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SK텔레콤이 19일 지난 5년간 설·추석 명절에 이동한 약 7500만대 차량의 T맵 트래픽 분석을 통해 이번 추석 명절 기간 중 주요 고속도로의 교통 상황 예측 결과를 내놨다. 그 결과, 서울→부산 구간 고속도로의 예상 소요시간에서 추석 명절 당일인 24일 오전 11시에 최고치(8시간 4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구간을24일 새벽 0시에는 4시간 16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 출발 시점에 따라 소요시간이 두 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광주 구간은 연휴첫날(21일) 오후 4시에 출발할 경우 6시간 31분이, 23일 밤 11시에 출발하면 3시간 10분이, 명절 당일인 24일에는 5시간 32분(오후 1시경)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서울의 경우, 24일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통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이며, 오전 11시 출발할 경우 평상시(동시간대 일요일 소요시간)보다 약 2시간 40분 가량 더 많은 8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광주→서울 구간은 24일과 25일 모두 낮 12시를 전후로 붐비고 24일에는 오전 11시께 최고치(6시간 39분)를, 25일은 오후 1시(6시간 42분) 교통량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음식에 첨단 과학 기술을 적용, 맛과 먹는 재미를 더한 '푸드 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선도적 식음료업체들이 냉각기술, IoT, 로봇 등 다양한 과학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먹는 재미를 배가시킨 ‘펀&테크(Fun&Tech)’ 서비스에 주목하고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채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업체는 눈앞에서 음료가 슬러시로 변하는 신기한 자판기부터 앱 하나로 나만의 레시피 커피를 추출하는 스마트 커피머신에다 서빙·바리스타 로봇까지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Fun’한 브랜드 경험을 차별화해 제공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콜라를 흔드니 슬러시로...코카콜라, ‘과냉각 기술’ 이색 자판기 선봬 코카콜라사는 특수 냉각 기술을 적용, 내 손안에서 음료가 짜릿한 슬러시로 변신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이색 자판기를 선보였다. 코카콜라 슬러시의 공식 명칭은 ‘슈퍼 칠드 코-크(Super Chilled Coke)’로 음료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도 얼지 않고 액체 상태로 존재하다가, 외부 충격에 의해 얼음으로 변하게 만드는 ‘과냉각 기술’을 적용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 저녁 6시 30분부터 블랙 청계광장점에서 열리는 ‘제22회 탐스테이지’로 초대했다. 이번 탐스테이지의 첫 무대는 매혹적인 선율의 보컬 ‘고성민’의 데뷔 싱글 ‘내가 모르게’를 비롯해 유명 히트곡을 본인만의 색깔로 선보이고, 이어 tvN ‘수상한 가수’에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감성 락커 ‘성유빈’은 서정적인 멜로디의 ‘눈을 감아도’ 등 자신의 대표곡을 애절한 음색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당일 매장 방문 고객이라면 현장에서 그들의 감미로운 음악을 향유할 수 있으며, 현장 관람이 어려운 고객은 탐앤탐스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탐스테이지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 시작 전 MC의 깜짝 이벤트를 비롯, 공연 중에는 뮤지션과 함께하는 퀴즈 이벤트를 열고 탐앤탐스의 신규 MD상품을 즉석에서 선물한다. 한편, 블랙 청계광장점에서는 탐스테이지 공연 외에도 9월 3일까지 김경화 작가의 ‘잠재적 유토피아(Latent Utopia)’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푸른 색채를 사용해 외롭고 절망적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이번주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24일 전격 취소됐지만 당자사인 북한이 침묵을 지키고 있어 북한의 속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문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방북 계획을 발표하고 하루만에 이뤄진 전격적 최소로 북미 대화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갈지 미궁으로 빠졌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취소의 이유로 중국을 지목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 있는 북한이 쉽게 입장정리를 못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때문에 중국이 비핵화 작업을 도와주지 않고 있다고 중국을 탓했다. 또,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해결된 이후에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여 이번 품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사실상 기한없이 연기했다. 과거 미국이 북한에 대해 언급을 하면 그때마다 곧바로 논평과 의견을 냈던 북한이 이번에는 방북 취소 결정이 내려지고 이틀이 지난 26일까지도 묵묵부답이다.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침묵에 대해, 중국이 이번 트럼프의 경고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반도를 강타한 제19호 태풍 '솔릭'은 순간 풍속 초속 60m의 강풍이 관측돼 기상청 직원들도 눈을 의심했다. 솔릭이 제주도에 상륙한 22일 밤 한라산 진달래밭에서는 풍속계가 초속 60.8m를 가르켰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풍속 기록을 발견하고 처음에는 '관측 장비가 잘못됐을 것'이라고 장비를 다시 한번 확인했던 것으로 전한다. 기상청은 장비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인 이날 오전 4시 25분 제주도 진달래밭에서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2.0m의 강풍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초속 40m면 열차가 탈선하고 50m면 체육관 뚜껑이 벗겨진다"며 "초속 60m에 대해서는 나도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강풍이 서울 등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에서 불면 상상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했다. '솔릭'은 22일 정오 제주도를 빠져 서해로 북상하다가 전북 군산에 상륙한 후 세종과 강원도 강릉 주변을 거쳐 24일 오후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한편, 솔릭에 이은 제20호 태풍 '시마론'은 일본쪽으로 북상해 일본도 태풍 비상이 걸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마론은 23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계에 ‘스내킹 메뉴’ 출시 붐이 일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빠르고 간편한 ‘스내킹(Snacking·간단한 식사)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식후에 졸음과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을 유발했던 무거운 점심식사 대신, 빠르고 간편한 음식으로 해결함으로써 주어진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는 직장인들이 많아졌기 때문. 이에 업계에서는 스내킹 트렌드에 발맞춰 간편하면서도 건강까지 생각한 식사 메뉴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무거운 점심은 No~!...스내킹 메뉴로 맛있고 건강하게! 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베트남음식 전문점 ‘분짜라붐’에서 새롭게 선보인 ‘그릴드 비프 반미 & 웨지’는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맛의 퀄리티는 물론, 푸짐한 양까지 자랑하는 정통 베트남식 샌드위치다. 쌀로 만든 바삭·고소한 바게트빵에 직화로 구워 불향 그윽한 차돌양지와 아삭아삭 양상추, 반미 특제 소스를 듬뿍 넣어 현지 맛을 살렸고,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웨지감자까지 곁들이면 성인 남성의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만큼 푸짐한 사이즈를 자랑한다고 업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문화재청은 21일,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와 ‘평양성도 병풍’ 등 조선 시대 회화 2점에 대해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996호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毘盧遮那佛圖)’는 1742년(영조 18년) 조선 후기 경상도에서 활동한 세 명의 불화승(佛畵僧)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그린 작품이다. 높이 3m에 가까운 대형 삼베 바탕에 붉은 물감을 칠한 뒤 인물과 의복 등을 흰색 물감으로 그린 불화이다. 이 작품은 그 주위를 문수보살, 보현보살과 사천왕상 등이 둥글게 에워싼 원형 구도로서 이렇듯 비로자나불을 주존불(主尊佛)로 배치한 불화 중에는 이 작품이 가장 이른 시기에 해당한다. 붉은 바탕과 백색의 섬세한 필선과 아기자기하게 배치된 화려한 장식 문양 등이 어우러져 시각적인 오묘함과 조화로움이 돋보인다. 제작 시기와 제작자가 뚜렷해 조선 후기 불화 연구의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물 제1997호 ‘평양성도 병풍(平壤城圖 屛風)’은 조선 후기 화려했던 평양의 모습을 가로 4m에 이르는 장대한 8폭 화면에 집약적으로 표현한 ‘전도식(全圖式) 읍성도(邑城圖)’다. 참고로, 전도식 읍성도 중에서는 전주를 그린 ‘완산부지도’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조달청이 광복절을 맞아 일제 강점기 일본인 은닉재산 약 70만평을 찾아 국유화 했다. 조달청은 올해 7월 말까지 귀속재산과 부당하게 사유화된 일제 강점기 일본인 명의 재산(이하 은닉재산) 3373필지, 228만9805㎡(토지 가액 848억원 상당)를 국유화했다고 14일 밝혔다. 귀속재산의 경우 국토부로부터 확보한 일본인 추정 토지(9만8000여필지)와 국가기록원 보관자료 ‘재조선 일본인 명부(23만명)’ 등을 대조해 3만5520필지를 우선 선별(신고재산 포함)했고 이중 창씨개명, 매각·분배, 과세자료에 대한 확인 등을 거쳐 3283필지를 국유화했다. 또한 잔여필지 1만1172필지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 은닉재산의 경우 국토부 제공 은닉의심 토지(53만필지)와 ‘재조선 일본인 명부’를 대조하여 먼저 기초조사 대상토지 1만479필지를 선별했고 이중 서류조사, 현장방문 면담조사 등을 거쳐 적법하게 사유화한 것으로 드러난 토지 등을 제외하고 은닉재산으로 의심되는 163필지를 대상으로 환수소송 등을 거쳐 90필지를 국유화했다. 귀속재산 국유화 배경은 귀속재산처리법 등에 따라 광복 후 당연히 국가에 귀속되어야 하나 지자체의 국유재산 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뷰티업계를 중심으로 한 소비재기업들이 요즘 잘나가는 자사 인기 제품에 대한 판매량 공개를 통한 홍보전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10일 유통가에 따르면 다양한 유통기업들이 자사 인기 제품의 판매량을 공개하는 일종의 '뉴메릭마케팅' 열풍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수년전부터 적극 활용돼온 ‘뉴메릭(숫자)마케팅’은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의 숫자를 부여해 그 특성을 암시하거나, 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기법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중 판매량 공개는 해당 제품이 소비자사이에서 인기라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자연스런 제품 홍보는 물론, 그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시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유통가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을 모아봤다. 롯데제과 빙과 신제품 2종, 출시 보름만에 150만개 판매 롯데제과는 자사 빙과 신제품 2종인 ‘인투더망고바’, ‘스키피바’가 출시 보름만에 150만개의 판매고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선보인 빙과 신제품 중 가장 빠른 판매속도로,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
[산업경제뉴스] 해가 갈수록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특히, 10대와 70대 성형수술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는 2018년 상반기 내방객을 대황으로 환자들의 성향 및 트렌드를 분석해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의 91%가 여성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이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이어서 30대, 40대로 순인데, 특히 10대와 70대 성형수술 증가율이 높게 나왔다. 바노바기는 10대들은 아이돌문화의 확산, 70대는 웰에이징을 추구하는 중장년층 의식변화가 증가 원인으로 분석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대표원장은 “기대수명이 점점 높아지고 웰빙을 넘어 웰에이징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중·장년층에서 더 젊어 보이려는 동안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며 “반대로 10대에서는 SNS의 보편화로 인해 다양한 뷰티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일상 사진을 수시로 업로드하는 만큼 외모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돌 그룹이 외모를 동경해 문의를 하는 10대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수술 부위별로 정리를 해보면,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23일 오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온 국민이 충격과 안타까움에 휩싸인 가운데 청와대와 정치권에서도 고인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마음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병대 헬기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영결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노회찬 의원은 당을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시대에 정치를 하면서 우리 한국사회를 보다 더 진보적인 그런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해왔다"고 회고한 후, "우리 한국의 진보 정치를 이끌면서 우리 정치에 폭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아주 삭막한 우리 정치판에서 또 말의 품격을 높이는 그런 면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다"고 노 의원을 평가했다. 그리고 "노회찬 의원의 사망에 대해서도 깊이 애도한다. 뿐만 아니라 유족들과 정의당에도 위로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온몸을 던져온 정치인이다. 너무 충격적이라 아무 말씀을 드리고싶지 않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자기 신념과 원칙 철학을 갖고 계시면서도 부드러운 활동과 말씀을 해가면서 우리 정치를 크게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정의당이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을 따라잡으며 나란히 야당 1위에 올라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더불어민주당 49%, 정의당 10%, 한국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0.3%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p 내려왔고 한국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반면,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p 올랐다. 정의당은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금까지 야당 1위 지지율을 보였던 한국당을 따라잡았다. 정의당 지지율은 2013년 한 해 평균 1%에 그쳤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2일 대표취임 1주년을 맞아 “자유한국당 대 더불어민주당의 70년 양당 대결정치를 끝내고 정의당 대 더불어민주당이 경쟁하는 ’2020 신정당체제’를 제 임기 때부터 준비하겠다"며 2020년 총선에서 국회의석수로 제 1 야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한 한국갤럽은 "정의당이 선명한 주장을 펼치며 때로 여당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아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사업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손을 잡은 것이다. 4일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에서 기아는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 캠코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 내 방치된 약 10만5,000평 규모 국유지를 임차해 최대 50MW급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3,9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캠코는 국유지 대부 및 사용료 감면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자체 발전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국내 사업장의 RE100 달성뿐 아니라 경기도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트랙터 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한다. 친환경 선박과 수소전기 트랙터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사회 전환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HMG 에너지&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 R&D본부 김창환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부사장, 부산대 박상후 부총장, 수소선박기술센터 이제명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현대차의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에 적용해 상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내세우며 선박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일 열린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행사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과 모범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국민대회와 함께 사회 각 부문별로 탄소 감축 성과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확산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는 ‘탄소중립 경연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국민대회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빙그레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는 주요 제품의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등급 개선, 친환경 시설 전환 등 전사적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다년간의 포장재 개선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했다. 주요 아이스크림과 스낵 제품의 포장 필름 두께를 축소하고 음료 및 발효유 PET 용기 경량화를 적용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의 충격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25년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면서 농업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농촌 고령화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팜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 기술을 넘어, 환경 위기 속에서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 안정적인 생산 담보하는 스마트팜, 성장속도도 가팔라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 양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농업이 자연환경에 크게 의존했다면, 스마트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네덜란드 농업혁신연구소(Wageningen University)가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물 사용량을 90% 가까이 줄이고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스라엘 농업부 역시 2024년 보고서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마트팜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75일 만에 해제됐다. 지속적인 방제 작업의 효과가 나타난 셈이지만 그보다는 수온 하락으로 인한 자연적인 퇴조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12월 1일 부로 해당 지점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8일 ‘경계’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된 이후 두 달 반 만의 조치다. 최근 측정 결과에 따르면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11월 24일 888세포/㎖, 12월 1일 533세포/㎖로 나타났다. 조류경보제 기준에 따라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세포/㎖ 미만일 경우 경보가 해제되는데, 이번 결과가 이에 해당한다. 이번 해제는 수온 하락으로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철 고온기에 급격히 번식하는 남조류는 수온이 낮아지면 생육이 억제되기 때문에, 계절 변화가 녹조 발생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지난 11월 2일 칠서 지점의 조류경보가 먼저 해제된 데 이어, 물금매리 지점까지 해제되면서 현재 낙동강유역환경청 관할 모든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해제된 상태다. 낙동강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수소위원회 CEO Summit을 통해 한국 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개최로, 한국이 글로벌 수소 생태계 논의의 핵심 무대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에너지·화학·자동차 등 주요 산업군의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Summit에는 약 100개 회원사 CEO와 각국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넥쏘 50대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며,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한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넥쏘 시승 기회를 제공해 한국의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충전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넥쏘는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400.9km 주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