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상생협력 아카데미'의 올해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상생협력 아카데미'는 CJ프레시웨이의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활동 중 하나로 자체적인 품질 관리 인프라·노하우가 부족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현장지향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CJ프레시웨이가 해당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51개 협력사 임직원 391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실제로 지난해 참여업체의 품질 클레임 횟수가 이전해 대비 48% 줄어드는 등 실질적인 현장 개선에도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올해는 ‘클레임 인텐시브 과정’을 신설, 현장 개선이 시급한 협력사로 하여금 단기간에 클레임을 줄일 수 있는 속성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CJ제일제당센터에서 PB상품 제조 협력사 8곳과 함께 업체별 개선 과제를 도출했으며, 오는 4월까지는 해당 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을 운영하는 가맹본부들이 좀처럼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가맹점 돕기에 속속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가맹본부는 각 점포를 순회하며 방역 소독을 펼치는가하면, 로열티 면제, 식자재 무상공급과 가격인하, 소독약 무상 지원, 배달비 0원 이벤트 등 각종 지원책을 앞세워 고통분담을 통한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고객과 패밀리 건강이 최우선’..BBQ, 직영점 이어 전국 가맹점 방역도와 제너시스 BBQ(회장 윤홍근)는‘코로나19’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과 패밀리의 건강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직영점에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방역에 돌입했다. BBQ는 일반적인 스프레이 방식 방역에서 더 나아가, 살균제를 초미립자로 분사하는 ‘ULV(Ultra Low Volume) 분무코팅살균 방식’을 병행해 고객은 물론 패밀리, 직원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여 안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요 비용은 패밀리와 본사가 분담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BBQ는 1억5천여만원의 특별예산을 편성해 지원함으로써 패밀리의 부담을 덜어줬다. 전국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환자들은 물론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도 지쳐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기업들도 환자들과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성원의 뜻을 전달하는 행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이 아닌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도 이러한 행렬에 동참하면서 성금대신 자신들이 개발한 '해초 양갱'을 전달하는 등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친환경분야 소셜 벤처 기업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구, 부산, 울산 지역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 양갱 ‘달하루’ 4,200개를 전달했다. 양갱 ‘달하루’는 마린이노베이션이 제주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해 지난달 출시한 제품이다.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는 해양 생물이 양갱으로 탈바꿈해 달콤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신 해조류를 활용해 생분해 플라스틱과 같은 대체제를 만드는 소셜 벤처다.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국가비상사태인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을 돕기 위해 정부 및 의료, 재계 등 민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도 속속 동참에 나서고 있다. 28일 유통가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피해 복구나 각종 지원에 사용할 성금을 전달하거나 자사 먹거리 제품이나 방역물품의 기부를 통해 십시일반으로 온정의 손길 나누기에 힘을 보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대구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에 10억 지원 현대백화점그룹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에 감염 확산 방지 및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지원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과 의료지원 봉사자, 방역 인력 등을 위해 생필품과 위생용품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상생협력기금’ 500억원을 긴급 조성해 무이자로 지원해주고 있다. 긴급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의 경우 업체별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매일유업, 대구·경북에 다양한 제품과 응원 메시지 전달 매일유업(대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는 최근 ‘코로나19’로 방문 고객 감소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한다고 27일 밝혔다. 27일 현재 KT 건물과 계약된 임차 계약은 총 6,330건으로 이 중 절반을 넘는 3,596건이 감면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감면 총액은 24억원 수준이다. 3월 임대료부터 적용되며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대구경북은 50%, 나머지 지역은 20%(월 300만원 한도)를 감면한다. 주로 지역 도심에 위치한 KT 건물은 프랜차이즈 카페, 식당 등 식음료업, 보험, 가전, 통신 대리점, 안경, 문구점 등 생활친화업종이 다수 입점해있다. KT는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임대료 감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전 직원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건물 내 방역과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했다. 고객과 직접 만나는 가설, A/S, 지사, 대리점 근무자는 마스크, 위생장갑, 손소독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삼성그룹이 코로나19 현장에 손소독제와 소독티슈를 보내고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26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내용은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을 현장에 지원하는 한편,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긴급 지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러한 지원을 위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들은 26일 임시이사회 및 경영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지급을 의결한 것으로 전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면서 "이번 일로 고통 받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가 자사 파트너(임직원)들의 학사학위 취득 지원을 위해 2016년 2학기부터 시작한 대학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올해 예비 입학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500여 명이 넘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는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학술 교류 협력 협약을 맺고 스타벅스 파트너 중 전문대졸 및 고졸학력 등 학사학위 미소지자 대상으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을 지원해오고 있는데, 현재 334명의 파트너가 재학 중으로 2020년 1학기에 맞춰 150명의 신입생이 입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 졸업하는 21명을 포함해 총 7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다. 스타벅스 설명에 의하면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한 파트너는 입학 첫 학기 학자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2학기부터 평균 B학점을 이상을 취득하면 ‘스타벅스 장학금’을 통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졸업생 중 우수한 성적의 파트너에게는 최신 커피 트렌드를 학습할 수 있는 커피로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스타벅스 매장을 견학하고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경험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사이버 대학 과정은 정규 수업과 시험 평가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54명 (20일 02시 현재)까지 늘어나고 당초 예상보다 방역필요 기간이 길어지면서, 기업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영업장 즉시 폐쇄, 협력사 지원, 방호물품 기부 등 다양한 확산방지와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 영업손실 불구, 확산 방지 위해 영업장 즉시 폐쇄 가장 먼저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즉각 시행한 조치는 영업장 폐쇄다. 과거 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병원을 즉각 폐쇄하지 않아 피해가 확대된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들은 막대한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영업장을 즉각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가장 최근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19일 확진자 중 한 명이 한국야쿠르트 대구 남구 대명동지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한국야쿠르트는 이달 말까지 해당 지점을 즉시 폐쇄했다. 또, 지점들이 보관중이던 제품을 모두 폐기처분하고 고객들에게 배달 중단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견된 초기부터 기업들은 확진자가 다녀간 영업장을 즉각 폐쇄하는 등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곧바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아름다운재단이 함께하는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 사업인 ‘희망가게’가 오는 3월 6일까지 2020년도 1차 창업주를 공개 모집한다. 희망가게는 여성 창업가를 꿈꾸는 한부모 여성을 도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창업주의 유산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2004년 1호점 개점 이후 100호점(2011년), 200호점(2013년)을 거쳐 2019년까지 전국에 총 402개의 희망가게가 개설됐으며, 올해는 이번 1차 모집 이후 두 차례(4/20 ~ 5/22, 7/13 ~ 8/14) 더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접수 안내 및 신청서는 희망가게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접수 기간 동안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선발된 대상자에게는 보증금을 포함, 최대 4천만 원의 자금을 상환금리 연 1%로 제공한다. 상환금은 또 다른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는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되고, 상환기간은 8년이다. 자격조건은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1996년 1월 1일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회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조업 중단, 부품 조달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2조 6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자금 지원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이다. 삼성은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 등 상생 프로그램과 연계해 1조원의 운영자금을 무이자·저금리로 대출 지원하고, 1조 6천억원 규모의 2월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협력회사가 긴급 자재 공급을 위해 항공 배송으로 전환하는 경우, 물류 비용을 실비로 지원한다. 협력회사가 부품 조달을 위해 원부자재 구매처를 다변화하는 경우에는 부품 승인 시간과 절차를 단축하고, 이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또한 협력회사가 원활히 자재를 조달할 수 있도록 물류 업체와 통관 정보를 공유하고, 기존 물류 이외에도 우회 및 대체 경로를 개발하고 제안해 준다. 삼성전자는 중국 정부의 지침, 중국 내 물류 및 통관 현황 등 중국 관련 정보와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환경 보호를 위해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 김해시와 함께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 캠페인’을 실시한다. ‘분바스틱 캠페인’은 플라스틱 용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2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김해시청 내 민원실에 설치된 수거함에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넣기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플라스틱 분리배출 시 라벨, 뚜껑링 등을 쉽게 분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업사이클링 랩칼(분바스틱)과 분리배출 가이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캠페인의 일환으로 김해시 소재 초등학교(최대 20개교)에 분바스틱 패키지를 100개씩 전달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플라스틱 용기 수거를 가장 많이 달성한 학교에는 전교생에게 분바스틱 패키지를 제공하며 빙그레 김해공장 견학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참여 접수는 테라사이클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SNS를 통해 캠페인 소문내기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에게는 바나나맛우유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 취약 계층 및 소외계층에 KF94 마스크 30만 개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 품귀현상까지 빚고 가격까지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를 대비해 판촉 증정용으로 확보해둔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 이번에 기부한 마스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면역이 취약한 아동과 노인을 비롯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에 기부하는 마스크는 당사에서 판촉용으로 구매하여 자사제품 상표가 포장 겉면에 인쇄된 물품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시급하여 재포장하지 못하고 그대로 기부하게 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며 “구호품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