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주류업계가 봄 시즌을 맞아 집 앞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봄 내음 컨셉의 제품을 권유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매서운 추위가 꺾이고 조금씩 다가오는 봄날, 가벼워지는 옷차림과 함께 계절과 잘 어울리는 먹거리를 찾게 되는 요즘이다. 따뜻한 햇빛 아래 피크닉, 시원한 맥주 한 잔 곁들일 완연한 봄을 기다리며 술로도 미리 봄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류를 선택해 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먼저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리고 단독으로 즐기기에도 부담 없는 맥주가 생각나기 마련. 비어케이에서 수입 유통하는 맥주 칭따오는 특유의 깔끔하고 청량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생동감 가득한 봄과 잘 어울린다는 것이 비어케이 측 전언이다. 독일 맥주 생산 기술에 청도 라오산 지방의 맑은 물과 칭다오 지방 홉을 사용해 특유의 쌉쌀함과 깔끔한 뒷맛, 독특하고 은은한 재스민향을 자랑하며 기본기 탄탄한 라거 맥주의 대표 주자로 꼽히며 120년 역사 속 100여개 국가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 330ml, 500ml, 200ml 등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으로 출시된 데 이어 논알콜릭까지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면류시장 리딩기업 농심, 오뚜기, 면사랑이 최근 MZ세대들 입맛을 겨냥한 다양한 HMR 파스타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심이 지난 20일 ‘파스타랑 알리오올리오’ 출시 계획을 알리자 오뚜기도 이탈리아 대표 요리로 주로 감자와 밀가루 등을 반죽해 만드는 파스타의 일종인 ‘크림 뇨끼’ 3종을, 또 면·소스 전문 면사랑에서는 간편식 파스타 2종을 CU 편의점에 각각 출시하며 한판 승부에 돌입한 것.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느 제품에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오뚜기, 원팬으로 간편하게…‘크림 뇨끼’ 3종 출시 오뚜기는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뇨끼의 맛을 재현한 ‘크림 뇨끼’ 3종을 출시한다. 뇨끼는 이탈리아 대표 요리로, 주로 감자와 밀가루 등을 반죽해 만드는 파스타의 일종이다. 이번 신제품은 ▲트러플크림 뇨끼 ▲베이컨크림 뇨끼 ▲카레크림 뇨끼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100% 이탈리아산 원료로 만든 ‘파타토(뇨끼)’와 고소한 크림소스가 어우러져 쫀득한 식감과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는 것이 오뚜기 측 전언이다. 먼저, ‘트러플크림 뇨끼’는 양송이와 트러플의 은은한 향이 크림소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씨드(대표 김용철)가 부동산투자회사 코람코에너지리츠와 폴 바셋의 드라이브스루 매장 부지 선정과 관련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 열린 협약식은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한 주유소와 향후 취득 예정인 부동산에 엠즈씨드 커피전문점 폴 바셋이 입점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운영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엠즈씨드 김용철 대표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정준호 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는 대로변에 위치한 검증된 상권에 폴 바셋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엠즈씨드 측 설명이다. 엠즈씨드 김용철 대표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차량의 진출입이 용이하고, 유동차량이 많아야 하는 등 입지를 선정하는데 까다로운 편”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많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폴 바셋은 다음달 오픈예정인 부산 대연 DT매장을 시작으로 코람코에너지리츠와 함께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에 친환경 행보가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자사 인기 제품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가하면 환경 호르몬 우려가 없는 친환경 재질에다 재활용까지 가능한 종이빨대를 도입하고, 또 자사 외식 매장 내외부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선보이는 등 친환경 경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시선을 끈다. 오뚜기, 소스류 9종에 친환경 패키지로 리뉴얼 출시 오뚜기는 지난 10일 육류소스 등 자사 소스류 제품 9종의 패키지를 새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친환경과 디자인 측면에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패키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와사비소스 ▲스위트칠리소스 ▲데리야끼소스 ▲바베큐소스 ▲삼겹살 양파절임소스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 등 총 9종으로, 육류나 해산물의 풍미를 더하는 소스부터 각종 요리에 감칠맛을 내는 소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소스류 최초로 바이오페트(Bio-PET) 재질의 용기를 적용, 친환경성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바이오페트는 사탕수수·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를 30% 사용한 소재로, 기존 석유계 페트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약 20% 절감할 수 있으며, 100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직무대행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회장직을 맡고있는 허창수 회장은 임기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경련은 재계 대표기관임에도 경제단체장 만찬, 대통령 해외 순방에 제외되면서 현정부와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전경련은 새로운 회장 내정의 배경에 대하여, 현재 비상 상황으로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가 선행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신망받는 회장을 모시기에 앞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경련을 진단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낼 구원투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김병준 내정자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학식 뿐만 아니라 전경련이 지향하는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경련을 과도기적으로 맡아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김병준 회장을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직무대행으로 지명하고 오는 23일 정기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직무대행 지명을 받은 김병준 회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전경련이란 조직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품명가 오뚜기가 냉동피자 신제품과 파우치죽, 죽장연과 협업한 빠개장면 등 2월 신제품을 제안했다. 감귤절임 넣어 향긋한 '제주 감귤도우 피자' 출시 지난 14일부터 매일 새 먹거리를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선 것인데, 이날 오뚜기는 자사 제주 특화 브랜드 '제주담음'을 통해 제주 감귤절임을 넣은 향긋한 감귤 도우에 제주 흑돼지고기 등을 토핑한 '제주 감귤도우 피자'를 먼저 선보였다. 이 피자는 신선한 제주산 원료를 활용한 제주담음 브랜드의 다섯 번째 제품으로, 다채로운 매력의 제주도를 컨셉으로 제주의 맛과 특색을 살린 피자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 감귤절임을 넣어 만든 향긋한 감귤 도우에 불고기 양념의 제주 흑돼지고기와 제주산 당근, 적양배추, 양배추로 만든 상큼한 피클을 토핑으로 올려 제주의 다채로움을 담아낸 것. 오뚜기 관계자는 “제주 지역의 맛을 어디서나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제주 감귤도우 피자’는 기존 피자와 차별화된 도우와 토핑으로 맛의 새로움을 찾아보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한편, 오뚜기는 2021년 제주 고유의 맛과 특색을 살린 제주 특화 브랜드 ‘제주담음’을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제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 백화점, 패션, 식음료 등 유통기업들이 예상치 못한, 강력한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 행렬에 속속 동참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튀르키예 피해 복구에 10만 달러 기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튀르키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후원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현지 주민들의 긴급 구호, 피해 복구 활동, 이재민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과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외 재난재해 시마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17년 포항 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호주 산불, 2020년 코로나19, 2020년과 2022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등의 피해 당시에도 성금을 기부해왔다. 비건 뷰티 달바 임직원, 지진 피해 구호 성금 10만 달러 기부 이어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의 임직원들이 최근 강진으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튀르키예(터키)〮시리아 지진구호를 위해 성금 10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파크 ‘상하농원(대표 류영기)’이 다가오는 봄을 맞아 골프와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1박 2일 골프패키지를 제안했다. 이번 골프패키지는 근교 4개의 골프장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18홀~36홀을 즐기고, 파머스빌리지 에서의 숙박과, 텃밭에서 나오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조식, 자연 속에서 즐기는 노천 스파를 포함한 패키지이다. 특히 주중 (일-목)은 최대 30% 할인된 숙박 금액으로 제공해 가성비 있는 금액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상하농원 내 F&B 식음시설 10% 할인권 제공과 골프백 택배 서비스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골프용품을 대여해 주는 특별 서비스도 제공한다. 골프장 선택은 상하농원 주변에 1시간 내 이동 가능한 4개의 골프장(자가용 기준: 고창CC 15분, 웨스트오션CC 25분, 석정힐CC 50분, 선운산CC 50분) 중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바다의 시원한 전망과 넓은 평야가 매력이며 입문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창CC, 서해바다와 백수해안 도로를 따라 형성된 수려한 자연경관의 ▲웨스트오션CC, 아름다운 조경 속 햇빛을 등지는 편안한 라운딩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 명가 오뚜기와 농심이 소비자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각기 다른 컨셉의 공모전에 초대했다. 먼저 오뚜기는 지난 13일, “음식과 함께하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를 컨셉으로 한 ‘오뚜기 제3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음식과 함께하는 다양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사랑 ‘스위트홈’을 추구하고자 202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음식에 관한 소소한 일상이나 특별한 순간, 가족 또는 친구와의 음식에 대한 추억, 음식으로 인해 바뀐 가족의 일상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4월 3일 18시까지며,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우편 접수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작품 서식 등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과 비교해 달라진 점도 눈에 띈다. 올해 공모전은 청소년·청년 부문을 신설, ▲일반 부문(199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청소년·청년 부문(1995년생~2009년생)으로 나눠서 운영된다. 총 상금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증액했으며, 수상 인원은 66명에서 69명으로 늘렸다. 일반 및 청소년·청년 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뷰티업계 라이벌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치아 미백 효과를 강조한 치약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전에 돌입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시장에 포문을 연 곳은 LG생활건강이다. 지난달 8일 하루 3번 양치만으로 단 1주일 만에 치아 색상 기준표인 비타쉐이드 기준 1.4단계, 2주만에 1.9단계 밝아지는 미백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클라이덴 더본 화이트닝 프리미엄 치약’ 2종을 출시했다고 밝히자, 이에 질세라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10일 구취와 치아 미백을 동시에 관리 가능한 기능성 치약인 미백과학 치약을 출시했다고 밝히며 맞불을 논 것. 그렇다면 양사가 내세운 제품의 주요 특장점은 무엇일까? LG ‘클라이덴 더본 화이트닝 프리미엄 치약’ vs 아모레 ‘메디안 미백과학’ 먼저 ‘클라이덴 더본 화이트닝 프리미엄 치약’은 3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신개념 미백치약으로, 식약처에서 새롭게 미백 유효 성분으로 인정한 ‘SHMP’를 국내 최초로 주성분으로 사용해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과산화수소는 첨가하지 않았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 소개다. SHMP는 치아 표면의 착색 물질을 밀어내 제거한 후, 치아 표면에 흡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DL건설은 전 부서를 대상으로 부서 교류 프로그램인 ‘크로스 미팅(Cross Meeting)’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크로스 미팅은 사내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 간의 친밀감 형성 및 협업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 협업 빈도에 따라 그룹화된 2~3개 부서에서 각 부서별 진행자(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선정해 사전 준비를 진행한다. 진행자는 개인별로 자기 소개 및 상대 부서와의 협업 방안을 취합해 제출하고, 당일 모든 참석자가 해당 사항을 바탕으로 크로스 미팅 시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다. 행사 후 케이터링(Catering) 식사 시간을 갖으며 소통의 시간도 함께 갖는다. DL건설 관계자는 “업무 상 빈번하게 이야기를 나누지만, 정작 상대 부서와의 진솔한 대화 시간을 갖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더 좋은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팀(One Team) DL건설’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성과 창출도 함께 이끌 수 있는 토대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금) 밝혔다. 현대건설은 ‘2022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부문 5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편입하는 동시에 CDP 최상위 등급인 ‘ 플래티넘 클럽 (Platinum Club)’에 2년 연속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경영전략, 리스크 관리능력,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CDP 응답서는 전 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되어 투자지침서로 활용되며, 지속가능성 평가 중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CDP 코리아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에 2년 연속 등극하는 동시에 ‘리더십 등급’을 획득하며 5년 연속 ‘명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E&A가 새로운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컴퍼스H2-P(CompassH2-P)’를 출시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E&A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디펙(ADIPEC) 2025’에서 업계 최초 100MW 규모의 양이온 교환막(PEM) 기반 수전해 솔루션 ‘컴퍼스H2-P’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선보인 알카라인 수전해(AEC) 기반 ‘컴퍼스H2-A’의 후속 제품으로, 고압(30barg)∙고순도(99.9995%)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플랜트 부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이번 출시로 삼성E&A는 넬(Nel)과 함께 알카라인과 PEM 수전해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컴퍼스H2’는 타당성 조사부터 EPC(설계∙조달∙시공),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통합 성능까지 보장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E&A는 이번 행사에서 지다라(GIDARA),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솔루션도 소개하며 협업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회적 여정이 한창인 가운데, 각계각층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건축이다. 조금은 의외인 듯 하지만 넷제로 사회의 구현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 바로 건물이다. 건물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건축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기업의 기술 개발,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친환경 건설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 탄소 없이 지어진 집, 도시를 바꾸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2월 30일 고시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준’ 개정안(국토교통부고시 제2024-893호)을 통해, 2025년 6월 30일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또는 30세대 이상 신축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공건축물 중심의 정책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첫 사례로 친환경 건축이 법적 기준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ZEB(zero-energy building, 제로 에너지 빌딩)는 고단열·고기밀 설계, 고효율 설비,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연간 에너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