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정부의 주택규제도 갈수록 강도가 세지고 있지만, 건설사들의 주택공급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114가 민간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아파트 분양계획에 따르면, 올해 민간건설사들은 39만854 가구를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설사들이 분양한 아파트 가구수가 29만6384 가구인 것과 비교하면 32.1%나 늘어난 규모다. 계획 물량으로는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물론 계획물량이기 때문에 실제 공급될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지난해 33만 가구 계획에 30만 가구를 실제 분양한 것으로 추산해 보면 올해 공급규모가 35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물량은 2016년 38만 가구 이후 최대 규모다.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늘려잡은 이유는 코로나 확산과 정부의 잇단 규제에도 지난해 분양한 물량 대부분이 소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됐지만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때문에 오히려 청약률은 더 높게 나오고 대부분 아파트가 1순위에 분양을 마감했다. 또, 기존 아파트 가격과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실수요자들이 분양가 상한제로 가격이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첫 마수거리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성기현)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9일 실시해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4조 7,383억원)으로 타사 대비 큰 격차로 국내 도시정비 1위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일찌감치 도시정비 첫 수주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지하1층~지상20층 9개동 규모의 신정마을9단지 주공아파트 812세대를 증축해 지하3층~지상23층 9개동 914세대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28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그레이트 나인(Great Nine)’으로 명하고, 고급 편의시설과 첨단 특화설계, 명품 마감재 등이 어우러진 국내 톱 수준의 주거명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첨단 스카이 라운지, 약 850평의 대형 커뮤니티, 명품 조경 마감재, 키즈특화 공간, 지하주차장 비율 100%, 3베이·3면 개방평면 등이 제공된다.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옆에 신월초등학교가 있으며 신정공원, 정평천 등 자연 환경과 구청,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2020년 해외에서 6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당초 목표로 삼았던 5조 696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주택수주까지 포함하면 전체 수주액이 12조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대우건설은 활발한 영업활동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표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2월 31일 이라크 알 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로 5건 2조 9천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수의 계약하며 2020년 총 11건, 5조 8,624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5월 나이지리아에서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의 독점 체제가 구축되어 온 LNG 액화 플랜트 EPC 시장에서 사이펨, 치요다와 함께 JV를 구성하여 5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을 원청으로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며 여기에서만 약 2조 669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공사 (7월), 홍콩 판링 우회도로 공사(8월)를 수주한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초대형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2020년 목표로 삼은 5조원을 초과 달성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수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코로나19로 이른바 ‘집콕’ 시대가 이어지면서 신규 공급하는 아파트의 평면 특화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건설사 고유의 특화평면을 내놓으며 수요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021년 새롭게 출발하는 DL이앤씨(DL E&C)는 새롭게 개발한 혁신 주거 평면 ‘C2 하우스’를 가평에 선보인다. C2 하우스는 고객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동선과 수납 문제를 해결하는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큰 부피의 자전거나 유모차 등은 물론 계절용품, 레저용품 등 다양한 크기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가 제공된다. 여기에 기존 86cm에서 89cm로 3cm 높아진 싱크대는 현대인의 신체조건과 가사를 분담하는 남성들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해 세심한 부분까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췄다. 또한 안방, 주방, 화장실 등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공간을 트거나 나눌 수 있게 설계된 가변형 벽면, 채광과 실내 개방감 극대화를 위한 주방의 대형 와이드 창, 세탁기와 건조기가 병렬 배치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 존 등 세심한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다. 미세먼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동작구 흑석동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가 대우건설로 결졍됐다. 흑석 재개발사업 조합은 4일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89,317.5㎡의 부지에 총 1,509세대, 지하5층~지상16층 아파트 25개동과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4501억원(VAT 제외) 규모이다. 전체 1,509세대 중 조합원분 699세대와 임대분 257세대를 제외한 553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39㎡ 113세대 △49㎡ 109세대 △59㎡ 560세대 △74㎡ 126세대 △84㎡ 541세대 △114㎡ 58세대 △150㎡ 2세대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을 ‘써밋 더힐 (SUMMIT the hill)로 제안하며,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했다. 시카코 포드햄스파이어와 두바이 라군 빌딩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설계로 유명한 SMDP와 정림건축, 김영민 등 국내외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설계에 참여했으며, 커튼월룩과 LED패널을 적용한 아파트 외관에 스카이커뮤니티⋅리조트형 테마조경⋅2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지난 달 5천억원 규모(4억 5,564만 달러)의 모잠비크 ‘LNG Area 1’ 계약에 이어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한화 약 2.9조원 규모의 알 포 신항만 후속공사를 패키지로 계약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바스라주에 위치한 항만공사에서 파르한 알 파르투시 항만공사 사장과 대우건설 김진우 현장소장이 총 5건의 신항만 후속공사를 수의로 계약 체결했다. 이번에 대우건설이 수주한 알포 신항만 후속공사는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5.1억달러, 한화 약5,586억원)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7.2억달러, 한화 약 7,936억원)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4.4억달러, 한화 약 4,810억원) ▲ 신항만 주운수로 (3.1억달러, 한화 약 3,433억원)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6.3억달러, 한화 약 6,931억원) 등 5건의 공사이며, 총 수주액은 26억2,500만달러 (한화 약 2조 8,686억원)이다. 이라크 항만공사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의 일부로 대우건설이 기존에 수행하고 있던 공사의 후속 공사이다. 대우건설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에도 정부는 주택가격을 잡기위해 굵직한 정책만 2.20, 6.17, 7.10, 8.4, 11.19대책 등을 연이어 쏟아 냈다. 하지만 전국 아파트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13.46%가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대출규제가 강회되면서 노원, 도봉, 강북 등 서울의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수원, 용인, 성남 등 서울 인접지역으로 가격 상승세가 퍼져 나갔다. 임대차3법인 시행된 하반기에는 매물이 실종된 전세시장에서 전세가격이 이전에 없던 폭등세를 기록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매매가격마저 끌어 올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모두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특정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도 일으켰다. 전국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13.46% 였는데, 행정수도 이전이 이슈가 된 세종시의 경우, 매매가격이 1년 동안 42.81%나 상승해서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 경기, 부산, 서울 등 주요지역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웃돈 반면, 강원, 광주, 제주는 아파트 가격이 거의 제자리에 머무르면서 지역별 가격 차이를 더 벌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임대차3법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지주사 체제로 내년 1월 1일 공식 출범하는 대림이 그룹 명칭을 DL로 변경하고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서 각 분야별로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건설과 석유화학은 기업분할을 통해서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의 공식 이미지인 CI(기업이미지)도 공개되었다. 새롭게 선보이는 CI는 마치 블록을 쌓듯이 세상의 기본을 만들어가는 DL의 업을 형상화하고 강조했다. 색상은 기존 대림의 CI 색상인 파란색을 그대로 계승함으로써 대림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CI와 함께 사명도 변경됐다. 지주회사 사명은 DL㈜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DL Chemical)으로 분할되었다. 계열사인 대림에너지, 대림에프엔씨, 대림자동차도 각각 DL에너지(DL Energy), DL에프엔씨(DL FnC), DL모터스(DL Motors)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2021년 창사 8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만든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가 아워홈과 손잡고 입주민 전용 식음료시설을 구축한다. 지난 달 CGV와 ‘자이 커뮤니티 내 CGV 프리미엄 상영관 구축’에 이어 두번째 서비스로 '자이안 비'는 국내 최고 기업들과 협력 채널을 구축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10일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유덕상)과 '아파트 입주민 복지시설 내 식음시설 운영 공동사업 수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GS건설 김민종 건축주택 ARTECH 그룹장과 아워홈 양정익 CookingMeal사업부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12월 분양을 앞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식음서비스 시설을 시작으로, 향후 GS건설에서 공급하는 주거시설 내 입주민 전용 식음시설을 구축함에 있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아워홈은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1호점’에 식음료 서비스 전문기업의 전문성을 살린 메뉴 및 공간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페테리아, 선셋바, 북카페 &am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가격이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12월 셋째 주 0.11%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러한 수치는 7월과 8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때의 수준이다. 서울의 부동산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8월 넷째 주 0.11%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7월 정부의 주택규제정책과 8월 주택공급 정책이 발표된 후 9월과 10월 상승폭이 줄어들어 0.0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임대차3법이 시행된 후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끌어 올리더니 결국 다시 정책시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 갔다. 7.10대책을 기준으로 보면 정책이 시행되고 5개월만에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잠잠하던 10월 11월 수도권에서는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의 전세가격 주간 상승폭이 0.20% 까지 넘어가자, 전세물건을 찾던 전세 수요자들이 서울에 인접한 김포한강 등 신도시와 의왕, 성남 등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입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수도권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는 지난 주 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우건설이 주택사업에 사운을 걸고 있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내년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올해 업계 1위를 한 주택공급 규모와 비슷한 물량을 내년에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익성은 높지만 사업위험도 높은 자체물량도 3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22일, 2021년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아파트 2만 8,978가구 ▲주상복합 3,133가구 ▲오피스텔 2,365실 ▲타운하우스 315가구 등 총 3만 4,791가구를 전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3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며, 주택 명가의 위치를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서울 물량 7배 확대 등 수도권 1만 9,159가구, 지방 1만 5,632가구 공급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 9,159가구, 지방에 1만 5,63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공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지역 물량이 2020년 1,057가구에서 2021년 7,809가구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지방 물량도 대부분 광역시 위주로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서울과 광역시 중심의 공급으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내년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는 DL그룹이 돈의문 시대를 개막했다. DL은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위치한 D타워 돈의문 빌딩을 사옥으로 사용하게 된다.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DL E&C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 DL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D타워 돈의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D타워 돈의문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 6,224㎡ 규모다. DL그룹 계열사 6곳, 임직원 약 3천명이 근무하게 된다. DL은 새로운 사옥에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여 지속적인 혁신과 신시장을 개척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계획이다. 1939년 인천 부평역 앞 ‘부림상회’로 창업한 DL은 81년간 서울 용산구 동자동, 광화문 등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DL은 그동안 건설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이 독립적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갈 최적화된 시점을 모색해왔다. 기업분할을 통해서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뒷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빙그레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용수 및 폐수 관리,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핵심 목표로 하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요플레 드링크 용기 등 주요 제품의 친환경 패키징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용 냉동탑차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과 보훈문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