 활용되는 전략적 물물교환(Barter)과 같다. 단순히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간 에너지 안보, 지정학적 영향력, 정책적 연대 관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이 자국의 셰일가스를 LNG 형태로 수출하는 것은 단순한 상업적 거래를 넘어, 외교적 신뢰 구축과 지정학적 우위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적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것. 특히 트럼프 행정부 2기 시기는 LNG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시점으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대목에서 트럼프 정부는 미국 내 셰일가스 확대와 LNG 수출 장려, 에너지 인프라 투자 촉진 등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업스트림보다는 미드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중심으로 안정적 수익과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트럼프의 무역 협상은 LNG를 관세 면제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 점도 전체 LNG 시장 성장을 촉발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 국내 주요 그룹사, LNG 밸류체인 투자 확대하는 이유는? 특히 AI 시대에 GPU가 두뇌라면, 에너지는 그 두뇌가 작동하기 위한 심장과 같다. AI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급증하고, 이는 단순히 전기를 많이 쓰는 문제를 넘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이라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진다. GPU를 아무리 효율적으로 설계해도, 전력 자체가 부족하면 성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AI 시대의 기술 경쟁에서 에너지는 근본적 인프라로서 필수적이다. 특히 천연가스(LNG 포함)는 AI 시대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매우 유리하다. LNG는 가스터빈 발전과 연계할 경우 빠른 부하 조절이 가능하며, 재생에너지처럼 날씨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GPU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즉시 가용성과 예측 가능한 출력을 제공한다. 이는 데이터센터가 24시간 연속으로, 안정적인 AI 연산을 수행해야 하는 현실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 또한 LNG는 석탄 대비 탄소 배출이 적고, CCS 기술과 결합하면 AI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운영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하에 최근 SK, 포스코, GS, HD현대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LNG 밸류체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유는 시장 구조와 수익 기회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동욱은 연구원은 “SK그룹과 같은 기업들이 LNG에 투자하는 것은 단순한 에너지 확보가 아니라, 세계 AI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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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⑪게임협업에 뮤직 페스티벌...커피전문점 손짓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 컴포즈, 더벤티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돌입했다. 이들 업체는 모바일게임업체와 손잡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는가 하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 행사장 내 부스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들께 색다른 경험 제공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디야커피, 모바일 게임 ‘헬로 타운’과 배달 프로모션 진행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8일 모바일 게임 ‘헬로 타운’과 손잡고 배달앱 전용 프로모션을 내놨다. ‘헬로 타운’은 스프링컴즈가 개발한 경영형 퍼즐 게임으로, 유저가 주인공이 돼 마을을 꾸미고 상권을 키워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퍼즐에 가게 운영, 건물 업그레이드, 캐릭터 성장 요소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귀여운 그래픽과 생활 밀착형 스토리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협업은 ‘헬로 타운’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일상 속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새롭게 선보인 ‘헬로 타운 세트’는 아메리카노, 아망추 등 인기 음료 6종 중 1종과 베이커리·디저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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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따로 공사비 따로” 건설근로자 임금 체불 이제 그만
.[사진=셔터스톡]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임금체불로 고통을 겪는 건설현장 근로자의 생계가 위협받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공공 발주 시 3000만 원 이상 공사도 임금과 공사비를 구분 지급하도록 한 것이 그것. 임금으로 쓰일 돈을 공사비로 전용하는 일을 사전에 막아 임금 체불이 발생할 여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건설업의 임금체불이 심화되고 있어 체불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임금비용의 구분지급 및 확인제’ 적용대상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 발주 건설공사 규모가 기존 5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러한 내용은 4월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담겼다. ‘임금비용의 구분지급 및 확인제’는 건설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건설공사를 도급하는 자는 수급인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다른 공사비와 구분·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11월에 첫 도입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을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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