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주사형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의 올해 1월 판매량이 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늘었다고 1일 밝혔다. 2010년 출시된 ‘페라미플루’는 최근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모두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다. ‘페라미플루’는 유일한 주사형 독감치료제로, 캡슐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와 코로 약제 가루를 흡입하는 흡입식 치료제 등이 독감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 제품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는 올해 강력한 독감이 유행하면서 주사형 치료제의 장점에 대한 의료계와 환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 ‘페라미플루’는 통상 5일에 거쳐 총 10번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독감치료제에 비해 15분~30분간 1회 투여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장기간 약을 삼키거나 코로 흡입하는 방식의 치료제 복용이 어려운 독감 환자와 중증 환자의 경우에도 손쉽게 투약할 수 있다. 독감이 악화되기 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독감치료제의 정상 체온 회복률은 초기 대응이 필수적인 독감의 가장 중요한 치료 기준 중 하나다. 독감치료제 복용 시 발생하는 구토와 구역 같은 약물 부작용이 경구용 치료제에 비해 현저히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8일 서울 중구 레이첼카슨홀에서 2005년부터 환경과 평화를 주제로 운항한 ‘피스앤그린보트’의 10회의 항해를 마무리하고, 환경재단만의 단독 크루즈 프로그램인 <그린보트> 출항을 선포한다. 올해부터는 참가 인원이 기존 550명에서 1600명으로 늘어 환경과 여행에 관심이 있는 더 많은 참가자가 함께한다. 크루즈도 네오로만티카호(5만7천톤급)로 기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커졌다. 지난 10년간 진행된 피스앤그린보트에는 환경·인권·역사·문화·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가 탑승해 왔다. 두 차례 탑승했던 이제석 광고연구소 소장은 “이 보트는 먹고 놀다 오는 관광과는 차원이 다르다. 얻고 배우고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여행이다. 특히 세상에서 제일 바빠 사람의 아름다움을 잠시 잊은 분들에게 강력하게 권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한 바 있다. 이어 한비야 세계시민학교 교장은 “이 배가 왜 인기인지 단박에 알았다. 오전과 오후에는 진지한 공부, 저녁에는 유쾌한 교류로 꽉 차 있다. 꼭 만나고 싶었던 분들과 일주일 내내 같이 지내며 갖가지 의견을 나눈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라고 평했다. 11회 그린보트는 <소중한 지구, 내
지난 29일 서지현 경남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8년 전 겪었던 성추행 사실을 용기있게 세상에 알리면서 촉발된 "Me Too"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 검사의 뒤를 이어 많은 여성들이 자신들이 겪은 성피해 사례를 잇따라 폭로하고 이러한 운동에 동참하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서 검사의 인터뷰가 방송에 나간 바로 다음날 더불어 민주당 이재정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지현 검사 옆에 서려고 몇번을 썼다가 지우고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며 "변호사였을때도 못했던 일, 국회의원이면서도 망설이는 일, 그러나 #Me Too 그리고 #With You"라고 서 검사를 지지하는 심경을 밝혔다. 다음날인 1일 이효경 더불어 민주당 경기도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6년 전 상임위 연찬에서 의원들과 노래방에 갔는데 한 동료 의원이 춤추며 내 앞에 오더니 바지를 벗었다. 나와서 숙소로 가 밤새 내가 할 수 있는 욕 실컷 했다"고 밝혔다. 경찰대 출신으로 경찰청에서 근무하다 뉴스타파로 이직한 임보영 기자도 페이북을 통해 "경찰청 재직 당시 직속상사로 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가해자는 외부위원들이 참여한 위원회에서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결론이
국내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 순위에서 <염력>이 예매율 31%로 개봉 첫 주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이 초능력으로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코믹 감동드라마 <그것만이 내 세상>이 개봉 2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210만 관객을 동원했다. 2위를 차지한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는 누적 관객 260만명을 기록했다. 이번주는 류승룡, 심은경 주연의 <염력>과 하우스 호러 시리즈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가 개봉했다. 호러 시리즈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는 예매율 11.1%로 4위를 차지했고, 1400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예매율 6.3%로 5위에 올랐다.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예매율 4.7%로 6위를 기록했다. YES24 영화 예매 순위(집계 기간: 2월 1일~2월 7일) 1. 염력2. 그것만이 내 세상3. 코코4.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5. 신과함께-죄와 벌6. 메이즈
31일 밤하늘, 39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우주쇼가 펼쳐져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오후 8시 48분 부터 시작된 개기월식은 평소보다 밝은 보름달(=슈퍼문)의 왼쪽 하단 부터 지구의 그늘에 가려지기 시작하다가 10시 경 부터는 점차 붉은 빛을 띠기 시작했다. 그리고 붉은 달(=블러드문)은 11시가 넘으면서 왼쪽 상단부터 밝아 지기 시작해 2월 1일 새벽 1시 경 다시 완전한 보름달로 돌아 왔다. 슈퍼문이란 달이 지구에 근접해 평소보다 14% 가량 크고 밝기도 30% 더 밝은 달을 말한다. 슈퍼문이 뜨는 밤에는 달의 인력도 크게 작용해 바닷물이 평소보다 더 높게 밀려 온다. 블루문은 태양력과 음력의 차이로 한달 안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경우가 생기는데 두 번 째 뜨는 달을 블루문이라고 한다. 외형적으로는 평상시 보름달과 같은 모습이다. 블러드문은 개기월식으로 달의 푸른빛이 산란돼 붉은빛만 지구 대기를 통과해 달이 붉게 보이는 현상이다. 이날 개기월식때는 달의 3분의 2 쯤 이상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졌을 때부터 달이 붉은 빛을 띠기 시작했다. 이날 개기월식과 블러드문을 목격한 시민들은 평소 볼 수 없었던 달의 낯선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며 사진을 찍어
코카콜라음료㈜는 31일, 2018년 2월 1일부로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한다고밝혔다. 더불어 인상 품목은 전체 215개 제품 중 17개 품목으로 최소화 했으며, 인상폭도 전체 매출액 대비 1.5%대로 한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재작년 하반기 이후 진행되는 이번 가격 인상의 주요 품목별 인상률은 코카콜라 250ml 캔 제품 5.1%, 500ml 페트 제품 3.5%, 1.5L 페트 제품이 4.5%, 마테차 5.4% 등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원부재료비 상승에 대한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 및 유통 비용, 물류 비용 등의 증가 추세로 원가부담이 더욱 커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연아, 아사다 마오와 함께 아이스 링크에 섰던 전 일본 피겨선수 안도 미키가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29일 춘천을 밝히며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봉송주자는 전 피겨선수 안도 미키와 일본 아이돌 가수인 보이즈앤맨, 미조하타 히로시 오사카 관광국 이사장이 함께했다. 또 필리핀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MC이자 가수 라이언 방과 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한류 스타인 장근석은 마지막 주자로 달려 수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봉송은 춘천의 명물인 열기구와 스카이워크 등을 접목한 성화봉송이 진행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성화는 춘천의 명물인 열기구로 상공에 올라 계류 비행으로 춘천 시내 전역을 밝혔다. 또 국내 최장 거리를 자랑하는 스카이워크를 찾아 소양강의 경치와 더불어 북배산, 가덕산의 풍광과 춘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소양강 처녀상을 소개했다. 춘천을 찾은 성화는 남춘천여중을 출발해 무릉공원, 팔호광장 교차로 등을 거쳐 강원도청까지 춘천 전역 102.2km(도보 14.2km 차량 88km)를 달렸다. 이날 행사에
BC카드가 2018년 설을 맞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설날엔 BC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2월 18일까지이며 BC신용/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황금 개 골드바(gold bar) 및 스타벅스 상품권 증정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백화점·대형마트·슈퍼 설 선물세트 할인 및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내에 BC카드를 10만원 이상 이용하고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18명에게 △황금 개 골드바(18명) 및 스타벅스 상품권(2천명)이 제공된다. 특히 1등(1명) 당첨자에게는 20돈 무게의 ‘황금 개 골드바’가 지급된다. BC카드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사용 금액 10만원당 1회, 인당 총 5회까지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고객들의 알뜰한 설 연휴 준비를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에 모든 BC카드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2~3개월 무이자할부로 결제할 수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 및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할인점과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 등 마트에서 명절 선물세트와 행사 상품을 구입하면 최대 30% 할인받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도 증정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상당수는 교차로 혹은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러 방향에서 차량이 엇갈려 오가다 보면 예기치 않은 접촉 사고 등이 발생하기 쉽다. 행정안전부가 이처럼 교통사고 잦은 곳(특별·광역시 한 해 교통사고 5건 이상 발생, 시·도 는 3건 이상 기준)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진행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6%, 교통사고 건수는 30.1% 줄어들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행안부와 도로교통공단이 2015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완료된 136개소에 대해 개선 전 3년 평균 사고데이터와 개선 후 1년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이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사업시행 전인 2012년~2014년에는 연평균 사망자수가 35명이었으나 사업시행 후인 2016년에는 12명으로 66% 감소했다. 발생건수는 개선 전 1491건에서 개선 후 1043건으로 30.1% 줄어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 개선만으로도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개선사례를 보면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 예술가의 집 사거리는 교차로 진행방향이 불분명하고 원거리에서의 시야가 불분명한 측면이 있어 신호위반 등의 교통사고가 연간 18건 발생하였다. 이에 교통섬을 이용해 신
행복하개(대표 주평강)가 반려동물 홈 케어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려동물 홈 케어 서비스는 1인가족 증가와 반려동물 인구수 증가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서비스다. 출장이나 늦은 야근으로 인해 소홀해 지기 쉬운 반려동물을 정해진 시간에 직접 집으로 방문해 반려동물을 케어 해주는 서비스다. 행복하개는 업계 최초로 ‘Quality-of-life TEST(QOL 테스트)’를 도입했다. QOL 테스트는 반려동물의 삶이 질을 측정하는 테스트로 신체적 기능, 감정적 기능, 사회적 기능, 인지 기능, 통증, 질병의 경향성, 피로도에 대한 부분 등 총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외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반려동물을 조금 더 알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행복하개는 현재 오픈 이벤트로 QOL 테스트를 무료로 진행 중이다. 행복하개 주평강 대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증가하지만 그에 비해 동물에 대한 인식이나 윤리는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보호자도 관련지식을 알고 싶어도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런 사회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동물을 진심으로 연구하고 보호자에게 전문지식과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제주칼호텔이 2월 설연휴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마일로호텔로 상품으로 설날 패키지를 출시했다. 마일로호텔로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KAL호텔의 특정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번 마일로호텔로는 두 가지의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뉴이어 모닝’ 패키지는 제주칼호텔의 스탠다드 객실에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들에게 제주 제동한우로 만든 설맞이 떡국을 조식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2인 1회). 평일(일~목)에는 1만5000마일리지, 주말(금~토)에는 2만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다. ‘뉴이어 디너’ 패키지는 칼클럽 이상의 객실을 2박 이상 이용하는 고객에게 디너 뷔페권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2인 1회에 한하여 칼호텔 뷔페 레스토랑 ‘한라’에서 푸짐한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디너 패키지 이용 시 1박 기준으로 주중 1만8500마일리지, 주말 2만3500마일리지가 공제된다. 이번 마일로호텔로 설날 패키지는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제주칼호텔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의 화재에서 피해가 커진 요인 중 하나는 환자들의 손이 병상에 묶여 있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사망 39명 등 189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참사는 스프링쿨러 미설치, 천장과 벽면의 가연성 자재 사용 등 여러 요인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환자 결박 등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28일 소방당국의 브리핑에서 노말식 밀양소방서 구조1팀장은 "환자 결박이 구조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시간이 지체된 것은 사실이다"고 대답해 병원측이 환자를 병상에 묶어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날 박재현 밀양소방서 구조대장도 "3층 중환자실 병상에 묶인 환자들이 여러 명 있어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태권도복 끈 같은 로프 등으로 병상에 묶여 끈을 푸느라 30초~1분 정도 시간이 더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환자의 안전과 치료목적을 위해 환자를 결박하거나 신체보호대를 사용할 수 있게 했지만 이번 참사로 결박이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화재가 발화된 지점으로 1층 응급실의 간호사 탈의실을 지목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7시3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2025 저탄소 여행주간(9월 26일~10월 26일)을 맞아 마련한 ‘등대스탬프투어×코리아둘레길’ 연계 캠페인에 초대했다. 이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여행을 실천하고 등대문화와 걷기 여행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페인의 이름은 ‘길 위의 빛! 코리아둘레길에서 만난 등대 이야기 Part.3’로 구성됐다. ‘두루누비’ 앱을 켜고 등대가 포함된 코리아둘레길 구간을 1km 이상 걸은 뒤 방문한 등대에서 등대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성화해 걷기 기록을 남기고 구글 폼을 통해 스탬프 날인된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총 134명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 4명에게는 ‘등대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는 등대스테이 숙박권, 2등 30명에게는 충전식 블랙다이아몬드 헤드랜턴(500루멘 이상), 3등 100명에게는 모바일 신세계상품권(1만원권)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숙박권은 11월 중 이용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의 27개 등대가 코리아 둘레길에 포