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청정원’ 브랜드로 우리에게 익숙한 ㈜대상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이 식품사업과 함께 이 회사 양대 사업부문 중 하나인 소재사업부 실적에 따라 웃고 운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사업부 매출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재사업부가 선전을 펼쳐, 전사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가량 신장시키는 활약을 펼쳤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식품사업부는 향상된 반면에 소재사업부가 큰 폭으로 감소, 전사 영업이익을 4.6% 가량 감소시키는 악역을 담당한 것. 이로써 소재사업부는 회사 전체 매출 신장 견인에 도움을 줬지만 회사 전체 손익을 까먹는 결과를 동시에 초래함으로써, 그야말로 병 주고 약도 줬다는 평가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2Q 연결매출, 2018년 2Q 대비 1.0%↑...소재사업부가 성장 견인 이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대상의 올 2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7315.1억 원을 시현, 지난해 2분기 7242.8억 대비 72.3억 원이 늘어 1.0% 가량 성장했다. 이를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소재사업부가 2분기에 ‘내부거래 조정 및 제거 전’ 기준 2597.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2444.4억 대비 약 152.6억 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칼텍스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3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77%나 감소하면서 창립 후 처음으로 현대오일에 이익 2위 자리를 내줬다. GS칼텍스가 시장에 공시한 2019년 2분기 실적자료를 보면, 매출은 7조668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5% 줄었다. 매출도 적지 않게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더 큰폭으로 감소해서 5분의 1토막이 됐다. 영업이익은 133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7%가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0%가 줄었다. 그동안 GS칼텍스는 영업이익에서 SK이노베이션에 이어 부동의 2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이번 2분기에는 그동안 3위나 4위에 머물던 현대오일뱅크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현대오일뱅크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직전분기보다 53%나 증가한 1544억원을 실현하면서 GS칼텍스의 1334억원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위 SK이노베이션은 497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최근 실적 부진에 대해서 GS칼텍스 측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판매가격이 낮아지는 등 업황의 부진때문이라면서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전체 소비가 위축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가 올 상반기 약 5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사상 첫 반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최근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스퍼트를 올리고 있어, 과연 이 같은 일련의 행보가 지난 2015년 1월 에뛰드에서 인적 분할 설립된 이후 4년 연속 영업적자라는 오명을 벗고 사상 첫 흑자를 시현할 촉매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연 13.5%씩 성장, 내리 적자내다 올 상반기 첫 흑자...기대감 키워 에스쁘아 감사보고서와 증권사 분석보고서에 다르면 2015년 설립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의 경우 설립 첫 해인 2015년 300.2억 원에서 2016년 378.4억, 2017년 432.3억, 2018년 421.4억 원을 시현, 연평균 13.5% 씩 꾸준한 성장세를 펼쳐왔다. 올 상반기 역시 약 238억 원의 매출로 지난해 상반기 231억 원 대비 약 3.0% 가량 증가함으로써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손익 상황은 설립이후 지난해까지 4년 내내 적자를 면치 못해 대조를 보였다. 설립 첫해인 2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메인 사업인 정유사업의 부진으로 회사 실적이 감소하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도 화학과 윤활유 사업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서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다각화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3조1036억원, 영업이익 4976억원, 당기순이익 1690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6%, 당기순이익은 67.0%나 줄었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도, 매출 25조9522억원, 영업이익 8286억원, 당기순이익 3805억원으로 매출은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0%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61.4% 줄었다. 업계에서는 회사의 메인 사업인 정유 부분이 역마진에 가까운 정제마진과 글로벌 무역분쟁 등 경영환경 악화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3년 워낙 실적이 좋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이는 기저효과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회사는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으로 2016년부터 2018년 3분기까지 분기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전에 없는 큰 호황을 맞이했었다. SK이노베이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수입맥주 소매 판매액 랭킹 3위를 달리던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이 지난 2분기 소매판매액 2위 브랜드 ‘칭따오’를 제치고 2위로 도약하며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의 여파로 판매액이 급감하는 등 휘청거리고 있는 아사히를 넘어 1위 브랜드로 등극할 수 있을지, 더불어 2위 자리를 졸지에 빼앗긴 칭따오가 그 자리를 되찾는 것은 물론 내친김에 1위까지 도약할지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 2Q 수입맥주 판매액, 아사히→하이네켄→칭따오 순...하이네켄 2위 도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닐슨코리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9개월간 국내 소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맥주 브랜드는 9개월 누계기준 일본 ‘아사히’가 1330억18백만 원으로 1위, 중국 칭따오가 933억96백만 원으로 2위, 네덜란드 하이네켄이 870억49백만 원이 팔려나가 3위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 2분기 들어 이러한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 변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주류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판매기간을 올 2분기로만 좁혀놓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신세계·이마트그룹 식자재유통(단체 급식 포함) 기업 신세계푸드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증권가의 우려를 딛고 상승세로 반전하는 선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2017년 1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매분기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꺾이는 모양새가 4분기 연속 가파르게 이어지며 자칫 적자전환도 불사하려는 듯한 모양새를 그려내 증권가의 우려를 낳은 바 있다. 더욱이 지난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7.7%나 급락,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시장에 내밀기도 했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지난 6월 27일자 실적 전망보고서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기인한 급식 부문 마진 하락 기조 지속, 5월부터 일부 라인(케익, 샌드위치) 가동이 시작된 오산2공장의 고정비 증가가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에 올 2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3217억원(YoY +3.7%), 48억원(YoY –29.8%)이 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러했던 신세계푸드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7% 늘어 5분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지난해 외형과 손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더니 올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치를 또 갱신할 기세다. 이 회사는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지난 2016년 '매출 1조 클럽' 등극에 이어 2017년엔 영업이익 1천억 돌파, 그리고 지난해엔 당기순이익 1119.9억 원을 시현, 1천억 시대를 여는 등 커피전문점업계 위상 제고는 물론, 국내 진출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간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999년 이대 앞에 1호점을 오픈하며 국내에 상륙한 이후 약 18년 만에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1천억 시대를 잇따라 개척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게다가 이 같은 고공 성장세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돼,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대비 25.2%, 영업이익도 28.0% 증가,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란 호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올 한해 전체로도 사상 최대 실적 갱신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특히 올해 중 연 매출 2조 시대를 개척할 지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 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의 관계사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폴바셋이 지난해 매출은 소폭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1/10토막이 나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 1.7억 원으로 차입금이자 3.7억도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위클리오늘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폴바셋의 급격한 손익 악화는 같은 외국계 브랜드인 스타벅스와 커피빈의 경우, 지난해 매출과 손익 모두 신장세를 펼친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대조되는 실적이다. 게다가 거의 유사한 영업환경 아래 놓여 있는 이들 3사 중 왜 폴바셋의 수익성만 급락했는지 고객의 궁금증은 크지만, 회사 측은 답변을 쉬쉬하며 고객의 사랑 속에 사업하는 회사임에도, 정작 고객의 알 권리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대처하고 있어 궁금증만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지난해 폴바셋의 영업 성적표는 어떠했을까? 엠즈씨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폴바셋의 지난해 매출은 828.4억으로 전년도 756.7억 원 대비 9.5% 가량 증가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달랑 1.7억 원을 시현하는데 그쳐, 전년도 22.5억 대비 무려 92.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KB금융,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로 대표되는 3대 금융지주사들의 최근 5년간 배당금수입 증가율이 2.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경제뉴스가 시중은행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지주 3사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최근 5년간 수입배당금과 지출하는 주주배당금 규모를 조사해봤다. 그 결과, 이들 3사가 지난해 은행 등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총액은 약 3.7조원으로 5년 전 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산출됐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4조원에서 이듬해 1.8조원으로 25% 증가하더니 2016년 2.8조원으로 직 전년보다 55% 급증했다. 이후 2017년 2.3조원으로 전년대비 –16%로 주춤했다가 지난해 3.7조원의 수입으로 2017년에 비해 또 다시 58% 확대시켰다. 같은 기간 배당금수입 증가율은 KB금융이 423%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하나금융 289%, 신한금융 53% 순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배당금수입액을 규모별로 보면 신한금융이 1.41조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고, 하나금융 1.2조원, KB금융 1.1조원 순으로 크게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 주력은행들의 당기순익 증가율은 88%↑‥수입배당금 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 식자재유통(단체급식 포함)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올 2분기에도 거침없는 성장세를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 갱신에 이어 올 1분기와 2분기에도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는 고공 성장세를 지속중이어서 창사 첫 연매출 3조 시대를 개척할 기세다. 더욱이 국내 외식업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 척박한 영업환경에도 불구, 이 회사 주력사업인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사업부의 선전을 앞세워, 해외 및 기타사업부의 역 신장을 극복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일궈내 빛을 더했다. 손익 또한 당초의 우려를 딛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훨씬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시현,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 외형과 손익 모두 선전을 펼쳤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2019년 2Q 매출 7565억, 영업이익 194억 시현…역대 분기실적 최대치 기록 CJ프레시웨이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2분기 매출은 2018년 2분기 7286억 대비 약 3.8% 증가한 7565억 원을 시현, 창사 최대 분기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분기 매출 최대치는 지난 1분기에 기록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뷰티업계 지존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올 2분기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사업구조 재정비 차원의 국내외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마케팅비 급증에 휘청,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아모레G 연결매출의 약 89%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무려 40%나 급감한 ‘어닝쇼크’를 시현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은 1조56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5537억 대비 약 1.0% 늘어난 반면에, 영업이익은 1104억에 그쳐, 전년 동기 1703억 원 대비 35.2%나 줄어 부진한 손익성적표를 시장에 내놨다. 이는 계열사 에스쁘아가 흑자전환, 또 ‘에스트라’의 영업이익은 103% 신장되고, 에뛰드 역시 적자규모가 축소되는 등 3사가 선전을 펼쳤지만 그 절대 규모가 미미해 전체 실적을 호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력 아모레퍼시픽 ‘어닝쇼크’ 및 국내외 투자 및 마케팅 확대에 발목 반면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이 약 40%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해외시장 판매부진이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실적발표를 하면서 국내외 합산 총판매량은 57만8370대로 이는 전년 동월보다 0.1% 줄었다고밝혔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7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2468대를, 기아차는 22만590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국내시장에서 현대차가 6만286대, 기아차 4만7080대를 팔아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0.1% 줄어든 반면, 기아차는 반대로0.2% 늘었다. 두 회사의 국내 합산실적은 10만7366대로 전년 동월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대차가 29만2182대를 팔아 2.0% 증가한 반면, 기아차는 17만8822대로 3.4% 줄어 내수시장에서 2% 성장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다. 지난달 역시 두 회사의 실적부진은 해외부분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7월까지 국내외 합산 누적판매량은 40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 15만대 줄어든 수치를 시장에 내놨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해외부문의 판매 감소량과 동일해 해외 부진이 실적하락을 주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 해외부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